♣♣♣♣죽마고우들과 함께 떠난 구미 금오산 가을 나들이 ♣♣♣♣

 

 

◈ 함께 : 초등학교 친구들 5명과 함께

 

◈ 어디로 :  법성사 → 약사암 → 현월봉 정상 → 할딱고개 → 대혜(명금)폭포 →해운사 → 관리사무소(주차장)

 

◈ 산행시간 : ☞출발 :12:30     ☞도착(하산완료시간): 17:30

 

참으로 오랫만의 산행이었다.

시골에서 코흘리개 시절 같이 소풍을 다니던 친구들과 어렵사리

세웠던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에는 강산이 세번씩이나 훌쩍 바뀐뒤였으니.

어쨌던 서울에서 부산에서 그나마 산을 좋아하게된 조촐한 친구들과의 산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렇듯 사는곳이 다르니 교통편이 좋은 김천 황악산을 1차 산행지로 정했으나

산세나 풍경에서 구미 금오산이 좋을듯 하여 바꾸고 말았다.

 

관리사무소아래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만차로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결국

명금 폭포로 오르려던 계획조차 또 이룰수가 없게 되었다.

할 수 없이 인근 법성사로 향했다.

조금 떨어진 밭 언저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니 어느새 점심시간.

늦게 먹은 아침 덕분에 배고픔을 모른채 그냥 산으로 오른다.

명금폭포쪽으로는 오른적이 있었지만 이쪽으로 오르기는 처음 가는 길이다.

이따금 오름길에 연무로 시야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발아래 펼쳐지는 구미시가지와

절정에 이른 단풍을 감상하면서 오를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뿐만아니라 정상에 오를때까지 조금도 가쁜 호흡을 멈출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랄까?

연이은 오르막길이 부담이 된다는 얘기다.

두어시간 오르니 약사암이다.

현월봉 아래 난간을 이용한 특이한 자리에 위치한 약사암.

이보다 더 좋은 조망처에 자리한 절이 있을까?

정상아래 헬기장엔 바람이 세차다.

점심을 먹고 하산을 서두른다.

모두 가야할 길이 만만치 않기도 하거니와 워낙에 출발이 늦은지라 벌써 4시가

가까와지고 있다.

할딱고개를 지나고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황홀하다.

명금폭포위 바위와 어울린 단풍들이 제철을 맞았다.

도선굴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명금폭포엔 물이 없다. 흔적만 남아 있다.

어쩌면 이렇게도 가물수가 있단 말인가?

폭포의 비경은 아쉬움에 묻어두고 도선굴을 둘러 보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제법 어둠이 찾아왔다.

차량회수를 위해  데이트 중인 젊은이들한테 같은 방향 승용차를 신세지고

오늘 산행을  끝마친다.

 

 

 

1.개요

 

경상북도 구미시·칠곡군\·김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977m이다. 주봉인 현월봉(顯月峰)과 약사봉(藥師峰), 영남8경 중의 하나인 보봉(普峰)이

소백산맥 지맥에 솟아 있으며, 시생대(始生代)와 원생대(原生代)에 속하는 화강편마암과 화강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산 정상은 비교적 평탄하나 산세가 높고 기이하며, 고려시대에 자연 암벽을 이용해 축성된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어 임진왜란 때 왜적을 방어하는 요새지로 이용되었다.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계곡이 잘 발달되어 경관이 뛰어난 산으로, 1970년 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해운사·약사암\·금강사·법성사\·대원사 등의 고찰과 고려 말기의 충신 야은 길재(吉再)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채미정(採薇亭), 신라시대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수도하던 도선굴을 비롯해 명금폭포·세류폭포

등이 있다.

금오산 마애보살입상(보물 490), 선봉사 대각국사비(보물 251), 오봉동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245)

등의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많이 있다.

 

2.금오산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