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23일 월요일 비온뒤갬(삼각산 여성봉 오봉)
코스=송추입구-송추남능선-여성봉-오봉-도봉주능선-용어천계곡-도봉매표소-도봉산역
함께한님=꽃사슴 산내음 산이슬 코스모스 물안개(5명)
오늘 산행코스는 호랑이굴로 올라 여우굴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비가와서 오봉코스로 바꾼다.
오랜 가을가믐끝에 내린 단비는 온산하를 촉촉히 적셔준다.
기온도 갑자기 뚝 떨어져 마치 초겨울을 연상케하고....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산행을 시작....
능선으로 올라서니 바람이 세차게 몰아처 추위마져 느껴진다.
단풍은 예년보다 기대치 이하고 날씨는 지난밤 내린비로 깨끗하고 상쾌하다.
조망도 저 멀리 인천까지 보일정도로 청명하고.......
내리던 비는 그첬건만 바람은 왜 이렇게 부는지..한무개하는 저도 밀릴정도로 몰아친다.
여성봉을 지나 오봉 오름길 아늑한 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추워서 더 있을수가없어 오봉으로 오른다.
그렇게 곱던 단풍은 다 어디가고...
오봉 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한참을 머물다,
도봉주능선을 지나 용어천계곡을 따라 도봉매표소를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감한다.
.
저는 근무 후에 동료들과 삼각산 주 능선을 야등하며 걷고 왔습니다.
야경도 어찌나 선명하고 아름다운지 동료들은 처음이라 좋아서 어쩔 줄 모르더군요.
가 본지 오래되는 오봉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참 아름답네요.
건강하시고 즐산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