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6,12일[토]
.산행지-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정동진에 걸쳐있는 괘방산.
.산행인-부부동반.

.강릉!
너무나 정겨웁고 언제나 가고 싶은 곳,
짜릿하고 아련한 추억이 서려 있는 곳,

정말 오랬만에 다녀왔습니다.

강릉하면 떠 오르는 것-경포대,바닷가,동해바다,경포호수,대관령,초당두부,
오징어회,신사임당,오죽헌,단오제,남대천,등등 참으로 정겨운게 많네요.

그래서 이 정겨운 것들을 나름데로 다시 느껴 보고자 강릉 괘방산을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1박2일로 말이죠.

1일차-괘방산 등산-오후 5시 이후 강릉단오제 관람[금년은 국제민속축제로
6,26일까지 단오제 행사함-정말 좋습니다]-오후 늦게 경포대에서 오징어회
한 사라에 산소주 한병~카-정말 죽입니다.

2일차-아침은 초당두부촌에서 두부찌게로 해장겸 아침식사-월간 산에서 소개되었던 고분옥 할머니 두부집에서 두부찌게로-정말로 너무 맛있어서 과식하여
배탈났습니다.-주문진 어시장 방문[산오징어 배갈라서 아이스 박스에 넣어
부천으로.........

동네 이웃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가끔 강원도 갈때마다 싱싱한 생물 생선들을
나누어 주었더니 이제는 언제 또 강원도 가느냐며 보채는 사람도 있습니다
살아있는 고기 요리해 먹으면 맛이 엄청 차이 나거든요-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등산코스-안인진3리 안보등산로휴게소입구-정상[실제 정상은 통신중계소가 있슴]-당집4거리-정동진.

등산후기를 압축해서 올리겟습니다.

1.먼저 입구부터 정상까지의 등산코스는 한마디로 예술입니다-앞으로 뒤로 옆으로 계속 동해 푸른바다를 벗하며 걷는 코스인데
얼마나 멋지고 경치가 좋은지 내려가지 싷을 정도였답니다.

2.높이가 300여 m밖에 안되 낮을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해발 0m터라 땀 좀 흘려야 할겁니다.

3.안인진3리부터 정동진까지 대략 3시간10분에서 3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했는데
저희는 5시간 걸렸습니다-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4.당집4거리 이후부터 정동진 까지의 코스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망도 별로고 석탄길이라 영 탐탁치 않습니다.

5.제가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오히려 거리는 좀 짧지만
정상에서 당집4거리로 가다보면 콘크리트 도로가 나옵니다[등명낙가사에서 통신중계소로 가는 차량도로인것 같음]
여기에서 등명낙가사쪽으로 하산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6.사실 괘방산 하나만 보고 강릉까지 가기엔 좀 망설여 졌을텐데,
제가 판단컨데 결코 후회없는 산행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7.그리고 여유가 있으시다면 1박2일로 잡아 다른 관광,먹거리와 연계하는 산행이면 더욱 좋을것 같고요.

8.마지막으로 뜨거운 부부애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경포대의 밤이 되길 기원합니다.

9.동해의 푸른바다는 푸르다 못해 시퍼렇게 멍이 든것처럼
바다의 진한색을 내뿜고 있었으며
바닷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바다속이 훤히 들여다 보였으며,
항구와 파도소리 수평선 고기잡이배 등등

참으로 행복했던 1박2일의 산행이였습니다.

이상 -끝-


▣ 김정길 - 작아도 꼭 가 보려하는 미답산, 이상민님으로부터 얻어가는 괘방산 산행정보 감사합니다. 거리는 좀 짧지만 정상에서 당집4거리로 가다보면 콘크리트 도로가 나오고[등명낙가사에서 통신 중계소로 가는 차량도로인 것 같음] 여기에서 등명낙가사 쪽으로 하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추천코스 감사합니다. 이상민님의 건강과 무탈즐산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