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 1부』
▲ 촛대봉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파노라마 촬영(삼신봉, 연하봉, 천왕봉이 조망)..
▶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천왕봉 - 중산리


▷ 산행일시 : 2004/06/11~06/12~06/13(1박3일)
▷ 누구누구 : 안내 산악회원 30명
▷ 배낭무게 : 20 키로그램
▷ 산행거리 : 약 50 키로미터
▷ 산행시간 : 20시간 (휴식및 사진촬영 포함)
▷ 산행날씨 : 맑음

▶ 산행 일정 및 시간안내

▷ 성삼재 출발 : 2004-06-12 오전 3:43
▷ 노고단 도착 및 출발: 2004-06-12 오전 4:42 ~ 2004-06-12 오전 4:51
▷ 임걸령 도착 : 2004-06-12 오전 5:57
▷ 삼도봉 도착 : 2004-06-12 오전 6:49
▷ 화개재 도착 : 2004-06-12 오전 7:23
▷ 토끼봉 도착 : 2004-06-12 오전 8:07
▷ 연하천 산장 도착 및 출발 : 2004-06-12 오전 9:26 ~ 2004-06-12 오전 10:47
▷ 형제봉 도착 : 2004-06-12 오전 11:40
▷ 벽소령 산장 도착 및 출발 : 2004-06-12 오후 12:40 ~ 2004-06-12 오후 12:51
▷ 선비샘 도착 : 2004-06-12 오후 2:04
▷ 칠선봉 도착 : 2004-06-12 오후 3:12
▷ 영신봉 도착 : 2004-06-12 오후 4:13
▷ 세석 삼장 도착 :2004-06-12 오후 4:30

◈ 지리산 소개

☞ 지리산 바로가기(한국의 산하)

◈ 산행지도

산행 첫째날 성삼재 출발 : 2004-06-12 오전 3:43

배낭의 무게를 조절해가며 헤드끈을 조이고 풀기를 여러차례 해보지만 배낭 무게가
좀처럼 줄지가 않는다. 바싹 다가 선 출발 예정일.. 오늘 밤이다.
설레임으로 한 가득 채우고...약속된 장소에 도착, 먼저 도착한 준모 형님이 반긴다.

이 시각 구민회관 주변에는 산님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여유있는 모습들을 보며
걱정이 눈덩이 처럼 커져만 간다. '과연~~잘~해 낼 수 있을까?'
팩안심주와 근심, 걱정 반반으로 안주삼아 둘이서 무사 완주의 마음를 다지는 사이..
요산(산악회 버스)이가 도착한다.

차 안은 이번에 함께 할 산님들이 보이고 그 패기와 열기가 벌써 차 안 가득하다.
저녁 10시30분 서초 구민회관을 힘차게 출발 하여 4시간여의 긴 여정을 풀고
달구어진 엔진소음이 멋은 곳은 반선(지리산 국립공원 북부 뱀사골 분소) 삼거리...(새벽 2시30분)
고요가 잠들고 까만밤에 불빛이 흘러 나오는 오직 한 집,
이곳에서 된장국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성삼재로 출발한다.

노고단 산장 : 2004-06-12 오전 4:30

[성삼재 이정표 : 노고단산장 2.5km, 노고단고개 2.7km, 세석산장 23.1km, 천왕봉 28.2km, 중산리매표소 33.6km, 중산리버스정류장 : 34.8km]

제일 먼저 성삼재 중턱에 걸려있는 초생달이 우릴 반기고 있다.
몸을 추스리고 등산화 끈을 조이는 사이 선두의 출발을 시작으로 칠흑같은 새벽4시 어둠을 가르며 산님들의 긴~ 대열에 우리 일행도 다가섰다.

뒤 처질세라 앞 사람 뒤굼치를 밟고, 헤드랜턴에 어둠을 쫓으며
발 밑을 더듬거리며 산이 만들어 낸 시원하고 상큼한 공기를 들이 내쉬며 오르길 얼마 후
노고단 산장에 도착이다.

이곳에서 산장 사진 한 장 담고 취사장에 들려,
부족한 식수 보충과 시원한 물 한 잔에 벅찬 가슴을 적시고, 노고단 안부로 향한다.

▲ 노고단 안부에서 종석대를 향해..

노고단 : 2004-06-12 오전 4:51

[노고단(1,507m)은 천왕봉(1,915m)과 더불어 노고단은 우리민족의 영원한 믿음의 성지로 전해져 오고 있으며 대략 35만평 규모의 고원지대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성모를 지리산 산신으로 받들고
나라의 수호신으로 모셔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올리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족신앙의 성지이며, 낙원이던 이 곳이 일제시대 외국인 선교사들의 피서용 별장으로
둔갑한 것이다.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맑은 물이 샘 솟아 내를 이루며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이곳에는 당시 외국인 별장이 52동이나 들어섰다 한다.

그후 1948년 10월 여순사건이 발발하면서 반란군들의 근거 지로 이용됐다가
국군 토벌대에 의해 점령됐으나 이후 빨치산의 거점이 되는 것 을 막기 위해 모두
불태워져 지금은 옛 건물의 흔적과 잔해만 남아 아팠던 근대 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노고단은 잘 알려진 비경의 운해 ! 운해만리 구름바다 를 이루다 다시 점점이 흩어지는 비경에 홀리 고 만다.]

잠시후 안부 도착 하니..새벽 공기가 싸늘하게 체온을 식히고, 추위마저 느끼게 한다.
아직 일출은 미동이 없다.

어둠을 헤집고 억지로 하늘금을 그어보니 반야봉과 종석대가 보이고 중천에
떠있는 초생달 빛이 노고단에 가득하다...

▲ 돼지평전을 지나면서 여명이 밝아오고 운무를 어깨에 두른 지능선 비경..
▲ 왕시루봉 방향으로 아스라이 펼쳐지는 능선 군..


돼지평전: 2004-06-12 오전 5:43

안부 돌탑을 돌아 나오며 노고단에 눈길 한번 주고 안부에서 돼지 평전을 향하니
키 큰 조릿대가 붙기 시작한다. 이번 종주 산행을 같이 할 벗. 반갑다...

너덜길을 지나 약간 내리 막이 이어지고 돼지 평전도착이다.
왕시루봉과 불무장등이 눈에 들어오고 어둠이 아직은 가시지는 않았지만
새벽 운무가 아스라이 펼쳐지며 웅장한 지리의 자태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지리산의 지능선들...

지리산!
지리산이란 세 글자 만 떠 올려도 가슴 속 설레임이 일기 시작한다.
10번 이상을 종주해야 겨우 지리산 밑 그림을 그릴수 있다지만,

아무리 둘러보아도 몇 겹으로 둘러친 산,,,산,,,.멀리 희미하게 구름 속에 가려지고, 운무를 어깨에 두른 산은 하늘과 손잡고 희미한 풍경을 그려낸다.

새벽 바람이 산등을 가르고 구름 바다의 일렁거림..
지리산의 새벽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 1424봉 부근에서 지나온길을 잡아본다 멀리 노고단이 조망되고..
피아골 삼거리 방향으로 향하던 중 일출을 맞는다.


@ 반야봉의 일출

잠시 반야봉 우 방향에서..
자연이 만든 화려한 잔치.. 뻘건 불덩이가 솥구치며 지리를 휘감고 지축을 흔들기 시작한다

반야봉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일출이 시작된다.
잠깐 동안의 그 신령스런 빛은 천지를 흔들고 힘차게 솟구치며 빛을 잉태한다.
반야의 일출 광경을 온몸 가득 담아 본다.

▲ 임걸령을 지척에두고..

임걸령 : 2004-06-12 오전 5:57

정갈한 풍광을 뒤에 두고 운행은 계속되고 임걸령 도착이다.
임걸령은 조선시대 임걸이라는 도둑이 수백명의 부하를 이끌고
지리산에 임걸령 일대에 들어와 할거했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이곳의 임걸령 샘은
지리산 최고의 물맛을 자랑한다. 명성에 걸맞게 물맛 하나는 끝내준다

이마에 땀을 흠치고 표주박에 물 한잔 떠올려, 찌들고 묶은때 씻어 내리니
어느새 몸과 마음이 가볍다. 식수도 보충하고...

▲ 피아골 삼거리.. ▲ 임걸령 샘물(지리산 최고의 물맛)
▲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이어지는 긴 계단 ▲ 계단의 중간지점(552계단)

반야봉 갈림길 : 2004-06-12 오전 6:31

[반야봉(般若峰)(1,733.5m)은 그 높이와 관계없이 지리산의 제2봉이며
지리산을 상징하는 대표적 봉우리이다.

중봉(1,732m)과 주봉이 절묘하게 빚어낸 지리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답게
노고단은 물론 멀리 천왕봉에서도 선명하게 조망돼 그 독특한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많이 한다.

반야봉은 또한 신비로운 낙조(落照)의 장관을 연출해 내는 지리산 8경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늘 발아래 운해를 거느리고 우뚝 솟아 있는 반야봉의 장관은 비경 그것이다.
종주산행을 하면서 반야봉은 어쩌면 선택사양 품목과도 같다.

종주등반 과정에서 반야봉을 생략하기도 하는데 이는 그곳에 오를 경우
1시간이라는 시간적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리산의 진면목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야봉은 반드시 올라야 한다.
반야봉을 오르지 않고는 지리산의 참된 모습을 보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삼도봉 정상에서..

삼도봉 : 2004-06-12 오전 6:49

[" 三道를 낳은 봉우리에서 전북,경남,전남 도민이 서로 마주 보며 天,地,人 하나됨을 기리다".]

약간의 오르막길이 이어지다 호젓한 길이 열리고 나무계단을 지나니 노루목에 도착하는데 노루목은 노루들이 다니는 길목이라 붙여진 이름이고, 반야봉 갈림길이 되는데 지난번 종주시 반야봉을 들렀기에 그냥 지나치고 삼도봉에 도착이다.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면서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왕시루봉,불무장등이 한눈에 보이고 디카로 이곳 저곳의 비경을 메모리에 축척 시켜고, 약간의 간식으로 놀란 몸도 달래주고, 얼마간 휴식과 조망을 즐긴다.

화개재 : 2004-06-12 오전 7:23

다시 운행은 계속되고 공포의 554계단을 내려서니 화개재(하동사람과 남원사람이 올라 물물교환을 하였다는 곳)에 도착이다.(이곳에서 좌로 내려서면 뱀사골 산장)

뱀사골

[뱀사골은 돌돌골이라고도 한다. 반야봉(盤若峰)에서 반선(伴仙)까지 지리산(智異山) 북사면을 흘러 내리는 길이 14 km의 골짜기를 일컫는다.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들어 있으며,
공원 안의 여러 골짜기들 중 가장 계곡미가 뛰어난 골짜기의 하나로 꼽힌다.

전 구간이 기암절벽으로 구성된 이 계곡에는 100여 명의 인원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넓은 암반(岩盤)이 곳곳에 산재해 있고, 10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가 줄을 잇는다.

봄철에는 철쭉꽃이 계곡을 메우고, 가을철에는 빛깔이 다양한 단풍이 계곡을 덮으며,
또 여름철에는 녹음 짙은 계곡 안에 삼복더위를 얼어붙게 하는 냉기가 감돈다.

뱀사골이라는 계곡 이름은 골짜기가 뱀처럼 심하게 곡류하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

▲ 토끼봉에 올라 오던길을 갈무리하며.. ▲ 토끼봉 정상석에서

토끼봉 : 2004-06-12 오전 8:07

계속해서 토끼봉1,533m 까지는 내려선 만큼 오름의 시작이다.
무척 힘든 구간이며, 거친 숨 뱉어 내며 잠시 쉬었다 오르고 또 오른다.
힘이 거의 바닥에 이르면 토끼봉 도착이다.

이곳에선 왔던 길을 되돌아 볼 수 있으며 반야봉, 노고단등이 조망된다.
파노라마로 죽 돌려 디카에 담고 다음 구간으로의 출발이다.

▲ 연하천 산장에서..


연하천 : 2004-06-12 오전 9:26 ~ 2004-06-12 오전 10:47

토끼봉을 지나니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호젓함이 있어 좋고
총각샘은 물이 없어 그냥 지나치고 명선봉을 지나 구상나무도 보이고..
얼마후 계단이 이어지고 좌로 틀면서 산객님들의 웅성거리림이 들리면서
연하천 산장도착 이다.

지금 시간은 오전 10시.. 시장기도 돌고,
일정표에 중식을 이곳에서 해결해야 한다기에...
이곳 저곳을 살펴보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다..동행 중 먼저 도착하신 분들이 있어
그 옆으로 자리를 정했다.

라면에 햇반..끊이는 동안..옆 좌석 미마님(미인이시며 걸음이 무척 빠르시고
마음씨도 곱고..)이 권해 주시는 상추에 찬밥, 그리고 쌈장~~
(이번 산행에서 잊혀지지 않는 멋, 맛따라 입니다. 거기에 더덕주 까지...
덕에 고마운(^^) 점심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연하천 주목군락지를 철망사이로 감상하며 우로 돌면서 형제봉으로 향한다.

▲ 연하천에서 형제봉사이 전망대에서1

▲ 연하천에서 형제봉사이 전망대에서2

형제봉 : 2004-06-12 오전 11:40

형제봉에 도착하니 멋진 형제바위와 바위 위의 소나무가 보기에 좋고
어느봉이 형, 아우인지는 몰라도 다정해 보이는 봉들 에서 사진을 찍고
형제바위를 지나니 너덜길이 이어지고..

▲ 형제봉을 올려보며..


벽소령 : 2004-06-12 오후 12:40 ~ 2004-06-12 오후 12:51

[벽소령은 예부터 화개에서 마천으로 넘나드는 데 쓰이던 고개다. 이 고갯마루에서 바라보는 밝은 달은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벽소명월이 지리산의 제 5경이란다.]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하는데 벽소령대피소는 언제 보아도 편안한 느낌이고..
빨간 우체통을 보면, 멀리 떠난 옛 님에게 사연도 뛰우고 싶어진다.

순간~ 혹여나 조우 할지도 모를 윤도균 선배님이 떠오른다.
이번 종주의 당초 계획은 같은 날 같은 방향 였으나 우리측의 계획 변경으로 역 주행이 되서 선배님과는 반대 방향이 된것이다.

빨강 우체통에 마음의 문자를 보냈다... "선배님,, 뵙고 싶습니다!"

▲ 벽소령 산장 빨간 우체통


선비샘 : 2004-06-12 오후 2:04

[이름도 재미있는 이 선비샘터는 이곳에서 멀지않은 의신에 한 농부가
살아생전 천대만 받다 죽음을 맞이하자 자식들이 이 높은 지리산 자락에 묘를 썼는데
신기하게도 묘 아래서 물이 펑펑 솟아나는지라 지나는 사람이 물을 먹기 위해선
자연히 엎드려 절을 하게 되므로,천대 받던 설움을 죽어서 나마 보상을 받았다는
애틋한 전설이다.지리산은 무엇보다 중간중간 이렇게 시원한 물을 만날 수 있어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벽소령대피소를 출발하면서...
잠시 후 선배님께서 연락이 왔다.

지금시간 장터목 산장 출발이라는 연락이시다. 그럼~ 대충.. 칠선봉 도킹?.
다시 한번 만남이란 단어를 떠올리고 덕평봉을 지나 선비샘에 도착이다.

많은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식수도 보충하고 물도 한 잔 하고 선비샘의
전설도 떠올리면서 행동식으로 지친 파워를 충전하고 칠선봉을 향한다.

▲ 선비샘...

칠선봉 : 2004-06-12 오후 3:12

['이정표는 우리가 갈 길이 남아있음을 말하는데,,
우뚝한 바위에 일곱 선녀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꼿꼿하게 시선을 주는 곳 그 곳은 어디일까? 시간은 멈춰 버린 듯 어제가 또 그립다. 우린 그를 못 본척 하고 다시 돌아선다.']

한 걸음 옮기며 오른쪽 겹겹의 산자락 쳐다보며 탄성 지르고 능선의 언덕에 오르면
너무 멋진 풍광에 흠뻑 심취하면서 칠선봉에 도착!

칠선봉은 7개의 암봉이 멋지게 어우러진 곳으로 그 모양이 일곱선녀가 노니는 것과 같다고 이름 붙여진 곳이란다.느긋하게 자리잡고 이곳 저곳을 디카에 담아 봅니다.

먼저 도착하신 미마님을 만나니 또~ 반갑고... 그래서 일곱 선녀가 여덟 선녀(?)가 되었다. 즉석에서 기념 사진 한 컷 품안에 담으니 넓은 지리가 더 넓어 보인다.

▲ 칠선봉에서 미마님과 함께..
@ 만남

영신봉을 오르는 발걸음이 무척 힘겹다.
이미 풀려버린 다리를 질질 끌며 계단을 밟는다.
갑자기 흐려진 날씨가 원망스럽지만 한번에 보여주지 않는다는 그 설을
한번 쯤 떠올려 보고, 애써 위안 삼아본다.

계단이 끝나고 너덜길을 돌아 막 올려 서려는 순간.. 1평 남짓 쉼터가 마련되고
네분이 쉬고 있느데..그 중 한분의 옆 모습이 산행기에서 뵙던,
선배님 같아, 멈짓하니 아~ 이게 왠 일~
이렇게 해서 극적으로 선배님과의 조우가 이뤄 졌다.

같은 날 그것도 지리산 에서 뜻 있는 만남을 이루니 한없이 기쁘고, 반가웠다.
골 바람도 만남의 기쁨을 아는 듯 시원하게 불어주고...
밝고, 맑은 선배님은 무척 건강해 보이셨고, 마음 넉넉함이 한량 없어 보이셨다.

바쁜 길손을 더 이상 잡을 수 없다는 선배님의 아쉬운 작별 배려로
간단히 기념 사진 촬영을 마치고 담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눕니다.
'부디 선배님 행복 하시고 건강하십시요'

▲ 윤도균 선배님과의 조우..


☞ TOP



▣ 이수영 - 과연 사부님 다우신 멋진 파노라마사진과 멋진 사진이 저의 눈을 황홀하게 만드는 군요. ^^ 마지막 힘든 영신봉을 오르신 후, 그리운 윤도균님을 뵙게 되었을때 얼마나 기뻤을까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것을요.. 일단, 2부 보러 갑니다. ^^
#허접함이 눅눅한데..황홀하다 하시니 황송합니다. 이수영님이 사부라 자주 부르시길래 사전을 찾아보니 스승이란 뜻이고 반대는 제자랍니다. 해서~ 저는 대제(대단하신 제자)라고 애칭을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그날 대제님 생각도 간절했으나 대선님이 쫓는 바람에 정신없이 돌아섰지요. 언제 대선님을 모시고 산행일정 정하여 꼭 한번 미남^^* 대제님을 뵙 길 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이으십시요.
▣ 윤도균 - 아 豊岳님 누가 그동안 그리던 그리운님을 그곳에서 만날줄이야 나는 너무도 멀고먼길을 걷다보니 세석산장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지름길로 지나쳤기에 그곳에 엇갈림으로 우리들의 만남은 또 다시 기약을 할 수 조차없이 삐뚜러져 버렸구나 하고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뜻하지않게 반가운 만남을 할 수 가 있었다니요 넘넘 반가웠습니다 이제 얼굴을 상면하였으니 곧 우리들의 동행 산행의 꿈도 이룰 수 있으리가 기대를 합니다 늘 즐산하세요 豊岳님
#대단하신 선배님! 선배님으로는 부족하여 大字를 더 붙입니다. 대선님 동행 산행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라겠구여 그날 작은돌 고원을 내려다 보며 한국의산하에서 대선님과 트러블에 걸려 공방이 오갔던 일들을 떠올려 봤습니다. 참으로 묘한 인연이란 걸 다시한번 느끼게했던 아름다운 만남였다는걸 강조해봅니다. 바램이라면 이수영님과 동행 산행의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냥 인넷상이나 멜에서 오가던 글의 대화 보단 만남 이후의 정감이 이렇게 큰 줄은 몰랐습니다. 존경하구여 항상 건강 하십시요. 대선님!
▣ 인 산 - 산행기 도 사진도 간결하고 선명하여 좋고도 좋네요, 잘봤습니다 . 즐거운 산행 이어지시길...
#졸작에 불과한 몇줄 몇장에 과찬까지 해주시니 넘~고맙구여. 앞으로 더 노력 하라는 충고로 받겠습니다. 인산님도 즐산하시고 건강하십시요.
▣ 알부남 - 두분의 만남을 진심으로 추카드리며 지리산 종주 또한 추카드립니다.
#알부님 삼행시가 생각납니다. 알고보면 부드러운 남자..흔적을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알,부,남,님도 좋은 추억 간직하시고 행복을 빕니다.
▣ 산이 - 선배님 지리산 종주 축하드립니다~^^* 종주길~피로가 아직 가시지 않으셨을텐데, 이렇게 풍성한 ㅡ 산행기까지 올려주셨네요..
▣ ^^* - 작년 가을에 설악12선녀탕 갔다가 초보 몸하나 가벼운것믿고 하산길 미끄런 돌길을 팔딱거리며 뛰어내려왔더니 무모한 산행으로 다리가 아파 몇일 동안 혼난 기억때문에 -.-;;; (일찌기 한.산을 알았더라면 *) 아직 설악이나 지리..저는 꿈도 못 꾸는데..오늘 더위도 식혀주는 반가운 단비도 내리고 선배님 산행기 덕분에 좋은하루, 행복한하루, 마음 따뜻한하루가 가네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청파 선생님과의 멋진 만남도 축하드립니다~^^
#예~ 산이님! 많이 기다렸습니다. 이번 종주 자랑좀해서 산이님도 산 내음에 흠뻑 빠지게 하려구여^^ 이렇게 잊지 않으시고 또 들려주시니~~..* 얼마 전 밤새워 컴 앞에서 씨름하던 피로가 이제야 풀리는 듯 합니다. 언제 기회 닿으면 지리산에 올라 보세요 자아를 발견 할 수 있고 대 자연의 호흡을 들을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실겁니다.이룩하고자 하시는 일 들 꼭 성취하시고 행복하십시요..글구 고맙습니다.산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