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鳥嶺山) 1,017m


위 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충북 괴산 연풍면


산행코스 : 이화령 – 조령산 - 신선암 – 깃대봉 – 3관문


산행일자 : 2004년 6월 13일/우리부부


◐이화령 가는 길


04:07 풍기출발


05:15/05:20 문경읍 시외버스정류장에서 미리 연락한 택시승차


05:32 이화령 도착 (택시비 9,000원)


◐산행기록


05:40 이화령(529m)


06:07 헬기장


06:30/ 06:35 조령샘


06:46 신풍리(절골) 갈림길


06:55/ 07:10 조령산(1,017m)


07:24 상암사터 갈림길


07:43 새재주막과 신풍리 갈림길 [새재주막2km, 신풍리2.9km, 3관문4km]


08:30/08:42 신선암봉(937m)


09:35/09:41 923m봉


10:10 신선암 마지막 암봉(?)


11:43 깃대봉, 3관문 갈림길


11:49/11:54 깃대봉, 일명 치마바위봉(835m)


12:38/13:29 3관문


14:07 2관문 300m전 공단차량 탑승


14:43 새재주차장


◐집으로 오는길


15:00 문경새재 주차장에서 시내버스 (1150원)


15:10/15:15 문경시외버스 정류장 차량회수


16:30 풍기도착


◈ 백두대간 비경!! 조령산 종주(이화령~3관문)


여러 님들의 산행기를 통해 조령산의 비경을 접한 후 왠지 이번만큼은 꼭 아내와 함께 비경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일정을 잡아보지만 집안일 등등 아내의 사정으로 몇 차례 연기를 거듭하다 어렵게 떠날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떠나는 길이기도 하고 마침 이화령에서 이어지는 등산로가 백두대간의 한 구간 이기도 하니 이번기회에 하늘재까지 백두대간 길을 걸어 볼까 하는 욕심이 들어 아내에게 물어보니 의외로 마음대로 하라 합니다.


먼저 다녀가신 님들의 산행기도 살펴보고 문경 시내버스와 택시회사에도 몇 차례씩 전화를 해서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문경읍내에 차를 주차 시킨 후 들 머리인 이화령까지는 택시로 이동을 하고 날 머리인 하늘재에서 문경읍내 까지는 16:00에 하늘재를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이화령에서 하늘재까지 10시간은 걸어야 되니 조금 넉넉하게 5시 정도에 이화령에서 출발하면 되겠다 싶어 집에서 새벽 3시30분에 떠날 예정이라 하니 아내가 애들 약도 먹여야 되고 하여간 너무 이르다며 30분만 늦추자고 합니다.


하여 집에서 4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문경을 향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문경시외버스 터미널 옆에 주차 하고 미리 연락이 되었던 택시를 이용해 이화령에 도착합니다.


처음 와보는 이화령엔 왠지 모를 썰렁함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예정보다 조금 지체 되었지만 충주쪽으로 시원스레 펼쳐진 전경을 한번 훑어보고 등산로 입구에서 아내에게 하루의 일정을 간단히 설명한 후 산허리를 감아 돌며 길게 난 등산로를 따라 갑니다.


사태가 난 듯 밑으로 길게 이어진 너덜길을 가로지르며 헬기장에 오르니 어제 소백에선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아침해가 벌써부터 강렬한 빛을 발하며 산능성이를 딛고 힘차게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무척 덮겠군”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며 편안한 등산로를 돌고 돌아 새재 등산로 갈림길이 있는 조령샘에 도착합니다. 흐르는 땀도 식히며 시원한 물 한모금 들이키는 사이 자켓에 긴바지 차림으로 올랐던 아내도 더위를 못 참겠던지 반팔에 반바지로 시원하게 갈아입습니다.


여태 산허리만 구비 돌던 등산로는 조령산 정상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 듯 10여분을 급하게 오르니 신풍리 갈림길이 나오고 곧 조령산 정상입니다. 지현옥 산악인을 추모하는 비가 서있는 조령산 정상엔 주흘산 위로 높게 솟은 태양이 나뭇잎 사이로 제법 강렬한 햇살을 가득 비추고 있습니다.


잠시 앉아 간단하게 빵으로 요기를 하고 3관문으로 내려서는데 나뭇가지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암봉들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잠시 급한 걸음을 멈추고 전망대에 올라 서니 앞으로 탁 트인 시야에 험준한 산들이 여기저기 생동감 있게 불쑥불쑥 솟아 있습니다.


바로 앞에 유난히 희고 뾰족한 모습을 한 신선암을 비롯해 부봉의 봉우리에서 주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뒤로 겹겹이 보이는 산들까지 맑은 시야로 인해 조망의 극치를 맛봅니다.


야! 저렇게 험하고 멋있는 산을 오늘 내가 거닌단 말인가?


온몸 가득 잔잔한 전율이 일어남을 느낍니다. 역시 아내와 오길 잘했구나! 비경이 펼쳐진다는 소식을 접한 후 같이 걷고 싶은 마음에 몇 번의 일정 조정 끝에 함께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듭니다.


비경에 취해 잠깐 메모하는 사이 저 멀리 앞서간 아내를 따라 잡기위해 급경사 길을 뛰어내리니 금새 상암사터 갈림길을 지나고 험한 등산로가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거의 직각에 가까운 미끄러운 등산로에서부터 양쪽에 절벽을 두고 길게난 등산로까지…


특히 직각에 가까운 내림은 메마른 흙으로 인해 몹시 미끄러우니 정말 걷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어려운 내림이 끝나고 새재주막과 신풍리 갈림길에 서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신선암봉을 향해서 오릅니다.


그늘진 서북쪽 사면을 따라 난 등산로는 급하게 내려 온 만큼 급한 오름을 잠시 오르니 드디어 스릴 넘치는 암릉 길이 시작됩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슬램을 밧줄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가파른 날등도 타며 절정의 스릴과 조망을 즐깁니다.


스릴 넘치는 암릉 한 구간을 올라선 후 느긋한 조망을 즐긴 후 얼마남지 않은 신선암을 향하는데 앞서가던 아내가 등산로가 없는 것 같다고 합니다. 설마 하는 생각을 하며 좁은 바위사이로 앞을 쳐다보니 등산로 없음 표시가 붙어 있는 것입니다.


혹시 지나쳐왔나 싶어 되돌아 가려고 급히 돌아서는 순간 몸이 휘청하며 순식간에 바닥에 심하게 넘어집니다.


발목에서는 뚜두둑 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순간적으로 다리가 부러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 앞일이 캄캄해 집니다. 넘어지는 소리에 깜짝 놀란 아내가 뛰어 오고….


급격하게 밀려오던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여 조심스레 발가락을 움직여 보니 뼈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아 천만 다행입니다.


하지만 3관문까지 거리가 상당히 많이 남았고 되돌아 가는 것도 만만치 않으니 보통 걱정이 아닙니다. 근심스런 아내는 119를 부르자 하지만 창피스럽기도 하고 119대원들이 온다 한들 험한 구간은 벗어나야 그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신선암 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사고의 원인이 되었던 등산로 없음 구간에서 다시 한번 천천히 살펴보니 등산로가 계속 연장될것 같은 곳엔 등산로 없음 표지가 붙어있고 좌측으로 큰 암릉을 타고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입니다. 그냥 오르려 해도 쉽지가 않은 곳을 쩔뚝쩔뚝 거리며 암릉을 오르려니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아내는 걱정스런 얼굴로 힘겹게 오르는 남편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발 한발 떼기도 힘든 다리로 힘겹게 신선봉에 올랐지만 정말 좋은 조망도 즐기지 못하고 아내가 해주는 다리 맛사지 만을 받다가 사진도 한장 찍지 못한 체 3관문을 향하여 떠납니다. 그


래도 오르막은 고통을 참아가며 천천히 오를 수 있는데 험한 내리막은 그야말로 죽을 맛입니다. 등산로 옆의 나무란 나무는 모두 잡고 잡을만한 나무가 없는 곳에서는 스틱과 오른다리를 최대한 이용해서 한발한발 내려서려니 시간은 한없이 늘어지기만 합니다.


봉우리를 하나 오르면 또 내림길 뒤에 더 높은 봉우리가 있고 또다시 봉우리를 오르면 또 뒤에 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서있고… 암릉의 난코스에서 진땀을 뺀 후에야 멋진 전망대가 있는 923봉에 오릅니다. 


까마득한 벼랑위의 암봉에 서니 주흘산에서 흘러내린 부봉의 아름다운 모습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문경새재 드라마 셋트 촬영장과 3관문으로 이어지는 길이 골짜기를 따라 꼬불꼬불 이어져 있습니다. 비록 다리는 다쳤지만 모든 것을 잠시 잊고 나도 자연의 일부가 되어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며 비경 속을 한참동안 떠돌아 봅니다.


어차피 하늘재까지는 포기한지 오래니 급히 갈 일도 없고 급히 갈수도 없는 길… 계속되는 험한 길은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고, 속으로 계속 맘을 졸이는 아내는 험한 길을 앞서 내려가며 조금이라도 좋은 길을 찾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신선암 지대의 마지막 봉우리도 지나고 훨씬 순해진 등산로를 쉬엄 쉬엄 걸어서 드디어 깃대봉과 새재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정표를 보니 새재 1km 20분소요, 깃대봉 1km 30분 소요 이제 다 왔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깃대봉을 올라보고 싶어집니다.


언제 또다시 올지도 모르고 이정표와는 달리 바로 앞 봉우리만 오르면 될 것 같기도 해서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깃대봉 까지만 올라가보자 하니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펄쩍 뜁니다. 여태 걸어오며 얼마나 마음을 졸였으며 아직도 그 다리로 내려갈 일이 한 걱정인데 도대체 정신이 있냐며…


잠시 뜸을 들이다가 언제 여기 다시 올지도 모르겠고 요 앞에 보이는 봉우리만 올라가보고 아니면 그냥 내려 오면 되지 않겠냐 면서 쩔뚝쩔뚝 걸음을 옮기니 못마땅해 하면서도 걱정스런 마음에 묵묵히 뒤를 따릅니다.


이정표에 30분이 걸린 다던 깃대봉은 그리 험하지 않은 등산로를 6분 정도 오르니 정상입니다. 너무도 이상해서 아내에게 뒤쪽에 더 높은 봉우리가 있는지 보고 오라 하니 더 높은 봉우리는 없다며 여기가 깃대봉(일명 치마바위)이 맞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도 별로 좋지 못하고 괜히 올라왔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다시 어려운 내림길을 내려서서 나들이 객으로 북적이는 3관문에 도착합니다.


얼마나 사람이 많았는지 조령샘에는 물이 말라서 한참을 기다린 후 겨우 목을 축이고 3관문옆 넓은 평상에 비집고 올라 앉으니 이제야 살 것 같습니다. 아직 여기서 새재주차장까지 갈 일이 걱정이긴 하지만 시간도 여유가 많고 평지 길이니 어떻게 되겠지 싶은 마음에 상추쌈을 곁들인 느긋한 점심을 먹습니다.


때마침 불어오는 산들바람과 웃음이 한껏 묻어나는 주위의 관광객, 그리고 한가롭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어울려 고생스럽던 기억과 피로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느긋하고 분위기 있는 점심을 마치고 이젠 제법 발에 되돌아 온 감각을 느끼며 첫걸음을 떼는 순간 또다시 통증이 밀려와 한걸음 한걸음 떼기가 너무도 힘이 듭니다.


걱정스런 아내는 또다시 119나 공단에 도움을 요청하자고 하지만 그 험한 산길도 걸어왔는데 이까짓 평지길이야 어떻게든 못가겠나 싶어 또다시 심하게 쩔뚝거리며 책바위를 지나고 동화원을 지나며 내려갑니다.


다리의 감각이 또다시 마비가 되는지 처음보다는 훨씬 통증이 가라앉은걸 느끼면서 애태우고 있는 아내에게 농담도 해가며 제법 잘 걷는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내려가는데 큰 지팡이를 집고 오르시던 분이 “많이 불편하십니까” 하시며 걱정스레 물어보십니다.


“아니요, 그냥 다리를 조금 다쳐서요” 하며 지나치는데 “제가 휴대폰 되는데 가서 공단차를 불러드리겠습니다.”하시는 겁니다. “아니요, 그러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하여간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고 내려가는데 아내가 공단 직원 분인 것 같다며 좋아합니다.


차가 혹시 올 수도 있겠지만 괘념치 않고 한참을 걸어 2관문을 얼마 남기지 않은 곳에서 천천히 올라오고 있는 공단차량을 발견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니 단번에 알아보시고 친절히 차를 태워 주시니 너무도 고맙고 죄송스런 마음이 듭니다.


또 문경새재를 찾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시는 분들에게 차로 인해 피해를 주지 않나 싶은 마음에 차를 타고 내려오는 내내 편치 만은 않은 자리였습니다. 물론 먼지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최대한 속도를 낮추어서 왔지만…


공단차로 너무 편하게 새재 주차장에 도착(14:43)하여 15:00시에 점촌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문경시외 버스 터미널에 내리면서 하루 고생스런 여정을 마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공단차를 불러주신 분은 새재 관리사무소 직원 분으로 순찰을 도는 중에 저를 발견하시고 조치를 취해 주신것이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나마 공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산행을 하면서 제가 요사이 산을 너무 만만하게 본 것은 아닌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욕심내지 않고 항상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산행에 임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파트에서 본 초생달


 



문경읍을 병풍처럼 감싸 안은 주흘산



조령산 산행 들머리(이화령)



조령산 산행 안내도



물맛이 깔끔한 조령샘



조령산에서…



신선암과 923m봉



부봉과 월악산까지 첩첩산중



부봉에서 주흘산까지 능선


 


가까이서 본 신선암



되돌아 본 길(깍아 지른 내림길)



가까이서 본 신선암과 923m봉



신선암의 모습



923m봉과 부봉



날등을 타고 오르고…


.


양쪽 절벽도 지나며…



계속되는 암릉길…



신선암봉 바로 밑에서(다치기 바로전)



너무 멋있는 풍경이죠?



923m봉 까마득한 전망대에 선 아내



멀리 문경새재 길이 꼬불꼬불 펼쳐지고..



깃대봉(일명 치마바위)



가까이 보이는 월악산



깃대봉 정상의 119신고 안내판



깃대봉 갈림길 이정표





▣ 김학준 - 에구 큰일날 뻔 했군요. 며칠 지났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빨리 완케되어 정상적인 산행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녕하시죠?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아직 잘걷지 못하지만 차츰 나아가고 있습니다. 곧산행을 재개할수 있겠지요^^* 안산 즐산하세요...



▣ 안동댐 - 안녕하십니까. 늘 좋은 산행하시네요. 그 길이 결코 만만한 구간은 아닌 것 같던데요. 더구나 그 암릉구간을 반바지와 반팔티 차림은 가벼운 상처라도 내기 쉽지 않을까요. 저는 언제나 바지는 길게 입으며 반팔티를 입을시는 팔토시를 합니다. 왠만한 나무에 걸려도 그양 지날 수가 있지요. 한번 시도해 보시면 도움이 될지요. 도사님 앞에 너무 건방진가요. 빨리 완쾌하시고 항상 좋은 산행하시기를 ▶안녕하세요! 안동댐님! 여러모로 염려해주셔서 먼저 감사드립니다. 제가 워낙 땀도 많이 흘리고 더위또한 많이 타는 편이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긴바지도 배낭에 넣어가지고 다니지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산초스 - 지난번 산행기에 제가 조령산 산행 조심하시라고 했는데 역시 우려대로 잠깐의 방심으로 다치셨는데 그래도 무사히 산행을 마쳐서 다행입니다.하여간 안전산행만큼 중요한것이 없는것 같은데 빨리 나서 다시 산행계속 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산초스님 사업잘되시죠? 그렇잖아도 초이스님 산행기를 보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만 이런사고가 났습니다. 염려해주신 보람도 없이 말이죠... 열심히 병원에 다니고 있으니 머지 않아 산행을 재개할수 있겠지요....



▣ 브르스황 - 발목을 크게 접질리셨나보네요. 그나마 그 정도로 다치신게 다행입니다. 사모님이 많이 놀래셨겠네요.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정성어린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브르스황님! 정말 크게 접질렀습니다. 거기다가 남은 구간 무리를 했더니 얼마나 부었던지...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님의 가족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김성기 - 6월15일(화) 같은코스 다녀 왔는데 그 험한등로 고생하셨습니다.쾌유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김성기님! 좋은코스 무사히 잘다녀 오셨네요. 저는 다치는 바람에 비경 감상을 제대로 못한것같아 아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이두영 - 조령 암능은 멋진 비경 이지만 우ㅣ험도 도사리고 있읍니다 불행중 다행 입니다 빠른 괘유를 빕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이두영님 안녕하세요? 아마도 신선암릉 주위에 펼쳐지는 비경과 아내와 함께 하는 산행으로 마음이 들떠있어서 사고를 당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염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님도 건강하시고 안전산행하시길...



▣ 이수윤 - 길문주님의 조령산 종주산행기를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서 혹시나 하는 않좋은 생각이 들었는데.... 소백산에서 서로 얼굴도 모른체 꽤나 여러번 마주쳤을법한 초보산객이 빠른 쾌유를 빕니다...수고 하셨습니다 . ▶이수윤님 그러셨군요? 못난사람의 산행기도 기다리시고 또한 염려도 해주시니 제가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언제 산에서 한번 뵙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소백산 - 넘 고생많으셨네요, 사진으로 잡은 아름다운 산의 자태, 맘이 그냥 댕깁니다유, 안전산행되시길 ▶조령산에서 3관문으로 이어지는 신선암 부근의 암릉이 정말 장관입니다. 한번 다녀가시라 권해드리고 싶네요. 안전에 유의 하셔서요^^*



▣ 고석수 - 다리를 다치셔서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안그래도 위험한 구간인데..그만하시기 다행이네요 사진이랑 잘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석수님! 위험한 구간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부주의 해서 그런것같습니다. 그래도 다리를 삐고 말았으니 저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전국 방방곡곡 가이드 산행에 헌신적으로 나서시는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항상건강하시고 가시는 걸음걸음 무탈산행 이어 지시길...



▣ 서정길 - 다행입니다. 소백산 산시령님의 질투는 아닐테고...곁분의 마음 고생이 아마도 더 컸으리라 사료됩니다. 항상 유의하시고 빠른 쾌유 하십시오. ▶ㅎㅎㅎ 서정길님! 소백산 산신령님이 제같은 사람에게 질투를 느끼시진 않으시겠죠^^* 그날 아내가 내색은 하지 않았어도 속을 엄청 졸였지 싶습니다. 님의 염려덕에 조금이라도 빠른 산행에 나설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님도 항상 안전에 유의 하시고 즐거운산행 이어가시길...



▣ 불암산 - 길문주님께서도 발목을 다치시고 산에서의 사고는 누구나에게 있고 예상을 할 수 없는것이 사실인가 봅니다. 큰 부상이 아님에 감사를 드리구요, 빠른 회복을 기원 드립니다. 강건하십시요. ▶안녕하세요? 불암산님! 정말 산에서는 조심해야 겠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사실 다른 분들의 사고 예기를 접해도 저와는 관계없는 일인줄 알았거든요.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안산 즐산하세요^^



▣ 이수영 - 산행중 이야기를 할때 사고가 나는것 같았습니다. 특히 암릉지대에서 주위 사람과 이야기를 할때 반드시 제자리에 서서 정면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해야지 옆을 쳐다보고 말을 한다든지 뒤를 쳐다보고 말을 한다든지 하면 삐끗 미끄러지더군요. (저번 가지산에서 경험) 인대 늘어난 것은 쉬는 수 밖에 없는데 당분간 푹 쉬셔야 겠습니다그려..그동안 너무 무리 하셨다고 조령산 산신령님이 쉬라고 그리 하신모양입니다. 속히 쾌차하시어 왕성한 산행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제자신도 잘모르겠습니다. 그것도 평지에서... 어쨌든 제가 방심한것만은 부인할수가 없는 사실인것같기도 하고요. 사실 주말마다 산에 다닌다고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소홀했던것 같습니다. 몇주가 될런지 좀 쉬면서 점수좀 따야겠네요. 그런데 마음 놓고 푹~~ 쉴수있을라나~~ ㅎㅎㅎ. 이수영님의 염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정길 - 재수가 없을때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하더니 그날 그런날인것 같습니다. 부상자도 부상자지만 부인께서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지, 그런데도 119를 부르기는 커녕 깃대봉을 다녀오는 산욕심쟁이, 속히 완치되시기를 고대합니다. ▶안녕하세요? 형님! 괜한 걱정을 끼쳐드린것 같습니다. 위험한 곳도 아닌 평지에서 왜넘어졌는지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순간적으로 다리가 꼬였는지(?) 앞으로 산행에 있어 중요한 경험으로 생각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무탈 산행이어가시길....



▣ 산사랑방 - 저가 맨날 산님들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데 .. 부부가 함께하신 조령산.. 역시 먼저 앞서가시네요 저도 아직 님따라 주흘산 갔다가 조령산도 가야지 마음 먹었는데 .. 잘 보고 가여~~@@ 소백에 갈때 한 번 뵙고 싶네요~~^^* ▶산사랑방님! 해병대 부부님과 같이 다니시면서 극기훈련하시나요 ㅎㅎㅎ 조령산 한번 다녀가십시요. 안전에만 유의를 하시면 정말 멋진비경과 능선타는 재미를 만끽할것같습니다. 그리고 언제 소백에 오시는지요? 시간이 된다면 저도 한번 뵙고 싶네요... 제번호는 010-9776-6611입니다.^^*



▣ 초이스 - 저희도 지난 6월 6일에 조령산에서 내려가다가 일행 한 분이 구르는 사고가 있어 되돌라아 온 적이 있었습니다. 항상 안전한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초이스님! 그렇지 않아도 초이스님 산행기를 읽어보고 또 산초스님 당부도 있고 해서 안전산행을 하리라 마음먹었는데 암릉지대사이에 있는 짧은 평지에서 생각지도 않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안전에 유의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것같습니다. 초이스팀의 안전산행을 기원드립니다.



▣ 산모퉁이 -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바위산은 조심을 많이 해야겠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앞으로도 늘 안산, 즐산 이어가시길... ▶안녕하시죠? 산모퉁이님! 험한산이니 절대 서두르지말고 안전에 유의하라고 산행전부터 아내에게 수도없이 예길해놓고 다치긴 정작 제가 다쳤네요^^* 정말 사고는 순식간입니다. 언제나 방심은 금물~ 님도 즐산 안산 이어가시길....



▣ 푸른산 - 저희 산악회에서 6월초 님과 똑같은 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그날 저는 후미를 보느라 깃대봉을 지나쳐 왔는데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조망이 별로라고 하니 위안이 되네요 항상 조심 또 조심하여야 하지요 저같이 후미를 맡을 경우 회원들이 부상당하면 어쩌나 불안합니다. 빠른 쾌유 빕니다 ▶안녕하세요? 푸른산님! 산악회에서 중요한일을 맡아서 하시는군요. 그마음 충분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깃대봉정상은 볼품도 없으려니와 나무에가려서 조망이 좋지않더군요. 그저 산욕심에 오른것 뿐입니다. 언제나 산악회의 안전산행을 기원드립니다.



▣ 즐산즐달 - 조령산 가신다는 이야길 듣고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기다렸슴니다. 그런데 뜻밖의 소식에 놀랬습니다. 저도 지난달 조령산 구경갔다 왔습니다. 정말 경치도 좋지만 위험한 곳도 많아요. 음과양은 향상 공존하는 것 같아요. 저도 님이 사고를 당한 곳에서 많이 해맨 기억이 납니다. 가다가 길이 없어지고, 다시 바위 사이 암릉을 베낭을 벗고 오르던 경험을, 정말 위험했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빨리 회복하시어 재미있는 이야기 또 기대 하겠습니다. 항상 즐산 안산 하세요. ▶즐산즐달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산행전에는 조심해야지 생각을 해놓고도 잠깐 방심하는사이 그리된것입니다.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님께서도 항산 즐산 안산하시길 바랍니다.^^*



▣ 고석수 - 고맙습니다 기억해 주시어..제가 코스님의 처방을 받고 금새 발목이 좋아졌거든요 치자를 사시어 물에우려낸 후 밀가루를 개어서(되게) 붙이고 주무시면 며칠안에 효과를 봅니다 꼭 해보세요~ ▶고석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을 읽고 너무 좋은 정보같아서 컴에서도 검색해보고 김정길 형님과 코스님에게도 전화를 드려서 대충 방법을 알아놓았습니다. 유익한 정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산사랑 - 다리를 다쳐 셨다니 걱정이군요 ..빨리 완쾌하시고 ~~향상 안산 즐산 하세요ㅛ.... ▶저하나의 부주의로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되어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염려하시는 만큼 열심히 치료중이니 빨리 나을 수가 있을겁니다. 고맙습니다. 님도 안산 즐산 하세요...



▣ 운해 - 아침 통화 때 상태가 심하신 같은데...완치가 되기 전에는 산행을 잠시 접어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의 경험에 의하면 다친 다리로 무리하여 산행하게 되면은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밀려 오더군요 빨리 쾌유 하시어 줄산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처음 다쳐본 다리라서 별것아닌걸로 생각했는데 다친다리로 그날 너무 무리를 했나 봅니다.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고요 저도 한달정도 쉬어볼까 생각중입니다. 감사합니다. 님도 안전한 산행이어가시길...



▣ 코스모스 - 바쁜다보니 산행기를 읽지못했는데 아침에 뜻밖의 전화에 놀랬습니다.제가 이야기한대로 해보세요 꾸준히 오래요.아마 그러시면 효과 가 있을 겁니다.,빨리 쾌차하시길.... ▶코스모스님! 갑자기 전화드려서 놀라셨죠? 아프다 보니 염치가 없어져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내일처럼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또 보충설명까지 너무 고마웠습니다. 코스모스님 덕에 빨리 나을수 있겠지요^^*


▣ 주영혜 - 요사이 머가그리바빴던지 문주님 산행기 본지도 한 열흘 딘것같아 궁금하던차에 ...황정산 같이 가시자고 연락드렷더니 다치셨다구요 ,,,우찌합니까,,산좋아하시는 산꾼이 발목을 다치시다니 ,,,큰일이네요,,얼른 쾌차하시길 빌구요,,저도 지난2월 29일날 그길을 산행했던생각이 다시납니다 ,,아찔했던 순간 많았었는데 ,,얼른쾌차하시구요 ,,,산행하시는 모습 기다리겠습니다 ,,,,홧~```팅
▣ 김사웅 - 안녕하세요! 멋진 산행기 감상 잘했습니다^^;; 소백산박사님께 질문있습니다.. 8월중에 소백산종주를 계획중인데 주목관리소안에서 비박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비로봉에서 구인사까지 넉넉히 ㄴ몇시간정도 걸리는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럼 답변 기다릴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