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와 트래버스 없이는 불가능한...주금산~화채봉~서리산~축령산


o 산행일시 : 2004.6.12(토) 08:20~18:00(어프로치 포함 9시간 40분)

o 산행장소 : 한북천마축령분맥의 주금산(813.6m)~불기고개~화채봉(649m)~철쭉동산 정상~서리산(825m)~축령산(879m)~수레넘어고개 까지 종주

o 산행거리 : 22.48km(어프로치 등 포함)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준 비 물 : 물3병(대1,소1,얼음물 소1),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 물, 떡, 참외1개,사과1개, 쵸코파이1개, 양갱이 1개 등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 ~ 강변역(지하철 분당선, 복정역 8호선, 잠실역 2호선 환승)
- 강변역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광릉내까지 : 사창리행 시외버스(2,300원)
- 광릉내~포천시 내촌까지(내촌이 종점) : 포천행 7번 시내버스(1,250원)
- 내촌~베어스타운 등산로 입구 : 택시(3,400원)
- 귀가 :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4리 탑거리~광나루역[330-1번 시내버스(1,250원)]~천호역(8호선)~복정역(분당선)~오리역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집에서 출발~분당 오리역 : 05:50~06:00
- 분당 오리역~강변역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 : 06:04~06:52
-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광릉내까지 : 07:00~07:40
- 광릉내~내촌까지(청량리~내촌간 버스 7번) : 07:46~08:06
- 내촌~베어스타운 등산로 입구 : 08:10~08:17
- 귀가 :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4리(18:15)~광나루역(19:25)~천호역,복정역 환승~오리역(20:20)



o 시간대별 산행코스

- 08:20 베어스타운 등산로 입구 출발
- 08:55 베어스타운 정상/주금산2-2 ,5분휴식(물)
- 09:04 삼거리 갈림길
- 09:10 주금산 2-3(7부 능선)
- 09:30 서파에서 올라오는 능선합류지점(정상 100m 지점)
- 09:34 주금산 정상(813.6m)/바로 옆 헬기장, 5분 휴식(물)
- 09:42 주금산 제2봉
- 09:48 주금산 제3봉(물)
- 09:52 서리산 갈림능선 이정목(정상 0.36km, 비금리 입구 4.37km 지점)
- 09:58 남양주시 안내표지판, 통나무 의자 4개
- 10:08 650고지(장의자 2개, 통나무의자 4개) 3분 휴식(물)
- 10:14 여래사,불기고개 삼거리
- 10:22 등산로 표기말뚝(좌.우), 이곳에서 좌.직진으로 가야할 것을 잘못...
- 10:40 철탑 아래 무명봉( 잘못된 등로)
- 11:06 가양초등학교 비금분교 뒤 내려섬
- 11:34 불기고개(380m, 비금분교에서 도로따라 올라섬),가평군 경계,계곡물 받음
- 11:43 무명봉(충분한 휴식, 사과 반쪽과 물)
- 12:06 466봉, 군벙커봉(물)
- 12:21 420봉, 커피와 양갱이, 물
- 12:37 무명봉
- 13:06 화채봉(649m) 헬기장, 같은 높이 봉우리 통과후 20분 휴식(떡과 물)
- 13:44 오름 바위에서 휴식(물)
- 13:52 능선 안부(전지라골 갈림길)
- 13:56 철쭉동산 정상
- 14:04 서리산(825m) 정상/헬기장/산불감시카메라
- 14:12 점심식사(18분간 : 컵라면,참외1개,커피,떡)
- 14:41 녹슨 군사경고표지판
- 14:53 억새밭사거리 임도
- 15:07 절고개 임도
- 15:34 축령산(879m) 정상/축령산1-6(정상)/돌탑/삼각점/12분간 휴식(물)
- 15:45 헬기장
- 16:00 855봉/전망대, 이곳에서 다시 Back(남은 사과 반쪽과 물)
- 16:10 우측 암벽 우회 내려섬
- 16:26 소나무 및 전망바위에서 5분간 휴식(물..바닥남, 쵸코파이)
- 16:45 능선을 벗어난 것 발견... 좌측 능선방향으로 트래버스 시작
- 16:55 정상적인 등로와 합류
- 16:57 수레넘어고개 임도
- 17:18 임도 삼거리
- 17:53 생수공장
- 18:00 입석4리 탑거리 버스정류장 도착



o 산행지 개요 및 유래


백두대간이 추가령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지며 한북정맥을 분기시키며 많은 지맥과 분맥을 일구었는데, 운악산까지 내 달리던 한북정맥은 서쪽으로 명덕산 능선과 수원산으로 이어져 나아가고, 또 한줄기는 남동쪽으로 뻗어 주금산~내마산~천마산~예봉산을 일으키고 한강에 이르러 맥을 다한 줄기를 분기시키는데, 또 한줄기는 주금산에서 동쪽으로 뻗으며 화채봉~서리산~축령산~은두봉~깃대봉을 일군뒤 청평 조종천에 이르러 맥을 다한다.

= 주금산 : 산이 수려하고 봄 가을 꽃 단풍으로 경치가 비단결같이 고와 비단산 또는주금산이라 함.

= 서리산 : 이 산은 서리가 일찍 내린다 하여 서리산이라 함.

= 축령산 : 세조대왕께서 눈이 어두워져 사신으로 하여금 이산에서 기도를 하였다 하여 축령산이라 함.




o 산행준비 및 시작


어제 저녁에는 여동생의 작은 애가(큰애는 여식) 다음주 15일에 군입대를 한다고 해서 외삼촌으로서 저녁식사나 하자고 연락을 해서...... 오랜만에 우리집 네식구(집사랍과 아들 둘)와 동생네 식구 셋(큰애는 지방근무)과 함께 저녁식사 겸 술한잔을 했다.

애들이라고 하지만 다들 큰 녀석들이라....매제와 나...그리고 아들 둘... 여동생 아들인 군 입대하는 생질.... 남자가 넷이니..... 시작한 소주는 금새 몇병을 마시고....그리고 맥주... 사철탕과 삼겹살...크는 애들이라 엄청 먹는다..

매제와 나는 오랜만의 만남이라 노래방에서도 이어진 맥주때문에 좀 취했었고... 그러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가 불편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밤중까지 마신 술이 아직도 덜깬다. 그러나 미리챙겨 둔.. 배낭에 컵라면 물과 얼음물을 넣고는 준비를 한다.

집사람이 "오늘은 어디로 행차하시냐고 묻는다." 주금산에 올라 서리산을 경유 축령산으로 간다고 하자... 어딘지를 잘 모르니???? 여하튼 너무 먼 곳에는 가지말라는 부탁... 그런데 오늘의 목적지는 이 코스를 선답하신 산행객 대부분들께서...... 거의 모두 알바를 거듭했다고 하기에...... 나 역시도 경험을 해보자는 각오........아니.... 알바없이 정상적인 등로로 한번 도전해 보자는 각오....때문이다.


05:50분에 집을 나서 오리역에 06:00시경 도착.... 4분후에 도착한 지하철에 올라 동서울터미널로 향하는데 깜박조는 사이 환승역인 복정역에서 하마트면 내리지 못하고 지나칠뻔 하였다.

복정역에서 8호선,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여 강변역에 도착하였으나... 2분정도 늦은 관계로 06:50분의 첫 버스인 와수리행은 놓치고 말았다. 할 수 없이 10여분을 더 기다려.... 사창리행을 탈수 있어... 07:40분경 광능내에 도착할 수 있었으나.. 또 10분 전에 출발한 7번 버스를 놓치고 08:10분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전에 없던 7번버스 한대가 07:46분경에 도착하는데 버스에 올랐으나, 이버스는 베어스타운 스키장까지는 가지 않고 내촌이 종점이라는 것이다. 같은 7번버스인데도 행선지는 많이 다르다. 07:30분은 현리행... 07:45분은 내촌행(청량리 발), 08:10분은 일동행....

여하튼 내촌까지 이동하여... 택시로 베어스타운까지 이동하니.. 시간은 많이 절약되는셈이다. 08:17분경 스키장의 입구를 지나 등산로입구까지 이동이 가능하였기 때문이다.





o 베어스타운 등산로 입구 출발~베어스타운 정상/주금산2-2~삼거리 갈림길~주금산 2-3(7부 능선)~서파에서 올라오는 능선합류지점(정상 100m 지점)~주금산 정상(813.6m)/바로 옆 헬기장~주금산 제2봉~주금산 제3봉~서리산 갈림능선 이정목(정상 0.36km)~남양주시 안내표지판~650고지~여래사,불기고개 갈림길 삼거리~등산로 표기말뚝(좌.우)~철탑 아래 무명봉( 잘못된 등로)~가양초등학교 비금분교 뒤 내려섬~불기고개(380m)




08:17분경 베어스타운 스키슬로프를 좌측에 두고, 우측 등로를 따라 올라서니 많은분들이 오르내린 흔적..... 새소리와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서니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한다...

오늘 태풍이 올라 온다더니만 바람은 많은 것 같아 산행하기에는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10여분을 올라서니 케른이 있고... 좌우가 갈리는 갈림길... 이정목에는 우측 정상 1.82km, 좌측 정상 1.78km, 등산로 폐쇄, 뒤 베어스타운 500m, 하산 25m지점...

그런데 훤하게 뚫린 전망을 볼 수 있는 좌측 능선방향으로 향한다. 우측은 계곡방향....조금을 올라서니 나무밑둥이 훤히 보일정도의 나무뿌리와 돌 너털지대...경사가 점점 더해가는 오름을 올라선다.

08:44분경 널다란 곳을 지나 올라서니 이제부터 점점 경사... 설치된 로프구간을 지난다. 능선의 돌 너털지대의 오르막을 통과하고 나면 바위 암릉구간..또 로프구간.. 이곳을 치고 올라서니 08:55분경 물통쓰레기가 즐비한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주금산 2-2(베어스타운 정상)이라고 표시한 119표시판이 우측 수풀속에 가려져 보이고, 좌측에는 스키 리프트기를 돌리는 큰 원형타운이 멈춰서 있으며, 바로 아래로는 스키장의 슬로프....그간 참아 온 온 물을 마시는데... 어제의 술 때문인지 500cc 병의 거의 1/3을 마신다...

등산화의 신발 끈을 묶어 조이고는 다시 출발.....09:04분경 삼거리 갈림길.. 이정목에는 우측 베어스타운 1.4km, 뒤 베어스타운 1.51km, 직진 정상 880m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 조금 올라서면 군벙커지대.. 환기통도 보인다.

09:10분경 119안내판.. 주금산2-3(7부 능선)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오고... 까마귀가 울어댄다. 처음에 산에 올랐을 때는 까마귀 소리가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었으나... 지금은 다르다... 높은 산에서의 까마귀 소리는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기 때문...


09:26분경 경사로를 치고 올라서는데 누군가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전화를 받고 보니 모 정당의 김부장이다...금번에 설치하는 포탈싸이트 구축건 때문에 전화를 한 것이다....오늘은 쉬는 날이니 월요일에 통화하자는 말을 남기고....된비알을 오른다.

09:30분경 벙커,환기통,교통호를 지나 올라서니 우측 서파방향에서 올라오는 능선안부에 도착한다. 2주전에 지나온 등로이다... 이정목은 우측 정상 100m, 좌측 사기막(하산로) 4.18km, 뒤 베어스타운 2.18km,....

이곳을 지나 금새 2주전에 올랐던 주금산 정상에 올라선다.(09:34) 813.6m의 주금산....... 오늘은 이곳이 목적지가 아니다. 불기고개를 거쳐 화채봉~서리산~축령산으로 이어지는 축령분맥을 이어가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주금의 정상은 2주전이나 다름이 없기에 물 한모금만 하고는 빙 둘러서 주변의 전망을 잠시 조망하고는 이내 헬기장을 거쳐 내림을 내려선다. 그런데 엊그제 현충일도 지나고 했는데도 이곳의 국기봉에는 나부껴야 할 국기가 없는 것이.... 정상석에 새겨 놓은 맹호부대 장병들은 제대로 관리를 하는 것인지????...아쉬울 뿐이다..

주변의 운악산과 개주산, 수원산, 국사봉, 내마산과 철마, 천마가 이어져 훤하게 보인다. 다행히 세차게 부는 바람때문에 사방이 훤하다. 물론 지금부터 내가 가야할 화채봉과 서리산, 축령산 방향도 시야가 좋다.

헬기장을 벗어나 내려서니 남자 산객 한분이 올라오면서 하는 말.... "일찍부터 오르셨네요"... "네에. 반갑습니다"... 라고 인사하고는 "어디서 오시냐"고 하니..비금리에서 올라오신다고...

09:42분경 2봉에 올라서니 주변의 산맥들이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이 확연하게 들어온다. 이내 이곳을 벗어나 다시 위험표지판이 있는 3봉에 올라서서 물 한모금으로 갈증을 달래고는 지금부터 가야할 서리산 능선을 한번 훌터본다. 조금전의 정상헬기장 방향에서 본 것과 거의 같다. 다만.. 서리산 방향이 어디서 시작된다는 것만 다르다..


바로 내려서니 첫번째 이정목이 선 벙커봉 못미쳐의 좌측내림 등로....이곳이 서리산 분기점이다. 직진하면 주금산의 비경인 독바위봉....이정목에는 뒤 정상 0.36km, 직진 비금리 입구 4.37km, 좌측 비금리 4.05km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조심해야 한다. 수풀 속에 가려져 등로가 그냥은 잘 보이질 않는다. 겨울에는 다르겠지만?????.....

풀을 헤치고 내려서니..급경사의 내림.. 로프를 잡고 내려서니 나무로 만든 5계단.....내려오는 곳곳에는 통나무로 만든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09:58분경 남양주시에서 설치한 안내표지판(정상0.8km-현위치-1.82km-비금계곡합수곡-1.56km입구)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산행객들의 편의시설인 나무 장의자 1개와 통나무의자 2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을 벗어나면 또 통나무계단과 로프구간.....을 지나고 오름을 올라서면 650고지에 10:08분경 도착한다. 이곳에도 장의자 2개,통나무의자 3개가 설치되어 있고 앞에는 "산철쭉"의 둥근 팻말이 붙어 있는 모습...관상수,조경수라고 표시까지....점점 더해오는 갈증... 이미 500cc 물 한병이 날라가고 이젠 큰 물병에서 작은 물병으로 옮겨 담는다.

밧줄을 잡고 내려서는 경사...나무계단을 지나면 여래사와 불기고개의 갈림길 삼거리다. 이정목에는 좌측 여래사 1.0km, 우측 계단내림길 방향...불기고개 0.9km, 뒤 주금산 정상 1.1km,,,,이곳에서 불기고개까지는 30분이면 내려설 수 있는 거리....

우측 가파른 내림계단을 내려서니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는다. 이곳에도 나무의자 2개가 설치되어 산객들을 편리하게 하고 있는 모습...조금 내림길을 내려서니 10:22분경 "등산로"라는 팻말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등산로팻말의 화살표시 방향이 내가 내려서는 방향과 우측방향으로만 표시되어 있고 좌측...즉, 등산로팻말 표시 너머(뒷편)로는 등산로가 아닌 것처럼 표시되어 있다.

지도를 펼쳐 놓고 보아도...???? 복사해 온 '썩어도 준치님'의 산행기를 보아도 도무지 모르겠다....분명 이 근처에서 분기할 것이라는 짐작은 가지만..."등산로" 팻말 너머로 희미한 등로는 보이나 산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은 아닌 것 같을 뿐....

그래서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이것이 오늘의 첫번째 나의 실수.....!!!!@@@@@@@ 아!! ... 이를 어쩌렴....

이곳을 내려서니 장의자 2개가 설치되어 있고, 바로 아래쪽에는 이정목이 비금리 입구 2.9km, 정상 1.48km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좌측으로 임도처럼 난 등로가 능선으로 연결되어 보인다.... 또 망설인다.

다행히 남자 산객 한분이 올라 오시기에 불기고개 방향을 물으니...... 자기가 올라오는 쪽으로 내려가면 몽골문화촌 방향으로 아니란다..... 그런데 이분도 불기고개 방향은 잘 모르겠다는 말씀....방금 전 지난 윗쪽인지??? 아니면 이좌측 능선인지???? 아무튼 지도를 보니 C자 형태의 능선 같아보여.. 임도방향의 능선으로 접어드는데....

얼마가지 않아 철탑하나가 나오고는 지그재그의 능선길... 등로가 희미한 것으로 보아 잘 못 든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 어쩔 수 없이 그냥 분기시 마다 좌측 서리산 방향으로 계속 잡고 작은 봉우리 몇개를 오르내림 하면서 내려선다.

개 짖는 소리가 들리면서11:06분경 내려선 곳은 불기재를 훨씬 벗어난 가양초등학교 비금분교의 뒤편.....비금수련원 입구....좌측으로 벗어나니 지방도로에 도착.. 차량들이 쌩쌩거리며 달려가고,,,. 좌측의 불기고개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30도를 훨씬 넘는 더위로 인한 도로의 열기를 받으며....쓸데없는 힘을 소진한다. 우측의 에덴휴양원을 지나고 지그재그 도로를 따라 오르니 우측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물,..... 빈 물통에 가득 채운다.

불기고개에 올라서니 11:34분.... 30~40여분을 허비한 셈이다.. 이 아까운 시간....어디에서 보상 받으리...!!!! 나도 다른 선답자님들과 별 수 없는 꼴이 되고 말았는데...이제부턴 조심해야지를...되뇌이며.....남양주와 가평군의 경계표시가 있고 가평베네스트 골프장 5km라는 표시판을 지나 "생마"라고 적힌 비닐하우스 간이주점에 들어서니 세분이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인사를 한다.

시원한 것 한잔 달라고 하니..... 칡즙을 주신다. 그런데 단 숨에 마시니.. 고맙게도 반잔을 더 주셔서...(그런데 공짜는 아님... 한잔에 2,000원).....조금의 갈증은 가시게 하고는 좌측의 가파른 능선 절개지를 오르는데 또 갈증이다... 이커 오늘 큰일났다.... 이제 어제 마신 술이 완전이 깨는 모양..그래서 가능하면 금요일은 금주를 하는데.....요~ 몇주간 계속 금요일의 약속때문에..... 여름철에는 더더욱 산행 전날은 술은 금물인 것 같다.





o 불기고개(380m)~무명봉~466봉~420봉~무명봉~화채봉(649m) 헬기장~오름 바위~능선 안부(전지라골 갈림길)~철쭉동산 정상~서리산(825m) 정상




11:43분경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서서 또 갈증을 채운다. 사과 반쪽과 조금전에 계곡에서 길런 물로서.....타이어 교통호를 지나고 나니 내리막 경사 그리고 또 오름내림의 반복...

12:06분경 군 벙커 봉우리인 466봉에 도착... 이곳에서 다시 물과 양갱이와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갈증과 허기을 동시에 채운다..아침에는 그렇게 세차게 불던 바람도 없어지고.... 때양 볕은 점점 더해 가는 것 같고...최근 산행중 가장 힘든 상황.... 발걸음도 점점 느려지고 있는 느낌...5분만 가도 다시 휴식과 갈증이 계속 반복되고 있으니...

가파른 경사가 계속이어지고..오르내림을 거듭하여.. 올라서는데 경사도는 지난 2월 포천의 국망봉 산행시 장암저수지 방향에서 올라서는 마지막 300m구간과 유사한 것 같은 느낌이다. 바위 암릉지대를 지나면서 한번의 휴식과 물을 보충한 후 경사를 올라치니..

13:06분경 지도상으로 보았을때 649m의 헬기장인 화채봉에 도착한다. 화채봉의 헬기장에는 풀이 무성한 상태로 별로 특별한 것을 발견할 수는 없고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당치 아니하여... 거의 같은 높이의 봉우리를 지나 거늘이 진 숲터널에서 20여분간의 충분한 휴식으로 떡과 물로서 허기를 채운다.

남동쪽방향으로 한없이 가파르게 내려쏘는 내리막을 내려서니 우측으로 내방리, 좌측으로 가평의 설동리를 넘나드는 안부를 지나고 깎아지른 암벽을 바라보며 계속되는 오름을 올라선다.



가파르게 진행되는 오름을 30여분이상 올라서니 13:52분경 전지라골 방향 갈림길 능선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남서쪽 능선으로 이어지면 전지라골.... 동북쪽으로 가면 서리산 방향 능선이다. 간간이 보이는 고사목과 단풍나무 그리고 철쭉나무가 등로 양옆으로 줄 지어 이어진다.

13:56분경에 우뚝 솟은 바위앞에 자연석으로 잘 단장한 "철쭉동산"이란 표지석 앞에 도달한다. 1997.5.11에 경기도지사가 설치하였다는 표시와 함께 119 안내판은 서리산 1-2 철쭉단지라는 표시를 하고 있고, 바로 옆의 이정목에는 뒤 제1주차장 2.8km, 화채봉 0.58km, 직진 축령산 2.9km, 서리산 정상 0.18km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조금 더 지나니 철쭉단지에 대한 안내와 함께 이곳의 철쭉단지의 자생면적이 3,2000평방미터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의 내가 여태껏 치고 올라 온 서북쪽 사면은 암릉절벽이다. 10여분을 지나니 산나물을 캐고 있는 아주머니와 아저씨를 만나면서 인사를 나누고는 산불감시카메라가 우뚝 솟은 넓고 평평한 봉우리에 도달하니... 이곳이 서리산 정상이다.

정상석은 중간에 금이간 상태로 서리산 해발 825m라는 표시와 함께 남양주시 수동면 외리 산 28번지 라는 것과 2002.4.1일에 남양주시에서 설치하였다고 표시하고 있다.
바로옆의 119표지판은 서리산1-5(정상)이라고 안내하고, 이정목은 뒤 상동리 2.8km, 좌 행현리 5.2km, 직진 축령산 2.85km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또 다른 이정표시는 뒤 화채봉 0.76km, 철쭉동산 정상 0.35km, 직진 제1주차장 3.04km, 축령산 정상 2.87km라고 안내하고 있어 복잡하다.




o 서리산(825m) 정상~점심식사~녹슨 군사경고표지판~억새밭사거리~절고개~축령산(879m) 정상



옆의 헬기장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주변의 스카이라인은 오전보다는 뚜렷하지가 않다. 멀리에 희미하게 끼어있는 가스로 인하여 조망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그러나 천마산라인과 운악산 라인.. 그리고 지금 내가 가야할 축령산 라인은 깨끗하게 조망된다. 오전 내내 걸어온 주금에서 이곳까지의 라인을 바라보며..... 잘못된 구간을 정리하면서 뒤돌아서서 경사길을 내려서는데 능선의 초입에 직사광선을 피한 좌측 바위에서 다섯분의 젊은 산객들이 쉬고 있다. 남자3분과 여자2분.... 한참동안 휴대폰을 걸고 있는 모습...

인사를 해도 받아 주지 않고.... 나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쪽의 그늘진 바위위에 오늘의 진수성찬을 펼쳐 놓는다. 컵라면, 떡, 참외 1개 그리고 커피 한잔.....18분간의 점심식사를 끝내고 이제부터 시작되는 방화선 등로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방화선 등로는 장열하게 내려쬐는 태양을 받으며 걷는 것이 고역이나.. 간간히 나무그늘로 피할 수 잇는 등로를 따라 오르내림을 계속한다. 10여분간을 걷고 있는데 우측에 설치된 군부대의 녹슨 경고판 안내문을 지난다.

부부산객 두쌍이 지나가고 있어.... 인사를 건너는데 한쌍은 무심코 지나지만, 뒤따르던 두분은 반갑게 인사를 한다...그 웃음띤 아주머니는 평소에도 인사성이 밝은 분인 것 같다. 14:51분경 안부를 지나는데 아마 우측으로는 하산길 같은 느낌....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한 후 밧줄이 설치된 작은 바위를 지나는데 이내 임도가 나타나는 억새밭사거리이다.

이곳에는 좌우로 임도가 연결되고...이정목에는 좌 행현리 5.70km, 우 전망대 0.71km
뒤 서리산 정상 1.71km, 직진 1.15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직진하여 조수보호구역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방화선을 따라 올라서니 곧 이은 15:07분경 절고개 갈림길에 들어선다.

산나물을 캐고 있는 아주머니 네분이 콧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뭔가를 캐고 있어....지나면서 "뭐? 캐시냐"고 묻는다. 질경이를 캐신다는 나이드신 아주머니께서 늦게 산에 오시냐는 것....... 주금산에서 온다고 하니까.... 많이 걸으셨다는 말씀.... 수고하시라고 인사를 나누고는 다시 시작되는 싸리나무 사이의 숲길의 오름을 오른다.

물론 이곳의 이정목 또한 좌 행현리 3.61km, 우 자연휴양림 표시, 직진 축령산 정상 0.75km, 뒤 서리산 정상 2.71km라고 안내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바로 옆의 119안내 표지판은 축령산1-5(절고개)라고 표시하고 있다.

가파른 넓은 등로인 너털지대를 올라서며...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등로를 올라서는데... 또 다른 산객인 남자3명이 내려오면서 먼저 인사를 건넨다...옆의 안내판에는 등산로 표시와 아울러 정상 0.4km를 표시하고 있다.

천천히 발걸음 옮겨 능선을 올라서는데 짧은 운동복 차림의 청년 한분과 가족 산객 세분(부부와 딸)이 내려오면서 상호간의 인사를 나누고는 경사를 치고 오르니 15:34분경축령산의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은 그야말로 사방이 거의 낭떨어지와 거의 비슷한 뾰족한 국기봉의 펄럭이는 태극기....돌탑...등이 적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남동쪽 방향에는 청평호와 용문산, 천마산의 지도표시....그 뒷쪽 반대편의 서북방향으로는...주금산,운악산,명지산,화악산의 표시와 함께 조망도 함께 할 수 있는 위치표시...그리고 서리산의 산불감시카메라가 우뚝 솟아 올라 보이기도 한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남동방향으로는 855봉과 이어지는 수레넘이고개와 파워고개 그리고 은두봉과 깃대봉이 연결되어지고....돌탑 케른 바로 앞에는 축령산이라는 정상석에는 "축령산 879m, 1998.8.1"라고 표기하고 가평군수가 설치하였다고 새겨져 있다.

그리고 바로 옆의 119안내판 역시 축령산1-6(정상)이라는 표시하고...그리고 옆의 이정목은 "가평 행현리-주차장" 2.8km와 또 2.9km 두가지...??? 어느 것이 맞는지???? 케른 옆의 삼각점은 양수25, 1983 재설이라고 표시하고 있는 모습....이곳의 정상 분위기도 너무 많은 시설물로 조금은 어수선....





O 15:45 축령산(879m)정상~헬기장~855봉/전망대~우측 암벽 우회~소나무 및 전망바위~능선을 벗어난 것 발견~정상적인 등로와 합류~수레넘어고개 임도~임도 갈림길 삼거리
~생수공장~입석4리 탑거리 버스정류장 도착




15:45분경 축령산을 출발하여 우측 남서방향 능선...855봉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엄청 가파른 정상 주변이다. 간신히 주변을 내려서서 능선으로 향하는데 많은 산객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으면서 정상이 어디냐고.....바로 뒤라고 말을 하고는 계속이어 능선을 접어 내려선다.

위험표지판이 있는곳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암릉을 넘어서니 곧 좋은 등로와 마주치고....119안내표지판 축령산1-2 철쭉동산 표지판을 지나 능선으로 접어드니 많은 산객들이 계속 이어저 올라오는데 아마 한 20여명은 족히 될 것 같은 기분.....

어디서 오시냐고 물으니 전자동에서 오신다는 나이드신 분의 말씀....능선을 지나 봉우리 하나를 올라서고 지나니 15:54분경 헬기장을 지난다. 6분후인 16:00경 좌측의 전망이 좋은 바위가 잇는 능선에 올사서서 반쪽 남은 사과와 조금남은 물을 마시며 지금 내가 갈길을 조망하는데 조금 벗어났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약간의 휴식후에 곧장 Back하여 봉우리를 지나니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 내려서니 낭떨어지 암벽...좌측으로 내려서서 우회하니 급경사의 내림길... 겨울에는 엄청 힘들것 같은 생각이다.(16:10)

가능한 좌측능선을 선택하여 내림길을 잘 내려온 후 16:26분경 소나무와 전망대 같은 바위가 있는 곳에서 5분간의 휴식을 취하며... 쵸코파이 하나와 이제 조금밖에 남지 않은 마지막 남은 물을 다 마신다... 이제 부턴 갈증이 나더라도 참아야 한다....

이젠 얼마남지 않은 수레넘어고개니 그다지 걱정은 없다..... 물도 다 떨어지고 하여 수레넘어고갯마루에서 이젠 하산 할 생각을 굳히며 좌우 주변 관찰없이 급경사의 희미한 등로를 내려서는데..... 아차.... 등로를 벗어나고 말았다.(16:45)

좌측으로 쳐다보니 능선이 지나가고 있는 것 아닌가???? ... 이를 어쩌랴???...좌측 능선을 바라보니 그렇게 멀리보이진 않는다... 그래서 사정없이 트래버스를 시작한다... 여름철 능선은 이렇게 깜빡하는 사이 등로를 벗어나니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을.....지난 주에 SOLO님이 한 알바나.. 거의 마찬가지.....

10여분 동안 계곡을 건너고 가시덤불을 헤치며 능선을 따라 직코스로 넘어서니 16:55분경 진짜 능선의 등로와 합류.....하고, 곧 이어 16:57분경 임도에 내려서니 수레넘어고개이다. 간간이 차량의 바퀴자국 흔적이 보이고 우측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일단 걷는데... 또 갈증이 난다. 그러나 물은 바닥나고 없으니....참아야지!!!!

비포장임도가 코너를 돌 때마다 콘크리트로 포장되어...임도를 걷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갈등이 생긴다... 지난 주 SOLO님이 못 이룬 파워고개... 은두봉...... 현재 시간으로서는 충분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할 것인가????

다음 몇가지 이유 때문에 그대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첫째는 원래 파워고개나 은두봉,깃대봉까지 진행을 목표하지 않았을 뿐더러...현재로서는 갈증을 해결할 물이 바닥났기 때문에.... 그리고 특히 오늘은 산행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도 하기때문이고.....

둘째는 오늘이 우리 큰 아들의 생일이라 너무 늦게 가면.... 그래도 애들 생각이 좀 서운하게 생각할 것 같은 이유....

세번째는 내일도 산행을 어짜피해야 하는 마당에 너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 등등의 이유로 곧장 내려서니...

17:18분경 임도의 갈림길 삼거리를 지난다. 멀리서 들려오는 뻐꾸기의 구슬픈 울음소리와 방정맞게 들려오는 홀딱벗고 새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내려서니 좌측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 물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계곡 물로서 그동안의 갈증을 마음껏 해소하고.... 곁들여 얼굴과 머리에도 시원한 계곡수를 끼얻고 임도를 따라 유유히 내려서는데... 이게.....웬일???? 내가 큰 잘못을 저지러고 말았다.....

우측 계곡쪽으로 녹색휀스가 설치되어 있고... 조그만 고개를 올라서니 입석4리 주민일동이 세워놓은 안내경고판.....상수도 보호구역.....?????@@@@@@@?????? 정말로 죄송하고 미안할 따름이다... 그런데 절대 고의는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고 싶다.. 목욕이라도 했으면 진짜 입석4리 리장님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빌어야 했을 것이지만......

조금 더 내려서니 잣 창고와 사당이 있는 잣나무 채종림을 지나면서 식수원 경고문은 계곡 이어지고....계속되던 임도는 생수공장에서 끊어진다. 생수공장 좌측편의 소로길로 내려서서 "산수샘물"정문앞으로 내려오니...17:53분이다.

조그만 마을을 지나 도로를 내려서니 18:00에 입석4리의 탑거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이곳에서는 마석까지 가는 군내버스와 서울 청량리까지 가는 시내버스(330-1번)..... 두종류가 있는데 서울쪽으로 가시면... 330-1번을 타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는 말씀....

그런데, 아까 그 상수도 보호구역 표시는 샘물공장에서 주민을 핑계로하여 설치해 놓은 안내판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지금까지의 죄 스러움이 다소 가시는 듯....상술이 주민을 우롱하는 이런 처사는 없어져야 할 것 같다.

기다리던 버스가 18:15분경 도착하여... 함께 기다리던 아주머니와 같이 올라 오늘의 힘든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산모퉁이 - 긴 산행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져서 그 정도 알바는 필수인가 봅니다. 저는 한달전 쯤 수레넘이고개에서 축령산으로 올라갈 때 한시간 알바를 했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왕성한 산행을 이어가시는지 존경스럽네요. 늘 즐산 이어가시길 빕니다.
####- 산모퉁이님 처럼 반대방향에서 산행을 하신분들의 산행기도 눈 여겨 보았었더라면.. 이런 고생스런 알바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충분한 준비가 알바를 줄이는..... 방업인 것 같습니다... 님의 산행기도 즐겨 읽고 있습니다. 좋은 산행 많이 하시고.. 계속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산초스 - ㅋㅋㅋ 산하가족님들께서 요즘 주금산-서리산-축령산 알바,종주에 집착하시니 저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저는 항상 차량회수 핑계로 원점회귀를 하다보니 주금산따로 축령-서리산 따로 산행을 몇번 했었는데 궁금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님처럼 원점회귀 산행도 좋습니다만... 연결종주 또한 인생의 굴곡과 같은 것 같아 많은 것을 생각케 합니다. 요즘 사업은 잘 되시겠죠.... 언제쯤 다시 재개하실런지요.. 하루빨리 님의 산행기를 볼 수 있는 날을 거듭 기다립니다.. 감사하고요.. 사업 역시 번창 하시길 기원합니다.


▣ jkys - 외삼촌께서 한 턱 잘 쓰셨네요.오늘도 취한 몸을 일으키셔서 ,아뭏튼 정성이 대단하십니다.저는 눈발이 날리는 겨울에 집안 식구들은 스키를 타고 저만 주금산을 오른적이 있읍니다.서리산에서 점심을 드신 후 축령산으로 갈 때,저는 겨울에 거꾸로 왔는데 방화선이라 가시기에 그늘이 없어서 고생하셨겠읍니다.막판에 물이 떨어지셔서 ,그리고 집안 사정으로 하산하시니 좀 아쉬운 산행이셧겠읍니다.
####- 네에... 오랜만에 한턱 쏘았습니다...아쉬움을 남기고...또 다음을 기약하면서 반대쪽으로 한번 더 산행할 수 기회가 남아 있으니...좋은 것 같습니다. 왕성하신 님의 산행 행복해 보일 뿐입니다...계속 즐산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밤안개 - 평소 가고 싶던 산길....님의 글 읽으니 더욱 가고 싶어지는군요.
####- 주금에서.. 천마든, 축령구간이던 충분한 준비만 하면... 긴 능선을 요즘 같이 낮이 긴 계절은 하루에 주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님께서도 한 번 도전해 보십시요....항상 행복한 산행되시길...


▣ SOLO - 아니 어쩜 저랑 똑같이 알바를..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아주 유사합니다. 김선생님 제산행기 안보셨나바요..아니 제가 그렇게 주의 당부 드렸건만..헤헤.^^**.. 아니 근데 보면서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말이죠. 저랑 넘 흡사해서 말입니다. 참 산에서 즐거움 얻고 또 이렇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즐거움을 얻습니다. 넘넘 재미납니다.. 또 뵙겠습니다.
####- 진짜 그렇게 되었습니다.. SOLO님과 같은 알바는 하지 않을려고 엄청 많은 생각을 하고 갔었는데도... 어쩔 수 없는 알바.. 진짜 제 자신에게 화도 많이나더군요. 충분한 사전 준비를 하지않은 탓으로 돌릴려고 해도.. 한심하기 짝이없는 일...알바하면서 님생각 많이 했습니다. 앞으론 알바없는 산행을 위하여!!!....다시한번.. 위하여!!!!... 즐산하십시요.


▣ 똘배(山梨) - 준비를 많이 하시는 데도 알바를 하셨네요?^^ 저야 아직 동네산 아니면 유명한 산만 다니니 그런일은 별로 없습니다만. 허긴 지난겨울 안내산악에서 한두시간 알바한 기억이 저도 있네요. 더운 여름산행 건강하시길...
####- 똘배님의 왕성한 산행에 놀랄 뿐입니다. 설악의 엄청난 구간을 그곳도 이 무더위에 주파를 하셨으니.... 입이 딱 벌어 질 뿐입니다. 친구와의 긴 산행 ....진짜 행복한 순간이 아니겠습니까??? 종주 축하드리고 즐산하시길....


▣ 최병국 - 수고하셨습니다. 찌는듯한 더위에 장기간 산행하시면 힘드실텐데...산행하시면 기본이 20km...날라다니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하절기를 맞이하여 단산할 예정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저도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갈쯩때문에도 단산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하절기에는 너무 무리하면 오히려 건강상에도 좋지 않을 것 같고 말입니다. 사모님과의 소요산 산행...너무 행복해 보이는 순간입니다... 하절기 산행 조십하십시요...


▣ 김정길 - 문제는 축령산에서 수리너미재로군요, 우리 산하가족을 애 먹이는 그 코스에 언재 하루 틈을 내어 연장을 지참하고 올라가 등산로를 만들어? 물3병(대1,소1,얼음물 소1),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 물, 떡, 참외1개,사과1개, 쵸코파이1개, 양갱이 1개, 밥은 없군요?^^
####- 네에.. 선배님 저는 산행시에는 밥은 항상 없습니다... 주로 과일계통이죠..선배님이 먼저 다녀왔었더라면.... 등로를 제대로 만드셨을 텐데....수레넘이재까지의 구간은 거의 희미한 등로인데... 조금 방심하다가 놓친 것 같습니다. 강원도 깊은 산 잘 다녀 오셨습니까??? 여름철에는 건강에도 유의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불암산 - 무덥고 머리가 벗겨질 정도의 햇빛 아래서 그 장거리를 종주하시고 그도 모자라 알바까지 지난번 SOLO님께서 알바하신 내용과 똑같습니다. 더우먹지 않도록 이 여름 산행길 항상 안전산행 하시길 빕니다.
####- 항상 관심에 조언까지...곁들여 주시는 불암산님의 넉넉함....감사합니다. 특히 여름 산행은 주변이 숲속에 가려 잘 보이질 않으니...주의를 요하는 곳이 많은 듯 합니다. 이름 난 유명산을 제외하고는......님께서도 저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시면서 즐산하시길....


▣ 김정길 - 제 산행기의 전번으로 님의 전번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네에... 그렇게 하겠습니다. 알려 드린다는 것이 늦었습니다....죄송합니다....늘 걱정해 주시는 선배님이 있으시기에... 저희는 고마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