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4년6월10일(목)-11일(금)
인원 : 산악회*아내와함께
날씨 : 쾌청함

◆산행시간
★6월10일(목)
09:30 -오색매표소
11:00 -설악폭포
13:10 -대청봉
16:10 -희운각(1박)
★6월11일(금)
04:50 -희운각출발
05:15 -신선봉
07:05 -1,275봉
08:35 -나한봉
09:10 -마등령
11:50 -금강굴입구
12:10 -비선대
14:10 -소공원주차장

◆산행기
오전6시 동수원T/G를 통과한 버스가 오색에 도착한 시간은 9시30분!
매표소를 지나자 철계단이 길게 이어지며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는데 숨이차기
시작한다.
바람 한점없이 후덥지근하다.
수해로 일부등로가 파손되어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설악폭포에 도착!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식혀준다.
세수하고 쉬면서 음료수로 목을 축였다.

간혹 하산하는 산객들도 만나고...
아내는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
드디어 대청봉에 올라섰다.

탄성을 지르는 사람들!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대청봉은 지난가을 딸과함께 올라 황홀했던 일출을 맞이한 추억이 있어서인지
친근감있게 다가왔다.

울산바위는 햇빛에 빛나고...
천불동계곡과 공룡능선을 바라보니 첨봉들이 하늘로 솟아 있었다.

아내는 좋아라 하며♬♪...
절경을 디카에 담아본다.

점심을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1:10 ~2:00)

중청,소청을 지나 희운각으로 가는길은 급경사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청아한 산목련이 시선을 끌고 라일락향이 그윽하다.

철계단을 가파르게 내려서니 희운각 산장이다.
방 배정을 받고서 휴식을 취했다.

9시 소등시간에 맞춰 침상에 드러누우니 드르렁 드르렁... ...
산장의 밤은 깊어만 가고 있었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
아내는 부스럭 소리와 두런두런 얘기소리에 잠을 설쳤다고 한다.

새벽4시50분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공룡을 향하여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무너미고개에서 우측계단은 천불동계곡으로 가는길!
직진하여 산허리를 돌아가니 직벽에 밧줄이 내려져 있다.
아내가 자신있게 오르니 내마음이 홀가분하다.

가파르게 올라서니 신선봉이다.
내설악과 외설악의 장엄한 경관이 펼쳐진다.
가야할 공룡이 S자로 용트림하며 꿈틀거린다.

화채능선은 푸르름으로...
용아장성능의 위용!
저 멀리 귀때기청봉과 삐죽히 보이는 안산...
대청과중청!
바라보기만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마등령4km 안내표지가 있다.

급경사 밧줄을 타고 오르내리며 샘터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니 캠핑하는 젊은이가
있었다.
마주오는 산객들도 간혹 만나고...

1,275봉에서 잠시 쉬면서 오렌지로 갈증을 해소했다.
마등령까지는 2.1km거리

아내가 바위틈에 자생하는 에델바이스를 발견하고는 기쁨에 넘쳐 디카에 담는다.
오르내리는동안 등로주변에는 흰색,노란색,분홍색,보라색,형형색색의 이름모를
야생화가 지천이다.
산목련과 라일락도...
이름모를 새들도 여기저기서 지저귀고 ♬♪...

암벽밧줄구간도 잘도 오르내리니 아내가 대견하다.

나한봉이다.
마등령까지는 0.5km거리

지나온 공룡을 뒤돌아보니 가히 장관이다.
공룡능선은 자체가 전망대이다.

마등령 안부에 도착하니 희운각에서 숙박을 했던 산님 네분이 세마리 다람쥐와
노닐고 있었다.
먹이를 한움큼주니 모여들어 연신 입으로 가져가 "냠냠"한다.
다람쥐와 산님이 기념사진 "찰칵" 촬영중이다.

나도 다람쥐와 같이 한컷 찍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동물의 만남!

오세암1.4km 비선대3.7km 안내표지가 있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15분쯤 내려오니 샘터가 있다.
페트병에 물을 채우고 한모금 마셨다.
시원하다.

한두번 오르는듯 하더니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바람결에 더덕냄새가 물씬난다.

금강굴 옆으로 내려오는 바위너덜지대는 다치기 십상인 험란한 구간이다.
마등령으로 오르는 산객들을 뒤로하고 비선대에 다다르니 감회가 새롭다.

널찍한 바위에 덜썩 주저앉아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가슴이 후련하고 뿌듯해옴을
느낄 수가 있었다.


와선대에서 감자전 곁들여 동동주 한잔하고...
소공원으로 내려오는 숲속길을 걸으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 사패산 - 재밋는 글 잘 보았읍니다...담아오신 사진도 함께 보여 주셨으면 좋으련만... ^_^*
♣사진은 올릴줄 모릅니다.선답자 산행기 공룡사진 참고 하시구요,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건강하세요.
▣ jkys - 부부가 함께 산행하시는게 이세상에서 저는 제일 부럽읍니다.더군다나 1박 2일로 설악산을 다녀오셨으니.와선대의 감자전이 참 맛있겠읍니다.아뭏튼 부럽읍니다.건강하세요.
♣늘 방문해 주시니 감사하구요,왠지 이제는 산행기 올리는것도 힘이들고 어려움을 느낍니다.간신히 올렸습니다.늘 즐산하십시요.
▣ 물안개 - 부부의 공룡종주를 축하드립니다.느긋하게 풍광을 바라보며 산행하는맛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겠지요.우리부부도 작년가을에 한계령-공룡-마등령-소공원을 다녀왔는데...올가을에도 도전할렵니다.늘 건강 즐산하십시요
♣여유있게 산행하니 마음이 편하더군요.시간에 쫓기지않고...공룡의단풍! 기다리겠습니다.건강하세요.
▣ 김학준 - 공룡능선 종주 축하드립니다!!! 1박2일로 다녀오셨군요. 와선대는 어디죠? (혹 비선대...) 그리고 산행기는 다른곳에서 작성하여 복사 붙이기 하면 쉬운데요.
♣비선대 조금 내려와서 식당있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대로가 좋아 그냥 올립니다.가르침 감사합니다.
▣ 브르스황 - 정말 오르고싶은 공룡능선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사진이 빠져 아쉽군요.
♣전부터 언제나 가볼려나 설레였던 곳! 사진 올릴줄 몰라서 죄송합니다.저도 산하가족의 산행기로 공룡의 절경을 자주 본답니다.감사합니다.
▣ 운해 - 부부가 함께 하시는 산행이 새로운 정감으로 다가 옵니다. 공룡의 모든 것을 간결한 글에 모두 표현하신 김성기님의 문장력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언제나 줄산 하세요.
♣과찬의말씀 이십니다.^^* 멋진 공룡에 누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매번 용기를 주시니 고맙구요,늘 즐산 이어가십시요.
▣ 불암산 - 행복하신 모습, 축하드립니다. 늘 즐산하십시요.
♣감사합니다.불암산님. 항상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 김찬영 - 부부산행에 공룡종주라 대단하십니다 . 앞으로도 계속 금실좋은 부부산행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공룡종주 기회가 적시에 왔군요.김찬영님! 늘 건강과 즐산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김정길 - 김성기님도 부인께서도 오래오래 좋은 추억 만드심을 축하합니다. 부부동행 마음먹고 유명산들을 돌아다니시면 두고두고 서로 할 말도 많고 그럴때마다 부부간의 사랑이 되살아납니다. TV를 보던 어느 산 이야기가 나오던 간에, 여보! 우리 그때 거기 그산 갔을때 어쩌고, 응 그랬었지 그때가 좋았지? 하면서 말입니다. 좋은 추억 계속 10002, 10002, 쌓아가세요?
♣바쁘신중에도 재밌게 댓글주시는 1,500산님 고맙습니다.어찌그리 제마음을 읽고 계시는지요?^^** 언젠가는 조우할날 있길 기대해 봅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즐산 이어 가십시요.
▣ 김정길 - 제 산행기의 전번으로 님의 전번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18915번 말씀이신가요?
▣ 김사웅 -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가 오네요..방학을 맞아 산에 갈려고했는데... 항상 건강하세요~!!
♣장마철이 다가왔군요.유비무환! 건강관리 잘하세요.
▣ 빵과 버터 - 아직 남은 빚 갚음에 대한 예습을 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건승하십시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하고,늘 건강 지키세요.
▣ dibbay - 무사히 공룡능선을 다녀오신것을 축하 드립니다. 우리가족도 공룡능선에 도전해보고 싶군요 항상 즐거운산행 하십시요.
♣감사합니다.위험구간은 없고 다소 힘이들뿐!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행복하시구요.
▣ -- - 18915번이 아니라 전화번호입니다.
♣그렇군요.017-346-6735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