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른아침 눈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태백으로

우리 일행을 실은 "맞춤산악회" 차량이 달려간다.

이번 태백산 산행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우리 몇명의 친구들이

아내들를 위한 이벤트 성격이다

가는도중에 이른 점심을 먹고 유일사 매표소에 도착하니

많은 등산객들로 북적댄다

우리를 싣고간 맞춤산악회 고석수님은 당골주차장에 차를 두고

천재단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유일사로 오르는 등산로에는 제법 눈이 쌓여있다

하지만 감탄할만한 설경은 어데를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그림이 않나와서야.......!

모처럼 큰 마음먹고 부부동반으로 하는 산행인데 야속 하기도 하지....

우리는 아내들의 마음을 달래기위해 안간힘을쓴다

조금더 오르면 기가막히는 주목군락지가 나온다는둥

장군봉이 어떻고 천재단이 어떻고.....

여인네들은 실망이 큰듯 시큰둥하다




드디어 장군봉 아래!

주목과 고사목 군락지에는 눈도제법 쌓였고

쌓인눈과 주목의 어우러짐이 드디어 아내들의 입에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휴~~`!!!

속으로 한숨을 내쉬며 그림이야 되든 안되든 주목마다 앞에

여인네들을 세워놓고 디지탈 카메라 샷다를 눌러댔다


<<아래 사진을 크릭하면 큰사진이뜸>








힘든 산행 하는겄도 여러질이다

마누라 한테 점수를 따놓아야 다음산행에 지장이 없기에

남정내들의 마음은 탄다.

장군봉에서 간식과 소주를 한배 돌리는데 고석수님이

손을흔들며 나타나 거나하게 취기가 돌은 우리일행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날씨는 봄날이다 영상의 기온이라 겨울이라 믿기지가 않는다

태백산 천재단의 날씨가 이럴때도 있나 의아하다


<아래 사진을 크릭하면 큰사진이뜸>





당골로 내려오는 길은 눈이적당히 쌓여

비료푸대 눈썰매가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몰아넣고 말았다

우리일행은 오십이 넘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비료푸대를 타고 눈밭에서 딩군다



<아래 동영상을 크릭하면 동영상이뜸>


동영상1



동영상2



동영상3



오후 5시가 넘어 어두워저 가는데도 내려갈 생각은 않고

애들처럼 놀고있는 우리일행을 고석수님은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본다



깜깜해서야 우리일행은 당골 광장에 도착했다

여기 저기에 어름 조각상은 네온을 받아 아름답게 반짝인다

축제가 눈이 많이 있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있었긴해도 그런대로 줄거운 하루였다



<아래 사진을 크릭하면 큰사진이뜸>








우리일행은 먹거리 촌으로 드러가 동동주에 파전으로

건배를하고 태백산 눈꽃 축제장의 하루를 마감하며

서울로 향한다


오늘하루 우리를 위하여 봉사해주신 고석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적은 인원이 산행할때 맞춤산악회를 이용해보세요

비용도 적게들고 편리하더군요
산초보에게는 가이드도 해주더군요


고석수님 연락처: 011-286-8677





▣ 수리산 - 눈 은 없어도 사랑하는 아내들 을 위한 부부동반 산행 부럽군요.. 애기들이나 지르는 괴성........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한 가족이 되시길 축원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