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예봉산(683m)~운길산(610.2m) 종주산행

2.산행일시: 2004. 1. 1 (목) 09:05~15:30

3.산행자:12명(산초스부부,산곰부부,산미남부부,욱하사부부,나무꾼,김명선,박종태부부)

4.산행코스 및 시간

09:05 하팔당 다예린주차장-09:17 예봉산 제5코스입구-09:30 제6코스 합류고개-09:50 첫번째 산소-10:10전망대바위-10:35 예봉산 정상(683m)-11:01철문봉(630m)-11:19적갑산(561m)-11:30 박종태부부 상봉-11:50막걸리 파티후 출발-12:18새재고개 갈림길-새우젓고개 위 봉우리에서 알바- 13:15 중 식-13:45출발-14:22 운길산 정상(610.2m)-14:45하산-15:00 수종사-15:30 진중리

 

5. 총산행 거리 및 시간 : 거리 약 13km,

      시간 : 약 6시간30분 (휴식,중식 및 알바 2시간포함)

 

***예봉산(683m)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리에 소재하는 산으로 팔당대교를 사이로 남쪽에 검단산(657m)과 마주보고 있으며, 동으로는 몇개의 봉우리너머 예빈산을, ㄷ자 모양으로 종주를 하면 철문봉(630m), 적갑산(561m)을 지나 새재고개 갈림길,새우젓고개 지나 운길산(610.2m)까지 약4시간 정도의 조용하고 호젓한 종주를 즐길수 있는 산입니다.

 

***운길산(610.2m)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에 소재하며 산중간의 유명한 수종사와 인근의 정약용 생가, 서울종합영화촬영소등과 양수리를 내려다 보는 경치가 뛰어난 산입니다.

 

1.출 발(08:30~09:17) 오늘은 산초스팀 신년 산행으로 예봉산에서 운길산까지 종주를 하기로 하고 08:30 산곰님 애마로 하남시를 지나가는데 개털도사님이 검단산정상에 있다고 연락이 옵니다. 동생 집들이 관계로 불참하게 되어 해돋이 산행을 갔는데 해도 못보고 엄청난 인파에 치여 빨리 내려와야 겠다고 합니다. 

 

검단산 입구에서 부터 팔당대교 입구까지 대로까지 차량들이 2중으로  불법주차가 되어 있는것이 많은 인파를 상상하게 되는군요. 팔당대교를 중간쯤 가는데 빨간해가 안개속에 잠깐 모습을 비추어서 결국 차속에서 해돋이는 했습니다.

 

팔당대교건너 좌측의 덕소방향으로 가다 바로 하팔당삼거리 육교에서 우회전하여 철교 지나자마자 다시 우회전하여 마을길을 쭉 따라 들어가니 돌무지(음식점)앞 주차장은 만원이라 옆의 다예린(음식점)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욱하사님 차로 5명이 바로 와서 합류합니다.

 

09:05 선두가 출발하는데 얼떨결에 오르다 이상해서보니 4코스 오름길입니다.시작부터 첫번째 알바를 하니 오늘 날씨도 꾸물꾸물 한거이 조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다시 원위치하여 마을에서 팔당댐 방향으로 시멘트길을 약1km정도 걸어가 송림사이의 5코스입구에 도착하니 많은분들이 하산하시고 있습니다.

 

 

새로 만든 5코스 입구의 그림 안내판

 

2.전망바위(09:17~10:10) 오늘 처음 산행에 합류한 욱하사 부인과 산미남 부인, 김명선님등을 배려하여 아주 천천히 산행하기로 하고 여름이면 땀을 씻던 계곡을 지나 09:30 제6코스 합류점에서 잠시 쉬고 본격적인 된비알을 올라가는데, 전에없던 쇠줄등 시설물이 설치되어 많은 도움을 주는군요.

 

09:50 첫번째 산소에 도착하여 잠시쉬지만 온통 뿌연 안개때문에 바로앞의 검단산과 한강물이 안보여 답답합니다. 곧 두번째 산소를 지나고 10:10 전망대바위에 도착하여 사진도 찍고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여름에 즐거움을 주던 계곡물이 많이 없네요.

 

6코스 합류 고개의 이정표

 

첫번째 산소앞의 전망

 

3.예봉산 정상(10:10~10:50) 전망대바위 지나 천천히 25분정도 올라가니 10:35 바로 예봉산 정상(683m)입니다. 맑은날은 팔당호와 멀리 동쪽으로 용문산 백운봉과 양평 청계산, 북쪽으로 운길산과 천마산너머 가평군쪽의 고봉들도 잘보이는데 오늘은 바로앞의 검단사도 안보이니 전망사진은 포기하고 , 김명선님이 올라올때 까지 캔맥주로 목을 축이고 기다리다 단체로 산님들께 새해인사 사진을 찍습니다.

 

예봉산 정상(683m)- 우측은 6코스 하산길 및 예빈산 방향

 

예봉산 정상에서 산초스팀 - 개털도사부부와 박종태부부만 빼고 (박종태부부는 운길산에서 역으로 산행중)

 

4.산중 막초파티(10:50~11:50) 예봉산에서 철문봉으로 가는 안부의 억새밭을 구경하며 철문봉(630m)에 올라 그 옛날 다산 정약용선생님의 형제분들께서 조안리 생가에서 이곳까지 오셔서 학문을 밝힌 곳이라는 설명을 읽고 적갑산(561m)방향르로 향합니다.

 

11:19 적갑산(561m)정상을 지나 새재고개 방향으로 가는 능선에서 11:30 드디어 운길산에서 부터 산행을 한 박종태부부와 만나 바로 자리깔고 어제 이마트에서 사온 족발과 막걸리, 소주로 자축 파티를 하고 산곰님 차 키를 건네주고 11:50 나중에 다시 운길산입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예봉산과 철문봉 사이의 억새밭-검단산에서도 잘보임

 

억새밭 사이의 헬기장과 철문봉

 

철문봉 유래 설명문

 

새로만든 철쭉군락지 설명문-적갑산 방향의 능선

 

적갑산 정상 (561m) - 아무 표시가없어 그냥 지나치기 쉬움

 

대충 자리깔고 족발,도토리묵과 막초로 산중파티도 하고

 

5.운길산(11:50~14:45) 박종태님과 헤어진후 새재고개 갈림길을 12:18통과하고 새우젓고개를 지나 봉우리를 올라가는데 좌우측으로 길이 있어 선두은 좌측길로 가고 중간그룹은 우측으로 올라가 그냥 똑바로 낙엽이 쌓여있는 길을 내려가는데 길이 점점 없어지는것 같아 이상하다 하는데 산곰님 전화가 와서  보니 이런 좌측으로 큰 봉우리들이 연달아 희미하게 보입니다. 

 

하필이면 초보인 산미남부인과 욱하사부인이 있는데 다시 내려온길을 올라가 30분동안 시간과 힘을 허비하고 좌측으로 가니 후미인 욱하사님과 김명선님을 만나고  봉우리를  2개넘어 13:15부터 도시락과 컵라면등으로 점심을 먹으며 쉬다 운길산으로 향하니 처음이자 마지막인 암벽길이 나옵니다.오늘 시작부터 알바하더니 결정적으로 원숭이해에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듯 망신을 당하고 , 점심식사때 이슬이 한잔씩으로 때우긴 했지만 초보님들에게 너무 미안하여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곳도 전에없던 쇠줄과 쇠받침등의 시설물을 새로 설치하여 위험하지 않고 쉽게 올라갈수 있도록 남양주시에서 배려하여 놓았네요. 북한산에도 이정도 시설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14:22 드디어 운길산 정상(610.2m)입니다.

 

새재고개 갈림길의 그림안내판

 

알바인지도 모르고 신나게 낙엽길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운길산 정상 직전의 암벽길

 

새로 설치한 시설물- 이런것은 운악산과 이천의 도드람산에서 봤는데 잘 설치하였군요.

 

운길산 정상(610.2m)

종주기념으로 운길산에서 단체로

 

운길산 정상 표지석

 

6.수종사(14:45~15:00) 정상에서 1km정도 아래의 수종사로 오니 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무료 다실도 만원이라 입구의 가계에서 음료수를 하나씩 마시고 , 맑은 날씨면 멋진 양수리의 경치를 상상만 하며  차와 등산객으로 엉켜있는 길을 따라 하산합니다. 6번 경강국도의 신양수대교에서 운길산을 보면 거의 꼭대기에 보이는 수종사, 초파일 등불이 있을때는 온산이 예쁘게 보이지요.

 

수종사 종각

 

수종사 대웅보전

수종사 응진전

 

7.진중리(15:00~15:30) 약3년전에 운길산을 보기흉하게 파헤지고 수종사까지 찻길을 내어 복구하라는 명령이 내렸다는 TV뉴스를 본것 같은데 이미 버려진것이라 온통 불법 주차차량과 올라오는차와 내려가는차로 좁은길에 엉키기 일쑤입니다.

 

수종사 입구의 석불-우측위로 보이는 수종사

 

일주문 조감도

 

 원래 우리는 송촌리 방향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박종태님이 주차를 진중리에 해서 내려가니 15:30 진중리에 도착하여 다시 2대에 나누어타고 하팔당으로 가서 헤어지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박종태님 덕분에 하팔당까지 고생하며 오지않고 너무 쉽게 오게되어 감사드리고, 오늘 처음오신분들이 너무 힘들어 다음에 올지 걱정되는데 무리한 산행 (조금길었지요)이지만 다음 산행에는 자신이 생기실텐데....

 

진중리 운길산입구의 그림안내판-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네요

 

***수종사 : 운길산 중턱에 있는 절로서 서거정이 동방사찰중 제일의 전망이라 격찬하였으며, 세조가 심은 500년넘은 은행나무가 유명하며 무료다실에서 차를 마시며보는 양수리와 팔당호의 전망은 정말 좋습니다.

 

수종사에 관한 전설: 옛날 세조5년 (1459년) 세조께서 민정시찰을 나가셨닥 배를 타고 돌아오는데 어디선가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 신하들에게 찾게하여 땅을 파보았더니 108나한상이 나와 그곳에 축대를 쌓고 절을 짓게한후 수종사라 칭하고 은행나무를 심으셨다는 전설과 

 

 세조께서 오대산에 다녀오시다 양수리에서 주무시다가 새벽에 종소리를 듣고 깨어 신하들에게 절을 찾아보라 했더니 절이 아니라 계곡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종소리처럼 들린다고하여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나머지 사진은 www.zoomin.co.kr 공개앨범에 있습니다.

***1. 4 (일) 연인산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 지는곳) 1,068m -  08:30 마일리 국수당에서 산행시작합니다.



 

▣ 최병국 - 신년산행이네요. 1.25일 예봉산 예정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운길산도 포함시켜야될것 같아요. 초보자들도 있지만... 새해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 불암산 일출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제가 올라간것 같이 눈앞이 선합니다. 낮지만 탁트인 전망이 좋은산이지요. 감사합니다.

▣ 김용진 - 신년 산행 좋은 곳에서 하셨네요.. 저도 지난 12월초에 예빈산의 견우봉,직녀봉을 거쳐 예봉산과 철문봉까지는 다녀 왔는데 운길산까지 못갔네요.. 님의 산행기를 참고하여 한번 다녀올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금년 새해에도 즐산,안산 하시길 기원합니다.                               

*** 맑은 날씨면 수종사 무료다실에서 차한잔 드시면서 팔당호를 감상하는 느낌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6코스 까지만 다녀서 올해는 견우봉,직녀봉,승원봉,예빈산까지 다녀오려고 합니다.
▣ 산초스 - 최병국님,김용진님 안녕하세요. 올해는 아무래도 일출을 날씨때문에 못볼것 같다는 예보와 깜깜한 새벽산행이 싫어 올해는 예봉산에서 운길산 종주를 했습니다. 내년에는 저희 산초스팀에서도 해맞이 산행을 해야겠군요. 올해도 변함없이 좋은 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정길 - 어차피 대장으로 나선 이상 참가 인원이 계속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늘 장소를 예고하여 주시면 도사님들도 만나볼겸 틈을 내어 동참할 기회도 만들어 보겠습니다. 정초의 산초스그룹산행을 축하합니다.
▣ 김현호 - 가보진 않았는데 산이름이 이쁘네요 얼렁 기회를 잡아 가봐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 산초스 - 1200산 김정길선생님 설악산 대청봉산행은 잘 하셨습니까? 궁금하니 빨리 산행기 올려주시기 부탁드리며, 앞으로는 미리미리 산하산장에 산초스팀 산행일정을 공지할 예정입니다. 일정이 맞으면 어짜피 출발지에서 만나 같이 산행하면 되니까 부담없이 산행할수 있고 반가운 얼굴 뵐수도 있어 좋을것 같습니다.
▣ 산초스 - 김현호님 산행기 데뷔를 축하드리며 1. 4 연인산 등반시 재회의 기쁨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 불암산 - 예봉산에 다녀오셨군요, 미루어 짐작 했지만 강원의 설악이나 또는 1,000고지가 넘는 산 정상에 계시리라 생각했는데, 저는 제 이름대로 불암산에 올라 일출을 기대하였으나 구경도 하지 못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배낭을 풀면서 잠깐 환한빛을 보았구요, 내일은 우리 회사내에서 신년등반을 북한산 에서 가질 예정 입니다. 그리고 1월 4일 에는 춘천의 삼악산으로 역시 단독등반할 예정이구요, 연인산은 마일리에서 출발 하시면 능선길이 아마도 눈이 많이 쌓여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2003년 10월 19일 등반하였던 기억 (약 2시간 정도의 알바)이 있습니다.
▣ 산초스 - 불암산님 감사합니다. 겨울에는 초보님들과 무리한 산행을 않하고 근교산 위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 2월에 연인산에서 눈 때문에 억수로 고생했는데 벌써 그쪽은 눈이 많군요. 단단히 각오해야 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연인산을 몇번 갔었는데 지난번에 저희도 엄청 알바했었지요. 하긴 이번 예봉산도 종주를 4번째 하면서도 알바했으니 하여간 산은 겸손하지 않고 자만하면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는것 같습니다.

▣ jkys - 마침 예봉산에 갈 예정(이번 일요일)이었는데 좋은 정보 많이 읽고 갑니다. 사진에 그 족발이 참 맛있어 보이는데...
▣ 산초스 - jkys님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산에서는 치킨보다는 역시 족발이 맛있더군요. 서울의 산은 입구에서 파는데 미리 할인점 같은곳 에서 전날 사가지고 가시면 좋습니다. 예봉산만 가시려면 저희는 보통 4코스 올라가 3보루-철문봉-예봉산-5코스 혹은 6코스로 하산하는 길을 조금 짧지만 택합니다.

▣ 永漢 - 실로 오랫만에 운길산을 보느군요.감사합니다..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남도쪽 해맞이 산행은 잘하셨는지요? 날씨가 하루종일 나빠서 양수리의 좋은 경관을 하나도 못 올린게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에 검단산 산행시 올리겠습니다.

▣ manuel - 잘 보았습니다. 한 해도 팀원분들과 좋은 산행 이어가시길 빕니다.                            *** 감사합니다.  올해는 저희 산행일정을 미리 산하산장에 공지할  예정이오니 부부께서 기회되시면 참가하시면 영광이겠습니다.

▣ skkim - 저도 "운길산~예봉산" 산행을 한지 5년이 넘는 것 같군요... 조만간 "산초스"님이 가셨던 코스로 다시 한번 다녀와야 될 것 같군요... 사진, 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감사, 수고 하셨습니다. 새해에도 알찬 산행, 복 ~많이 받으시길...^L^...                                                                          *** skkim님 고대산 산행기 보고 저희 1월말 산행을 앞당겨 다음주에 가려고합니다. 자세히 공부하여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올해도 많은 산행기 부탁드립니다.

▣ 최윤영 - 신년 산행의 시작을 알리셨군요. 지난 여름 까지도 쓸쓸하던 운길산 정상에 안내판과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조심스럽게 오르내리던 암능길에 안전핀과 로프까지 늘어져 있음을 보고 새롭게 느낌을 받는 기분이 들었읍니다. 새로운 사실을 전하여 주시는 산촛님의 노력이 많은분들에게 공감을 주는듯 싶네요 항상 감사 합니다.                                                                                        *** 청도에서도 한국방송과 인터넷이 불편없이 되니 님께서 멀리 외국에 가계시다는 생각이 안들게됩니다.  사실 9월에 예봉산 갔을때만해도 시설물이 없었는데 남양주시에서 안내판과 의자등을 잘 설치하여 산행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 san001 - 사진 잘 보았습니다. 몇년전 같다온 그 길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어느 분이 산쵸스님인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 산초스 - san001님 너무 늦게 보았습니다. 앞줄 맨왼쪽에 하얀수건 두르고 앉아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