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일출로 새해을 맞이하기 위하여 올해는 설악산으로 선택했다.

작년에는 지리산으로 갔기때문에 한달전부터 마음속으로 결정했으며

그날을 오기를 기다리다가 드디어 오늘 산악회버스을 타기위해 약속장소로

가보니 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우리일행은

미리예악한 산악회버스을 쉽게찾을수 있었다.



동행한 친구 한 사람은 여러번 설악산을 다녀왔지만 한번도 일출을 보지못했다고

벌써부터 긴장된다고 한다 잠시 눈을감고서 잠을 청해보지만 잠은 오지

않고 눈만감고서 지나온 한해을 잠시생각하면서 내 자신에게 물어본다

내 가족 내친구 나를 알고있는 모든사람에게 한해동안 나는 잘했는지

작년지리산에서 내가 빌어던 소망은 이루어져는지 그때 마음속에서 빌었던

약속한것는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 일찍 집에들어가기,,,,,,,



오색매표소에 도착한시간은 새벽3시10분 다른산악회에서도 많이왔기때문에

일찍올라가라고 산악회대장이 서두른다.

헤드랜턴을 머리에 착용하고서 올라가면서 주위을 들러보아도 눈은 보이지않네

나는 오늘 너무나도 어이없는 정말 몰상식한 한 인간을 보았다

매표소직원을 속여서 어떻게 개쌔끼을 데리고왔는지 참으로 한심한 인간이다

새해벽두부터 한대갈기고싶다 당신은 다음부터는 산에 오지말고 개 하고 집에서

놀아. 지금생각해보아도 어떻게 매표소을 통과했는가말이다....



불쾌한생각을 떨쳐버리라고 친구녀석한테 한 마디 했더니 괜히 나 한테 화풀이야

하면서 그냥올라가자고 한다,

제1쉼터에서 잠시 숨을고르고 뒤를 돌아보니까 무슨크리스마스 튜리보는것같이

불빛만반짝반짝 거리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표현해야 될지 잘모르겠다.


설악폭포 지나서 철계단올라가서부터는 눈이 제법쌓여있기때문에 아이젠을

해야될것같다고 동행한 우리에 영원한호프가 말하는데 나는 그냥가자고

하면서 가는데 몇번이나 넘어질것같지만 스틱으로 버티면서 모면했다

저 멀리 바라보이는 동해바다 불빛이 보인다 동행한친구가 이젠추우니까

윈드쟈킷을 입으라고 한다 잠시 숨고르고 있는데도 춥다 배낭를 풀어서 옷을

입고 장갑도 다른것으로 갈아끼고서 마스크도착용하고 물한모금 들이키고서

마지막힘을 다 해가면서 보니까 대청봉1킬로라는 팻말이보인다


친구두사람은 벌써 나를 지나쳐서 먼저 올라간다고한다 빨리오라고하면서

숨이차서 죽겠는데 빨리오라고 약올리나 너는내가아닌데 네가 어떻게나를알아

나혼자서 쳐저서 잠시쉬어가기로 했다 일출은 아직 이른모양이다

나는 설악산에 올때마다 지금쉬어있는 이곳에서부터는 많이힘들고 지친다

또 한무리사람들이 지나가는걸 쳐다보면서 다시 힘을내기시작했다

그런데 개쌔끼를 데리고 온 사람은 어디로 갔지 보이지않네 누가 개를

한 발로 거더찼나.. 저멀리서 햇님이 오실라고 붉은색이 보이기시작한다

빨리가서 일출을보야지 하면서 대청봉으로 힘차게 힘차게 가보니 수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볼라고 모여있다 여기저기서 친구부르는소리

그런데 이 인간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보이지않네 얄미운사람들......




대청봉정상표시에 서 있는데 얼마나 매서운 바람이부는지 날러같은 기분이다

일출이고뭐고 추워서 죽겠다 손이 얼마나시려운지 박수을치면서 햇님이시여

빨리 올라오세요 저는요 추워죽겠어요 하니까 저 멀리서 올라오시는데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사람들은 소리을지르면서 환호하고 나는 햇님한테

인사만하고서 먼저 중청대피소로내려가는데 대피소에서 올라오는사람들이

왜 내려오냐고 물으신다. 눈도 많이 쌓여 있고 바람이얼마나센지

체감온도가 얼마나느끼는지 궁굼하다 먼저내려오는 이유는 추워서요....



대피소안으로 들어가니까 많은사람들의 온기때문에 살 것같은 기분이다

밑으로내려가서 아침을 해결할라고 하는데 코펠은 친구가 가지고있기때문에

친구올때까지 기다릴수 밖에 조금지나서 친구들이왔서 나를보자마자

언제 내려왔는냐고 물어서 내가 누구냐 다 선경지명이 있어서 먼저내려와서

자리잡고 너희들을 기다리고있었다고 하니까 코펠를 가지고왔던 친구가 하는말

너 대단한데 하면서 코펠은 내손에 있는데 먼저와서 어떻게할라고 하면서

한바탕 웃음으로 웃고서 라면을먹고있는데 옆에 다른분이 김치을 주시면서

드시라고한다 얼마나고마운지 밥도 주신다 이런모습볼라고 산에 오는가보다

맛있는 라면과 밥 정말 꿀맛이네......

한쪽에서는 큰소리로 고성이오가는데 새해첫날부터 싸우지마세요 친구가 한마디

하니까 다른분들도 거들면서 싸우지않고 서로미안하다고 하면서 나가신다



하산길은 설악동으로 가야하니까 우리은 소청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향하고

백담사방향으로 가는분들은 왼쪽으로 내려가신다

소청에서내리막길은 썰매타는기분으로 엉덩방아하면서 재미있게 내려가면서

장난하다가 쫙 미끌어져서 친구들이 한바탕 웃으면서 너 그모습이어린애같아

하면서 나를 놀리고한다 그래 잠시동심에 세계로돌아가자........



희운각대피소에서 커피한잔하면서 쉬어있는데 친구가 아는사람을 만나서인사

하면서 그 분을 소개하는데 점봉산을 같이산행했다고한다 그날비가많이와서

기억에남는다고 하면서 그분과 헤어지고 우리는 양폭산장으로 발길을

재촉하면서 내려가는데 젊은이 두 사람이 올라오고있는데 무척 힘들어보인다


천불동계곡을 바라보면서 철계단을지나서 드디어 비선대가보인다

여름에는 많은 관광객이 올라오고 하는데 겨울이라서그런지 사람들이 별로없다

소공원까지는 한시간을 더 가야하니까 우리일행은 약속시간이 얼마안남아서

빨리걸음을 재촉하면서 주차장에 무사히도착 오늘새해 일출울보면서

새해소망도빌고 올 한해에도 무사히지내기을 친구들하고 술 한잔에

피곤한기색없이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버스에 타자마자 꿈나라로가고있다


▣ 최병국 - 일출이 사람잡겠네요. 추운데 보람은 있었겠지요.고생하였습니다. 새해 부자되세요
▣ 바람에걸린그물 - 개쌔끼하고 대명하고 안어울리네요~~점잔은 대명답게 강아지라고 표현해야 갠찬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