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치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독지 2리(禿2) 산 3-2


2.교통

(갈때, 올때)자가용

 

3.초입

해운초등학교 정문에서 도로를 따라 100m쯤 직진하여 우측 경사지로 오르면 화성문화원 표시가 보인다.

 

4.등산 발자취

해운초~정상(정상 푯찰)~좌측 등로 하산~공장 신축건물~용두1리 정류장~마술피리~정소운 전통 춤 연구소~해운초

 

5.등산일자 및 시간

2020.01.01(수) 1시간

 

6.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산 행 기*

해운산은 서신면 궁평리와 용두리 사이에 솟아있는 산으로 궁평항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하면 더 알기 쉽다. 해발 145m정도의 낮은 산이고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궁평항 근처나 화성호 방조제에서 보면 바닷가의 산이 그렇듯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해운산 남쪽이 화성호이고 드넓은 간척지가 펼쳐져 있어 더욱 돋보이는 산이다. 태행지맥이 당성에 이르기 전 백곡리의 굴고개에서 남쪽으로 뻗어 청명산을 일으키고 더 남쪽으로 내려와 이 해운산에 지세를 솟구치며 궁평리와 용두리 왕모대에 이르러 그 맥을 다한다. 

 

대동여지도나 여지도를 보면 해운산이란 이름은 없고 왕모대와 영종이(영종포)만 명기되어 있다. 한 때는 봉화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으나 정상부에 너른 헬리콥터 포트만 남아 있어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남쪽으로는 예전에 해안이었던 절골, 도둑맞재가 있 고 동쪽으로 쭉 뻗어나간 능선은 왕모대에 이르는데 산의 형상이 용의 머리 모양이라 용두리라는 지명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용머리는 해발 약37m의 낮 은 봉우리이나 길쭉한 산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 다. 일명 영종포성이라고도 하는데 한 때는 해안 경비 초소가 있어 많이 훼손되어 있다. 화성호가 막힌 후 포구도 사라지고 선창도 흔적만 있을 뿐이며, 바다였던 왕모대 앞은 대규모 공사를 하고 있어 곧 흔적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해운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군데가 있다. 가장 빠른 길은 해운초등학교 정문에서 100여미터 지점에서 곧바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표시되어 있는데 정상까지는 40분이면 충분하다. 정상에 서면 동남쪽은 넓게 펼쳐진 화성호와 들판이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궁평리 포구와 궁평해수욕장 솔숲이 보인다. 북쪽으로는 청명산과 그 너머로 구봉산, 봉화산(염불산)도 볼 수 있다. 

 

하산길은 다시 원점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고,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려오면 마술피리라는 찻집이 있는 능선길과 외딴 가구가 한 집있는 계곡길이 있는 데 모두 사유지이다. 정상에서 동남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는데 절골 방향, 용두교회로 내려가는 뚜렷한 길이 있다. 모두 50분 정도면 내려올 수 있는 거리이다.

 

<산을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만치 서서 산이 나를 바라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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