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과 어우러진 웅장한 기암괴봉 월출산
 

구정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구정봉 얼굴바위
가운데가 향로봉, 오른쪽이 구정봉, 구정봉은 거대한 사람의 얼굴형상을 하고 있다.
사색에 잠겨있는 듯한 얼굴바위는 세로 100여m 가로 50여m 크기로 국내최대 얼굴바위...
마치 투구를 쓴 장군의 얼굴같다고 하여 바람폭포계곡 위의 장군봉과 구별하여
장군바위라고도 한다.
 



녹음과 어우러진 웅장한 기암괴봉, 국립공원 월출산[月出山]  808.7m 

산 행 지  : 월출산
산행일자 : 2009년 9월 8일
산행코스 : 천황사-구름다리-사자봉-천황봉-구정봉-도갑사
산행시간 : 8시간(널널한 산행시간)
교통수단 : 승용차  - 도갑사에서 천왕사주차장까지 택시로 이동(16Km, 20분소요, 14,000원)

수도권에서 월출산 산행은 동백과 벚꽃이 필 때 봄맞이 산행으로 많이간다. 겨울과 이른 봄의 월출산은 회색이다. 바위가 많은 산엔 소나무가 많지만 월출산은 대부분 활엽수라 나뭇잎이 떨어진 겨울과 이른 봄은 온통 회색이다.

  

봄맞이 산행과 겨울산행으로 다녀온 월출산, 푸른 녹음과 어우러진 월출산을 찾았다. 푸른 숲에 흰색바위가 어우러러져 웅장함을 더한다. 한반도 서남단 평야지대 영암땅에 우뚝 솟은 월출산(809m)은 산은 산이로되 바위산이다. 월출산은 산의 80%가 맥반석으로 쓰이는 화강암으로 된 바위산이다.

  

웅장하고 장엄한 기암괴봉, 조선시대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월출산을 ‘화승조천(火昇朝天)의 지세’, 즉 아침 하늘에 불꽃처럼 기를 내뿜는 기상이라고 하였다.

월출산 | 월출산 산행코스 | 월출산 사진


   산행코스


   천황사, 절이라고 하기에는 암자도 아니고...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


  이른 아침, 구름인지 안개인지 구름다리 부근까지 내려와 있다.


   구름다리에서에서 바라본 조망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조망


   사자봉을 지나 바라본 조망


   천왕봉에서 바라본 조망
  
천황사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30분쯤 걸린다. 구름다리를 지나 사자봉까지 가파른 철계단, 계단이라기보다
  사다리를 오르는 것 같은 구간이 많다. 


   천왕봉에서 바라본 조망


    천왕봉에서 바라본 조망, 향로봉과 구정봉
   
월출산은 동에서 서로 길게 늘어섰다. 주봉인 천황봉에서 구정봉, 향로봉, 도갑봉, 주지봉이 늘어서 있는데
   정상이 되는 봉우리는 어느 곳을 막론하고 바위 봉우리다.

         


   사랑바위 - 천황봉과 구정봉 사이 남녀가 부등켜 앉고 있는 형상이라 사랑바위라고 한다. 


    

구정봉(九井峰,) 705m
아홉 개의 바위구덩이가 있어 구정봉(九井峰)이라 부른다. 풍화작용으로 생성된 아홉 개의
바위구덩이가 있어 구정봉(九井峰), 조선시대에 봉우리 정상에 9개의 우물모양 구멍이 있어
아홉 九, 우물 정 井 자를 사용하여 "구정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구정봉의 중앙에 있는 가장 큰 바위구덩이는 가마솥 자국 같다고하여 가마솥구멍이라 한다.


 

가장 큰 바위구덩이에는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웬만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
바위암봉 구정봉 정상 고인물에 무당개구리 몇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구정봉에서 바라본 조망


    구정봉에서 바라본 조망


구정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구정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월출산은 한 마리 용이 동쪽으로 나아가는 모습. 천황봉을 머리로 해서 구정봉과 향로봉·노적봉이 몸통이고,
     주지봉과 문필봉이 꼬리라고 한다. 


구름에 덮힌 천왕봉
월출산의 운해는 평야의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맞부딪쳐 천황봉 정상에서 만들어내는 구름이라한다.


    미왕재 억새밭
    몇백평 남짓한 미왕재 억새밭, 이정표에 미왕재 대신 억새밭이라고 표시되 있다.억새밭이라하면 몇만평은 되어야...


    월출산 도갑사

  

  



    천황사-천황봉-구정봉-도갑사 코스는 6-7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이지만 
    안개가 자욱한 월출산, 아침 7시부터 시작한 산행, 안개따라 구름따라 오르면서 
    쉬엄쉬엄 휴식삼아 오르다 보니 오후 3시경에 도갑사에 이른다.
    택시 승차장에 3대의 택시가 기다리고 있다.

    "9시에 도갑사에 도착하여 천황사 가시는 첫 손님입니다.
    산행철은 아니지만 신종플루 때문에 손님이 없습니다."

    주중이라 그런지, 신종플루 영향인지 인적이 드문 월출산,  산행하기에는 제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