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2004년 둘째날 속리산 천황봉 등산을 하려고 산악회 40여명의 회원들과 출발했다.

산행 계획이 화북면 삼오리 마을에서 천황봉을 오른다음 속리산 법주사 주차장으로 하산 한다는 계획이였다.

버스가 화북면 삼오리 마을에 도착하니 주민들이 하는말이 이곳 등산코스는 자연 휴식년제 기간이니 입산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어쩔수없이 버스는 꼬불꼬불한 충북 보은군 만수리 만수계곡으로 달려와 이곳에서 천황봉을 오르기로 했다

당초에 천황봉을 오른다음 속리산 법주사 주차장으로 하산 계획이였다
천황봉에서 속리산 법주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하산 시간이 2시간 이상 소요되고
그리고 하산하면서 볼거리가 없고 세심정에서 주차장까지 포장도로 걷기가 지루하기 때문이다.

천황봉에서 문장대까지는 능선에 각가지 암석들이 많이 산재해 있어 볼거리가 많고 천황봉에서 문장대 까지 약 1시간 40분 소요되고 문장대에서 시어동 매표소까지 는 하산 시간이 약 1시간 10분이 하산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속리산의 볼거리는 정상능선에 많이 산재해있고 법주사로 하산하는것 보다 시간은
약 30여분 더소요되지만 능선을 아름다움을 만끽하위 위해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산을 바라보니 산야가 하얀 눈으로 가슴마저 두근거리계한다
겨울접어들어 눈을 제데로 보지 못한 탓도 있거니와 왜 눈을 보면 기분이 상괘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건지?

전날밤에 시내에는 비가 내리더니 속리산에는 눈이 약 신발이 묻일정도의 눈이내려
흰눈을 밞고 걸기에 딱 기분좋다
아무도 밞지 않은 하얀눈길을 맨처음 발자욱을 내며 걸어가는 그기분 더욱이 새해을
맞이해서 첫산행에 맨처음 하얀눈위에 발자욱을 남기고 걷는 기분은 너무나 좋다.

눈이내려 등산로는 잘보이지 않아도 흰눈사이를 헤집고 걸아가며 알록달록한 산악회 띠지를 멀리서 바라보며 방향을 잡고 걸어간다

나무에는 살짝이 내린눈이 나뭇가지에 살표시 앉자서 목화 송이처럼 피워있는 그 설경 그아름다움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하리
눈길에 산을 오르는것은 더 힘이 들지만 그래도 땀은 뻘뻘흘러도 기분이 좋아 그리 힘든지 모르는채 1시간 40분을 소요하고 속리산 천황봉 1057m 에 올랐다

정상에는 눈이 더많아 그설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바람도 불지않아 추운줄도 모르는채 한동안 않자서 설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몇카트 찍었다
이날은 천황봉으로 등산 온 사람들이 우리 일행말고는 4사람만이 천황봉 정상에 앉자 설경를 만끽하고 있다.

천황봉에서 법주사로 하산하는 코스까지는 사람들의 발자욱이 조금있다 그곳에서 입석대 신선대 문장대로 하산하는 능선길을 아직 아무도 다니지 않은채 하얀 눈길은 그대로 남아있고 아무도 걸어간 흔적이 없는 하얀눈길은 발자욱을 내면서 걸어가는 기분
기분이 너무좋다

능선위로 우뚝우뚝이 솟아있는 암석들도 하얀눈을 덮어쓰고 있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고 물개바위는 흰 수염을 달고있는것같고 암석에 붇어있는 물개의 모습은 오늘은 하얀 물개처럼 색갈이 변해보이기도 하고 입석대도 오늘은 흰눈을 소복이 머리위에 이고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조리대 대나무는 눈을 가득이 이고 있다가 내가 지날갈때마다 눈을 나에게 다
떨구어 버리고 개운해하는 느낌이고 흰눈은 내옷을 타고 내려가면서 내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입석대를 지나 흰눈위에서 웅기종기 모여않자 도시락을 먹으면서 추운줄도 모르고 활기찬 얼굴로 이야기 하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신선의 모습이 찾아본다.

천황봉에서 문장대까지 는 능선길이라고는 하지만 천황봉에서 입석대까지는 그런데로 힘이 덜들지만 입석대에서 문장대 까지는 오르고 내리는 굴곡이 커서 조금은 힘이든다
그러나 하얀눈 을 밟 걷는 기분은 힘이든줄도 모른다

문장대에서 조망을 바라보니 하얀눈이 없을때하고는 조망이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하얀 은세게 그리고 나무위에 사뿐히 않자있는 흰눈 암석들이 검고 희고 한 그아름다
온 산야는 설화로 환상적이다

문장대에서 시어동 매표소 쪽으로 하산해야 한다
하산길은 약간은 가파르지만 아이젠을 차고 내려오면 위험하거나 그다지 미끄럽지 않다

만수계곡에서 입산하지 못한 회원들은 시어동 매표소에서 문장대만을 오른다음 다시 시어동으로 하산하면서 오늘 산행이 너무 아름답고 새해 둘째날 속리산 문장대에와서 설화도 구경하고 기분좋은 산행이 되었다고 하면서 좋아한다

만수계곡 - 천황봉 -입석대 - 신선봉 - 문장대 - 시어동 매표소 약 5시간 2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