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4년 07월 31일(음력06월14일)  날씨 : 맑음 산행지 : 도봉산 산행자 :인천토요산악회와 산악방님. 그리고 나 산행코스 :도봉역~매표소~은석골~다락능선~선인봉~뜀바위~계단바위~천축사~도봉역 산행시간 : 8시간(휴식시간포함) 개 요 : 도봉산(道峰山)은 서울의 북단에 자리하고있으며, 북한산의 동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우이령을 넘어 도봉산으로, 다시 북으로 사패산이 연이져있다. 서울에 자리하고있으며 서울의 진산으로 여겨져온 이 산은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아름다운 데다 바위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정도로 아름답고 우람차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과 서쪽으로 이어지는 다섯개의 암봉인 오봉, 우이암등 많은 바위봉들이 많아 클라이밍의 대상지로 그만이다. 계곡 또한 송추, 오봉, 용어천 계곡등 시원스럽다. 오봉의 북쪽 건너편에는 나즈막한 바위봉인 여성봉이 있다. 이 봉은 바위로 되어있으며 그 모양세가 매우 특이하다. 여성 신체의 일부를 닮은 꼴을 하고있는데,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 봉우리는 도봉산과 별도로 산행을 하여도 아깝지 않은 산이다. 또 한 도봉산 북쪽에는 사패산이라는 바위산이 있어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우며 뛰어난 암릉미를 자랑하는 것은 역시 도봉산 주능선이다. 도봉산 주능선은 우회로가 많고, 등산로가 많아 자칫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지 못할 경우도 있다. 지도를 잘 보고 잘 모르는 길은 아는 사람에게 물어서 최초 계획했던 길로 가야 한다. 예를들어, 도봉산 자운봉쪽에서 우이암쪽으로 이동할때 능선 우측사면으로 이어지는 우회로를 이용하다보면 우이암으로 가지 못하고 곧바로 오봉으로 가는 경우가 생기므로 신경을 쓰면서 진행을 해야 한다. 좌우간, 이 산은 북한산국립공원의 산이고 서울 시민들의 휴식처와 같은 곳이기때문에 주말이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므로 도봉산의 참맛을 느끼고자 한다면 여유있는 산행이 가능한 평일에 찾는것이 바람직하다. 특별히 산행시 주의할 것은, 능선이 위험한 바위로 되어있는 만큼 소개하고 있는 산행 시간이 개인별로 편차가 매우 심하므로 넉넉한 산행계획을 짜고 산행에 임하도록 해야한다. ☆ 명소소개 ★회룡사 자운봉 북쪽 의정부시에 위치하는 이 절은 구전에 의하면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대사가 개창하였다고 하며 조선왕조 개국과 관련하여 이태조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석굴암 회룡사 위에 있으며, 백범 김구 선생이 한때 피신하던 곳으로 유명하며 김구 선생은 자필 명문을 조각하여 준공식을 하던 1949. 6. 26에 피살되었다. ★천축사 선인봉 남쪽 바로 밑에 위치한 이 절은 신라 문무왕 13년(673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경내에는 부처님의 고행을 본받아 면벽 수행하는 참선도장인 무문관이 있다. ★망월사 자운봉 북동쪽 산중턱에 위치한 이 절은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 해호조사가 창건한 절로 서라벌 월성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 하였다 전해진다. ☆ 산행코스 제 1 코스 (도봉산~우이암, 5시간 소요) 도봉산역 - 도봉산장 - 자운봉 - 우이암 - 우이동 제 2 코스 (도봉산~망월사, 4시간 30분 소요) 망월사역 - 망월사 - 자운봉 - 송추계곡 제 3 코스 (사패산, 약 4시간 소요) 회룡역 - 회룡사 - 계곡 - 능선 - 사패산 - 안골계곡 - 안골유원지 제 4 코스 (사패산, 약 4시간 소요) 회룡역 - 석굴암 - 석굴암북쪽능선 - 사패산 - 원각사 제 5 코스 (여성봉, 약 4시간 소요) 송추유원지 - 오봉매표소 - 여성봉 - 오봉 - 안부삼거리 - 송추계곡 - 송추유원지 제 6 코스 (사패산~도봉산~여성봉 종주, 6시간 소요) 회룡역 - 회룡사 - 사패산 - 포대능선 - 자운봉 - 오봉 - 여성봉 - 오봉매표소 - 송추유원지 제 7 코스 (도봉산 주능선 종주, 5시간 30분소요) 회룡역 - 회룡사 - 포대능선 - 자운봉 - 우이암 - 우이동 ☆ 산행 전 : 내일 산행지는 도봉산이다. 도봉산과 북한산은 내 집 드나들덧 다닌 곳이라 돌뿌리 풀포기 하나에도 무척이나 애착이 가는 그런 산이다. 이번 산행은  불암산과 수락산을 연계하여 할려고 했던 계획이 갑자기 수정 되어서 하는 산행이라 조금을 수락산행을 못한 여운이 남는 그런 산행이다. 같은 코스만 다니다 보니 수도권 근교 산행에서 오봉이나 수락산 사패산을 아직 가 본 적이 없어서 불암산님의 빽으로 수락산을 연계하는 산해을 할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불암산님의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이번에도 가 볼 기회를 잃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혼자서도 시도는 할 수 있지만 무더운 여름날씨에는 아무래도 동무 삼아 하는 산행이 좋을 것 같아 망설이고 있는네 타래님이 전화해서 하는 말이, 날씨가 무더워서 산에 가기싫은 꾀가 난대나 어쩐대나 하면서 만약 내가 인천토요산악회 정기산행에 동행을 한다면 같이 가겠다고 은근히 엄포를 놓는 바람에 여자의 말에는 마음약한 나 인지나 엉겹결에 그렇게 하자고 승락을 하고 만다. 그런데 지금도 이상한 것이 자기네 산행인데 내가 가면 같이 가고 안가면 같이 안가겠다고 하는 타래님 속셈을 이해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것도 이해 하지 못하는 내가 멍청해 진걸까?  아니면..............원해서일까? 아무튼 무엇에 홀린 기분으로 잠자리에 든다. 산행 글: 무더운 날씨에 잠을 설치고 .............. 이른 새벽에 산에 간답시고 이것 저것 챙기다 보니 집 사람이 더운 날 집에 가만이 있으면서 쉴 일이지 고생을 사서 한다고 한 소리 합니다.. 아직도 남편을 생각 해 주는 끔직한 사랑에 감읍하면서 집을 나설려니. 전 날 도봉산 같이 산행 하면 어떻냐고  어쭈어 보니 동행 여부는 전화로 알려 준다고 하여 생각지도 않했던 산악방님께서 도봉산행에 합류를 하신다고 전화가 옵니다. 이렇게 하여 부평역에서 08시에 만나기로 하고 풀랫홈에 도착을 하니 인토산 산악대장님이신 혁이님이 먼저 도착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08시 약속 시간이 되자 한 사람의 지각자도 없이 8명 전원이 도찰을 하여 도봉산행 전철을 타고 산행지로 출발을 합니다. 전철안에서  지금쯤 지리산 어느 자락을 넘고 계실 코수모스님과 진맹익님 생각도 해 보고 지 난 일주일 생활을 서로 환담 하면서 도봉역에 도착을 하니 09시 40분입니다. 포돌이만남의 광장에서 우리의 산행를 축하하기 위 해 나 오신 불암산님과 해후를 하고 10시에 매표를 하여 본격적으로 무더위와 한 판 전쟁을 치룰 산행을 시작 합니다. 출발부터 푹푹찌는 무더위 때문에 연병장 같은 마당을 지나자마자 있는 샘터에서 물을 한 바가지 퍼서 단숨에 마시니 물 맛이 정말 꿀 맛입니다. 첫 번째 언덕을 치고 올라 만장봉 가는길과 은석암 가는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이르렀는데 코스모스님의 문자 메세지가 들어 옵니다. 천황봉에 도착했다는 내용과 천왕봉 氣듬뿍 받아서 오늘 산행 잘 하라는 내용 입니다. 이 얼마나 줄거운 일입니까. 지난 주 이송면님. 진맹익님. 코스모스님이 휴가를 연계한 지리산 태극종주86km구간을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막상 종주를 마칠 구간인 천왕봉에서 문자를 받으니 내가 그 곳에 가 있는 느낌입니다. 곧 장 전화해서 안부를 물으니 악전고투의 연속이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코스모스님의 산행기에 올라올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지만 이 분들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전화통화를 하면서 오르다보니 산악방님이 북한산연가팀의 skkim님과 눈높이님이 회원일행과 릿지하시는 모습을 발견 하시고는 반갑게 소리 칩니다. 코스모스님과 전화 통화중이던 제가 천왕봉의 氣를 혼자 받기는 과분하여 전화기를 skkim님에게 념겨 주면서 인사를 대신 합니다. 이어서 눈높이님과 인사를 나누고 은석암까지 산행을 동행 하게 되는데 지금부터는사진과 곁 들여 기록 해 나겠습니다.




선인봉(708) 만장봉(714) 자운봉(740)


 

09시 50분 매표소를 지나고.....


금득사에 이르면 Y길에서 우측 녹야원 가는 길로 접어 듭니다.


샘터를 지나서 10분정도 오르면 만장봉 가는 삼거리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의 은석골을 택하여 오르기 시작 합니다.


첫 번째 릿지가 시작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가운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위 에서 말한 반가운 분들이란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북한산 연가팀인데요. 평소에 한국의 사하에서 서로 격려를 주고 받던 skkim님과 눈높이님을 만나고 그 밖에 사라님등 연가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은석암까지 같이 동행산행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오를 은석암입니다.


수락산!


공룡알 닮은 바위? 잘 연구해서 빵과버터님 테니스공을 가공하여 드릴까 생각 중 입니다.


두 번째 릿지 중....이 구간이 끝나면서 다락능선길로 접어 듭니다.


도봉산 주봉! 좌로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앞으로는 주봉으로 표기 하겠습니다.


멀리 북한산의 인수봉과 백운대가 보입니다.


망월사!  뒤로 포대능선 입니다.


만장봉 !


주봉!


포대능선!


자운봉 !

위 바위 이름을 모르겠는데 아시는분 리플 주세요.


주 봉!


망월사


도 봉산은 어느 방향에서 오르든지간에 이 곳에서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다락능선길!


오늘 산행은 바람 한점없는 무더위와 싸우느라 쉬 는 시간이 너무 많아 시간 기록이 불가능 합니다.


도심의 아파트!


돌양지 인가요?


태극문양! 조금 잘못 그려진 듯 합니다.


릿지 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유명한 바위인데 명칭을 잊어 버렸습니다. 요즘 잃어버리는 것이 많네요.


이 구간은 오르기는 쇠줄에 의존하기 때문에 항상 정체 구간이지요.오늘은 더위에 지쳐서 우회 하기로 했습니다.


쇠 줄타기!


자운봉과 신선봉!


쇠줄구간 !


배꼽바위!


쇠줄타기 !


아이고 무서버라!


잠자리가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어요.


뭉개구름.바위. 소나무의 조화.


도봉산 주 능선길 !


사패산!


북한산 !


신선봉의 사면!


신선봉 오르기

릿지 2  

무엇을 닮았을까요?


북한산 주 봉우리들............


신선봉 정상!


도봉산 통천문!

기암괴석!


뜀 바위 지나서..


신선봉.


도봉산 주 능선!


간의 한 부분 같지요.


뒤 돌아 본 선인봉!


천불상 !



천축사에서 바라다 본 선인봉!




산행 후기 :


오늘 산행은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위와 전쟁이었습니다. 삼월부터 시작한 5대명산 종주 산행을 마치고 당분간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위주로 산행 하겠다고 다짐한 이 후 상장능선에 이어 두 번째로 찾은 도봉산 릿지는 오랫만에 해 보는 것이라 그런지 다소 낫설어 보이는 경험을 체험 했습니다.


지 난번 상장능선에서 발목를 접 찔린 부분이 오늘도 시근거리는지라 발목을 보호할 생각으로 릿지화를 신지 않고 워킹화를 신고 한 산행이라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운 구간은 우회 하기도 하였지만 피할 수 없는 구간에서는 로프를 내려  산행을 도와주신 인천토요산악회 혁이 대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또 한 하산길에 우연이 만난 권경선 총무님하고 영수네 감자탕에서 뒷 풀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권총무님이 가져오신 오가피(중국)주와 함께한 뒷 풀이는 어느 만찬에 못지 않는 훌륭한  자리였습니다.


뒷 풀이 후 전철역으로 향 하는 길에 또 다시 만난 눈높이님과 난나님과 호프 한 잔도 잊을 수 없는 좋은 자리였고 산악방님과 함께 한 산행도 잊을 수 없는 줄거운 하루 였습니다.

오늘 산행에 함께한 인천토요산악회 회원님과 산악방님께 감사 드리면서 오늘의 산행을 접습니다.


행복한 일주일 열어 가시기을 기원 하면서 이 산행기를 바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