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속상하셨겠습니다.
마음푸시구요....

하지만 그곳 관리인들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저도 산행을 하다가 관리인들과 종종 부딪히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만 정해진 규정에 따라 산행을 하다 보면 그러한 일이 없지 않을런지요....

그리고 사전에 해당 산에 대하여 산행을 나서기전 그곳 정보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고 산행을 하면 어떨까 합니다.
우리 스스로 좋아서 하는 산행이지만 정해진 규범안에서 산행을 즐긴다면 더욱 유쾌하지 않을런지요?

산장에서 술을 팔지 않는 이유도 역시 이런한 곳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술을 팔게 되면 밤늦은 시간까지 떠들고 먹을게 분명하니까요....

밤늦은 시간에 산장안에 들어올때 후렛쉬를 여기저기 비춰가며 자랑스럽게 들어오는 사람들이 아직도 주변에 있더군요.
미안한 마음에 후렛쉬 불빛을 손으로 조금 가리고 들어오면 참 좋을텐데.....

정해진 규범이 까다롭고 익숙하지 않더라도 우리 스스로 감시자가 되어 자연을 지킨다면 필요이상의 규제가 필요치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아직도 그 무거운 텐트를 지고 지리산에 오는 사람들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