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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거대한 이수봉 정상석, 수능 시험의 성공을 빌고 있는 학부모-


청계산<가을비로 촉촉하게 젖은 청룡이 승천했다는 山 물 말아먹기>
221723106호          2023-11-16()

자리한 곳  서울 서초구경기도 과천의왕성남시
지나온 길  대공원역-과천매봉-절고개-청계사-삼거리-이수봉-국사봉-만경대-매봉-옥녀봉-잔디광장-대공원역
거리및시간: 6시간48(06:51~13:39)         ※ 도상거리    :  17.1km   <보행수(步行數)   :  31,748>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흐리고 종일 비 <해 뜸 07:12    해 짐 17:21   /   ‘최저 6,    최고 8’>

비를 예보한 날씨 정보가 오보(誤報)이길 간절하게 기원해 본다.
2024학년도 수능일이라 업계 특성상 휴일이다. 모처럼 맞은 금싸라기 같은 공휴일인데 안타깝게도 정오쯤부터 비가내리겠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틀린 보도이길 기대하며, 서울에 자리한 청룡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청계산을 새벽 첫차를 이용해 깔끔하게 말아먹으려는 야심찬 생각을 가슴에 담고 알람이 울리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곧바로 날씨부터 확인하니 바람이 강해지고 10시부터 비가 내린다는 날씨정보에 굴복하던지 아니면 강행뿐인데 목표달성을 위해선 선택권마저도 없는 처지이니 오보(誤報)이길 기대하며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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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가을비에 젖은 청계산 시계까지 불량하다-

가을비 내리는 어느 날/은파 오애숙
 
한동안 이리저리 나뒹굴던 낙엽들이
온누리 가을비 추적추적 내리니 술렁이나
자연의 이치에 따라 왔던 길로 갑니다
 
우리네 인생들도 때 되면 가건마는
천만 년 살 것 같이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
사윈 들 바라보니 거울 보듯 합니다
 
눈을 들어 부끄럼 없고파 지는 심연
인생의 비문 위 내 무얼 남길 수 있으련가요
하늘빛 곱게 슬어 시 한송이 피우렵니다

가을비 
: 추위를 재촉하는 늦가을 강한 바람이 비를 실어오느라 지쳤는지 비가 내리면서 바람이 잠잠해지며 순하고 착하게 미량으로 산행에 조금 불편하기는 했으나 어려움은 느끼지 못하고 목표한 코스를 깔끔하게 완주했다

img.jpg-궂은 날씨에 많은 학부모들이 대학입학을 기원하고 있다- 

수능(修能) : 공식 명칭은 '대학수학능력시험(大學修學能力試驗)'이며이를 줄여 '대수능(大修能)시험'이나 (비공식) ’대수력(大修力)‘ 또는 '수능(修能)시험'이라고 부른다일반적으로는 '수능'이라는 약칭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2024학년도 수능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교육부장관의 위탁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매년 11월 셋째 토요일 직전 목요일마다 시행하는 표준화 시험으로 목적은 점수의 전 범위에 결처 연속선상에 수험자를 위치시키고수험자를 상대적 등급으로 변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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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절고개에서 청계사에 내려서 만난 풍경-

청계사(淸溪寺) :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었다통일신라말기에 창건하여 고려 충렬왕 10년에 중창한 사찰로 이곳에는 조선 숙종 15(1689)에 세운 청계사적기비가 있고 조선후기의 건물로 보이는 극락보전이 있다그 외에도 종각삼성각지장전수각 등 3동의 요사를 비롯해 10채의 건물이 있으며 감로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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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청계산 주요 5봉(과천매봉.국사봉.망경대.매봉.옥녀봉)-

청계산(淸溪山) : 서울시 서초구경기도 과천성남의왕시에 걸쳐 있는 대표적인 흙산으로 높이 618 m이다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산들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남시와 과천시 그리고 의왕시의 경계를 이룬다청계산이라는 이름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청계(淸溪)'라는 이름으로 불렀으며 조선시대에 푸른색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을 두고 청룡산이라고도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남북으로 길게 능선이 이어지는데 주봉인 망경대(望景臺: 618m)를 비롯하여 옥녀봉(玉女峰) ·청계봉(582 m)·이수봉(二壽峰등의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망경봉은 고려가 망하자 충신이었던 조윤(趙胤후일 이름을 조견으로 바꿈)이 청계산 정상에서 북쪽 고려의 수도인 송도를 바라보며 세월의 허망함을 탄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그리고 이수봉은 무오사화(戊午士禍)에 연루된 정여창이 이곳에 숨어 위기를 두번이나 모면하였다고 지어진 이름이다추사 김정희는 청계산 옥녀봉 북쪽 자락에 초당을 짓고 살았다서쪽에 관악산(冠岳山), 남쪽에 국사봉(國思峰: 538m)이 솟아 있으며이들 연봉과 더불어 서울의 남쪽 방벽을 이룬다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는 능선은 비탈면이 비교적 완만하며 산세도 수려하다서쪽으로 높이 약 10m의 수종폭포가 있고 그 아래 물웅덩이인 소를 이룬다청계동 골짜기에는 신라시대 창건한 청계사가 있고 고려시대에 들어 크게 중창된 사찰이다고려가 망하자 고려의 충신들이 청계사를 중심으로 은거하며 지내기도 하였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데다 서쪽 기슭에 국립현대미술관테마놀이공원인 서울랜드와동물원인 과천서울대공원서울경마공원국립과천과학관을 안고 있어 많은 휴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등산로는 강남 서초에서 오르는 청계골개나리골양재화물터미널과 원지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원지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가장 인기가 높다그리고 과천 막계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고 의왕시 청계동에서 국사봉을 지나 이수봉 망경대로 오르는 길이 인기있다남서쪽 중턱에는 신라 때에 창건된 청계사가 있고동쪽 기슭에는 서울추모공원이 있고 경부고속도로가 동남방향으로 지난다.                 -옮겨온 글-

서울대공원(서울大公園, Seoul Grand Park) :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공원이다.
서울이 아닌 과천에 있는데도 이름은 서울대공원이다그 이유는 1984서울시에서 관할 및 운영을 하던 창경원이 과천으로 이전한 국내에서 가장 큰 동물원과 식물원이 있고놀이공원인 서울랜드가 있다경기도 과천에 위치하고 있으나 시설 운영관리는 서울특별시청에서 담당한다1909년 일제가 창경궁의 용도를 유원지로 전환하면서 세워진 창경원이 시초이다창경원의 건물 일부가 철거되는 대신 일본식 정원동물원식물원벛꽃거리 등이 들어서면서 서울시민들의 휴양지로 각광받다가 고궁 복원을 위해 1977년 2, ‘남서울대공원의 명칭으로 대규모의 공원을 조성하여 창경원의 동물을 옮기는 계획이 발표되었다.[1] 1978년에 서울시가 현재의 자리에 착공하여 1984년 5월 1일에 새로 문을 열었다.[2][3] 서울대공원 내의 동물원은 2009년 5월 1일부터 개원 100주년을 맞아 명칭을 서울동물원(서울動物園, Seoul Zoo)으로 변경했다.           -편집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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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습기에 약한 카메라를 사용하지 못해 이색 풍경으로 대신한다-

비 때문에 허기를 참아내며 계획한 코스를 힘겹게 완성했다.
대공원역을 들머리해 서둘러 과천매봉을 경유해 절고개에서 청계사로 내려서니 확성기를 통해 울려 퍼진 독경소리가 근엄하고 웅장하게 산을 흔들어 궁금했는데 청계사에 이르니 바로 해소됐다. 많은 학부형들이 부처님께 의지하고 있는 풍경에서 2024학년도 수능일임을 실감하며 바삐 움직이지만 능선에 올라서지도 못했는데, 기상청이 예보한 시간보다 50분이나 일찍 강풍에 실린 가을비가 내리기시작 했으므로 마음도 바쁘고, 빗속에서 배낭을 풀어놓고 비에 젖은 음식을 먹을 수 없어 판초우의로 비만 피하고 계획한 코스(과천매봉-절고개-청계사-삼거리-이수봉-국사봉()-석기봉-매봉-돌문바위-옥녀봉-잔디광장)로 원점회귀 대공원역에 도착해서야 비에 젖은 배낭을 풀고 준비해간 빵조각으로 간단하게 허기(虛飢)를 달랬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11-1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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