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사목

 천왕봉 정상석

 

*산행지:지리산 천왕봉(1,915m)

*산행일자:8월12일

*산행팀원:달마산.태청봉.야생화.꿀지.피에르

*산행코스:중산리매표소~로타리대피소~법계사~천왕봉~제석봉~장터목대피소~칼바위~중산리(원점회귀)

*소개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리산 비경중 10경은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지리산은 사계졀 산행지로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화개장에서 쌍계사 까지의 터널을 이루는 벚꽃,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 폭포, 계곡, 가을이면 피아골 계곡 3km에 이르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초입 다리에서 담아본 중산리계곡 

기다리고 기달렸던 산행..오늘은 우리에게 어떠한 교훈을 남겨줄까? ㅎㅎ 

힘이 들면 기다려서  함께  올라갑니다...우리는 산도 좋지만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이지요 

망바위에 올라서니 너무나 시원한 지리산 바람이 우릴 반겨줍니다 

정상까지 올라서는 길...그길을 오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오르시는 우리 회원님들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고

구불거리고 힘겨운 길을 따라  올라서니 법계사가 보입니다 

 

지리산 초행길이신 야생화님 *^^* 손 흔드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로타리 대피소 도착...준비해온 간식을 먹고 잠시 쉬면서  몸 상태 점검도 해보고

법계사에 들려   오늘 산행이 끝나는 순간까지  보살펴 달라고 기도도 하고...

 

 

아름다운 지리산의 모습도 담아봅니다 

 

 짙은 운무에 가려진 천왕봉...

 찌든 육수 몇바가지 뽑아낸 첫 깔끄막도 무사이 통과합니다

 지리산..그곳에서 예전 직장선배님도 만났지만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아쉬움 뒤로한채 서로 가야할 길로 갑니다

 

서로 힘들어 말할 힘 조차 없지요...앞만 보고 묵묵이 걷고 또  걷습니다

 

개선문에 도착..기념사진 한장씩 남겨봅니다...항상 따뜻하고 너그러우신 태청봉님 *^^*

든든한 칭구 꿀지와 함께하신 야생화님 

 

 

제2 급경사 .. 이길도 정상을 향한 우리들 마음을 돌려놓지 못하죠 *^^* 

오름길에  담아본 주위 풍경 

 

이곳에서 잠시 또 휴식...마지막 관문인 천황석문으로 이동 합니다 

 

천왕샘터 에 도착 ..잠시 목을 축이고  코앞에  있는 정상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아자아자~~파이팅.*^^* 다 왔어요 조금만 힘내세요~~ 

 

이곳만 올라서면  그토록 보고 싶었던 천왕봉 이랍니다. 

조금만 더~~조금만더~~힘내세요 자랑스런 우리 회원님들 

 

 

이렇게 해서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휴~~힘들다 *^^* 

 정상을 애워싼 우리 일행들~*^^*

정상에서  담은 주변풍경 

 운무에 가득찬 주변모습..식사 하면서 하늘이 열리길  기다려 봅니다...

하늘이 열리자 잽싸게  여기저기 담아봅니다(중봉쪽)

 

 운무에 가려진 지리 능선길...

 

정상에서 바라본 장터목쪽 방향 

 

허기진 배 채우시는 우리 일행들 *^^* 

 

이렇게 5명 ...정상에서  기념사진 한장 남겨 봅니다

하산길에 담아본 제석봉과 연하봉쪽 풍경 

아쉬움 뒤로 하고 하산길에 담아본 천왕봉 

 

 

 

하산길도  아름다운 지리산.... 

 


이 산길 너무 푸르러 고맙구나!

 

아름다운 풍경 많이 보여줘 얼마나 고마운지 *^^* 

 

 

하산 하기가 싫어요...하룻밤만 이곳에서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  

 

자꾸자꾸 아쉬워  여기저기 원없이 담아봅니다 

 

 

 

 

 

 

통천문 

통천문 상단부.. 

 

 

피에르가 가장 좋아하는곳이 제석봉 이랍니다 *^^* 

 

 

 

 

제석봉의 주변 풍경들....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 얼린 파인애플 한조각씩 먹으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장터목에서 바라본 중산리 방향

지리 주능선길... 

장터목  마당 쉼터 분위기 *^^* 

 

 

 줌으로 당겨본 반야봉과 노고단

 장터목에서 중산리 쪽으로 하산..

 시원한 물소리 들으면서 빠르게 하산 합니다.

 

 

범천폭포 

 

 

 

 

칼날바위를 지나는  꿀지와 야생화님 

 중산리 야영장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두달에 걸쳐 지리산 종주를 실현코져 준비를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당일 지리산 천왕봉에

다녀 왔습니다..오늘 지리산에 처음 오르신.야생화님.꿀지님 수고 많으셨구요..두분의 형님들 또한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인 지리산에서 당신들과 함께 했기에 더욱더 의미가 남다른거 같네요

제가 복이 많은거 같아요 ㅎㅎㅎ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구요..우리 해바라기에서 더욱더 돈독이

아름다운 정 많이 쌓아가도록 합시다~~선배님들..그리고 칭구 사랑합니다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3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 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불일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려면
벌 받은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환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시라

연화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