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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봉산 정상(봉수대)과 편백나무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풍경-


봉산<빗방울과 우산의 협연을 즐기며 수색증산 트레킹하다.>
2197023086호          2023-09-13()

자리한 곳  서울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지나온 길  응암역-상신초교-서북병원갈림-봉화대-무장애길-왕복지점-편백나무숲-수색산-반홍()-증산역
거리및시간: 3시간06(09:10~12:16)         도상거리   :  9.9km  <보행 수(步行數)   :  16,927>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아침부터 약하게 비 <해 뜸06:12     해 짐18:44   /   ‘최저22,    최고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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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빗방울이 굵어지자 정자에 모여 비를 피하는 노인들-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비까지 내려 쉬려다 얼떨결에 나선 산행
정식으로 원거리 산행을 다녀오려고 새벽에 일어나니 몸이 찌뿌듯했지만 습관처럼 날씨부터 확인하니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겠다는 예보이나 아직은 여명이 밝아오고 있는 새벽시간이라 창밖이 어두워 상황파악이 용이하지 않으나, 하늘이 희미하고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는 핑계로 산행을 접기로 하고자리에 누워 늘어지게 늦잠을 즐기고 해가 중천에 떠오른 시간에 일어났다가랑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으나 컨디션 조절로는 산행이 최고의 특효약이며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도 운치 있고 특별할 것이며촉촉하게 젖은 산행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스쳐간다어제부터 미열로 인해 컨디션이 정상이하라 쉬고 싶은 마음이나운동중독으로 몸을 성가시게하지 않으면 밤잠을 이루지 못하므로 가볍게 동네뒷산이나 마찬가지인 봉산이나 다녀오자는 마음으로 튼튼한 우산과 식수한통으로 가볍게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서자 조용하고 가늘게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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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봉산입구 상신초교-서북병원갈림을 진행하며 만난 풍경-
봉산(烽山)    : 서울 은평구와 경기고 고양시를 경계하는 높이 209m 산이다.
산 정상에 조신시대의 통신수단이던 봉수대가 있어 봉산(烽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능선이며 북쪽에는 효경산(孝敬山)이 있고 남쪽에는 증(반홍)산과 수색산이 있다동쪽 기슭에는 수국사(守國寺)가 있는데 세조가 맏아들 의경세자(德宗)가 20세의 나이로 갑자기 요절하자 그를 효경산(孝敬山)에 묻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봉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봉산공원(烽山公園)이 조성되었다.                     -편집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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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수색산 정상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수색산    서울 은평구 구산동과 신사동 서쪽에 남북으로 길게 줄기를 이루는 높이 164m 산이다.
수색이라는 지명은 지도에 표시가 없는 무명산이나 지역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수색산이라 부르고 있다. 서쪽에 향동지구 건너 화전동 덕은동 일대의 야산은 망월산 자락으로 한나절 산책하기에 적합하며, 예전이 비해 공원화로 동네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늘어나 산책객이 많아지며 산악자전거(MTB)와 산책하는 주민들의 접촉위험으로 자전거족들은 점차 삼가는 분위기나 수색산은 서울 북서쪽의 산악자전거(MTB) 명소였다가장 큰 매력은 동네 뒷산처럼 주거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서울 은평구 수색산서초구 우면산경기 남양주시 불암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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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반홍(증)산 풍경, 증산에 관한 기록들-
반홍(繒山)산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 경계면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봉산줄기의 하나의 봉우리인 반홍산은 증산(순수하게 우리말로 시루뫼시루메)도 이곳을 이르는 말로 홍산 우물이 있다. 평소엔 뚜껑에 자물쇠가 걸려있어 내부를 들여다보지는 못하나 수백 년 전부터 산신제를 지냈던 곳이라고 마을사람들은 증언하며 1990년대 초반까지 전통이 이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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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산행 시작점도 끝나는 곳도 모두가 불광천 교량이다-
180분의 가랑비와 동행한 트레킹을 갈무리하며
활짝 열어놓은 내 마음사이로 초가에 만난 가느다란 빗방울이 창공에서 우산을 통해 뇌리까지 부드럽게 드나들며 세월 따라서 무쇠처럼 굳어져버린 가슴이 갑자기 온기가 돌고 두근거리는데 진정한 까닭이 무얼까생각해보니반드시 만나야했을 구군가를 만나지 못한 것 이외는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없으니 그럴거란 결론에 이르자 평온하던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우산속에 몸을 숨겼으니 모든 것이 단조로워 사색에 돌입한지 3시간 남짓이 흘러 가벼운 봉산 트레킹을 마감하고 귀가해 어제 작업하다 여의치 않아 밀어둔 산행기록 정리하고자 컴퓨터를 컸으나 부팅하는데만 10분이상이 소요되다 오작동을 일으켜 어쩔 수 없이 강제종료 시키고 동네상가정보지를 뒤척거려 컴퓨터수선가게를 찾아 전화로 상담했다아이들이 퇴근하고 귀가하면 상담내용과 수리를 상의하기로 마음을 정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9-1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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