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백사장과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파랑길 17코스

송도해변-포항여객선터미널-여남항-포항영일신항만-칠포해변(17.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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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비가 길을 막아 계획대로
진도를 내지는 못했지만 벌써 17구간이다.
부산 이기대에서 출발하여 울산과 경주 구간을 지나왔고, 포항
구간도 다음 18코스 화진해변에서 끝나고 영덕 구간으로 들어선다
포항은 공업 도시여서 거칠고 삭막한 감이 없지 않지만, 도시 이름의
유래가 "개울의 활처럼 굽은 백사장의 해변에서 오른손으로 목덜미를
잡는다"는 뜻의 <포곡장정우수집항(浦曲長汀右手執項)>
이라는 시구에서 따왔다니 포스코와 대비되면서 흥미롭다.
이번 구간은 송도해변 '평화의 여상'에서 출발하여 동빈큰다리,
포항 구항, 포항여객선터미널, 영일대, 환호공원, 여남동 숲길,
죽천항, 포항영일신항만, 용한리 해변을 거쳐 칠포해변에
이르는 약 17.9km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