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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코스

임랑해변-고리원전-봉태산 숲길-나사해변-간절곶-진하해변 (19.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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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정은 지난번과는 좀 다르다.

하룻밤 야영할 짐을 꾸리니 배낭이 아주 무거워졌고,

또 하나는 오늘 부산 지역을 지나 울산 지역에 들어선다.

울산 땅에 들어서는 것이 반갑지만 그것도 잠깐, 앞으로

울산에서 멀어지면 며칠씩 이어 걸어야 하므로 야영은 피할 수 없다.

이번에 야영하면서 앞으로 진행할 방법을 찾아 볼 참이다.

하루 의식주를 해결하려는데도 이렇게 무게가 늘다니.. 평생 집을

지고 다니는 달팽이는 집을 얼마나 가볍게 만들었을까?

인생이나 산행(해파랑길)이나 속도와 무게와의 싸움.

속도야 힘들 때 쉬어 가면 되는 변수지만,

무게는 줄여도 상수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