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6.02.07

누구와 : 우리마누라와 단둘이

어디로 : 수락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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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온다.

일기예보에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온다고 한다.

집사람이 눈맞으러 가자고한다.

먼저 산에 가자고 한적이 없는데, 오늘은 이상하다.

가게문도 열고, 일도 해야하는데,

눈이 소복이오는걸 보고는 가게문도, 일도 모두 에라모르겠다 로 돌아선다.

그래 설경을 보는거야. 그리고 가게문을 오후에 일찍내려와서 열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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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나케 세수하고, 물을 끓여 보온병에 넣고 산행준비를 한다.

아들(10살)은 안간단다.

엇그제 태백산에 갔다오곤 오늘은 안간단다.

그래 친구집에서 놀다고 학원에 가라고 하고, 집사람과 둘이 집을 나선다.

가까운 도봉산에 오를려고 버스를타고 도봉산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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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큰일이났다.

국립공원에 기상특보가 떨어졌단다.

그래서 모든 국립공원 입장불가....

천정벽력.......

힘이 쭉빠진다....

그럼 우린 눈구경을 못한단 말인가?

매표소직원에게 항의도 해본다.

그러나 단호히 "No" ,"입장불가입니다."? 더이상 대답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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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짠다....

우린 어디로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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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았어.....거기로 가는거야...거기는 국립공원이 아니니까, 산에 오를수있어....

오늘 아침 도봉산 매표소에서 바람맞은 산님은 거의모두 수락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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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 오늘 수락산에 많은 산님들이 모인다.

국립공원인 북한산과 도봉산에서 바람맞은 산님들은 아마도 수락산으로 산행지를 바꾸었을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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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락산에서의 설경은 환상자체이다...

너무 설경이 멋져서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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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영원사 방향으로 오르면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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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우리집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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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영원사절 바로전 슬랩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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