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백마산 : 태풍 갈매기에 흠뻑 젖고


산행지 : 백마산 (503m)  경기 광주시 초월면, 도척면, 오포면
산행일자 : 2008년 7월 20일 (일요일 )
참가자 : 창원51z
날씨 : 개였다 오후에 태풍 갈매기


백마산 개관

서울과 용인 남동쪽 10km지점의 한남정맥주맥에서 북으로 갈래친 산줄기가 하나는 천덕봉과 앵자봉 등의 부드러운 능선을 빚고 태화산(645m)과 노고봉(579m)을 지나 광주 남쪽에 백마산을 만들었다. 백마산은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과 오포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광주에서 이천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펼쳐져 있는 아담한 산이다. 산세도 작고 나즈막해서 거창한 준비 없이 하루동안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당일 산행지로 적합하며 계곡의 수량이 적어 봄 가을철 산행이 좋다. 바위봉우리는 물론 바위가 별로 없어서 아기자기하거나 빼어나게 아름다운 멋도 없고, 또 너무 가파르거나 어려운 곳도 없다. 그러나 이 산은 편안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 은발의 산꾼들이 벗들과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며 서둘지 않고 느긋하게 하루를 즐기기에 알맞다. 이 산에서 가까운 곤지암의 도자기엑스포가 열렸던 자리에 조선관요박물관과 조각공원이 있어서 아름다운 도자기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백마산에는 3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용마봉이 해발 502.9m로 가장 높고, 백마송과 표지석이 있는 백마산 정상이 해발 464m, 그리고 막내인 발리봉이 해발 458.6m이다.


참고 산행로 개념도    


다른 참고자료 :  아래에서  산행정보 "수도권지역"에서 "백마산"을 찾으면 유용한 지도와 산행정보가 더 있습니다.


들머리 (경기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쌍용1차아파트 좌측 소로)  네비게이션에 "양벌리 쌍용 1차아파트"를 찾아간다.

도로변 아파트 좌측으로 난 길로 조금 올라가면 "백마산 등산로" 표시석이 나온다.


산행코스
쌍용아파트 ~ 주능선 ~ 백마산 ~ 백마산 용마봉(되돌아 옴..추천코스는 발이봉까지) ~ 백마산 ~ 극락사 갈림길 - 쌍용아파트(원점회귀) 

순 산행 시간 : 약 4시간


구간별 산행시간

쌍용1차APT -2분-  "백마산 등산로" 표지석 -20분-   3갈래길 -13분- 큰 묘지 -5분- 주능선 만남(백마산~태화산 종주능선) -6분-
- 3거리,쉼터(우:쌍용APT) -10분- 4거리(우:우림APT, 좌: 쌍령동) -4분-
3거리(우:대주APT) -9분-3거리(우:극락사, 쌍용,우림,대주 방향)

-3분- 3거리(대쌍령리)  -16분(가파른길)- 헬기장(이곳을 백마산이라고도 함. 전망좋음 ) -8분- 헬기장 -2분- 백마산 정상석(464m)

-1분- 3거리(좌: 쌍동리,롯데APT) -3분-  ③ 3거리(좌:용마봉, 우:출입금지,통제구역) -5분- 전망대 -7분- 안부3거리(좌:쌍동리) -19분-

백마산 용마봉(503m) -20분- 안부3거리(쌍동리) -11분- 백마산 정상석-10분- 헬기장 -13분- 3거리(극락사, 쌍용APT방향) -3분- 
3거리(극락사/아파트방향)
-15분(전망좋음 )- 3거리(우: 현대,쌍용,좌:우림,대주) -18분- 쌍용2차APT -10분- 쌍용1차APT(원점회귀)

 

주요 지점

마을 사이로 난 넓은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산 중턱에 비슷한 모양의 3갈래길이 나온다.  백마산 방향은 우측이므로 우측길로 가도

될 것 같고 또 중간길로 고도를 높혀도 된다. 중간길로 가면 큰 묘지를 만나고, 간이화장실 우측으로 난 소로로 접어들면 곧 주능선과 만난다.
② 백마산을 짧게 한바퀴돌려면 백마산 정상석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서 이곳으로 원점회귀하는것이 좋다.

우측으로도 입구가 열려 있어 길이 혼동되나 우측길은 출입금지구역. 좌측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용마봉~태화산까지 가능 주능선이다.

용마봉이 백마산의 실질적인 정상이다. 여기서 계속가다가 삼거리봉 지나 임도로 매산저수지 쪽으로 하산하거나(원점회귀하려면...실제 산행로 사정이 어떤지는 확인 못함), 아니면 발이봉 근처에서 "산이리" "점말"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태풍이 불어 산행로 상태가 확실한 좋은 코스를 택해 백마산을 되돌아와서 극락사/쌍용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했다..


산행 메모 및 사진

 

오늘은 친구들과 단체산행하는 날인데 태풍 갈매기가 온다고 취소됐단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가랑비만 조금 오는데...

창원팀들은 태풍 경보가 내려도 일단은 출발하고 보는데 특별시 사람들이라 이 정도 비에도 아예 취소를 해버리는구나...

 

하는 수 없이 인터넷으로 주변 산을 뒤져보니 경기도 광주의 백마산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의 산하'에는 464m라고 되어 있어 500m 이상 산 순례를 마친 다음에 갈려고 했는데

자료를 다시 찾다보니 높이가 503m이다. 봉우리가 여러 개이어서 자료마다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들머리도 대부분의 지도에서는 곤지암쪽애서만 올라가도록 되어 있어 주말이면 항상 막히는 3번 국도로 가는것이 부담이었는데,

오늘 산행기를 몇개 읽다 보니 마침 오포쪽에서 올라가는 코스도 있단다.

그러면 집에서 차를 타고가면 25분 거리 밖에 안된다.

이게 웬 횡제.. 기름값도 얼마 안들고 테풍이 오더라도 금방 내려 올 수도 있고...

 

마침 날씨도 한 10시쯤 되니 비가 그치고 하늘이 완전히 개었다.

10시 넘어서 기분좋게 출발.

 

 들머리 (오포읍 양벌리 쌍용1차 아파트 옆).. 소로를 조금 오라가면 등산로안내석이 나온다.

 

 산쪽으로 올라가는 길 주변에는 옛날  시골 농촌의 모습이 아직 남아있다.
비포장이지만 널찍한 농로겸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아직은 맑게 개인 하늘 

 

   평화로운 오포읍 주변 마을

 

  주능선에 올라 4,50분 가면 넓은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이곳을 백마산 정상이라고도 한다.

 

 

   헬기장에서 600m쯤 더가면 나오는 봉우리에 백마산 표지석이 있다.

그러나 이곳이 백마산에서 가장 높은 곳은 아니다. 이곳 높이는 464m

 

  백마산으로 내려와 전망대에서 본 용마봉 

 

  용마봉.. 실질적인 백마산 정상 (503m)

어곳에 오니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다.

태풍 갈매기가 세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오기는 오는 모양이다.

 

 용마봉에서 되돌아와 백마산을 다시 올랐다 내려와서 극락사 방향 삼거리에서

쌍용아파트 쪽으로 하산 

 


오늘 만난 우리 동식물

 

 무궁화(좌)
 호박 꽃도 꽃이냐 라고 하더니 정말 꽃이라기는 좀.... 

 

    콩꽃(좌)와 도라지꽃

 

  각시 원추리(좌)와 하늘 말나리 (우)

 

 점잖게 생긴 두꺼비. 카메라를 몇번이나 들이대도 꿈쩍도 안한다.

 


산행을 마치고   


대만과 중국을 지나면서 힘이 다 빠져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해 상륙한다는 태풍 갈매기...

그래도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취소된 단체산행 때문에 대타로 찾아간 광주의 백마산인데
예상 보다 훨씬 잘 가꾸어진 도심속의 웰빙 자연공간이었다.

 

산행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도 성의있개 설치되어 있었다.

또 경치좋은 곳이나 쉴만한 곳에는 벤치가 놓여있어 가족끼리 가벼운 운동삼아 다니기에 참 좋아 보인다.

그리고 백마산에서 태화산까지 능선이 쭉 연결되어 있어서, 능선에 올라가서 상황을 보아 얼마든지 산행거리를 조절할수 있어 좋다.

 

오늘 계획은 양벌리 쌍용아파트에서 출발하여 백마산~용마봉~발이봉까지 갔다가 대충 매산리 방향으로 내려와서

버스를 타고 양벌리로 돌아오기로 계획했는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용마봉에서 되돌아 오다가 중간에 하산했다.  

나중에 보니 좀 더 가서 삼거리봉에서 임도로 하산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 그 쪽 길상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산행기에 잘 안나옴) 그냥 아는길로 되돌아 왔다.

 

그 바람에 같은 봉우리를 2개나 더 넘고, 도중에 갈매기 폭우를 만나 비옷을 입었지만 속까지 홀딱 젖어버렸다.

그래도 무더운 여름이라 시원한 비를 맞으며 걷는 기분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여하간 성남, 광주, 용인권에서 가족끼리 운동삼아 하는 가벼운 산행이나 짜투리 시간이 있을때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번개산행으로 아주  알맞는 코스를 하나 발견했다.

 

성남, 광주, 하남, 용인 권역의 500m급 이상인 산 (한국의 산하에 소개된 산)

산이름

높이

지역

산행기

산이름

높이

지역

산행기

검단산

650

하남 창우/광주 동부

0702,0602

관산

556

광주 퇴촌

0803

광교산

582

용인 수지/수원 장안

0807, 0701

남한산

606

광주 중부/서울 송파

0709,0608

노고봉

574

광주/용인 모현

0804

마구산

595

광주/용인 포곡

0804

무갑산

578

광주 퇴촌

0803

백운산

567

용인/의왕/시흥/수원

0802

시궁산

515

용인 이동

0807

앵자봉

667

광주 퇴촌/여주 금사

0802

열미봉

610

광주 퇴촌,실촌

0802

용마산

596

광주 남종/하남 신곡

0711

원적산

564

광주 실촌/이천 백사

0804

정광산

563

용인 모현

0804

청계산

618

성남/과천/의왕

0603,0602

태화산

644

광주 도척

0803

해협산

531

광주 남동,퇴촌

0802

백마산

503

광주 오포/초월

0807

문형산

497

광주 오포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