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4-06-17(목)  오후 2:38 - 8:35

산행코스 : 강촌역-강선사-강선봉-검봉산-문배마을-임도-봉화산은 못 찾고 포기-임도-주차장-

               구곡폭포- 주차장-강촌역    (산행거리 : 약 13키로...)

날    씨 : 비온 뒤 갬

집사람과 둘이서...^^


(오늘 걸어간 코스... 강촌역-검봉산-문배마을-봉화산 부근-임도-매표소-구곡폭포-매표소-강촌역)

 

목요일이다.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산에 가기로 하였는데 아침 부터 반갑게(?) 비가 온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상관하지 않으니 예정대로 산에 가야지...

직장에서 오전근무를 하는데 오늘도 비가 오는데 산에 가냐고 누가 물어서 "당연히 가야지, 비가 오면 비록 우산은 받아 불편하지만 여름엔 오히려 날씨도 선선해서 좋고 구름 덕분에 때론 운치가 있어 좋다"고 대답을 하니 의아해 하면서 걱정스런 표정을 짓는다.

비도 오고 하니 가까운 도봉산에 오랜만에 갈 까 하다가 집사람과 함께 바위산을 오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2주전에 강촌 삼악산에 다녀 오면서 검봉산-봉화산을 함께 좀 다음에는 다녀와야지 맘을 먹어서 검봉산을 가기로 정했다.

검봉산은 육산이고 걷기엔 운치가 있고 참 좋았던 기억이 나서...

검봉산-봉화산을 함께 아우르는 코스는 강촌역에서 시작하여 한바퀴 능선을 빙 돌아서 강촌역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라서 오늘 그렇게 한번 돌아보리라 하고 코스를 정했지만 워낙 거리가 길고 오늘은 비도 오고 하여 오후에 집사람과 함께 다녀 오기엔 좀 빠듯하단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봉화산을 가게 되면 구곡폭포를 들르는 것이 코스상 좀 복잡하고 해서 고민도 좀 되었지만 일단 가서 시간을 보고 결정하자 맘을 먹었다.

여러 분들의 산행기를 보니 검봉산을 지나서 봉화산을 가려면 일단 문배마을에 가서 임도를 타고 장승이 있는데 까지 가서 올라가면 된다고 하여 등산 코스에 대한 걱정은 별로 하지 않아도 된다 생각을 하고 지도와 산행기를 복사도 해 두고...

오전근무를 마치고 집사람을 만나 오후 1시에 상봉터미널에 가서 1시 10분 화천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차를 몰고 가는 것 보다 시외버스나 기차를 타면 늘 소풍가는 기분이다...^^

버스안에서 집사람이 사온(싸온 것이 아니고) 김밥을 맛있게 먹고 언제 보아도 멋진 대성리, 청평, 가평을 거쳐서 가는데 이젠 제법 이 근방의 산들을 좀 열심히 다녀서 그런지 이산 저산 둘러 보면 내가 다녔던 기억이 하나 하나 생각이 생생하게 나니 가슴이 좀 뿌듯해 진다..

강촌에 도착을 하니 시간은 2시 38분.

비는 계속 내린다.


비에 젖은 강촌은 또 다른 낭만을 준다.

2주전에 삼악산 종주를 하느라 이곳에 비슷한 시간에 왔을 때는 매우 날이 무덥고 해가 쨍했는데 오늘은 정 반대로 비가 부슬 부슬 내린다.

버스에서 내려 우산을 쓰고 강촌대교를 건너는데 지나가는 차들이 물을 튀겨서 피하느라 힘이 든다.

강촌역을 지나서 한 삼백미터쯤 상가지대를 걸어 가면 자전거가 엄청 많이 진열이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띤다.
강촌이 자전거 타기에 아주 좋은 코스를 해 놓아서 우리 나라 자전거를 대 부분 이곳에 갖다 놓은 듯 가게 마다 자전거를 수백대씩 진열해 놓고 빌려 주는 곳이 즐비하다. 가격은 1인용은 한시간에 2000원, 2인용은 5000원이다...

강선사 입구 표지판을 보고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며 오늘 가야 할 산을 바라 보니 구름이 쌓여서 운치가 있어 보기가 좋다.

좀 올라가면서 민박집과 음식점을 지나는데 밤꽃 냄새가 향기롭다.
강선사에 가까울수록 울창한 소나무 숲도 옆으로 지나고 강선사에 다다르는데 강선사 바로 못 미쳐 등산로 입구라는 표지판이 있어 바로 그 길로 올라가면 되는 구나.

강선사를 잠깐 구경하고 바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등산로 주위에 산딸기가 꽤 많구나.
2주전에 삼악산을 오를때도 산딸기를 보았지만 이쪽은 그곳 보다 훨씬 많아서 좀 따 먹으면서 집사람에게 좀 먹으라고 주니 산성비 때문에 싫다고 한다. 성의를 무시하다니...

완만한 숲길을 오르다가 이젠 가파른 오르막이다. 우산을 쓰고 올라가려니 힘이 든다.
조금 올라 가니 두갈래 길이 나온다. 두 방향 다 표지리본이 많이 붙어 있고...

우측길이 능선에 더 빨리 접근을 하리라 생각을 하고 그리로 올라가는데 완전 바위지대이고 바위로 된 긴 사면의 연속이며 로프가 설치가 되어 있다.

이렇게 험한 길이 나오니 좀 당혹스럽다.
나 혼자면 관계가 없겠지만 집사람이 이 미끄러운 경사진 바위를 올라갈 수 있을까 하고...

되돌아 내려가 아까 갈림길에서 좌측길을 탈까 싶었지만 그냥 올라가기로 하고 낑낑대면서 내가 집사람의 뒤에서 좀 밀어 주면서 힘들게 올라갈 수 있었다.
한군데가 아니고 서너군데 꽤 위험한 바위지대를 올라야 하는데 날씨가 좋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미끄러워 매우 조심을 해야 할 구간이구나. 

힘들게 오르막 바위구간을 올라가니 능선에 도착을 하고 전망이 좋은 바위에 올라가니 바로 아래 강촌읍과 멀리 좌측으로 등선폭포쪽 삼악산과 춘천쪽에서 유유히 흘러 오는 북한강 그리고 우측으로 주변의 산이 멋지게 펼쳐지고 구름이 넘실대며 우에서 좌로 진행을 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구나.
고생은 했지만 이곳에서 멋진 경치를 보니 보상을 받는다 싶다.

이제 부터는 능선길이고 바위 돌짝 구간이다. 능선에 진입을 하니 바람도 좀 불기 시작하고 비는 이제 좀 가늘어 지고 줄어 들기 시작하는 것 같다. 구름이 끼어서 삼악산 쪽 조망이 잘 안 보이는 것이 아쉽지만 능선의 조망이 워낙 좋아서 오르막이 힘들지도 않다.

한참을 올라 가니 강선봉이 나온다. 시간은 4시 19분.

강선봉에서 정상부가 구름에 쌓인 검봉산이 너무 멋지게 보인다.
강선봉 바로 아래에 전망이 끝내주는 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 보는 구곡폭포쪽 계곡과 그 주위를 원을 그리면서 둘러 싸고 있는 구름에 쌓인 검봉산과 봉화산 능선이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구나.

비도 이제는 그친 것 같아서 이렇게 멋진 구름을 볼 수 있어 산행이 주는 행운을 오늘 또 맛보는 구나.
비가 오는 날은 비가 개일 때 쯤 되면 운 좋게 아주 멋진 구름을 볼 수 있는데 오늘도 비록 서울에서 떠나서 이곳 까지 오르는 동안 비가 부슬 부슬 계속 와서 축축 하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이곳에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산을 오르기 시작할 때 와는 너무나 다른 세상의 시작이구나...^^

사진을 좀 많이 찍고 강선봉에서 돌짝길을 내려 와서 우측으로 능선이 검봉산쪽으로 길게 이어지기에 능선을 타고 계속 진행을 하니 검봉산 관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주로 강촌에서 가평쪽으로 흐르는 한강과 삼악산쪽이 조망이 잘 되는 곳이다.
하지만 아쉽게 오늘은 삼악산과 가평쪽 한강이 구름에 가려서 보일락 말락 하기만 하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표지 리본을 보니 부산에서 온 산악회 리본도 달려 있다. 부산에서 이곳 검봉산까지 왔다니 대단한 정성이다...

관망대를 지나서 부터는 완만한 산책길 같은 길이 나와서 걷기에 아주 편하게 계속 능선을 걸어 간다.
편한 능선길을 진행하니 이제 검봉산이 가까워 오는지 오르막이 시작되어 오르막을 오르니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에서 구곡폭포 주차장쪽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게 된다. 우측길을 타고 검봉산쪽으로 십여분 오르니 드디어 정상이다. 시간은 5시 9분.
 
이곳은 두 번이나 구곡폭포쪽에 올라 온 경험이 있어 낮이 익어 반갑구나.

검봉산 정상은 나무에 가려서 조망이 별로이다. 그래서 정상에서 삼악산쪽이 잘 보이는 전망이 괜찮은 곳에 와서 강선봉과 삼악산을 조망을 하는데 구름이 강선봉쪽으로 넘나드는 모습이 장관이고 가끔 강선봉 정상이 보일락 말락 하긴 하는데 삼악산쪽은 구름에 대부분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아 아쉽구나.
몰려왔다 사라지는 구름을 구경을 한참 하다가 문배마을쪽으로 향한다.

검봉산 정상에서 내려 오다 보면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좌측은 구곡폭포쪽에서 짧게 올라 오는 코스이고 우측은 문배마을과 강촌리조트쪽으로 향하는 길이다.

우측길을 타고 조금 내려 오면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 바로 아래에 이정표가 있다.
문배마을쪽과 강촌리조트 갈림길 이정표...

문배마을쪽 길을 타고 한참을 내려 오면 능선길이 아주 걷기 편하고 호젓하게 계속 이어진다.
우측으로 강촌리조트로 빠지는 길이 하나 갈라지고 이곳을 지나서 진행을 한다.
비록 조망은 양쪽의 나무 들에 의해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걷기 너무나 편안한 능선길을 휘파람을 불면서 계속 진행을 하면 울창한 소나무 숲도 좌측으로 지나게 되고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서면 좌측으로 문배마을, 우측으로 백양리 라는 갈림길을 만나 좌측길로 좀 올라 오다 보면 좌측은 구곡폭포, 문배마을, 우측은 문배마을, 백양리 이렇게 표시가 나오는데 산행기에서 봉화산을 가려면 문배마을에 가서 임도를 타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어 좌측의 문배마을, 구곡폭포쪽 길을 타고 조금만 오면 고개가 나오고 좌측은 구곡폭포, 우측은 문배마을, 직진은 등산로 없슴(구곡폭포 상단으로 매우 위험한 길) 이라고 쓰여 있고 검봉산 안내그림도 있고...

시간을 보니 5시 55분.


좀 망설여 진다. 그냥 구곡폭포로 하산을 할까 아니면 온 김에 봉화산을 올라갈까?

집사람을 보니 쌩쌩해 보이고 비도 그쳤으니 가는데 까지 가 보자 맘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우측 문배마을로 내려 가니 군데 군데 집이 있고 토속음식점이 있는 아주 아늑한 마을이구나.

할아버님 한분을 만나 봉화산을 가는길을 여쭈어 보니 임도를 타고 계속 가면 봉화산 오르는 길이 나온다고 하셔셔 그곳에 장승이 서 있냐고 여쭈니 그렇다고 하시면서 한시간 이상 가야 할텐데... 하신다.

임도를 따라 걷는데 완만한 오르막이더니 이젠 내리막 그러다니 다시 오르막인데 생각보단 엄청 멀고 힘이 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임도가 구불 구불 마치 한계령을 올라가듯 되어 있어 한참을 걸어 가도 봉화산 올라가는 길이 시작된다는 장승이 안 나온다.

임도 주변에 산딸기가 엄청 많아서 모처럼 많이 따 먹었다.
집사람도 아까 강선사 부근에서는 안 먹는다고 하더니 싱싱한 산딸기를 한 웅큼 따 주니 맛있다고 잘 먹고 계속 따 달라는 눈치다...
갈길이 먼데 산딸기 따느라 시간을 꽤 소비를 했지만 중학교때 정릉에 살 때 따 먹고 그 후론 이렇게 많은 산딸기는 첨이라서 좋은 것만 골라서 많이 따 먹으니 그 재미도 괜찮구나...
긴 임도를 걷는데 덜 지루하고...

드디어 봉화산 등산로 입구라는 표지판과 그림안내판도 있고 기다리던 장승 두 개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하였다.
임도는 구곡폭포 주차장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것 같고...

임도에서 벗어나 우측의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는 곳으로 올라 가니 두갈래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은 내리막이고 우측은 오르막이어서 당연히 우측길을 타고 가는데 좀 이상하구나. 계속 오르기는 하는데 방향을 보니 자꾸 검봉산쪽으로 가는 것 같아서 말이다...

봉화산과 그곳에서 뻗어 내려 오는 능선길이 계곡을 감싸면서 내려 오는데 이 능선길은 자꾸 계곡에서 멀어지고 오히려 검봉산쪽에서 능선을 타고 오는 쪽으로 가는 것 같아서 말이다...
한참을 올라가니 완만한 봉우리에 도착을 했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상하고 오늘 비가 오고 구름이 많이 끼어서 해도 일찍 질 것 같고 주변의 산들이 구름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잘 안 보이고 하여 지도를 보면서 다시 봉화산이 어딘지 찾아 보았다.

아까 갈라진 곳에서 좌측의 내리막쪽으로 가야지 맞다고 판단이 서서 힘들게 올라간 봉우리에서 다시 되돌아 내려와 이번에는 좌측의 내리막쪽으로 내려 오는데 가는 줄도 좀 설치가 되어 있어서 이리로 좀 내려가다가 다시 봉화산쪽으로 올라가게 되겠지 하고 기대를 하고 내려 오는데 내려 오다 보니 아까 그 임도를 다시 만나 버리게 되는게 아닌가...

다시 봉화산 가는 길을 찾자니 시간이 이미 너무 늦어가고 있고 집사람도 좀 힘이 들어 해서 오늘은 봉화산을 포기를 하자 맘을 먹고 좌측으로 임도를 타고 가서 아까 온 임도를 도로 타고 문배마을로 되돌아 가서 구곡폭포로 하산을 할까 아니면 지도를 보니 임도를 타고 계속 내려 오면 구곡폭포 입구 주차장으로 가게 되어 있어 우측으로 계곡을 따라서 내려 가는 임도를 타고 주차장으로 하산을 할까 망설이다가 우측임도길이 더 가까울 것 같아서 임도를 타고 내려 오는데 이 임도길이 거리가 장난이 아니구나. 엄청 구불 구불하여 아까 문배마을에서 걸을 때도 그러했듯이 한계령 길을 내려 오는 듯 하여 계곡의 직선거리는 그리 멀지 않을 듯 싶은데 임도는 거리가 엄청 멀었다.

하지만 하산하는 임도 주변에도 역시 산딸기가 많아서 꽤 따 먹으면서 꾸준히 내려 오니 드디어 마을이 하나 나오고 마을을 지나니 주차장이 나온다. 시간을 보니 7시 28분.

집사람은 힘이 들어 보이고 해서 잠시 쉬라고 하고 나 혼자 매표소를 지나서 완만한 오르막길을 십여분 동안 열심히 걸어가서 구곡폭포에 갔다.

오늘 비가 와서 수량이 늘어서 구곡폭포의 모습을 안 볼 내가 아니지...

구곡폭포에 가니 수량이 내가 생각한 것 보단 많지 않았으나 낙차가 엄청 큰 역시 멋진 폭포임에는 틀림이 없다. 

되돌아 내려 오니 이젠 깜깜해 진다.

마지막 버스는 7시 45분에 이미 떠났고...
주차장에서 쉬고 있는 집사람을 만나 검봉산칡국수집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해서 천천히 십여분 걸어 내려 가서 보니 여덟시까지 영업을 하고 이젠 끝났단다...

좀 허탈했지만 어쩔 수 없다.
지도를 보고 강촌까지 거리를 보니 이십여분 걸으면 강촌읍에 도착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기차 시간이 아홉시 십오분이니 충분할 것 같아서 집사람과 차량통행이 뜸한 자전거도로와 같이 있는 강촌만의 특이한 도로를 걸어서 강촌읍에 오니 8시 35분...

좌우에 즐비하게 늘어선 막국수, 닭갈비 집 중에 집사람 보기에 맛있어 보이는 집에 들어가 맛있게 막국수를 사 먹고 강촌역에 와서 9시 15분 기차를 타고 청량리에 오니 10시 52분...

이렇게 오늘도 즐겁고 낭만적인 오후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빗속의 강촌 정말 낭만적이어서 좋았고
검봉산과 봉화산의 구름 모습도 잊을 수 없고
막국수 정말 맛있었고...
산딸기 오늘 산행의 활력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산모퉁이.

<산행시간>
오후
1:10  상봉터미널 출발
2:38      강촌 도착
3:12      강선사
4:19      강선봉
5:09      검봉산
5:58      문배마을
6:28      봉화산입구 장승
6:43      하산길 임도
7:28      매표소 주차장
7:42      구곡폭포
7:59      매표소 주차장
8:35      강촌음식점
9:15      강촌역 출발
10:52     청량리역 도착

<찍은 사진들...>

(비에 젖은 강촌역... 뒷산이 오늘가야할 강선봉, 검봉산쪽)

(강촌읍에 있는 자전거 대여 가게들... 우리나라 자전거는 다 이곳에 와 있는 듯...^^)

 

(강선사)

(비는 오는데 험한 바위구간을 지나는데 바위굴도 통과를 해야 하고...)

(힘들게 바위구간을 통과하니 전망 좋은 바위가 나타나 멋진 북한강과 구름에 쌓인 삼악산도 볼 수 있고...^^)

(강선봉...485M)

(강선봉에서 바라 본 검봉산은 멋진 구름에 쌓여 있고...)

(강선봉에서 바라본 구곡폭포쪽... 멀리 봉화산도 멋진 구름에 쌓여 있고... 우측은 검봉산)

(검봉산 관망대... 이곳에선 강촌에서 가평쪽으로 흐르는 한강이 잘 보이는데 오늘은 구름에 가려서 잘 안 보이더군요)

(검봉산 정상... 530.2M)

(검봉산쪽에서 바라 본 강선봉... 구름속에서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검봉산 정상에서 200미터 내려 오면 이정표가 있고... 문배마을2.1키로, 강촌리조트1.8키로)

(갈림길... 좌측 문배마을, 우측 백양리. 봉화산도 우측이라고 누가 써 놓았는데 아마 문배마을을 안 거치고 능선을 타는 길인 모양임. 나는 좌측길로 향하고...)

(또 갈림길.. 좌측은 문배마을, 구곡폭포 ...우측은 문배마을, 백양리   역시 난 좌측으로 향하고)

(좌측은 구곡폭포로, 우측은 문배마을로 내려 가는 고갯마루... 이정표, 안내그림이 있고 평일이라서 문은 닫혀 있지만 간식을 파는 곳도 있네요)

(아늑한 문배마을로 내려 오니 멀리 봉화산이 구름에 쌓여서 보이긴 하는데...)

(집사람에게 많이 따 주어서 점수 좀 땄네요... 먹음직 스럽죠?)

(구불 구불한 임도를 한참 걸어가 만난 봉화산 입구... 장승도 있고 안내그림도 있긴 한데... 이곳으로 올랐지만 헷갈리고 날도 늦어지고 봉화산은 못 찾아 아쉽게 다시 좀 아래 임도로 내려 왔네요...)

(이 안내 그림을 보고도 봉화산을 못 찾았어요... 거참 이상하다...)

(그러고 보니 오늘도 엄청 자연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행복을 맛 보았군요...^*^)

(매표소 주차장에서 다시 열심히 혼자 걸어서 구곡폭포에가 멋진 폭포를 보니 가슴이 다 시원하고... 수량은 좀 적네요)

(막차는 이미 떠나고 검봉산칡국수집은 문 닫고 강촌을 향해 도로를 걸어 내려 오는데 찻길과 우측에 자전거길이 함께 있어 특이하죠?)

 

(강촌역 대합실에 그려져 있는 옛날 현수교의 그림... 무수한 낙서가 쓰여져 있고... 비록 차는 못 다녔지만 이 현수교가 더 멋있었는데...지금은 없어져 아쉬움이 남고)

감사합니다...  산모퉁이.

 




▣ 황장군 - 안녕하세요..검봉산에 두분이서 다녀오셨네요..우중산행이라 고생도 하시고..운무에 멋진배경 사진 잘감상하고갑니다...인사가 늦어네요 저는 부산 새한솔 산악회 구호대장 입니다..5월 23일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산행기에서 산악회 시그널을 보니 너무 반가워 염치불구하고 몇자 적어봅니다..감사드리고 항시 두분 즐산하십시요     ^*^ 시그널 붙이신 분께서 댓글 주시니 더 반갑고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검봉산까지 오실 정도로 산을 사랑하시니 존경스럽습니다. 산악회 번성하시고 늘 즐산이어가시길 빕니다.
▣ 김정길 - 날씨가 흐리고 녹음이 우거져서 사모님까지 모시고 가셨는데 아쉽게도 봉화산 정상을 못찾으신것 같습니다. 봉화산은 안내판 현위치에서 지능선길로 10여분 오르면 주능선길이 나오고, 주능선에서 좌측능선길로 5분여 진행하면 가짜 정상이 있으며 거기서 북쪽으로 50여m 건너편에 진짜 봉화산 정상이 있습니다. 하산은 정상에서 북쪽 내리막능선길로 15분쯤 내료오다 좌측 임도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나오고 임도에서 200m 내려가면 주차장3거리입니다. 산모퉁이님의 전화나 메시지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부산 새한솔산악회 코팅된 시그널은 전국적으로 널려있습니다. 대단한 산악회더라고요,      ^*^ 봉화산을 못 찾으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날은 어두워지니 맘은 여유가 없었고, 한편으로는 구곡폭포를 꼭 가고 싶기도 해서 그냥 쉽게 포기를 했습니다. 담에 오면 되니까요... 담에는 선배님께서 자세히 일러 주신 대로 한번 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너울 - 비오는날 우중의 부부산행.... 아름답고 낭만적인 하루 보내셨겠습니다. 강촌은 옛날 대학다닐때 MT 많이 다녔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곳이 삼악산인데 구름에 묻힌 검봉산과 봉화산이 너무 멋집니다. 이야기책을 읽듯 재미있는 산행기 즐감했습니다. 건강하세요.       ^*^   서울 경기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젊은 시절 강촌은 늘 낭만이 깃든 곳이지요.. 아쉽게 현수교가 없어져서 좀 그렇지만요... 님께서도 늘 즐산이어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서디카 - 산모퉁이님..검봉산 아!! 다시보니 새롭네요.. 새한솔 시그널까지 ..구곡폭포 물줄기는 지금도 같아 보이는군요. 부산에서 강선산-겁봉산- 봉화산-다시 문배마을 -구곡폭포-주차장으로 갔다 왔습니다.. 산행시간이 제법 시간이 걸렸죠.. 부산에서 강촌까지 거리가 440km.산행시간 5시간..한가지 아쉬운게 구멍바위를 보지 못하고 옆길로 올랐죠..사진이 아주 깨끗하고 좋군요.. 즐시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서디카님께서도 새한솔산악회시군요... 님께서 올려 주시는 첨단 디카의 연출 늘 즐감하고 있습니다. 구멍바위가 비가 와서 그런지 좀 힘들더군요. 아마 새한솔산악회에서는 갈림길에서 좌측길을 택하셔서 구멍바위를 못 통과 하신듯 합니다. 늘 즐산이어가시고 건강하세요...
▣ 윤도균 - 산모퉁이님 우중의 부부산행모습이 더욱 좋아보입니다 서로 밀어주고 잡아주고 당겨주고 그러면서 부부의 사랑도 익어가겠지요 진심으로 우중산행의 멋을 맛보셨네요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회갑기념지리산종주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산 이어가시길 빕니다.
▣ 진맹익 -
▣ 진맹익 - 엄벙덩벙하다 실수 했읍니다. 가보지 못한 산을 안내 해주심에 늘 님의 산행기에 시선을 박고 있읍니다. 산딸기 많이 잡수셨으니 금슬 더더욱 다정해 지오리다. 또 어딜 가실려는지 벌써 님의 글을 기다립니다. 위에 숫캐 뭐같이 건방진 이름 단칼에 목치소서..        ^*^  산딸기 많이 먹으면 부부 금슬이 더욱 다정해 지나보죠? 그렇다면 담주에도 또 가야겠네요...ㅋㅋㅋ. 감사합니다.
▣ jkys - 항상 목요일에 가시나 봅니다.비오는 날 부부께서 강촌가는기차를 타시고 기차에서 함께 김밥을 드시는 모습이 얼마나 다정스러워겠읍니까.사진을 보니 비오는 날이 훨씬 운치가 있군요.막국수 맛있게 자시고 잘 다녀 오셨읍니다.       ^*^  예. 전 사정상 목요일 오후 산행을 주로 합니다. 요즘은 해가 길어서 집사람과 함께 가도 시간상 별 어려움이 없어 좋네요. 늘 즐산이어가시길 빕니다.
▣ 산초스 - 글쎄요 봉화산 정상이 못찾을 정도로 어려운것 같지는 않은데 하여간 아쉽게 되었습니다만 멋진 구름사진과 강촌의 추억이 생각나는 자전거와 구곡폭포 잘 보았습니다.^^**        ^*^ 네 정상을 저도 못 찾으리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요 시간이 좀 애매하고 설령 시간을 더 투자해서 봉화산을 찾았다 해도 능선이 길고 구곡폭포와는 넘 멀게 보여서 그냥 쉽게 포기를 하고 구곡폭포로 향한 것이지요. 담에 여유를 가지고 반대로 시작해서 봉화산을 먼저 가볼 생각입니다. 산초나무를 보니 님 생각이 나더군요. 사업상 산에 못 가시는데 저희는 이렇게 다니니 오히려 좀 제 마음이 오히려 걸리네요. 감사합니다.
▣ 이수영 - 산모퉁이님 ..처음에는 우중에 그것도 오후에 산행을 가셔서 의아스럽고 또한 걱정이 되었는데 산행기를 다 읽고나니 너무 부럽습니다. 부부께서 걸으시는 모습이 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비 온후의 수채화 말입니다. ^^      ^*^ 다정한 부부산행의 모습이야 어찌 이수영님 부부를 따르겠습니까?  강촌이란 지역이 원래 좀 운치와 추억이 있는 곳이라서 비가 오니 더 좋더군요. 님께서도 늘 왕성한 부부 산행 이어가시길 빕니다.
▣ SOLO - 그 호젓한 수풀사이의 길이 넘 멋지군요. 100리를 가두 좋은 길입니다. 더구나 님과 함께...으아~ 산딸기 좋네요. 왜 제 산길엔 산딸기가 한개도 없는거죠? 참 나.. 운무에 쌓인 한강도 멋있고,, 이래서 난 산을 좋아한다는 말도 나올 법한 풍광입니다. 산을 안갈 수 없죠. 매주 금요일 정도 모퉁이님의 목요산행기 보는 것도 생활의 즐거움입니다. 감사합니다.        ^*^ 요즘에는 산에 산딸기가 좀 있지 않나요? 어쨋튼 검봉, 봉화산 부근에는 꽤 많더군요. 제가 많이 따 먹었으니 내년에는 저 보다 일찍 한번 가서 따 드시지요. 저도 SOLO님의 산행기에 푹 빠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운해 - 비 맞으며 산딸기 따서 드시는 맛은 어떤 맛일까 궁금 합니다. 깔끔하게 찍으신 사진 더욱 돋보이고 물 먹은 야생화의 청조함이 마음을 맑게 합니다. 잘 정리된 산행기 줄감 하고 갑니다.      ^*^ 운해님 감사합니다. 님의 이름 같이 삼악산, 검봉산, 봉화산의 구름이 멋지더군요. 님의 왕성한 산행 이어가시는 모습 산행기를 통해 잘 느끼고 있습니다. 늘 즐산이어가시고 건강하세요.
▣ 물안개 - 비오는날의 수채화같은 두분의 산행길이 눈에 선합니다.부부의 사랑이 더 한층 영글어가는듯.....검봉산은 10 여년전에 남편과 둘이서 다녀온기억이 나는군요.멋진그림 잠시 추억속에 잠겨봅니다      ^*^  역시 산행 대 선배시니 제가 간 산 중에 안 가신 산이 없으시네요... 그것도 십년 이나 먼저요... 무릎 잘 달래시면서 늘 건강하시고 즐산 이어가시길 빕니다.물안개님 화이팅!!!
▣ 김정길 - 오후 한나절 산행에 적합하고 산모퉁이님께 알맞는 산과 코스 몇곳 추천하고자 하오니, 전화나 메시지 한번 주시기를.
▣ 영하아빠 - 비오는날에 등산을 즐기는 맛을 아는 수준일 걸 보니 산사랑 경지가 아주 높으시구먼! 평소와 다른 기후조건에서는 새로운 경치와 색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을 경험해본적이 나도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