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4년 6월 13일


장소 : 경기도 파주 감악산


 누구 :  산호인 산악회  54명 (나와 와이프)


 코스 : 감악산 휴게소(8:30) - 선고개(08:50)- 350봉(09:08) - 큰고개(09;20)- 까치봉(09:50)- 정상


(10;30)- 임꺽정봉(11:00)- 가마터 만남의 장소(12:30) - 법륜사(01:20)







 오늘은 산호인 정기 산행일이다.


 몇 일 전부터 마누라와 아이들에게 이번 감악산 산행 하자고 조르지만 아이들은 이제 거의 포기다. 이것들이 이제 좀 컸는지 토요일 오후부터는 스케쥴이 바쁘다며 통 시간을 내 주지 않는다.


 예전에는 반강제적으로 산으로 끌고 갔지만 이제는 통하지 않아  아이들이 싫어하면 예전처럼 억지로는 산에   데리고 가지 않기로 했다.


그렇지만 마누라는 언제 부터인지 산행에 아무 군말 없이 따라 나서니 기분이 넘 좋다.


예전에는 마누라와 함께 산행하기 넘 힘들더니 이제는 많이 적응이 되어나보다. 아침 일찍 핸드폰 두 개가 동시에 새벽을 깨운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 위해 어제 저녁 두개의 핸펀에 모닝콜을 해둔 것이 울린다, 이상하게 산호인 산행 전날은 잠이 잘오지 않아 엎치락거리다가 새벽늦게 잠이 들어 모닝콜 소리에 일어나 이것 저것 산행 준비하구 아침 먹구나니 시간이 촉박하다


서둘러 출발지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산님들 나와 계시어 인사하구 버스에 올라 파주 감악산으로 달린다. 이번 산행은 근교 산행으로 산행 들머리까지 1시간30분 밖에 걸리지 않아 오늘의 산행지인 감악산 입구에 도착 하니 8시30분이다


감악산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 하려구 하니 매표소에서 입장료을 받고 있다. 국립공원도 아니요, 쓰레기 청소을 제대로 하는것도 아니구 입구의 계곡은 온통 주변 식당에서 버린 오폐수가 흘러내리는디.. 1인당 입장료 천원이 넘 아깝다...


산능선을 따라 오르는데 무더운 날씨지만 산속에서의 무더운 날씬, 주변의 나무와 계곡물에 무더운 날씨도 맥을 못추느것 갔다. 군부대에서 닦아놓은 길을 따라 오르니 포대의 진지가 보이면서 가파른 언덕길을 지나 암릉이 우리을 반긴다.


 


암릉아래로 펼쳐진 풍경은 온 몸을 던지면 빠져들 것 같은 그푸르름과 우리의 산님들의 환호 소리에 등줄기에 흐르던 땀은 어느새 날아가 버리구 시원한 하늬바람에 지난 일주일간의 일상의 스트레스는 날아가 버리구 그 상긋함이란 우리 산님들만 누리는 특권이 아닌가 쉽다.


 


 암릉길을 능선길을 따라 한참오르니 어디선가 울 마눌이 까만 오디을 따다가 주는디 그맛은 산 정상에서 먹어본자만 알수 있으리...


 


 


 


 


 


 


 


 


 


 


 


 


 


 


 


어느덧 10시30분에 드디어 정상에 올라 우리의 산호인의 짱이신  회장님의 주재 아래 오랜만에 진행하는 정상식이 넘 근엄하며, 우리 산호인의 무궁한 발전과 모든 산님들의 안전한 산행과 즐산을 기대 해본다


 임꺽정봉을 지나 하산길 조선시대부터 사용했다는 숯가마터는 아직도 그옛늘의 흔적이보여 우리 조상들이 손길을 되새겨 본다,


어느새 만남의장소에서 맞이 하는 점심 시간은 산행중에 제일 즐거운 시간 산님들이 가지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그맛은 다음 산행을 기다려지게 한다.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치고, 법륜사을 지나 1시20분경 산행을 마치고 맞이하는 계곡에서 오랜만에 계곡물에 두발을 담그고자 하니 이것이 왠걸 주변식당에서 버려지는 오폐수로 계곡물은 미끈거리며 오염되어가고 있다..


산행 때 마다 느끼는 오염된 물과 쓰레기는 우리 산악들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캠페인을 벌였으면 한다.




▣ 김정길 - 산호인산악회는 인천에 있는 산악회가 아닌지요, 필명 마등령도 좋고, 부부동행 감악산 산행이 보기좋습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지난번 운해님과 매화산 산행 함께 했지요.. 김정길님의 산행기  자주 보며, 감동 받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