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덩이의 6월 2번째 산행일(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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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악 산 (雪嶽山)






언제? : 2004년 6월 12~13일(무박 2일)(토~일)/ 날씨 : 맑음





어디로? : 오색-설악폭포-대청봉-봉정암-구곡담-수렴동-백담사-용대리





누구캉? : 등산회 따라











이웃에 사시는 12년 띠 동갑 고교 大선배님께서...

“지리산 간다하더만 갔다 왔나?” 합니다. “예...” 하고 대답을 합니다.

“몸은 괜찮나?” 그렇다고 대답을 하니...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하더만... 꼭 너를 두고 하는 소린갑따.” 합니다.

속으로... ‘우씨... 비유를 해도... 꼭....’ 웃으며 눈을 흘깁니다.

하기사 수덩이는 풍경그림 도둑넘이지요. ^^



수덩이에게는 부산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정산만 산이었고, 가끔 주위분께서 산 이야기하시면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들려 무관심 했던 적이 불과 1여 년전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미친 듯이 이 산 저산 찾아다니니, 선배님의 표현이 틀린 것만은 아닌 듯합니다.


“다음 주엔 또 어디로 갈거냐?” “장마오기전에 설악산을 오르려합니다.”














▲ 요번에도 10시간 정도가 걸리는 장거리이고, 특히 무박이라 잠을 자지못하면 영 힘을 못쓰는 아내는 동참을 꺼려 합니다.

(미인은 잠이 많타나 우쨌따나?... 이 세상 미인... 다 죽은능갑따!! ← 요 표현... 검열에 짤리...? ^^)


저녁 10시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군위휴게소를 거쳐 가다 타이어벙크로 수리를 위해 1시간 이상 지체하게 되어 조짐이 불길합니다.

머피의 법칙인가요?... 아뭏든 그렇게 진행이 됩니다.






▲ 고속도로 갓길에서 이동정비차를 불러 타이어를 교체하는데 1시간을 훨씬 넘게 소비하여 횡성(소사)휴게소를 경유한 시각이
새벽 3시 50분... 강릉 해변도로로 가면서 산이 아닌, 달리는 차속에서 일출을 보게됩니다.





▲ 차창으로 촬영한 10여장의 사진중 상태가 좋은 그림만 추출했는데 그런대로 볼만합니다.
















▲ 오색매표소에 늦어도 새벽 4시30분 도착예정이었는데... 6시경에 오색을 출발하니 준비해간 헤드랜턴과 후레쉬는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 오색은 대청봉으로의 가장 짧은 구간이라 그런지 얼마간 짧고 평탄한 초입구간을 지나자 지리한 급경사가 이어집니다 .

몸풀리기전 조망없는 초입의 급경사지역이 수덩이에게는 언제나 부담스럽습니다.






▲ 인제쪽의 십이선녀탕과 대성폭포가 있는 여름계곡 산행지의 적격지라는 서북능선이 보이고, 우측은 끝청이라 합니다.





▲ 등로주변에는 나무계단을 설치하려는 듯 헬기로 수송한 듯한 나무자재와 흙마댓자루가 쌓여있습니다.





▲ 중청으로 가는 길은 봉쇄되어있고, 오랜만에 설악폭포가 있는 쪽으로의 내리막 나무계단이 보입니다.





▲ 강렬히 내리쬐는 햇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숲속길입니다.





▲ 구름 한점없는 날씨이면 당연히 조망이 좋을 듯 하지만 고도 자체가 낮아서인지 그림자체가 너무 단순해 불만스럽습니다.






▲ 오색약수터가 초입인줄만 알아 그 약수를 받아가면 되겠다싶어 한병은 얼려 가져가고, 또 한병은 빈 병을 가져왔기 때문에
오전 7시... 설악폭포에서 물을 보충하려 등로밑으로 내려갔는데...





▲ 사진에 보이는 저 분이 도움을 주셨답니다. 경황이 없어 감사하다라는 말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 이끼낀 부분을 잘못 밟아... 꽈당탕 넘어져 폭포밑으로 미끄러져 내리가는 순간... 본능적으로 저의 한손을 잡아주셔서

겨우 멈추고 일어설 수 있었답니다.

★ 설악폭포를 탐방하실 후행자분들께서는 이 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하여튼 속옷까지 적시는 덕택에 초반 열기는 잘 식혔습니다. ^^






▲ 10여분동안 뒤처리하느라 일행들과 멀어지게 되어, 그 후부터 하산때까지 거의 홀로 오르내리게 되었습니다.





▲ 카메라 휄타부분에 약간의 상채기가... 물기 때문에 사진이 흐리게 나와 걱정이 됩니다.






▲ 물기를 말릴 겸, 아침식사도 해결할겸해서 등로옆 바위에 앉아 빵을 먹고 있었더니, 부시럭거림에 놀라 혹시 뱀인줄 알았습니다.

이 귀여운 넘이 옆에 다가오더니 빤히 쳐다봅니다. 허... 참!! 역시 요넘이 수덩이를 알아보기는 하는구나...

‘그려... 배고프지? 한닢 줄께’ 하며 빵조각을 떼어 주었더니 겁은 커녕 신기하게도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수덩이에게만 일어나는, 특별한 일인줄 알았는데... 결코 아니었습니다. 산행을 마칠 때까지 이런 현상은 줄곧 이어집니다.

설악의 다람쥐는 사람에게 전혀 겁을 내지 않더군요. 오히려 등로를 지나갈 때, 갑자기 튀어나와 통행세를 받으려 합니다.

익숙하기 전까지는 몇 번을 놀랬는 지 모릅니다. 결국 설악에선 웃기게도 인간이 다람쥐를 무서워 해야합니다. ^^


다람쥐가... "떡 하나주면 안자바 묵찌..." 캅미다. 글쎄... 가보시면 아신다니까요. ㅋㅋㅋ...






▲ 고도를 높혀도 줄곳 설악의 서부능선과 한계령쪽 끝청의 일부만 조망이 될 뿐이어서 답답하더니...





▲ 등로옆 바위에 오르니 천문대로 추정되는 건물과 대피소건물이 보여 정상이 가까웠나봅니다.










▲ 오색에서 어느정도 고도를 높히자 등로옆으로 이미 넘어져 썩어져가는 고목들만 보여 사진 촬영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 이 곳에서는 드물고 귀한 고사목입니다. 이것도 언제 드러 누워 버릴지 모를 일입니다.











▲ 대청봉이 가까워오자 경포대해수욕장의 해변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 정도면 조망이 괜찮은 것인지요?





▲ 지리산에 이어 요번에는 비교적 수월하게 한껀 올렸습니다. 역시 땡볕에서... ^^










▲ 흉물스런 건물이 보입니다. 벽무늬로 보아 예전에 군시설물이었나 봅니다.





▲ 오전 9시를 조금지나 드디어 대청봉(1,709m)에 올랐습니다.








▲ 갑자기 열리는 바위군들에 정신이 몽롱해집니다. 무아지경이라해야 하나요?

멀리 울산바위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용아, 우측으로는 공용능선이 있다는데...






▲ 너무 멀리서 조망하다보니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보는 것 같습니다.





▲ 줌으로 당겨보아도 마찬가집니다. 마음같아선 그냥 저 속으로 뛰어 들어 확인하고 싶습니다.





▲ 대청봉에서 바라본 흥분되는 첫 느낌... 저만 그런 것인가요?






▲ 수학여행 갔을 때, 앞에서만 본 울산바위는 웅장하고 경이로왔지만 바위군이 저렇게 많이 연결되어 있는 것... 첨 봅니다.




















▲ 저 속으로 뛰어들고만 싶어집니다.










▲ 카메라의 한계를 이처럼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 아쉬움만 품에 가득 안고 내려갑니다.





▲ 천문대를 지나자 또 다른 설악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인가 봅니다.(천문대가 아니고, 군통신소랍니다.)















▲ 지리산이 어머니의 포근함이라면 설악은 남성의 힘이 불쑥 느껴집니다.
















10시를 조금 넘겨... 소청으로 향합니다.










▲ 일정때문에 아쉬움만 자꾸 더합니다.















▲ 좌측 바로 밑 계곡이 백운동계곡인가 봅니다.





▲ 뒤쪽으로 보이는 산이 귀떼기청봉(1577.6m)로 추정됩니다.





▲ 오전 10시 30분경 소청산장을 지납니다.










▲ 소청산장에서의 조망인데 전체적인 조망... 이 곳 이후로는 볼 수 없었습니다.





▲ 군데군데 위험지역이라 표시판이 붙어있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났던 곳인가 싶습니다.





▲ 11시 5분... 멋진 암릉을 뒤로한 한 봉정암이 보입니다.










▲ 기묘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반드시 물이 풍부한 곳일 터...










▲ 너무 아쉬운 것은 저 뒤쪽으로 용아 장성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겁니다.





▲ 그 걸 내려와서야 알았으니...





▲ 멍청이가 따로 없었던겁니다.




















▲ 오세암가는 길도 여기에서 이뤄진다고합니다. 그래서인지 등산객과 신도들로 북적거려 마치 시골장터같은 분위기입니다.





▲ 이제 봉정골, 구곡담으로 하산을 합니다.





▲ 오세암으로해서 백담사로 하산하는 등로도 있으나 경치는 구곡담쪽이 더 좋다해서 홀로 내려가게 되니
뭔가를 잃어버린듯 허전합니다.





▲ 우측 저 탑이 있는 곳 까지는 올랐어야 했는데... 다른 분께서는 저 곳을 꼭 들러보시기를 바랍니다. ^^






▲ 하여튼 구곡담쪽으로의 비경을 천천히 감상하며 하산을 합니다.





▲ 우측 기암이 사자바위라합니다. 뒷갈기부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 11시 40분경... 고도를 한껏 낮추었습니다.





▲ 계속되는 계단으로 이어집니다.











▲ 멋진 곳은 줌으로 잡아도 보고...










▲ 드디어 하산하면서 첫폭포를 만납니다.










▲ 제각기 전설을 지니고 있을 법한 푸르디 푸른 소와 담들...

























▲ 수덩이가 추정컨데... 이것이 쌍폭포의 상부인 듯 합니다.





▲ 폭포가 너무 길어 한꺼번에 잡을 수가 없습니다.





▲ 이 계곡의 최대경관이라 자랑할 만 합니다.










▲ 무릉도원이 이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 금방이라도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 폭포들의 경연장입니다.





▲ 하늘은 푸르디 푸르고...















▲ 수많은 폭포와 쪽빛의 소(沼)가 같이 어울리니...











▲ 하이고... 구경할 끼... 와이레 많노? ㅎㅎㅎ...






























▲ 설악폭포에 기냥 미끄러져 떨어지뿌맀으면... 이러한 절경도... ^^




























































▲ 쉬엄쉬엄 내려가니... 백담사에서 1시간 2~30분의 거리를 둔 수렴동대피소에 도착합니다.





▲ 수렴동대피소는 안내판에 그려진 것으로 보아 오세암과 합류할 수 있는 곳인가봅니다.





▲ 산죽길이 나타나 오랜만에 평길을 한동안 걷습니다.










▲ 오세암과 확실한 합류지점이기도한 이 곳에 스님께서 직접 영농하시는 듯... 넓은 텃밭이 있는 영시암이 나타납니다.





▲ 길가는 나그네를 위한 독특한 디딜방아형태의 약수터를 만나 감사히 물을 보충합니다.





▲ 종각불사중인 모습을 뒤로하고 다리를 건넙니다.





▲ 백담사와 1시간 남짓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 물이 너무 맑아도 고기가 살 수 없나 봅니다. 사실은 기온차 때문일것입니다.






▲ 이 곳부터는 버들치는 떼지어 다니고 그 무리에 지느르미가 독특한 쉬리도 눈에 종종 띄입니다.





▲ 이곳이 구융소라면 귀떼기골과 합류지점입니다.





▲ 뒤에 보이는 봉이 작은 감투봉과 큰감투봉인지?

























▲ 오후 4시 10분, 백담산장에 도착합니다.






▲ 4시 15분... 뿌연 흙먼지를 일으키며 백담산장쪽으로 119구급대가 올라가다 10분 후 또다시 반대로 백담사쪽으로 급히 내려갑니다.

우리 일행이 아니었으면 하고 바랬지만...





▲ 백담사가 가까워 산행대장을 만납니다. 사진촬영을 위해 잠시 머물기를 허락받고 이 곳 저곳 기웃거리기 시작합니다.





▲ 산행대장은 부상당한 일행의 수습을 위해 황급히 내려가고...





▲ 수덩이도 은근히 마음이 바빠져 발걸음과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 언제 다시 오게 될 지 모르는 곳이라 주워담기 바쁩니다.










▲ 만해없는 백담사는 있을 수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 한마디로 ‘만해’로 도배를 해놓은 듯 합니다.





▲ 여느 사찰과는 달리 단청없는 건물이 수두룩하고...













































▲ 백담사를 빠져나오는 늦은 오후의 햇살... 따갑습니다.





▲ 콘크리드길에 흘려진 우유를 맛있게 핣아 먹는 백담사 주변의 다람쥐 역시 바로옆 인기척에 아랑곳하지도 않습니다.





▲ 백담사에서 셔틀버스종점까지 거리가 10리길이 넘는데...





▲ 수덩이도 서서히 지쳐 콘크리트길이 지겹기 시작합니다.











새벽 6시에 출발하여 오후 5시가 훌쩍 넘어버렸으니...






긴여정의 피곤이 한꺼번에 밀려듭니다.






결국 나머지 3km를 채우지 못하고 천원짜리 1장 달랑 내밀면서 셔틀버스에 육신을 맡겨버립니다.





▲ 매표소에서 내려 버스가 세워져있는 주차장길도 왜그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오후 6시가 다되어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부부 한팀과 인대를 다쳐 하산을 못한 아가씨가 오지를 않았답니다.






▲ 119구급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다리를 다친 아가씨가 일행들의 기립박수로 환대받으며 오후 7시를 훨씬 넘겨 도착해 출발하니...

평사휴게소에 새벽 1시, 경부고속도로를 오는 덕에 금정구청앞에서 새벽 2시 20분경에 도착합니다.



타이어펑크, 바다에서 떠오르는 환상적인 해돋이, 설악폭포에서 아찔했던 일...

새벽 늦게라도 무사히 도착하게되었으니... 행복했던 무박 2일의 산행이 아니었던가합니다.












▣ binjaree - 설악폭포에서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다치지는 않으셨으니 다행이구요. 그리운 설악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늘 안산,즐산 하세요 지리산에 이어 이번도 혼자시니 뭔가 빠진것같아요^^ 늘 두분의 모습 뵙기 좋았는데요

♥♥ 빈자리님... 오랜만이네요? ^^ 오대산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덕분에 다치지 않아서 올매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제는 당분간 아내와 같이하지 않는 산행은 자제하려합니다.
근데... 지리산도, 설악산도 같이 가자고... 가자꼬... 했는데, 안갈라꼬... 안갈라꼬... 해서 그랬습니당. 죄송합니다. ㅎㅎㅎ...





▣ 산초스 - 수덩이님 부산에서 멀리 설악산까지 가셔서 홀로산행 비슷하게 하셨군요, 낚시꾼만 뻥이 센지 알았는데 중간에 경포대 해수욕장이 아니고 제 짐작으로는 낙산해수욕장 같은데(설악,물치는 짧으니 아닌것 같고요), 중청봉에는 천문대가 아니고 통신소(부대)건물이고요, 하여간 설악의 멋에 한번 빨리면 사랑하지 않고는 못견디는 산이지요, 덕분에 좋은그림 많이 잘 보았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 ㅎㅎㅎ... 안녕하세요? 낙산... 군통신소... 그렇군요. 중청대피소도 대청과 중청중간 안부에 있어서 대청대피소인줄 알았습니다.^^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사업은 번창하시겠지요? ^^




▣ 권경선 - 먼거리 잘 다녀오셨네요. 제 컴에서는 셔틀버스주차장과 용대리풍경만 뜨지만 다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으니 상관없습니다. 서울에서야 비교적 가깝지만 부산에서는 큰맘먹고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안산, 즐산하시길......
▣ 권경선 - 아니 이럴 수 가? 댓글을 올리고 나니 사진이 뜨네요. 역시 컴에 귀재이십니다. 댓글을 달아야 사진이 뜨도록 하셨으니...^^ 밤에만 다녀 설악폭포를 제대로 본적이 없었는데 사진으로 보여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ㅋㅋㅋ... 컴에 귀재가 아니라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려 로딩시간이 길어서 그렇지요. 제가 모... 그런 능력이나 있나요? 총무님의 산행기를 참고삼아 갔었는데... 용아를 못본게 한스럽습니다. 찬바람 불적에나 아내와 공룡능선을 가려합니다. 감사합니다.




▣ 산거북이 - 감탄! 경탄! 찬탄! 어찌 그리 쉬이 결정하시어 먼 나들이를 하셨을까싶습니다. 제 까페에 잊지말고 올려주세용^^

♥♥ 13일, 일요일에는 산행대신에 진해 바닷가에 가셨더군요. STX 조선소옆인가요? 얼마전 등산복 차림으로 친구모친상보고 진주에서 내려오다 창원 성주사를 들려 그 옆으로 오려다 관리원의 저지로 못올라가고, 그 조선소가 보이는 멋진 하얀 범선모양의 횟집에 잡혀가 술만 잔뜩 얻어 먹고 내려왔던 그 해변인것 같더군요. 피안?? 청암선생님의 말씀은... 당췌... 어려바서 ㅎㅎㅎ...




▣ 달빛대장 - 캬~~ 그저 감탄할뿐임, 東으로 西로, 南으로 北으로.....전국토를 마음껏 밟고 다니는 수덩이님의 모습이 시리도록 아름다워 보입니다.....이왕이면 더욱 북진하시어 백두산까지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희망사항으로만 끝나지 않기를....!!!) 첨언하건데 항상 안전한 산행이어 가시길 진심으로 빌어드립니다, 화이팅~~~수덩.....!!!!

♥♥ 흐걱!! 백뚜산?? 백두산은 최소한 4박 5일인데... 우선 시간적인 여유가 안됩니다. 백두산의 천지는 6월 중순경이 제일 조망이 좋다고 합니다. 님께서 먼저 가보시지요. ㅎㅎㅎ... 분명히 가보실 기회가 있으실터인데... 날씨도 더워지고 차도 막히고해서 이젠... 무리하지 않고 아내와 함께 계곡산행위주로 다니려합니다. 좋은 곳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 똘배(山梨) - 수덩님과 일요일날 같은 설악에 있었습니다. 제가 수렴동으로 올라가는 계획을 잡았다가 오세암으로 바뀌는 바람에 상면의 기회를 놓쳐 버렸씸더^^. 대신 수덩님이 못보신 용아장능의 모습을 제가 대신^^ 올려 놓았으니 들리시소. 더운날씨에 고생 많았습니다. 언제 한번 뵐 수 있겠죠?

♥♥ 그러게 말입니다. 똘배님을 만나기를 고대했었답니다. 미리 설악에 들어가신 것도 알고 있었지요. 그런데 지리산이나, 설악산, 같은 국립공원인데도 휴대폰이 터지질 않더라구요. 겨우 백담사에 내리가서야 통화가 되던데...

용아와 공룡능선의 정경... 정말 멋지게 촬영해오셨더군요. 똘배님의 사진으로나마 접할 수 있어서 다행스러웠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어쩝니까? 섭섭해서... 아드님이 곧 군에 간다는데...



▣ 황포돚대 - 언제나 보아도 우리의 명산... 설악의 풍경, 잘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두~세번은 더 가야할 명산임을 느꼈습니다. 꼭 그리 할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주셔서... 안산,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 산바람 - 저같은 촛짜(?)가 따라하면 어찌하실려고~~ 자꾸 배아프게 합니까?

♥♥ ㅎㅎㅎ... 배 아파야합니다. 저 따라 하시지는 말고, 진짜로 고수답게 출입금지된 용아장성은 아니래도 공룡 정도는 타셔야지요.^^



▣ 이우원 - 차량펑크와 부상자땜에 새벽에 도착했군요.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초하의 설악을 구경잘했습니다.

♥♥ 지리종주를 감축드립니다. 결코 수월치 않은 곳이었는데, 무탈하게 사모님과 완주하시고, 산하가족분들도 상봉하셨으니 그만한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진촬영기술도 전문가 수준이더군요. ^^




▣ 장안산 - 지리에서 설악으로 다음은 금강산입니까? 사진에 액자까지 다셨으니 다음은 파노라마를 거쳐 서디카님을 향해서...사진의 좋은 풍경은 좋지만 웃을 수 있는 글이 적으니 쪼끔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 안녕하시와요? 장안산님...^^ 금강산은 좀 더 늙으면 가려합니다. 자식넘들 보내주면... ㅎㅎㅎ. 근데, 넘 하시당. 요번 산행때는 설악폭포에서 떨어져 죽을 뽄 혔는데?? 우예 웃을 수 있는 글이 나오겠심미껴?? 다음 번을 기다려 주시지요. 배꼽 잡도록 해드릴터이니. ㅋㅋㅋ...




▣ 이수영 - 이 사진산행기를 보면 설악산에 가지 않아도 될 만큼 구석구석 찍어오셨네요. 과연 수덩이님 말씀대로 사진도둑입니다. ^^

♥♥ 맞심미다.^^ 역시 연륜이 높으신 분께서 보는 눈이 정확함을 느낍니다. 고생하신 주왕산 종주... 무사히 마치심을 축하드립니다.




▣ 운해 - 수덩이님 가는 길엔 항상 에피소드가 같이 하네요. 설악 폭포에서 큰일날뻔 하셨네... 동해의 일출 너무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지요. 하산시 몇번은 미끄러져 엉덩방아는 찧어봤지만 폭포에서 넘어져보기는 첨입니다. 언젠가는 그 곳에서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까 두려움에 산행기에 붉은 글씨로 표기하였답니다.




▣ 푸르뫼 - 점점 강도가 더해 가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오를 산이 남지 않을 땐 어떡할려고.... 수덩이님의 먼 걸음이 걱정이 아니라 좋은 산 다 올라 버리면 오를 산이 없어질까 그것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수덩이님의 선배님 말이 딱 인것 같네요. 부디 무리않는 즐거운 산행 이어지길 바랍니다.

♥♥ ㅎㅎㅎ... 요새는 푸르뫼 산행기가 보기 힘드네요. 농도 심하십니다. 수덩이가 오른 산이 몇개나 된다구요. ^^ 사업 준비중이시다는 뉘앙스를 받긴 했는데... 잘 진행중이신가요?




▣ 김정길 - 수덩이님의 글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 귀절입니다. 설악엘 갈 때마다 느끼는데, 설악의 다람쥐는 사람에게 전혀 겁을 내지 않더군요. 오히려 등로를 지나갈 때, 갑자기 튀어나와 통행세를 받으려 합니다. 익숙하기 전까지는 몇 번을 놀랬는 지 모릅니다. 결국 설악에선 웃기게도 인간이 다람쥐를 무서워 해야합니다.^^ 다람쥐가... "떡 하나주면 안자바 묵찌..." 캅미다. 글쎄... 가보시면 아신다니까요. ㅋㅋㅋ...

♥♥ 설악산 다람쥐의 그런 행동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 지... 참으로 난감하더군요.

인간과 야생동물과의 교감이라 기뻐해야하는 지? 아니면 산짐승을 적응시켜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작금의 현실에서 야생의 습성을 점차 잃어가는 동물들을 측은지심으로 봐야 할지를 말입니다.



▣ 불암산 - 수덩님의 설악산행, 축하드립니다. 다음은 어디를 종주 준비중이신가요? 항상 즐산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ㅎㅎㅎ... 감사합니다. 이제 당분간 산거북이님처럼 아내와 같이 날씨도 더워지고, 일기도 불순할터이니 계곡이 있는 산으로 단산(單山), 즐산하렵니다.^^



▣ 산사랑방 - 오색에서 대청봉 헤헤~~@ 힘께나 섰겠심더 작년에 대기 입실도 못하고 쪽겨나 소청산장 처마끝에서 비맞고 새우잠을 잤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봉정암 백담사 코스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ㅋㅋㅋ... 대단하신 우리 샤부님... 당일치기로 지리산을 뒷동산처럼 댕기오시다니... 도대체 사람입니까? 산신령이십니까? 그건 그렇고 두 사모님의 체력이 경이롭던데, 도대체 우야면 글케 됩니까? ^^ 무신 연세를 까꿀러 잡수시는지???

▣ 빵과 버터 - 늦게나마 수덩이네 집에 와서 갈증을 풀고 갑니다....근데요...이삭줍기라던가? 머시라던가?....저는 수덩이님 뒤만 쫄래쫄래 따라다니면 좋을 일이 생기더라구요....낄낄낄...(지리산에서.....)
▣ 서디카 - 수덩이님 ..버스 펑크로 바다 일출을 감상하시고... 부산에서 가면 보통 대청봉 아래에서 일출을 보게 되는데.. 마음이 조급했겠습니다.. 그래도 단풍철 피크에는 등산로에 사람이 밀려..시간이 엄청 지체된 생각이 나는군요,, 대청봉 봉정안 구곡담계곡 백담사 ..깨끗하고 깔끔한 사진 좋습니다..새벽2시가 넘어 도착 하셨으니 ... 부산에서 설악산은 1년에 두번은 갈 곳이 못되죠..차 타는 시간이 넘 지루해서.. 또..다음 산행기 기대해 볼게요..
▣ 산사랑방 - ㅋㅋㅋ.. 가르쳐 드려요..?? 일년만 델고 다니며 워밍업 시키면 지리종주 당일에 하고 남아요~~^^* 벌써 며칠됐다고 지리종주 함 더할 까 카는데 우째 생각하우~? 나 이런 마룰 델고 살어요~~^^*
▣ 김정길 - 제 산행기의 전번으로 님의 전번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