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삼림욕 후 폭포의 나라를 거쳐 보경사로
- 언제 : 2004.6.13
- 얼마나:2004.6.13 10:00~16:40(6시간 40분)
- 날 씨 :쾌청
- 몇명:33명
- 어떻게 : 산정산악회(http://mysanjunf.co.kr)따라서
▷주차장↗매표소↗부도탑↗문수봉↗삼지봉↘뿔당골↘은폭↘연산폭↘보경사
-- 개인산행횟수ː 2004-25
- 산높이ː삼지봉 710M
- 좋은산행 개인호감도ː★★★★
| 포항의 유명한 사찰인 보경사는 들러보았어도 내연산은 가보질 못했는데 계곡과 담,소가 이어지니 여름산으로 제격이고 등로도 자연휴양림의 산책로 같아서 부담없는 가족산행지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연이어지는 12폭폭의 아름다움과 함께 아무곳에서나 휴식을 취해도 신선놀음을 할 수 있는 경치 좋은 곳이 내연산이었다. 내연산의 최고봉은 향로봉이지만 계곡의 탁족욕심과 하산 후 술욕심 때문에 삼지봉에서 하산했다. |
10:00~33
오랫만에 산정산악회를 찾았다.보길도 이후로 처음인가 보다.고속도로 휴게소도 들리지 않고 오다보니 오전 10시에 산행들머리에 도착했다.보경사 매표소 우측 길을 따라 좀더 진행하여 고려시대 부도탑으로 산행들머리를 잡았다.
:::고려시대 부도탑
10:33
문수산 가는길은 제법 가파르다.땀이 비오듯 쏟아지지만 기존 수통을 대체한 새로운 개념의 물통을 준비했는데 물을 먹고 싶을때 바로 호스를 입에 물면 물을 마실 수 있는 물통으로 교체한 바람에 시간단축과 빠른 수분공급이 이루어져 생체리듬의 빠른 회복이 뒤따라 여름산행엔 제격이다.
:::문수산 가는길
11:33
올해 처음 보는 산나리가 반긴다.
:::산나리
11:48
삼지봉 가는길은 밋밋한 평지를 걷는 기분이다.수풀은 우거져 그늘을 만들어 삼림욕장소로 최고인데 처음에 가파른길을 걸은 이후로 계속 완만한 코스가 이어진다.
:::삼지봉 가는길
12:30
삼지봉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한 후 바로 향로봉 방향으로 향한다.
:::삼지봉
12:54
향로봉이 내연산의 최고봉이지만 뿔당골로 하산하여 바로 계곡으로 향한다.
:::향로봉 가는길
14:07
뿔당골은 계곡으로 향하는 길이다.
14:25
계곡에 도착하여 얼굴의 소금끼를 씻어내고 물놀이를 하며 탁족을 시원하게 한다.그러는 도중 사슴벌레 한마리가 내손으로 옮겨왔다.
:::사슴벌레
15:11~48
드디어 12폭포의 향연이 이어진다.폭포와 담,그리고 소의 연이어지는 풍광은 나를 잊고 신선이 된듯한 착각에 빠진다.한폭의 동양화 화폭을 헤매는 신비스런 경험이 이어진다.특히 연산폭은 12폭 중 으뜸인데 깍아지른 암벽과 뚤린 구멍들,그리고 바위와 어울러진 시원한 두줄기 폭포가 예사롭지 않았다.
:::은폭부근
:::은폭
:::연산폭
15:48
계곡을 따라 쉼없이 걸으니 이제 하산도 마무리 되는 느낌이다.
16:10~15
드디어 보경사에 도착했다.고즈녁한 사찰의 분위기가 좋고 보경사 원진국사비가 눈에 들어온다.
:::보경사 원진국사비
보경사 앞 춘원식당에서 하산주를 하는데 손두부와 김치의 앙상블이 압권이다.이 분위기 이어져서 부산에 와서도 하산주는 이어진다. 나는 술 주는 사람이 제일 좋더라....
♬: Bob Marley - No woman no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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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添: 2004년 산행후기 모음 보기
別添: 2003년 산행후기 모음 보기
오르내림의 아름다움을 찾아서....rise and fall is life
「오르내림.....라이즈폴닷컴」...........................................
http://www.risefall.com
▣ 김정길 - 지상천국에 다녀오심 축하합니다. 그런데 별 하나는 어디다 감췄수? 내연산 삼지봉 정상 표지석의 글자는 파여진 글자의 색깔이 대리석과 똑 같아서 전혀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초봄에던가 하도 답답해서 내가 가지고 다니는 검정메직으로 글짜 주변을 색칠 했더니 잘 보이던데, 사진을 보니 아직도 효과가 있어 반갑습니다.
▲매표소 직원의 막무가내식 불친절함과 너무나 빼어난 계곡의 아름다움 때문에 다소 거리감이 느껴져서(경국지색 미인 만나면 남자들 대부분 얼어버리죠) 별하나 뺐습니다.^^*
▣ 사진 - 사진이 어디로 갔노...
▲잠시 과부하 상태일때 보신 모양입니다.
▣ 브르스황 - 정길이 형님 말씀마따 당연히 별다섯개를 달아드릴줄 알았는데 왜 4개인지... 영한님은 워낙 좋은 산만 다니셔서 내연산은 그다지 빼어나게 보이질 않느나 보죠? 개인적으로 관음폭포를 보고 넋을 잃었을 정도로 매료된 산이 내연산입니다. 박사님 덕분에 다시 한 번 절경을 보게되어 감사드립니다. 영원한 싸나이 화이팅!
▲매표소 직원의 막무가내식 불친절함과 너무나 빼어난 계곡의 아름다움 때문에 다소 거리감이 느껴져서(경국지색 미인 만나면 남자들 대부분 얼어버리죠) 별하나 뺐습니다.^^*
▣ 권경선 - 초록빛의 소에 풍덩하고픈 욕망이 간절합니다. 기상학자들의 말같이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변하는지 폭염이 계속되는데 사진을 보니 눈뿐만 아니라 가슴까지 시원합니다. 시원한 음료수(?!)한잔 나눌날이 있겠지요?....
▲초록이 담겨진 계곡의 물과 폭포수..그리고 여름음악인 레게음악으로 꾸며 의도된 시원함입니다.
▣ 웃자 - 내연산 계곡이 좋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으나..이렇게 사진으로 보니..참으로 좋군요...사진 잘 보고 갑니다.
▲계곡 중 특히 관음폭,연산폭의 폭포는 다른 폭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폭포였습니다.
▣ 산초스 - 아까는 사진이 안보였는데 이제 잘 보입니다. 보경사계곡의 연산폭포까지 이어진 계곡은 가히 동해의 무릉계곡, 연곡의 소금강등과 함께 정말 멋지고 시원한 계곡미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씻고 한잠 푹 자면 피로가 확 풀리고 신선이 될 기분이군요. 잘 봤습니다.^^**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서 등산을 포기하게 만드는 산(?)입니다.
▣ 운해 - 맑은물과 계곡의 신비스러움이 사찰과 어울려 해 가는 줄 모르겟습니다.
▲안그래도 온통 계곡엔 탁족과 더위식히는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 이두영 - 여름 산행지로서 유명한 내연산을 다녀 오셨군요 그런데 비가 부족해 계곡의 물이 부족 하지요 부산은 비가 많이 왔든것 같은데 폭포의 물줄기가 더 세었다면 더 시원 했을 것인데 앉아서 잘 구경 했읍니다 수고 했읍니다.
▲물은 부족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사진상으로는 수량이 좀 적게보입니다.
▣ 서디카 - 시원한 계곡을 다녀 오셨네요.. 어제 새한솔 창립 산행 혹시나 박사님과 함께 오실까 생각했었는데..
▲내연산 가는 버스안에서 박사님이 새한솔로 가신걸 알았습니다.창립산행에 술이 있어 좋았겠습니다.^^*지난주 설악산 서북능선 후유증이 있어서 가까운 곳을 산택했습니다.^^*
▣ 불암산 - 별하나가 달아난 이유때문에 내연산에 모든 산꾼들이 집합하지 않겠습니까? 차분하게 몸을 추스리시는 영한선배님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즐산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계곡은 깊고 볼만한 구석이 많았습니다.그러나 접근성이 좋아서 태고의 순수를 기대하기는 힘든 계곡입니다.이 또한 미인박명의 운명입니다.너무 좋아서 너무 많이 알려져버린 아쉬움이 다녀오면 잔상으로 남습니다.
▣ 이우원 - 영한님 좋은 산을 다녀오셨군요. 내연산은 여름철 산행하기 좋은 산이지요. 씻을수도 있고... 항상 빠짐없이 산행하고 산행기 올리시는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지리산 종주 축하드립니다.요즘은 가만히 있어도 더운데 지리산종주라니요.점점 제 자신이 한.산에 오기가 부끄러워집니다.^^*
▣ 이수영 - 내 산행기 작성하느라 이제사 들어와 봅니다. 탁족과 하산주 욕심에 향로봉을 포기하셨군요. 약간 동감이 갑니다. 저도 이번 주왕산 산행시 뭐하러 볼것없는 봉우리들을 악착같이 올라갔을까 하고 생각했답니다. 내려오면 절경이 있는데 말입니다. 내연산은 저도 보경사만 가보고 오르지 않은 미답지 랍니다. 언제 한번 영한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고 싶군요.
▲저는 5월부터 8월 중순까지는 여름으로 보고 여름산행의 테마인 계곡산행을 합니다.그래서 능선을 걷는 것 보다는 절반은 계곡을 걷습니다.이미 구만산 통수골,동대산 경방골,물침이골,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내연산 청하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만약 내연산의 경우 산 능선만 본다면 그리 특징적인 것이 없는 육산입니다만 계곡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 할 수 없으며 그런면에서 주왕산도 능선은 별볼일 없습니다.주왕산 절골이 더 볼것이 많습니다.단풍시즌 오기전에 좀 더 많은 계곡탐험을 해볼렵니다.^^*
▣ 석룡산 -
▣ 신기 - 이번 6월 3째 주일에 저도 보경사가 있는 내연산을 가려고 합니다. 덕분에 참고를 많이 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