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웰빙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문복산(운문령-계살피계곡)

  ○ 산행일자 : 2007년 08월 04일(토) /개인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운문령-894.8봉-964봉-돌무더기삼거리-너럭바위-문복산-가슬갑사터-계살피계곡

  ○ 산행시간 : 6시간 04분(계곡 물놀이 1시간 10분 포함)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09:17  운문령(해발 640m) 도착

           운문령은 울산시와 경북 청도군의 경계지점으로서 산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진행방향에서

           도로 왼쪽으로 올라서면 귀바위, 상운산을 거쳐 가지산으로 가거나 쌍두봉으로 가는 길이 되고,

           오른편으로 올라서 능선을 따라가면 고헌산이나 문복산으로 가게 된다.


   09:26  산행시작

            교통표지판(경북 청도군 운문면)아래 포장마차가 있는 도로 우측으로 올라서서 출발.

  09:58  갈림길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지만 곧 합쳐진다. 보다 뚜렷한 길을 따라가면 된다.


  10:08~13  894.8봉 /낙동정맥 표석(2007.5.21 청도산악회), 삼각점

           낙동정맥 분기점이다. 가지산에서 상운산, 운문령을 거쳐 이곳까지 온 정맥길은 오른쪽 뒤편

           으로 갈라지는 능선을 따라 고헌산(1032.8m), 백운산(892m)으로 이어져 올라간다.

           우리가 가야 할 문복산은 직진 방향이다.

 

  10:35~38  964봉

           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로서, 왼쪽 능선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었을 것인데 못 보고 지나쳤다.

           줄지어 걷다 보면 갈림길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아마 봉우리 직전에 갈림길이 있었을 듯.

 

  10:48  갈림길(ㅏ형) / 좌우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잇따라 나오지만 능선길을 따라 직진한다.

  11:00  네갈래길

  11:08  갈림길(ㅓ형)

  11:25~28  전망바위

 

  11:30  돌무더기 갈림길(↑문복산, ←너럭바위 전망대, ↓운문령) /왼쪽으로 진행

 

  11:31~41  너럭바위 전망대

           왼쪽으로 백운산, 고헌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능선이, 오른편으로는 가지산 중봉, 가지산,

           가지산 북릉봉, 운문산, 범봉, 억산 등이 조망된다.

 

  11:42~12:24  능선 안부 /점심식사

           너럭바위에서 되돌아 나오는 길에서 숲그늘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

 

  12:25  돌무더기 갈림길(←문복산, →운문령, ↓너럭바위 전망대) /왼쪽으로 진행

  12:26  헬기장

 

  12:32~40  문복산 정상(해발 1013.5m) /갈림길(↖계곡길, ↗능선길/옹강산, ↓운문령)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개별&단체사진을 찍은 후 왼쪽으로 내려선다.

 

  12:53  갈림길(Y형) /오른쪽으로 가면 능선을 타고 하산하는 길이 된다. 왼쪽길로 이어간다.

  13:01~05  계곡전망대

  13:14  계곡상류 /이후 계곡을 왼편에 두고 걷는 길이 된다.

 

  13:22  갈림길 /왼쪽 뒤에서 오는 길이 합쳐진다.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이어지는 길인 듯.

 

  13:30  가슬갑사유적지 표석

  13:31  갈림길(ㅓ형)

           계곡을 따라 내려가려면 반드시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부산일보 산행자료를 보면

           이곳에서 직진할 경우 이후에는 계곡과는 만나지 못한다고 한다.

 

  13:32  계곡 건넘 /이후 계곡을 오른편 아래에 두고 걷는 길이 된다.

  13:45  갈림길(Y형)

           왼쪽길로 가다가 되돌아 와서 오른편으로 내려선다. 계곡을 따라 가면서 적정한 장소를 찾는다.

 

  13:55~15:05  물놀이 /아기자기한 작은 폭포와 담, 맑고 깨끗한 물에서 계곡산행을 즐긴다.

 

  15:21  경고판(쓰레기불법투기)

  15:25  69번 도로

  15:30  주차장소 /산행종료

           호포전철역 주변으로 이동, 음식점에서 저녁식사후 각자 귀가

 

 

□ 산행후기

 

  문복산은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산내면의 경계에 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여건으로 인하여 이웃한 가지산과 운문산에 비해 찾는 발길이 적은 편이지만,

  1천 미터가 넘는 당당한 산세로서 영남알프스 주봉의 하나이다.

 

  2006.4.16. 혼자 문복산을 찾아 본 적이 있다.

  석남사에서 출발, 상운산, 쌍두봉을 거쳐 삼계리에 내려선 후 문복산에 올라 고헌산으로 이어 갔는데,

  25~6km 정도나 될까,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산행이었다.

 

  그러나,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그리 할 수는 없다.

  덥다고 너무 늘어져 있어도 안되겠지만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산행은 화를 자초하는 것.

  그늘길을 적당히 걸은 후에 계곡에서 땀을 씻는 것이 여름산행의 정석일 것이다.

 

  오늘 산악회에서 잡은 코스는 부산일보에서 2005.6.30 소개된 길이다.

  표고 640m의 운문령에서 출발하게 되므로 크게 힘들지 않게 문복산에 오를 수 있고,

  바로 내려서면 물소리, 새소리가 어우려지는 계곡산행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과연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고도차이가 크게 없는 완만하고 부드러운 길이다.

  다만, 키 큰나무가 적은 능선길이라서 햇빛에 노출되는 구간이 많으므로,

  땡볕이 내리쬐는 때에는 걷기에 적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어제 밤에 지나간 태풍의 여파로 인하여

  습기가 묻어있는 능선길에서는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햇볕의 더운 열기를 식혀주었고

  계곡에는 수량도 풍부하였으니,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잡은 셈이다.

 

  게다가 계살피계곡에는 인적도 뜸하여 회원들만의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바로 인근에 있는 신원천 주변에는 물보다 사람들이 더 많은 듯 북적대고 있었으니,

  아무래도 제대로 된 피서는 우리가 한 것이 아닐까 한다.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2565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