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1일 화요일 맑은날   

경춘선 복선전철개통한날

 

아침일찍일어나 산행준비를한다 그래봐야 물과 곡주 별로준비할게없다

친구가 점심을가져오기로해서

10시에 강촌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기에  상봉역에 도착하니 8시 45분이다

춘천행 전철이들어오는데 급행이다 급행은 강촌에 안서니 통과시킨다

다음에오는열차가 9시에 출발해서 강촌에 10시4분에 도착하는거다

승객이 꽤있다 아침인데도 등산객도많고 다들 개통첫날에 타보고 산에가려하나보다

안내방송이 9시정각에 출발한다고 계속말하더니 정작출발은 2분이넘게 지난후에 출발한다

차안이 너무 소란스럽다  귀먹은사람들이 탔는지 대화를 소릴질러가며한다

10시07분에 강촌역에 내려 친구를만나는데  같은차를타고왔다 그럴줄알았으면 전화를 해볼걸한다

역을 빠져나오니 관광안내도도 없고 산행이정표 표지도없고 너무 성의없이 개통을한거같다

물어물어 구곡폭포가는방향으로 가는데 우리둘외에 남자네분 일행  남녀두분일행 이렇게 세팀이다

남자 네분은 봉화산을 오른다고 구곡폭포가는길로가다가 개천을 건너

우리와 같은방향으로가다가좌측의 산으로 붙어올라간다

그쪽은 눈이안녹아서 아이젠을 처음부터 찬다고 준비하는게 보인다

남녀두분은 개천건너길을 계속간다 계천을 사이에두고 우리와 같은방향으로계속가는데

어디로가는질모르겠다

한참을가니 우측으로검봉산 칡국수집이 나오고 그집마당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니

등산 안내판과 이정표가 나온다

검봉산 1.7km

10시35분 출발

조금가니 좌측으로 문배마을가는 표지가 붙어있는데 우린직진한다 될수있으면 좀더가서 올라가려는생각에

여기서부터 또우리스타일산행을해서 약간의 힘이든다

지나간 자욱이 점점 줄어들면서 지난 태풍으로인해 엄청큰나무들이 쓰러져 길을막아서 넘어너머간다

계속쓰러진나무들이 나오는데 우리뒤로 60대 중반정도의 남성산객이 줄기차게따라온다

그뒤로는 좀떨어져서 서너분이 또따라오고

우린 계속가는데 이길은 골짜기를따라올라가다가 저위의 안부로 연결될것같다는생각에 계속가는데

조그만 도랑이나오고 건너가니 길이안보이고 왼쪽으로 올라간흔적이있는데  멧돼지발자욱이다

여기서 그냥 좌측으로 경사를 치고 올라간다  이게 한12분정도걸린것같은데 정확치가않다

11시20분에 능선에 올라서서 일단 앉아쉰다

몇팀의 산객들이 강선봉쪽에서올라서 검봉산방향으로 지나간다

11시27분 출발  검봉산으로

11시40분 삼거리 검봉산 0.7km 

이곳이 아까 검봉칡국수집에서 올라오다 바로좌측의 문배마을가는표지로올라오면 이곳으로 연결되는것같다

12시00분  검봉산정상  10여분을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왔다갔다하다가 정상바로밑의 적당한곳에잘릴잡는다

저쪽 문배마을가는방향으로 1분도 안걸리는곳에 나무데크가 좋게있지만 산객이많아 번잡할것같아 안간다

친구가 소갈비찜을해와서 데워먹는데 너무맛있어서 640ml 팻트병소주하나를 다마신다

장장 두시간을 점심을먹고

14시에 출발한다

나무데크를지나 문배마을방향으로가는데

14시15분 이정표 문배마을 1.9km

14시40분 삼거리 이정표 우측 봉화산 좌측 구곡폭포 방향으로

14시52분 이정표  우측 문배마을 좌측 구곡폭포방향으로

15시10분 구곡폭포  겨울에 빙폭을 오르는 산객이 많은데 오늘은없다  일찍끝난건지 아니면 날씨가 따뜻해

얼음이 약해서 안하는건지모르겠다

여기부터 포장길인데 바닥에 눈이 얼어서 제법미끄럽다 

조금내려오니 정자가있고  그밑에 하늘정원 또는천상정원이라는 카페? 가있는데 집도이쁜데 안은 테이블4개의

아늑한곳이다  차도있고 간단한 음식과 주류도있다

가격도 비싸지않아 여러모로 맘에든다  막걸리와 감자전으로 하산주를한다

카페를나와 조금걸어내려와 종점에 도착하니16시 40분이다

16시 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타고 강촌역으로가는데 아직은 버스가 교통카드가 안되는게 여러가지다

내년에나 다된단다

조금기다려 상봉행전철은탔는데  이건 완전 콩나물시루다 얼마만에 만원전철을타는건지,

움직일수없을정도로 빡빡한데 오늘개통일이라 모처럼 전철타고 춘천에 놀러갔다오는분들이 많단다

어느분은 오후2시에 춘천행을 탔는데 그떄도 만원이었단다

너무힘들어 마석에서 내려 한잔더하고 좌석버스를타던 해야겠다고하곤 마석에서 내린다

마석에서 한시간정도 있다가 다시 전철을탔는데 승객이 별로없다 아까는 한번에 몰려그런모양인가보다

아뭏튼 전철개통첫날 강촌역에서 내려 검봉산산행을했는데 겨울치고 따뜻한날씨에 부드런 능선길에

만족스런 산행이어서 행복한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