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4년 9월2일  목요일  날씨 맑음, ( 함께한 산악회 청주 운봉 산악회)

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경북 상주군 화북면, 백악산 856m.

산행코스 : 입석초교 - 수인재 - 백악산 정상 - 석문사 - 옥양동 - 약 5시간 20분소요

 

대부분의 등산하는 분들은 속리산 하면 잘알지만  백악산은 잘모른다고 한다.

그만큼 속리산은 유명한 산이고 그 유명한 산에 가리워저  숨어있는 산이 백악산이다.

 

허나 당일 산행코스로는  어느산에 뒤지지 않은 정도로  주변경관 이 아름답고 백악산 은 동양의 그림을 보는것 처럼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산이며  솔향기 그윽하고  암릉과 육산이 조화를 이루어 지루하지않고 줄겁게 산행할수있는 산이다.

나역시 속리산을 수십번을 다녀왔지만 백악산은 10여년전에 다녀오고 이번에 갖더니  어느산 못지않은 산행의 기쁨을 맛보고 돌아왔다.

 

백악산의 산행들머니는 입석초등학교 정문 옆이다.

정문을 지나 산악회 버스는 정차하고  산행할 회원들은 하나둘씩 하차해서 입석초교 울타리옆으로 해서 농로길이 포장되여있는 길을 따라 올라간다.

 

오전 9시5분이다

청주에서 이곳까지 1시간 20분정도 버스로 달려왔다

오는 거리가 가까우니  오늘 시간이 널널하니 버섯도 따며 여유있게 산행을 하라고  하산 시간을 오후 3시까지로 정했다.

 

농로길을 따라 걸어가며 회원들이 이야기 꽃을 피운다

20여분 농로길을 걸어더니  외딴집이 나타나고  농로는 포장도로에서 피포장 도로로 바뀐다..

 

피포장 도로를 20여분 걸어가니  잡초가 우거진 좁은 등산로로 변한다

등산로 변에 피여있는 이름모를 꽃들을 바라보며 여성회원들이 예쁘다는 말을 연발한다.

등산로 변으로 벗어나온 칡은 향끗한 내음으로 우리를 반긴다.

 

맑은물이 흐르는 작은 계곡을 갈지자로 건너면서 산악회 띠지를 따라 20여분 올라가다보니 조금 가파른 마사흙길이 나타나고,

10여분 올라가니 수인재 안부능선에 도착했다

 

올라온 반대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여성회원들은 아이 시원해 아이 시원해 , 시원하다며 좀 쉬었다 가잔다.

 

잠시 쉬면서 지형을 살펴보니, 우측 능선은 낙영산으로 이여지는 능선이고, 직진 산행로를 따라가면 대방리가 하산하는 길이고,

좌측능선으로 가야 백악산 정상을 오른는 길이다.

 

마사흙의 능선 산행로를 시원한 바람을 마즈며 10분 올라가니 부처 바위가 나타나고, 부처바위를 지나 고도르 높혀가며 오르다보니,

앞을 가로막는 커다란 암능이 나타난다.

 

암능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 암능에 올라서니 조망이 아름답게 보인다.

산이 속살을 드러내놓은것처럼 화강암이 푸른 나무들과 어울러저 눈앞에 닥아오는 낙영산 그리고 가령산  멀리 도명산도 보인다.

앞이 막힌것이 없는 시원한 시야속에 바람마저 시원하게 불어오니  기분이 상괘하다. (오전 10시40분).

 

수인재 능선에서 부터는  온산이 수년에서 수십년 묵은 소나무들이 온산에 가득하다

오늘은 바람이 시원하게 설렁설렁 불어오니 솔내음이 향기롭다.

 

솔내음을 맏으며 능선을 걷고 조금씩 굴곡진 등산로를 오르고 내려가고 산허리를 끼고 돌아가는 산행길은 그다지 힘들지 않다

그렇게 걷다보니 가르다란 로프가 있다 .

 

약 2m쯤되는 로프를 가파르게 타고 올라가니 암릉이 상당히 넓다

수십명이 앉을 정도로 넓은 암릉에 올라서니 회원들이 탄성을 지른다.

 

사방이 막힌것 하나없이 시원하니 가슴속이 탁트인다

멀리 속리산의 능선들이 용이 꿈틀거리는것처럼 길게 늘어저 움직이는것같고  동쪽으로 는 대야산의 화강암이 햇빛에 반짝이고 멀리 악휘봉, 그리고 조항산, 청하산이, 한폭의 그림처럼 닥아온다.

 

기분이 상괘하니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한동안 앉자서 넉을 놓고 경관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자아내고 생활에 찌든때 그리고 가슴에 맺혀던 모든일들을 하나하나 훌훌 털어버린다.

 

이곳은 로프를 타고 올라와도 되지만  로프를 지나 30m 직진길로가서 암릉을 타고 올라오는길이 더 수월하다  하지만 암릉과 암릉사이가 약1m정도의 넓이가 있는데 그곳에 가지진 통나무 하나를 걸처놓았는데 통나무가  삭아서 조금은 위험한것 같다.

 

동양화를 보는듯한 경관과 조망을 즐기고 다시  정상을 향해서 걷는다

눈앞에 바로 보이는 저 높은곳이 백악산 정상이란다.

 

암릉을 내려와 다시 올라가니 백악산 정상이다 ( 오전11시50분)(입석초교에서 약 2시간 55분 소요)

정상은 기차처럼 생겨다고 해서 기차바위. 그리고 의자바위 , 개구리 바위 셋개의 암석이 소가 서로 기대듯 서로 암석이 기대여 봉을 만든곳이 백악산 정상이다.

 

정상이 암릉으로 이루어저 있어 자짓 잘못하면 정상을 오르지 못하고 옆의 등산로로 해서 정상을 지나칠수있어 신경을 써야 정상에 오를수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12시에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조금 내려왔다가 올라가고  다시 능선길을 걷는다

휄기장에 도착해서 속리사 문장대를 향해 사진을 찰영한다.

 

오늘 날씨가 좋으니  가시거리가 상당히 멀리 보인다.

아주 정형적인 가을 날씨같다.

 

휄지장에서 갈림길이 있다

옥양동으로 하산하는 등산로는 좌측길이다

가파른게 한참을 내려와야  능선길이 나타난다.

 

등산로 양옆으로는 수십년 살아온 소나무들이 상당히 많다

송이 버섯이 나는 계절이므로  회원들이   등산로를 이탈해서 소나무 밑으로 가 송이 버섯을 찾아보지만  송이 버섯이 그리 쉽사리 눈에 띠이지 않는다.

허지만  등산로를 걸으면서 눈은 계속해서  소나무 밑을 주시하게되고 그곳을 바라보면 걷게된다

 

옥양동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디서 오셨냐고 물었더니  서울 서대문에서 오신 분들이란다

마사흙의 부르러운 능선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옥양동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상당히많다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봤더니 이분들은 용인 거북이 산악회에서 오셨단다.

 

정상이 얼마나 남아냐고 물어온다.

낭감하다.

 

아직 많이 남았다면 그들이 힘들어 할거구, 조금 남았다면  거짓말이 되고.

그냥 묻지 말고 올라가세요.  모르고 가는것이 약이람니다.

 

능선에서 조금 올라왔는데  역산행 하신 회원두분이  내려가려고 하신다

헌대 산악회 띠지가 매여있는 산행로가 아니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산행로로 내려간다.

 

왜 그리고 가시냐고 했더니  산악회 띠지 맺여있는 산행로로 올라왔더니 암를을 기어올라왔다고 하시며  힘들어서 이길로 가련다고 한다.

내뒤에 따라온더 회원들이 다 그분을 따라 내려가고..

 

나는 힘들면 얼마나 힘이들까  이런곳을 가야 스릴도 있고 아기자기 하지 하며 혼자서 산악회 띠지를 따라 내려오니  아기자기한 산행로에 스릴도 있고 앞의 조망도 상당히 좋다.

 

앞에 커다란 암릉밑에  부처님 이계신다.

이곳에 부처님을 모셔 놓은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돌로 다듬어서 만들어놓은 부처님이 깨끗하다

 

계곡의 다리을 건너서니  절이있고 조금더 내려오니 옥양 폭포가 있다

폭포 에서  연세든 분들이 화투판을 벌이고있다

 

남자는 남자데로 여자은 여자데로  여러명이 둥그럽게 앉자서  100원짜리 화투을 즐기고 있다.

어느 남자분에게  용인에는 화투 칠곳이 없어서 이곳까지 와서 화투을 치냐고 했더니..

 

자기네들은 용인 거북이 산악회에서 왔다고 하면서 거북이가 산으로 올라가면 비가 오지 않아서 산에 올라가지않고 계곡에 있는거란다.

재미있는 분인것 같다.

 

옥양폭포에는 수량이 적어 폭포는 볼것이 없지만  물은 정말 맑고 깨끗하다

이 물이 화양동 계곡을 거처  칠성땜으로 해서 충주호를 거처 남한강을 거처 서울시민의 식수원이 되는 한강의 발원지이다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내뒤에 오던분들은 보이지 않고  20여분 있으니 그때서 내려오는데 등산로도 오래된등산로라  고생을 했다고 하면서괜시리 잘못갖단다.

 

주차장에는 서울에서 용인에서 그리고 청주에서 온 산악회 버스가 5대가 있는것 보니 그래도 백악산이 많이 알려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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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 입석 초등하교  이곳이 백악산 산행 들머리입니다.  학교 울타리을 타고 농로길로 올라가면 백악산을 오른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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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있는 낙영,가령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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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산은 돔형의 둥근 암봉이고  하얀 화강암  암봉이라   슬램의 푸른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어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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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산에서 가장 조망의 백미을 느낄수있는 곳이죠  사진하고 현장하고는 많이 다름니다 그만큼 현장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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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봉우리가 백악산 정상이죠  신경을 써야 정상을 볼수있습니다.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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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이 백악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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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먼곳이라 사진은 희미해도 직접보면 경관이 한폭의 동양화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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휄기장 에 있는 암릉이죠, 멀리 속리산 문장대가 보이고  용이 꿈틀거리는것 같죠.

이곳에서 갈림길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야 옥양동을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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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산에 아직도 공룡이 살고 있더라고요. 등산로를 지키고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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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 이람니다  화강암의 암릉과 소나무가 잘어울려저 아름답게 보이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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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양동 뒤로 보이는 산능선. 멀리 대야산. 그리고 조항산,  그리고 호수, 누렇게 익어가는 들녁 한폭의 그림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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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을 지붕삼아 앉자 계시는 부처님.  햇볕때문에 사진이 영롱한 빛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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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양 폭포 입니다, 수량을 얼마되지 않치만 물이 상당히 깨끗합니다. 폭포위에 암릉을 조각해다 거처놓은것처럼

잘생겨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