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에 입문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자연풍경중 특히 접사가 잘나오는 날은 쨍하게 해가 뜬날이 아니고 비가 개인 직후의        
흐린날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날이 바로 지난 토요일 7월 2일이었습니다. 무턱대고 배낭매고 북한산으로 향했습니다 .
그러나 멍청하게도 쨍하게 해뜨는 날 난반사를 막기위해 쓰는 UV렌즈를 끼운체 접사를 찍어서 완전히 사진 버렸습니다.           
그나마 쓸 만한 사진 몇 개 올려봅니다. 촬영지는 승가사입니다. 나중 알고보니 승가사는 비구니만 계시는 곳이었고 사진촬영이
금지된 사찰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사진 촬영을 하는 저를 보고 '야생화 참 이쁘죠?'하며 말을 걸어주신 스님의 너그러움에
진심으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저는 '수행중 정숙'이라는 글만 눈에 들어왔지 '사진촬영 금지'라는 문구는 정말 못봤거든요.^^                                               

분홍눈물
(철쭉)

  

  

 

백색의 눈부심
(큰까치수염)

  

  

하늘을 향해 불쑥 솟아오른...
(10층석탑)

  

  

상처
(메꽃)

  

  


 


 

접시꽃 당신
(접시꽃)

  

  


 

순수 그 자체
(흰금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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