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은 날】
2012. 12. 8(토)
【다녀온 발자취】
운문령-귀바위-상운산-쌀바위-가지산-중봉-석남고개-813m봉-입석바위-석남사주차장
【들머리 찾아가기】
경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언양행 시외버스를 타고가다 운문령에서 하차.
【Photo Gallery】
전날 영남지방에 제법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오늘 가지산에 가면 대박 나겠다는 기대감으로 언양행 첫차를 타기위해 터미널로 향한다.
그런데 웬걸
막상 운문령에 도착하고 보니 몸 하나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는게 아닌가?
어.... 어찌된 일이지? 일기예보에 ‘오늘은 구름만 쪼매 낀다’고 했던 것 같은데..
.
.
‘이런 날 산에 가면 뭐 하겠노?’싶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아이가?
버스는 이미 떠나버렸고... 오고가는 차량은 없고...
그냥 가는데 까지 함 가보자는 심정으로 투덜이 오늘도 투덜 투덜거리며 방한모 푹 누질러 쓰고 산길로 들어선다.
▼운문령
▼세찬 눈보라와 함께 가지산으로...
도살장에 끌려가는 거시기처럼 가기 싫은걸~~ 억지로 억지로 달래며 20여분을 꾸역꾸역 오르다보니 위에서 산님 한분이 내려오고 있다.
‘일찍 산행하고 오십니다.’하고 인사를 건네니
그게 아니고 아침 일찍 운문령에 차 대놓고 오르다 너무 춥고 날씨도 안 좋아 포기하고 내려가는 중이란다.
나보다 옷도 더 따시게 입었구만...
‘그럼 저도 저 밑에 버스 다니는데 까지만 좀 태워주실래요?’란 소리가 목구멍까지 차오르는데 차마 말을 못 꺼내고 그냥 가지산으로 go다.
운문령에서 줄곧 임도로만 50여분을 오르다 오른쪽 상운산방향 산길로 접어드니 눈꽃이 활짝 피어있다.
눈꽃을 보니 멋쩍은 미소가 입가로 흘러넘치고...
잠시 후 눈발이 약해지면서 하늘까지 서서히 열리는 모습엔
‘우와!! 오길 잘 했다. 잘했어...’라며 ulduri 참으로 간사한 탄성을 내뱉는다. (^^*)
▼눈꽃터널
▼귀바위 암봉 위에서 바라본 가지산방향.
▼지나온 능선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고헌산.
▼가야할 상운산 방향.
▼지나온 능선.
▼상운산에서 바라본 가지산.
▼상운산에서 바라본 쌍두봉.
▼상운산에서 바라본 옹강산.
▼상운산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갈림길 이정표.
▼가지산 가는 길에 핀 눈꽃.
▼임도 전망대.
▼쌀바위로 가는 임도에서....
▼쌀바위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쌀바위.
▼쌀바위와 대피소 전경.( 웬 경운기가...)
▼쌀바위대피소에서 뒤돌아본 상운산 방향.
▼가지산.
▼쌀바위를 지나 헬기장에서 바라본 가지산 북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쌀바위, 상운산, 문복산, 고헌산...
▼헬기장에서...
▼가지산 가는 길에 맛난? 풍경들...
▼석남사 계곡.
▼가지산.
▼상운산.
▼가지산 중봉.
▼가지산 오름길에 만난 풍경들...
▼가지산 북봉.
▼가지산에서 내려다본 주변 풍경들.
▼가지산 북봉.
▼가지산 대피소와 운문산.
▼고헌산 방향.
▼또다시 가지산으로 서서히 먹구름이 드리워진다.
▼가지산에서 바라보는 지룡산.
▼운문산.
▼눈 오기 전에 얼른 하산해야지...
▼가지산 정상.
▼쌀바위 방향 조망.
▼운문산 방향 조망.
▼하산 길에 담아본 주변풍경들...
▼가지산 중봉.
▼중봉에서 뒤돌아본 가지산.(백운산 방향)
▼중봉에서 뒤돌아본 가지산.(쌀바위 방향)
▼중봉 아래 자리한 대피소.(가지산엔 대피소가 세군데? 있다. 쌀바위, 가지산, 중봉 아래)
▼중봉 오름길.
▼석남고개 가는 길 왼쪽에 자리한 바위전망대.
▼석남고개 갈림길.
▼813m 돌탑봉(입석바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813m봉에서 바라보는 능동산.
▼쇠점골 방향.
▼입석바위로 내려가는 길에 담아본 주변풍경들..(석남터널로 이어지는 24번 국도)
▼배내고개 방향 조망.(왼쪽은 배내봉, 오른쪽은 능동산)
▼입석바위 능선.(위에서 아래로...)
▼고헌산 방향 조망.
▼입석바위.
▼입석바위 위 암봉.
▼입석바위 능선.(아래에서 위로...)
▼입석바위에서 바라본 석남터널 입구 풍경.(언양 방향)
▼입석바위 하산지점.
▼살티마을로 내려서며..... 오늘산행을 마무리 한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문 자리 깔끔 ^-^ 미소 짓는 산하♠♠
아랫쪽에서 강풍에 추위에 올라가기 싫으셨지만 잘 참고 오르셨으니 다행입니다 ㅎㅎ
기대치 않았는데 이런 상고대를 만나면 더욱 기분좋고 고생한것이 싸악 잊어버리게되져 ..
수고하신 덕분에 멋진 산행사진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