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20년 8월 17일(月)

산행지:保寧(보령) 장태산,동달산,옥녀봉(玉山)

 

장태산 산행코스:용주사-바위능선-장태산 정상(원점산행)

산행시간:約1시간여

산행거리:約2.3km여

 

 

<장태산 산행 GPS 궤적>

 

<장태산 산행 高度差>

 

<장태산 산행 GPS data>

 

이른 새벽 집을 나서 보령시 주산면에 있는 용주사까지 차를 갖고 올라,

大雄殿(대웅전) 아래에 주차를 해 놓고,

"환원" 住持(주지)스님께 登山路(등산로) 案內(안내)를 받았으나,

등산객들이 거의 찾지 않는 산이라,

아마도 登路(등로)가 없으리라 걱정스러워 하시는 것 같기에,

GPS를 켜고 山行(산행)을 하기에,

걱정 마시라 하고 korkim 홀로 산행길에 듭니다.

 

용주사 대웅전 앞에 멋진 캠핑카가 있어 스님께 여쭤보니,

환원스님이 昨年(작년)에 구입 하셨다 하는데,

健康(건강)이 좋지 않아 거의 타시지 않는다 하여,

korkim이 사고 싶다고 했는데,

과연,

얼마를 줘야 할지 苦悶(고민)이로세.

 

환원스님 말씀대로 등산객들이 찾지 않는 산이라,

登路(등로)가 좋지 않았고,

오늘도 거미줄과의 전쟁(?)을 벌여야 했고,

긴 장마가 끝난 뒤에 안개까지 끼어,

濕(습)한 기운에 초반부터 땀을 뻘뻘 흘려야 했다.

 

夢幻的(몽환적) 분위기(?)의 으시시한 氣運(기운)까지 느끼며,

나즈막한 산이였고 바위 암릉길도 거닐게 되고,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은 산이였고,

 

짐승들이나 다닐까 싶은 그런 곳이였고,

 

장태산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기에,

정상 시그널은 딸~랑 두개 걸려 있었는데,

흔히 萬봉우리(山)에 挑戰(도전)하는 이들만 다녀 갔을 뿐이로세.

 

누군가 바위에 매직으로 장태산이라 써 놨을뿐,


보잘것 없는 장태산 정상의 풍경,

 

雲霧(운무)가 끼어 아랫쪽으로 眺望(조망)도 꽝~이였고,

 

장태산 정상에는 묵은 墓地(묘지)가 하나 있었는데,

과연,

亡者(망자)를 이 높은 곳까지 어찌 모셨을까나?

지금은 後孫(후손)들이 관리를 하지 않아,

안타까운 모습으로 남아 있었고,

 

용주사로 下山(하산) 하기 위해 다른 코스로 돌아 내려 가려고 했으나,

도저히 다른 코스로는 연결이 되지 않는 산이였기에,

林道(임도)를 따라 용주사로 下山(하산) 중,

 

장태산 한바퀴 둘러보고 林道(임도) 따라 하산을 마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동달산으로 go~go~,



동달산 산행코스:미산면 사무소-동달산 정상(원점산행)

산행거리:約2.16km

산행시간:約1시간 30여분

 

<동달산 산행 GPS 궤적>

 

<동달산 산행 高度差>

 

<동달산 산행 GPS data>

 

이른 시간 장태산을 둘러 보고 내려와,

가까이에 있는 산을 검색 해 보니,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未踏地(미답지)의 산이였기에,

동달산을 찾아 가기로 하고 산행 들머리에 닿아,

어르신께 여쭤보니 자기네 마당 뒷쪽으로 오르면 된다 하시는데,

잠깐 주차를 해 놓는다 부탁을 드렸고,

마당 뒷쪽으로 오르기 시작 하는데,

500여년된 느티나무를 보고 깜짝 놀랬고요,

 

왼쪽에 보이는 느티나무가 500년이 넘었고요,

오른쪽으로는 아드님(?) 나무인듯,

 

엄청나게 큰 느티나무라 자꾸만 뒤를 돌아 보게 되는구나.

 

동달산 오름에도 잠시 林道(임도)를 따르게 되고,

 

언듯 보이는 登路(등로)를 따르는데,

된비알(급경사)이라 아주 빡~세게 치고 올라야 했고,

하산할때 조심을 한다는게 미끄러지면서,

왼쪽 손을 잡으며 넘어지다가 어깨가 삐끗 했는데,

歸家(귀가)후 사워를 하고 맨소래담 濕布(습포)를 하고 잤건만,

산행기를 作成(작성)하는 이 시간에도 痛症(통증)이 있어 걱정이로세.

다시 한번 스틱의 중요성을 일깨웠던 하루였고,

내일(8/19)도 가은산 산행이 예정 돼 있는데,

과연,

어깨 痛症(통증)이 어떨지 걱정이로구니.

 

아무런 시그널 하나 보이지 않더니만,

保寧市界(보령시계) 종주를 한 빨간 리본 하나 보이고,

 

동달산 정상에는 3等 삼각점 하나 있었고,

DSLR 카메라에 문제가 생겨 스마트폰으로 찍으니,

사진 상태가 참 좋지 않았고 왜 방향이 이렇게 되는고?

 

동달산 정상에도 새벽에 올랐던 장태산마냥,

흔하디 흔한 정상석 하나 없더이다.

 

남쪽 아래로는 삼계재(저수지)가 보이고,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새벽에 올랐던 장태산도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午後(오후)에 올라 갈 예정인,

玉女峯(옥녀봉-右) 마루금이 길게 이어져 보이고,

 

북쪽으로 여귀산,칠능태산 너머로는,

保寧湖(보령호)를 眺望(조망)할수 있는 양각산(467m)이 어렴풋이 보이고,

 

동달산 정상도 보잘 것 없었지만,

그런대로 四方(사방)으로 眺望(조망)은 꽤 좋았고요,

 

동달산 산행을 마치고 되돌아 내려와,

500여년이 넘은 느티나무를 한번 감싸 봤고요,

부디,

健康(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옵소서.

 

 

옥녀봉 산행코스:내평리 고갯마루-능선-옥녀봉 정상(원점산행)

산행거리:約5.8km

산행시간:約2시간 17분

 

<옥녀봉 산행 GPS 궤적>

 

<옥녀봉 산행 高度差>

 

<옥녀봉 산행 GPS data>

 

동달산 동쪽으로 보였던 玉女峯(옥녀봉)을 가기 위해,

승용차를 갖고 산행 들머리인 옥현리로 가다가,

높은 내평리 고갯길을 넘다보니,

GPS상으로는 이곳부터 산행길을 시작해도 좋을듯 싶어,

고갯길 옆에 주차를 해 놓고 옥녀봉으로 go~go~,

 

알려지지 않은 산행지라 산꾼들이 다닌 흔적은 거의 없었고요,


眺望(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바라보니,

조금전 올랐던 동달산이 뾰족하게 보이고,

 

이름없는 無名峰(무명봉)인데도 몇분 산꾼들의 시그널이 있었고,

 

이곳이 玉女峯(옥녀봉) 정상은 아니였지만,

4等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구나.

 

삼각점 안내도에는 357m라고 쓰여 있고,

 

357峰은 꽤 넓었고 雜草(잡초)만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구나.

 

玉女峯(옥녀봉)의 由來(유래)는?

 

玉女峯(옥녀봉) 정상에는 제대로 된 이정목 하나 있었고,


삼각점이 있던 곳보다 11m가 높은 玉女峯(옥녀봉)이고요,

 

玉女峯(옥녀봉) 정상에는 그럴싸한 八角亭(팔각정)과 정상석이 자리하고,


八角亭(팔각정) 아랫쪽으로는 祭壇(제단)도 잘 만들어 놨더이다.

 

玉女峯(옥녀봉) 남쪽으로 옥산저수지도 내려다 보이고,

 

玉女峯(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보니,

四方(사방)으로 그리 높지 않은 山群(산군)들이 보이고,

 

zoom으로 당겨 본 옥산저수지로,

玉女峯(옥녀봉) 정상을 玉山(옥산)으로 불리어,

남쪽 아래가 玉山面(옥산면)이고요,

 

긴 장마철에도 이쁘게 잘 자라준 영지버섯이고요,

 

영지버섯 群落(군락),

 

korkim 홀로 아무도 찾지 않는 玉女峯(옥녀봉) 코스로 오르고 내리다,

貴한 영지버섯을 몇개 수확 했고요,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는데,

이날 산행하며 엄청 난 땀을 흘렸기에,

모든 산행을 마치고 귀갓길에,

맛난 콩국수 한그릇 후~딱 해 치우고 말았다.

 

光復節(광복절,8/15) 대체 공휴일로 지정된 월욜(8/17),

고속도로까지 지체,정체가 되어,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이 만만치 않았지만,

오랜만에 奧地(오지) 산행을 즐길수 있었음에 감사 하도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