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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호(민주)지맥 각호산, 민주지산 정상석-


 


민주지산 (珉珠地山) 각호지맥 1<도마령-삼도봉>

2020078050호          2020-12-12()


자리한 곳 :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

지나온 길 : 도마령-상룡정-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신상-석기봉-삼도봉(각호지맥분기점)-삼마골재-무덤골-황룡사-물한계곡주차장

거리및시간: 5시간 52(10:23~16:15)    도상거리  13.4km  (각호지맥 : 8.0km  +  접속구간 : 5.4km        <걸음 수 : 26,051>

함께한 이 : E- 산악회원 34

산행 날씨 : 포근하나 초미세먼지 나쁨  <해 뜸 07:37   해 짐 17:14        ‘최저 2,    최고 9>


사건 사고 많은 12·12군사반란? 41주년 스케치

12.12쿠데타 41주년이다. 매스컴(mass communication)들은 정치적으로 이슈가 많아 헤드라인 뉴스가 넘쳐난 주말인데, 어제부터 초미세먼지까지 나쁨으로 공기 질이 불량한 것으로도 뉴스가 부족한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12120시 현재), 누적확진자수는 41,736명이라고 TV 자막으로 알려준다. 순간 머릿속이 하얗다. K-방역만은 세게적으로 모범이라 자랑한 정부 홍보를 믿었기에 불편함을 감수하며 사회적 거리두 2단계 격상에도 불평없이 따랐던 신뢰감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다. 치졸한 성폭력범 조두순 형기를 마치고 오늘(12일 토요일) 6시쯤에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관용차로 감시받으며 출소할 것이라는 변호사들의 예상 보도가 흘러나와 가슴이 갑갑해 자신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참도봉이 분기점인 각호(민주)지맥 산줄기 종주를 결심하기에 이른다.


12.12군사반란(十二十二軍事叛) : 19791212일 전두환과 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정승화 육군 참모 총장 등을 불법적으로 강제 연행하고 군권을 장악하면서 시작된 군사 반란 사건이다. 신군부는 1213일 군본부와 국방부, 중앙청, 경복궁 등 핵심 거점을 점령하고 방송국과 신문사를 통제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최규하를 협박해 사후 승인을 받은 신군부 세력은 1980517일 비상계엄 확대를 계기로 정권을 장악하는 한편, 이에 항거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강경 진압했다. 전두환은 19809월 대한민국 제11대 대통령이 됐으며, 1981년 개헌으로 제5공화국이 시작됐다. 12·12 군사반란의 진상은 권력에 의해 오랫동안 은폐돼 있었으며, 김영삼 정부에서야 하극상에 의한 군사 쿠데타라는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되었다.                   -출처: 다음백과-


조두순 사건 : 20081211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조두순이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3학년 8세 여아를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 얼굴을 집중 구타 머리채를 잡고 변기에 밀어 넣어 고문, 목을 졸라 기절시켜 성폭행(항문에 1, 질에 2, 오른쪽 귀에 1회) 사정했다. 정액을 없애려고 변기 뚜껑을 열고 아이의 얼굴을 집어넣어 귓속에 정액을 헹궈내고, 다시 항문에 사정한 정액을 씻어내려 아이를 들어 엉덩이 전체를 변기에 푹 담갔다 뺀 후, 뚫어뻥을 아이 엉덩이에 들이대고 작동하자 장기가 몸밖으로 탈장했다. 장기를 변기 물로 헹궈 항문에 억지로 막대기(뚫어뻥 손잡이)로 밀어 넣어 질과 항문 사이의 가림막 부분의 훼손으로 괄약근이 완전히 파괴되어 장기를 붙들고 있을 수 없이 성기와 항문 80% 파열됐으나 아이를 방치하고 도주했다.

병원으로 이송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평생 인공 항문으로 살아야 하는 영구 장애를 갖게된다.  검거된 범인 조두순(당시 56)은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고, 형량이 가혹하다 상고하였으나 모두 기각되어 12년형을 확정 받았다. 범인의 나이가 많고 술을 먹은 상태, 즉 심신 미약이 참작되어 형기가 줄어든 것이다.         -신문 보도를 토대로 정리-


각호(민주)지맥 첫 구간(도마령-각호산-석기봉-삼도봉) 이야기

대중교통이 불편한 오지라 당일치기로 각호(민주)지맥 한 구간을 생각했으나 마땅한 교통편을 찾지 못해 마음 뿐이었는데 바라던 코스와  맞아떨어진 안내 산악회를 발견했다. 각호지맥 첫 구간(도마령-각호산-석기봉-삼도봉 8.0km +접속구간 5,4km= 13.4km)과 일치하니 얼마나 다행인가? 산악회 버스를 이용 가벼운 마음으로 탁 트인 경부고속도를 막힘없이 달려 황간IC에서 49(민주지산로)도로에 들어서 상촌면소제지 지나면서 구불거리며 고도를 높이기 시작해 도마령(해발800m) 고갯마루 주차장에 정차한다.(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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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령(해발 800m) 고갯마루 들머리, 上龍亭이란 팔각정-


산악회에서 준비해준 김밥과 식수 그리고 산행할 민주지산 산행지도를 나눠주며 A, B코스 2개이니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안전산행하고 허락한 6시간 15분 뒤(1630)엔 무조건 버스에 승차가 원칙이란 주의사항을 단호하게 공지하니 신뢰감이 생긴다.

A코스 : 도마령-상룡정-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신상-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무덤골-황룡사-물한계곡주차장 = 13,4km (6시간 30)

B코스 : 도마령-상룡정-각호산-민주지산-쪽새골삼거리-황룡사-물한계곡주차장 = 9.2km (4시간 30)


각호(민주)지맥이란?

백두대간 삼도봉(1,178m)에서 분기하여 서북진하며 석기봉(1,242m),민주지산(1,242m) ,각호산(1,202m) ,도마령을 지나 천만산(960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칠봉산,성주산,월영봉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 하나를 떨구고 한줄기는 계속 북진하며 삼봉산(930.4m) ,백마산(534.4m) , 솔치재을 지나 영동군 심천면 용당리에서 금강과 초강을 만나며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7.3km로 금강 동쪽 ,초강(草江) 우측 분수령을 각호(민주)지맥(角虎枝脈)이라 말한다초강(草江.길이 66.3km)은 금강의 제1지류로 경북 상주군 화서면 상현리 봉황산(741m) 남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석천이라 불리면서 남쪽으로 흐른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서 추풍령천과 고자천을 합친뒤 서쪽으로 바꾸어 초강천이라 불리면서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심천교를 지나 금강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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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뱀처럼 고갯마루를 향해 올라온 도로가 인상적이다-


최소한의 규칙을 지켜야 최대한의 자유가 보장된다.

세상엔 공짜는 없는 법이니 버스에서 하차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부터 풀어주고 해우소에서 근심을 떨어내고 산행복장을 꾸리며 마음을 다잡고 주문처럼 중얼거린다.  “자신과 타인 그리고 우리 서로가 존중받고 안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만 최대한의 자유가 보장 된다"고 자신을 설득하며 들머리인 계단으로 향하여 오르기를 시작한다.(10:23)

상룡정(上龍亭)경유해 각호산(1,202m)까지 1.5km구간으로 고도를 400m 높여야 하는 코스로 꾸준한 오르막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특성으로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든 구간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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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하는 산줄에게 이름을 빌려준 각호산 정상-


각호산(角虎山)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龍化面)과 상촌면(上村面) 경계에 있는 높이 1,176m이다.

옛날에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산의 이름이유래되었으며, 배거리산이라고도 한다. 산간오지에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산이다. 정상은 두 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고, 멀리 동쪽과 서쪽에서 바라보면 M자형을 이룬다. 등산의 출발점은 북쪽의 상촌면 둔전리와 서쪽의 용화면 조동리 불당골, 민주지산(珉周之山) 영동쪽 입구인 물한리 한천마을이다. 정상 암봉에 서면남쪽으로 3km 지점에 민주지산이 있고, 충청북도와 전라북도의 도계를 이루면서석기봉(石奇峰), 삼도봉(三道峰)으로 이어나간 산맥이 성벽같이 이어져 있다. 정상에서 뻗은 능선에는 모두 길이 나 있으며, 조동리로 내려가는 길도 석기봉의능선을 통하는 길과 흘기골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있다.

흘기골 계곡은 이 지방의 대표적 명승지로 거목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여름에도한기가 드는 곳으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벌목으로 훼손되었다. 물한리 버스 종점가까운 곳에 황룡사가 있으며, 석기봉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상을 볼 수 있다. 그옆에는 샘과 야영터가 있다. 교통편은 영동군 황간면(黃澗面)에서 물한리행 버스가 있으며 한천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두산백과-


겨울이 분명한데 산행에서는 겨울 맛이 느껴지지 않아 아쉽다.

산행은 계절마다 특색이 있기 마련으로 지금 같은 겨울산행의 백미는 심설산행이나 근래엔 눈이 빈약하게 내리고 건조한 날씨때문에 산불을 걱정하는 처지이니 눈산행은 기대뿐이고 꿩대신 닭이라는 속담처럼 눈꽃(상고대)이라도 피어있길 바라지만 영상의 기온에 바람도 없이 잔잔한 날이니 기대할 수 없으므로 마음부터 가볍게 비우고 사색을 즐긴다. 민주지산 정상아래엔 방해받지 말고 조망을 편안하게 즐기라는 의미로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나무데크를  설치했기에 우선 한바퀴 돌아본다. 커다란 정상석이 트레이드마크처럼 자리한 민주지산 정상것과 마주하기 까지는 필자 기준(도마령-민주지산)으로 2시간5분의 시간이 필요했다.(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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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에서 바라본 석기봉 위용, 삼신상, 석기봉 풍경-


민주지산(珉珠地山)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라북도 최동북단에 위치하여 충청, 전라, 경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이다. 민주지산(1,241.7m)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 지점에 있으며 산행의 기점은 정상의 동북쪽 방향인 한천마을과 남쪽 아래의 대불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삼도봉, 석기봉이 명소이며, 석기봉 동쪽에는 원시숲과 화전민 터가 있어 옛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물한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1972년에 지은 황룡사가 있다.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봄이면 온통 산죽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뤄 꽃산행을 즐기게 된다. 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 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한계곡을 끼고 있어 심산유곡으로 아직도 때 묻지 않은 계곡이 돋보이며, 각종 잡목과 진달래 철쭉 등이 꽉 들어차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옥소(玉沼) 응주암 의용곡폭포 등이 절경을 이루며, 삼도봉에는 충북, 경북, 전북 등 3도인이 모여 세운 3도봉 대화합탑이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정상석이 자리한 봉우리마다 인증샷 행렬이 줄선다.

어느 아웃도어에서 얄팍한 미끼 상술로 자신들이 정한 100명산 인증샷 이벤트 때문에 정상석이 자리한 산봉우리 마다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실정이라 명산의 반열에 들어 있을 뿐아니라 시원한 조망이 으뜸인 민주지산이 어떻게 예외일수 있겠는가? 정상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찬스가 오기를 기다리다 바라본 석기봉의 위용이 대단하다. 각호(민주)지맥 산줄기는 삼민상에서 석기봉을 잇는 가파른 오르막이라 숨을 헐떡거리며 석기봉에 올라서니 여기서도 줄지어선 산객들이 인증샷 하겠노라 소란한 틈새에 기회를 잡아 민첩한 행동으로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았으나 역광이라 불만이다.(13:49)

팔석기봉 아래 팔각정을 경유해 삼도봉(충청도 영동군, 전라도 무주군, 경상도 김천시를 경계하며, 삼국시대는 백제와 신라의 국경을 이루었던 봉우리에는 삼도화합탑에 자리하고 있는데 벌써 다녀간지가 18년이 흘렀나 보다.(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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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전라, 충청도 경계인 삼도봉 풍경-


삼도봉(三道峰) : 경상북도 김천시의 부항면 해인리와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 : 1,178m). 삼도봉은 백두대간에 있는 산으로, 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북도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다.  북쪽으로는 우두령· 황악산과 연결되며, 남쪽으로는 대덕산과 연결된다. 삼도봉은 삼도의 경계이자 백두대간의 마루금에 위치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데, 특히 북쪽 사면의 물한리 계곡이 유명하다.

삼도봉은 여지도서에 기록되어 있는데, "지례현 관아의 서쪽 30리에 있다."고 쓰여 있다. 해동지도등 지도에도 묘사되어 있다. 삼도봉은 이 산에서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의 삼도(三道)가 접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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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마골재 이정목, 황룡사 출렁다리, 물한계곡 표지석-


백두대간(삼도봉-삼마골재) 접속구간(삼마골재-무덤골-물한계곡)

믈항계곡에서 접속구간 산행을 시작해 분기점인 삼도봉 화합탑에서 각호(민주)지맥으로 출발해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도마령까지의 첫구간 종주가 일반적이나, 편리하고 생산적인 교통편을 이용해야 했기에 필자는 생각을 바꿔 역으로 진행했으나 정답이라 주장한 이유로는, 우리가 밥상에서 식사하는 과정에 국이나 밥 무엇을 먼저 먹든 누구도 시비하지 않을 뿐더러 절차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아무튼 각호지맥 한 구간 8km를 종주하느라 삼도봉에 서고보니 오래전의 추억이 생각난다. 그러니까 지천명(知天命)을 맞았으니 걸맞은 이벤트를 고민하다 백두대간 종주를 결심했던 세월이 어느덧 18년을 넘어 19년으로 향하고 있는데도 기억만은 생생하게 남아 어제 일인냥 기억이 분명하다.  하산길의 백두대간(삼도봉-삼마골재) 겨우 800m 남짓으로 짧지만 이런저런 추억들을 반추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거리다. 삼마골재 4거리에서 좌측의 미니미골 내리막길 따라 무덤골(지역민들에게 구전으로 전해지는 계곡으로  6.25전쟁 때 시체가 즐비하게 버려진 곳이라 주민들에게 외면했던 아픈 상처를 간직한 곳)이란 사실을 기억하며 물한계곡에 내려서 음주암폭포, 옥소폭포, 석기봉, 민주지산갈림길 그리고 잣나무숲길 과 목교를 지나 계곡위에 걸려있는 출렁다리를 건너서 황룡사를 돌아보고 물한계곡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산악회 버스에 오르며 5시간 50분간의 산행을 깔끔하게 마무리한다.(16:15)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0-12-1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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