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0 날짜:2004/09/27 18:22

 

 

 

[사진]운해타고 북한산 연가 부르며 오른 도봉산에서 사람꽃을 보았네

 

 

 
  
                                                   
  
  

  


 
 

사패산(552M)

  

우리가 흔히 가는  도봉산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산이 사패산이다. 최근엔 많은 사람들이 사패산을 거쳐 도봉산을 으르기 때문에 많이 알려 졌진만,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알려지지 않는 비경으로 남아 있던 산이 사패산이다.

  

사패산의 서쪽방향으로 위치한 원각사계곡은  현재에도 유흥시설이 거의 없는 천정지역으로 수도권 산자락에 이렇게 한적한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로 자연적인 원시림으 간직한 유일한 지역이 아닌가 한다.

  

또 한  사패산은 조선초기 이성계를 도와 궁궐터를 잡은 무학대사가  수도 했다는 석굴암이있으며, 이곳에서는 백범 김구선생님이 일제의 피박을 피 해 은신했던 곳이기도 하며, 석굴암 정면에는 "석굴암"이라 음각된 김구선생의 필적이 남아 있어 그 분의 채취를 상상으로나마 느껴 볼 수가 있다

  

도봉산(740M)

  

북한산국립공원내 동북쪽에 있는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비롯하여  만장봉, 선인봉, 주봉, 오봉, 우이암 등의 암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산인데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등 많은 코스가 개척되어 있다.


북한산 및 도봉산 지역의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하여 망월사, 회룡사 등의 절과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이나 근교 주민들에게 더없 이 인기 있는 하루 등산지이다.

  

도봉역에서부터 시작 되는 등산로는 은석골을 통해 오르며 다락능선과 포대능선으로 이어지는 그림같은 능선을 걸어서 선인봉에 닿으면 서울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선인봉에 우이동계곡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백미의 길로 뜀뜰바위와 계단바위 칼바위등의 고난도의 릿지구간이 있지만, 릿지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우회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이 곳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줄거움을 주고 있다.

  

- 운해님 산행기에서 발췌 -

  

  

  

 산행일시: 2004년 9월 26일(일요일)

 산행지: 사패산 ~ 사패능선 ~ 포대능선 ~ 다락능선 ~신선대~뜀바위~계단바위~칼바위우회하여~거북샘~도봉매표소

 산행인원 : 김용관님, 오라산님, 산001님, 운해부부,북한산연가회원과 나

 산행시간 : 6시간 30분 정도

  


  

 산행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추석명절 한가위를 맞이하여 고향을 찿아가기 위하여 선물 꾸러미를 사들고 고향가는 꿈으로 또 다른 인생 삶의 행복을 만끽하는 계절앞에 고향이 파주여서 자빠지면 코 다을만한 곳이 고향이다보니 남들처럼 고향가는 꿈에 부풀어 희열을 느끼는 만족을 모르고 산다 어떤이들은 편하고 귀성전쟁을 치르지 않아 좋을것이라고 말들도 하지만 꼭 그렇게만 생각을 할 일도 아니다 한 마디로 사람사는 냄새 나지 안는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연휴로 늘 생업에 이리 기고 저리 기며 눈치보며 산행길을 떠나는 갈증나는 산꾼인 난 모처럼 큰 아들 작은 아들에게 내 자리를 맡겨두고 언제나 나의 마음에 호프 운해님에게 추파를 던진다 혹시 함께 산행을 하여 줄것을 간절히 바라며 희망하는 마음으로 ... 그러니 언제나 산과 연관된 생각을 할때는 대부분 나를  섞어서 생각을 하여주는

  

운해님은 그렇치 않아도 [불수사도북]종주 산행때 내가 생업으로 인하여 중도 낙오한것을 안타깝게 생각을하며 늘 염두에 두고 나에게 [불수사도북] 앵코르 공연을 제안을 한다 그런 운해님의 마음을 읽으니 나로서야 얼마나 절호의 기회란 말인가 이미 마음은 O K 결정을 하고 곰곰히 다시 생각을 하여 보니 아무래도 추석명절을 코 앞에두고

  

어쩌면 모험이고 결코 만만치 않은 [불수사도북] 종주산행에 앵코르 종주산행을 한다는것은 나야 더없이 기분좋은 일이지만 운해의 가정적으론 집안의 종손이고 가정의 어른인 운해 아우를 추석을 앞에두고 너무 혹사 시킨다는 생각이 문득든다 무엇보다도 나의 산행길을 나설때마다 로얄티나 사용료 한 푼도 주지않고 운해 타고란 제목으로 무단 사용을 하고서도

  

조금도 미안해 하거나 그렇다고 언제 보신하라고 고기칼 한 근 사주지 않고 쌩으로 이용 하여먹고 있으니 솔직히 나이 살이나 먹어가지고 도무지 양심에 가책이되어 양심은 있는지 나의 마음도 편치가 않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또 한편 은론 모처럼의 기회를 놓친 서운함을 금치 못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더 이상 나로 인하여 운해 아우를 고문같은 혹사를 시켜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아우 우리 무리 하지말자 내가 아우의 마음은 잘 알고 있는데 이번만은 피하자 하고 제안을 하니 그럼 형님 [불수]를 제외한 [사도북]구간(북한산종주) 만이라도 이어 산행을 하자고 다시 제안을 한다 정말 나에겐 눔물겹도록 고마운 제안이다 하지만 이 구간역시 아무리 말 달리듯 달린다 하여도 12~15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구간에 일요일이 겹처 도봉산 북한산 구간에 밀려든 산행인파를 헤치며 [북한산]종주길 산행을 하는것도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해서 다시 운해 우리 그러지말고 우리 추석맞이 마음달래기 산행으로 맘도 가볍고 신체적으로 큰 무리 수 가없는 북한산 어떤 구간이라도 욕심내지 말고 사람사는 이야기나 나누면서 오붓하게 산행을 마치고 쐐주나 한잔 하는것으로 끝나자 제안을 하니 형님 알았어요 제가 코스 정하여 또 연락을 드릴께요 하더니 다시 전화벨이 울린다 형님 결정하였습니다

  

의정부 회령에서 시작하여 사패산과 사패능선 포대능선 다락능선 도봉능선을 경유하여 오봉을 거쳐 여성봉을 거처 송추로 하산을 하는 코스를 북한산연가팀에서 번개 산행을 하는데 북한산연가에 합류하여 산행을 하자고... 정말 산에 대한 인간적인 처신으론 가히 마당발이라고 일컬어도 좋은 운해아우의 친화력에 나는 맘속으로 정말 대단한 열정의 사나이라는 생각을 하며

  

9월 26일 부평역 약속시간 7시에 마추어 전철을 기다려 합류를 하고보니 어랍쇼 늘 운해님의 산행기에 자신의 아내를 [마귀할멈]이라 부르는 아주머니께서 동행을 하셨다 그러고 보니 모처럼 함께 하는 두분의 그림이 그렇게 좋아 보일  수 가없다 그러고 보면 운해 아우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는 산행길을 자꾸피하고 있는 동기중엔 어쩜 나라는 사람이 꼽살이 끼어 방해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아주머니에게 송구스럽기 짝이없고 무엇보다도 아내를 [마귀할멈]이라 악평을 하고서도 밥 얻어먹으며 큰 소리치고 사는 운해 아우의 못된 습성을 나이깨나 먹은 입장이고 친하다는 사람이 깨우쳐 주지 못하였다는것이 더더욱 마음에 걸리며 더더욱 아주머니께 면목이없고 양심에 가책을 받는다 나는 속으로 운해 아우 자넨 다 좋은데 제발 [마귀할멈]소린 좀 고쳐라 하고 소원을 해보지만 ... 그건 어디까지나 운해의 인격에 맡겨 버릴 수 밖에...

  

섣불리 끼어들어 다스리려하다 오히려 역효화나면 나만 손해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세상엔 내가 내속으로 난 내 새끼도 내 맘대로 안되는것이 세태이거늘... 내가 어떻게 운해의 마음을 움직여 ...그래 내비두자 더더욱 중요한것은 그정도의 치욕적인 [마귀할멈]소릴 들으면서도 밥 다해주고 입혀주며 산으로 내 모시는 아주머니의 심성을 보면 아무래도 두분에겐 서부전선 이상 징후는 전혀 없는 모양인데

  

공연히 내가 사람들 세상사는 이야기 중에 가장 민감한것이 부부사이에 끼어드는 일인데 섣불리 끼어들어 잔잔한 호수에 풍파를 일으킬일있나 차라리 덕담이나 해주자 생각을 하고 얼마전 운해 아울 칭찬을 하는 발언을 하였을때 세상에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 왈 "집너서면 세상사람꺼고 집에 들어오면 내꺼"라는 식의 말씀을 하시는대야 이런분 앞에 운해 아울 흉보면 안되지... 죽고 못사는 찰떡궁합 부부 사이신 모양인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의정부를 향하여 달려가는 전동열차 안에서 어제밤 또 운해타고 산행을 하는 즐겁고 아름다운 꿈속을 헤메며 뒤척거리다 새벽 4시반에 기상을 하였으니 실실 졸음이온다 곁눈질을 하여보니 운해도 졸고 아줌니도 졸고 오라산님만 대화를 이어가는데 에라 모르겠다 오라산님은 떠들어라 난 잠깐 토끼잠이라도 퍼질러 자야겠다 남들이 보기엔 전철안에서 잠자는것이 추해보일지는 모르지만

  

나의 경우는 그렇게 십분만 자고나면 머리가 맑고 깨끗하고 날아갈것같이 산뜻하고 그 이후엔 산행길도 전혀 피곤하지않고 기분이 상쾌하다 한 마디로 나에겐 그렇게 잠깐 잠깐 토끼잠을 자두는것이 습관적으로 이어져 나의 건강 생활에 피가되고 살이되고 영양제 역활을 하여준다 아마 오라산님은 처음만나는 사이인데 별 싱거운 사람들도 다 있다 생각을 할 수 도 있겠지만

  

우선은 나를 내 자신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가없다 아마 나중에 오라산님도 이렇게 오수에 졸고있는 나의 입장을 알게될 날들도 있을것이다 달콤함 토끼잠도 자면서 웅성거리는 사람들 소리에 잠을 깨어보니 도봉산역이다 이곳에 하차를 하는 산님들의 인파가 빠져나가고 나니 전철안이 휭하니 비어있다 마치 산고를 치르다 애기를 낳은 산모의 허무함처럼 말이다

  

서서히 취한 잠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몇 정류장을 지나니 드디어 의정부역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북한산연가팀들을 만나고 포장마차 아줌니에게 라면도 한 그릇 아침으로 때우고 나니 어랍쇼 한산협에서 [산하사랑]이란 이름으으로 다시 2기 회장에 선임되신 김용관 아우님께서 소문도없이 참석을 하신다 나의 마음속으로 와 오늘은 정말 느낌이 좋은 산행길이 될것 같은 생각이든다

  

무엇보다도 북한산연가 산님들의 일치되고 일사불란한 산행준비 면면을 바라보며 아 역시 젊은 산님들이 잘 돌아간다 생각을 하여본다 택시비 입장료 모든것이 철저하게 각자부담 원칙에 준하여 삼천원씩을 내서 의정부역에서 안마을까지 가는 택시비와 국립공원 입장료를 분담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전혀 부담을 주지않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것 같아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을 하며

  

안마을 매표소를 통과하여 산행길이 시작된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있는 어나더님

  

  

오늘따라 초 가을 날씨가 화창하여 산을 오르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안성맟춤의 좋은 기회일 수 가 없다

  

  

이정표에서 1소대 (운해)사패산으로 약진 앞으로...

  

  

  

  

물을 듬뿍 채우고...

  

  

산길에 웬 코스모스가 ?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자태를 뽑내고 있다

  

  

피빛 빨아간 색을 한껏 자랑하고 있는 무시기 야생화?

  

  

좋아 1소대 그대로 잘하고 있다 선둔 운해님꺼

  

  

사패산의 명물 버섯바위?

  

  

어떤 산악회 산님들도 한컷 박아 올리고...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야는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사방으로 볼 수 가있다 시야좋고 관망좋고 날씨좋고 분위기 좋고 정말 모처럼 만나는 산행길이 만사 OK 띵호와다 오래살다 보니 산행길에 이런날들도 만나게되고...

  

  

연가팀의 릿지 모습 선두 한국인님 아 근디 릿지 할땐 꼭 서울 막걸리통을 들고 타는것인가? 정말 웃기다 뒤이어 평택에서온 산하님 그리고 누구더라 지도교수님이라던가 [교주님]이라던가?

  

  

오해맛요 절대로 고스톱 치는것 아닙니다 사패산 정상주 하는 모습인디 어떤이들은 산에와서 고스톱치고 자빠질렀다고 하는 이야길 들었죠 나참 웃기셔 그 산님들 지들이나 잘 허슈 ㅎㅎㅎ

  

  

사패산에서 북한산 도봉산 일원은 물론이고 불암산 수락산 그리고 소요산 등등 안 보이는곳 빼고는 정말 시원스럽게 트인 조망권내에서 아름다운 서울 근교산들을 관망할 수 있다 (도심권 산하를 둘러보실 산님들은 필히 사패산 정상으로 오세요) 관망이 끝내줌니다

  

  

  

  

도봉산 자락에 함께한 아름다운 산들의 모습

  

  

사패산 정상엔 바위라 볼 수 없을 정도로 넓은 마당바위가 자리를 하고있어

힘겹게 이곳을 오른 산님들의 쉼터로 인상에 남는곳이다

  

  

좌에서 우로 전국 산행기 구경꾼 대표 김정목님 그리고 나 산하 사랑 회장 김용관님 내 산행기 제목 운해님 연가팀의 일꾼 김현호님 지도교수(교주)님 혜성처럼 떠오른 오라산(만우)님

  

  

그리고 김용관님과 공룡능선에서 만난 2쌍의 부부산님들과 함께...

  

  

운해님과 김정목님 (아 근디 어떤땐 헷갈린다 누가 운핸지 김정목님인지)

  

  

사패산에서 사패능선으로 서서히 산행은 다시 시작이되고...

  

  

의정부역에서 부터 사실은 북한산 연가카페의 카페지기님이시며 북한산 연가팀의 수장인 san001님이 보이질 않는다 생각을 하며 혹시 무슨 일이있는걸까 궁금하게 생각을 하였는데 드디어 san001님께서 이곳에 임꺽정처럼 느닷없이 출연하시어 반갑게 맞이하고 이어서 오늘의 산행 작전회의를 하는지 분위기가 엄숙하다 포대능선 구간에서...

  

  

  

  

포대능선 목표 공략을 하고있는 산님들의 모습들...

  

  

  

  

  

  

표지판 앞에서 일행들의 산행 속도를 보니 아무래도 오늘은 추석맞이 산행길로 무리를 피하려는 눈치들인듯 연가팀의 애당초 산행목적지는 사패산-포대능선-도봉산-오봉-여성봉을 경유하여 송추로 하산을 하기로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산행속도가 오늘 산을 오르고있는 일행들중 제일 나이를 많이먹은 나 보다도 더 쉬엄쉬엄으로 휘적거린다 문득 난 생각이든다 그래 님들은 존대로 하시요 어차피 북한산 구간내에서는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으니

  

나도 늘 운해님 치맛자락만 잡고 험준한 릿지구간이나 암벽구간에선 자빠진 강아지 엄살 부리며 동태를 살피듯 하였는데 오늘은 모처럼 운해님이 사랑하는 아내와 함게 산행을 하시었으니 내가 곁에서 분위기 잡치지 말고 떨어져주자 그리고 언젠간 나도 운해로부터의 독립도 해야지 언제까지 운해가 나를 손 붙들고 산행길을 다닐 수 만도 없는일 아닌가 그렇치 않아도 지난봄에 이곳 산행구간을 지날때 철저하게 안전원칙주의로 우회로를 선택을 하여 산행을 하였는데

  

이번 기회에 나홀로 릿지구간 암릉구간을 통과하여 보는거다 다짐을 하면서 일행들로 부터 치고나와 그동안 아침운동으로 매일같이 한시간에 8키로씩 걸은 실력을 발휘를 하여보니 뜻밖에도 일행들도 그리고 나를 앞서가던 다른 산님들도 모두다 뒤로 처지고 만다 이렇게 시작된 암릉길은 얼마전만 하여도 감히 생각지도 못할 구간인데 그동안 운해님과 불사수도북 구간 시동을 걸때 익혀둔 릿지 솜씨가 제법 내가 어는정도 먹혀들어간다 정말 겁없는 무모한 도전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와! 저 바라보이는 험준한 능선길 구간을 우회하지않고 직선통과를 하여야 한다

  

  

  

  

  

  

수락산도 보이고...

  

  

  

불암산도 보이고...

  

  

저 - 암벽에 매달린 사람들은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기암

  

  

남근바위...?

  

  

  

  

  

  

  

  

헬기장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산님들...

  

  

  

  

드디어 난 이곳에서 지난 봄 이루지못한 스릴만점

구간을 체험하기 위하여 Y계곡으로 들어서고 만다

  

  

  

  

저 바위에 매달린 사람들은 힘들여 오르고 나면

다시 하산할 바위를 왜 오르고 있는것일까요?

  

  

수려한 풍치의 기암절벽들이 보고만 있어도 스릴과 기쁨을 느끼게 한다

  

  

  

  

  

  

여러분 이곳은 시골 가는 기차표 예매열이 아님니다 고향으로 가실분은 제발이지 서울역으로 가 주세요 이곳은 순수 산님들이 통과하여야할 산행길 코스입니다 아직도 착각하고 계신 산님들은 꼭 서울역으로 가주세요 당부를 드립니다 ㅎㅎㅎ

  

  

아무리 내가 맘속으로 안내를 하여도 별 미친놈 다 봤네 하는듯한 자세로 요지부동이다 아무래도 이 줄을 기다려 산행을 하려면 계획되로 하기는 아예 글러 버렸다 생각을 하니 마음이 급해진다 하는 수 없이 줄을 늘어선 산님들이 붙들고있는 쇠 안전줄 밖으로 나가 매달리며 암릉구간을 매달려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고있다 정말 한 달전 북한산 대 슬랩 제비봉을 오를때만 하여도 감히 생각지도 못할 일인데...내가 생각을 하여 보아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담하여졌다

  

한 편 속으론 내가 너무 자만감을 갖는것이지 생각을 하며 나를 진정을 시키려 제어를 하여 보려 하지만 어 나의 생각과 행동이 분명히 일치를 하지않고 엇박자로 따로 놀고있다 이 일을 어쩐다 큰일이네 운해님의 말에 릿찌에 미치면 처자새끼도 안보인다던데... 내가 그짝이 되려나? 생각을 하며 나늘 달래보려 하지만 이미 체험구간 가운데 들어있는 상태에선 모든것이 뜻대로 되지를 않는다 이제 하는 수 없다 정면돌파 정공법으로 간다 일단은 치고 나가자 생각을 가다듬으며 더욱 손가락과 발 앞굼치에 힘을 모은다

  

  

  

  

  

  

조금만 더 힘쓰세요 줄을 단단히 잡고...

그리고 아랜 내려다 보지말고 위만 보세요

  

  

와 저 - 건너편 산님들은 정말 좋겠다

  

  

  

  

마찬가지지요 꽃이 피기만 합니까? 지기도 하지요

  

  

보기만 하여도 아찔아찔하다

  

  

  

  

  

  

이 - 봉우리를 기어올랐는데 앞으로 뭔들 못 넘겠는가? 가자 약진 앞으로...

  

  

  

  

  

  

이 엄청난 무게의 돌을 어떻게 움직여 쌓았을까?ㅎㅎㅎ

  

  

  

  

신선대도 오르고 ...

  

  

  

  

우리(외국인) 부부도 북한산에 확실하게 올랐습니다

  

  

  

  

기암

  

  

  

  

  

  

이곳이 너덜이여 릿지구간이여 ㅎㅎㅎ

  

  

뜀 바위구간을 통과하는 산님들의 모습

  

  

  

  

  

  

  

  

  

  

릿찌를 하는 운해님의 모습

  

내가 오버를 하는 바람에 일행들은 먼저 헬기장에서 식사를하였다는데... 난 그런줄도 모르고 일행들 기다리며 점심식사도 안 하였는데...  어쩔 수 없이 주섬주섬 성급하게 오후 2시가 넘어 밥한 술을 뜨는데 북한산 연가팀은 이미 도봉매표소 부근 녹야원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빨리 하산을 하라고 하니 어쩔 수 가없다 산행 예정목표를 바꾸어 칼바위를 우회하여 마당바위 방면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칼바위 앞에서 내가 운해 아우도 있겠다 믿는곳이 있어서 칼바위 구간을 통과 하자고 하니 운해 아우님께서 웬만하여선 나의 청탁을 거부하지 않는데 형님 이곳만은 안된다고 우회를 권유하여 지나면서 칼 바위 구간을 릿지를 하며 통과하고 있는 산님들의 힘겨운 모습을 보니 역시 운해님 말대로 우회를 하였다는 것을 얼마나 다행 스럽게 생각이되는지 모른다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줄도 모르고 까불어댄 격의 내꼴이 조금은 우습게도 생각이된다 도봉산 산행구간에서 가장 험준한 구간이라는데...감히 내가

  

  

  

  

거북샘

  

  

  

  

  

  

하산구간에 만난 사찰

  

  

  

  

  

  

  

  

  

  

뒤 늦게 하산을 우리 일행을 기다려준 북한산 연가팀을 만나 하산주도 한잔 거하게 2차에 걸처 나누고 집에 돌아오니 밤 10가 지나고 있다 나를 대신하여 자리를 지켜준 아들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고 모처럼 아빠 노릇도 해보자 생각하며 마침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전을 펴고 장사를 하고있는 장작불구이 통닭차 앞에서 통닭 2마리 사들고 돌아와 아들 아이에게 내놓으니 맘이 편하다 그리고 나는 새벽 1시까지 다시 또 근무를 마치고 하루 일과를 접는다

  

나의 산행기를 읽어 주시는 산님들 죄송합니다 추석명절 차례를 드리기위하여 형님댁으로 가야할 시간이되어 서두르다 보니 산행기가 엉망입니다 이점을 양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 산님들께서도 즐거운 추석명절 가족과 함께하시는 행복 맞이하시고 돌아와 이 가을 즐거운 산행길 이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