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길...

 

 

  가지산 북릉 답사길...

산행일자:2004년9월25일.  날씨:맑음.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12k. 5시간25분.

코스:11시50분/삼계리(물레방아식당)-12시20분/배넘이재-12시50분/합수점삼거리-14시30분/북봉(일명귀바위)-15시20/가지산(1240m)-16시/쌀바위-16시37분/사거리쉼터-17시15분/가지산온천.

 

가지산 북릉길은 영남알프스의 자락에 살면서도 아직 미답의 코스로서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초행에 단체 산행코스로서는 무리고하여 지금까지 미루워지게 되었다. 가지산 북릉산행은 교통을 생각할때 석남사쪽에서 시작하는것보다 삼계리서 시작하면 하산하여 대중교통이 편리하지만 삼계리행 버스가 하루에 세 번있는데(언양에서 11시. 12시50분.18시10분) 11시버스를 이용하면 해지기전에 마칠 수 있다.

 

그러나 겨울철은 일몰시간이 빠르고 적설기는 아주 위험하므로 피하는게 좋으며 낮의 길이가 길 때 하는게좋다. 등산로는 대체로 뚜렷하고 위험한곳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초보자나 노약자는 피해야 하고 겨울철에는 별도로 자일을 준비하는게 안전하겠으며 일반인들은 피해야한다. 시간이 촉박할때는 정상에서 석남턴널로 하산 하는게 좋을것같다.

 

언양터미널에서 대구행 11시출발 경산여객버스를 타고 11시45분 삼계리 쌍두가든앞에서 하차하여 쌍두봉 가든 좌측으로 진입하니 철문이 가로막고 있어서 돌아 나오며 가든안을 기웃거려보니 지금은 여러채의 방갈로가 들어서고하여 진입이 뭣해서 돌아나왔다. 몇 년전 쌍두봉 산행때는 가든안으로 진입하여 계곡을 건너 천문사 절로 진입하였는데 지금은 삼계1교에서 천문사가는 도로로 진입해야 할것같다.

 

길을 살펴보니까 조금아래 계곡을 건너는 좁은 다리가 있어서 물레방아식당 옆으로 진입하여 다리를 건너니 등로가 없어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 콘크리트 포장길이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소로가 있고 표시기도 여러개보인다. 우측에는 창고 건물인지 공사를 하고있고 삼계교쪽으로 물조은 식당간판이 보인다. 삼계1교에서 천문사 오는 도로와 만나 천문사를 지나니 우측으로 배넘이재로 가는 넓은 길이있다.

 

직진쪽으로는 쌍두봉 진입로에 표시기가 많이 달려있다. 우측으로 넓은 길을 따라 잠시후 계곡을 건너고 등로는 지난 많은비에 흙은 다씻겨 내려가고 돌만 남아서 걷기에 불편한 길이 이어지다가 계곡이 쌍두봉쪽으로 틀어지는 곳에서 소로가 되며 잔돌 길이 거의 배넘이재까지 이어진다. 배넘이재에는 나무에 이정표가 있고 좌측으로는 쌍두봉, 상운산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지룡산으로 이어진다.

 

운문사로 내림길도 잔돌길이고 처음은 다소 가파르게 내려가다가 계곡을 우측으로 건너고는 완만하고 넓은 길이 학심이골 넓은 계곡까지 이어진다. 계곡을 건너니 삼거리인데 좌측위로는 학소대를 거쳐 가지산으로 오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심심이골 합수점을 만나 운문사로 내려가고 계곡을 건너는 길은 배넘이재로 가는 길이다. 가지산 북릉길은 바로 이곳에서 산봉우리쪽으로 뚜렸한 소로길에 표시기가 많이 달려있다.

 

예측으로는 심심이골과 학심이골 합수점에 초입이 있을거라 생각하였는데 합수점에서 학소대쪽으로 조금위에 있다. 삼거리에서 능선길로 올라서니 잠시후 우측으로 넘어가는 길과 좌측위로 북릉길이 갈라진다. 우측내림길은 심심이골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좌측 북릉길은 생각보다 덜 가파른 등로가 심심골쪽으로 고도를 높이며 이어지다가 바위지대가 나오고 등로는 약간 좌측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두 번째 바위지대를 지나고 1시30분경 고사목과 노송 몇그루가 있는 첫봉우리에 올라선다. 산죽 능선길이 이어지며 나지막한 봉우리들을 넘고 앞에 거대한 암봉 북봉이 위엄스럽게 올려다보인다. 로프가 설치된 바위지대를 내려서며 좌측으로 표시기가 달려있어서 따라가보니 정상등로가 아닌것같아 다시 올라와 살피니 등로는 우측위로 있다. 좌측 아랫길은 학심이골로 이어지는지 험로인것같다. 

 

큰바위 좌측으로 로프가 설치된 바위를 올라서고 연이어 로프가있는 가파른 벼랑을 조심스럽게 서너군데를 올라서 암릉지대 북봉에 도착하였다. 올라온 방향으로 운문사 계곡이 헌하고 우측으로 지룡산, 배넘이재 상운산으로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심심이골과 운문산, 억산이 우뚝하고 가야할 방향에는 가지산 정상이 영남알프스의 최고봉답게 의연하게 보이고 우측으로 서남릉이 운문산으로 이어진다.

 

시간이 2시40분이라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3시경 출발하여 북봉을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가지산 오름길이 이어지며 산죽지대를 지나고 3시20분 가지산정상에 도착하였다. 매점에서 켄맥주(4000원)로 목을 축이고 정상에 올라 조망을 보니 시계가 흐려 멀리는 판별이 어렵고 젊은 등산객이 6명 올라와있다. 3시35분 정상을 출발하여 쌀바위를 거쳐 사거리 쉼터에서 가지산 온천으로 하산하니 5시15분이다.

 

<귀바위는 상운봉밑에 있는 바위를 귀바위라 부르는데 어느쪽에서 보아도 귀같이 보이지를 않으나 북봉(편의상북봉이라함)은 아래재쪽에서 보면 귀같이 보여서 설득력이 있으나 문헌적인 기록은 보지못했다.

   영축산과 우측 신불산

 

  쌍두봉

 

천보사

 

  북릉첫봉 노송

 

 고사목

 

   북봉

 

   상운산


    가까이서본 북봉

 

  로프지대

 

 

 

 

 

 지나온 북릉과 운문계곡. 우측 지룡산

 

    암릉지대

 

   북봉

 

 

 

 

 

 

 

 

 

 

 

   가지산과 억새

 

   보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