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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04년 08월09일

참가자 : 짱아

기타 : 특별히 운동화를 신고 도전하였으며 더운날씨를 감안하여 물을 500㎖ 두개를 준비하였고 두끼분량의 주먹밥을 준비하였음.

 

0547 성삼재 출발
0604 코재(화엄사) 전망대
0612 노고단 대피소
0625 노고단 고개
0638 돼지평전
0650 피아골갈림길
0654 임걸령샘
0713 반야봉 갈림길
0722 무덤
0725 삼도봉
0732 아주긴 나무계단
0736 화개재
0758 토끼봉
0825-30 총각샘
0848-55 연하천 산장
0905 삼각고지
0923 형제봉
0958-1003 벽소령 대피소
1019 음정(마천)하산길
1046 선비샘
1051 안부
1120 1556고지
1129 칠선봉
1149 영신봉안부
1155 영신봉
1204-14 세석산장
1226 촛대봉
1313-40 장터목 산장
1407 통천문
1418-29 천왕봉
1458-1511 장터목 산장
1533 망바위
1557 소지봉
1612 참샘
1703 백무동 도착

총산행시간 11시간13분(휴식,식사시간 76분 포함)

 

 

성삼재
새벽 이른아침 잠이 덜깬 얼굴로 성삼재로 향합니다.
한시간가량 걸려 도착한 성삼재는 고요하기만 합니다.
새벽공기가 따뜻했습니다.
왼손엔 수건과 기록 종이를 들고 오른손엔 볼펜과 배낭을 들고, 운동화를 꺽어신고
워밍업을 하는 기분으로 전력을 다해 걸어 올라갑니다.
코재에 닿으니 주위가 밝아 옵니다. 화엄사 쪽 전망과 구례시내를 잠시 돌아보고
다시 노고단 휴게소로 향해 오릅니다.
노고단
노고단 휴게소는 이른 아침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아침준비로 북적였습니다.
산장뒤 노고단 고개 오르는 입구 계단에서 아침으로 준비한 미니 주먹밥을 
네개 먹고 바로 출발 합니다.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니 갈수없는 노고단 정상과 
임시로 만든 노고단 정상석 모형을 보며 위로하고 돼지령으로 향합니다.
임걸령샘
이곳까지 가는길은 크고 작은 돌들이 깔린 길이었으며 대체로 좁은 소로이므로 다른 
산행객들에게 양보를 받아가면서 진행을 합니다.
오르내리는 길없이 대체로 평탄한길입니다. 돼지령과 피아골 갈림길 모두  평범한
길입니다.
삼도봉

임걸령샘을 지나자 바로 5분정도의 비탈 길이 나오고 곧이어 게단이

이어집니다.

반야봉 갈림길 이전에 누구의 무덤인지  길 우측편에 무덤이 있습니다.

반야봉은 다음기회에 오게 되면 올라보기로 하고 그냥 지나 칩니다.

 

총각샘

출발전부터 총각샘에 대해 무지 관 심을 가지고 꼭 찾아보리라 마음먹었었는데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잠시 시간을 지체 해가면서 뒤져 보았는데도 총각샘은 보이질 앟았습니다.(위치를 정확히 아시는 분은 알려 주십시요)

 

연하천 산장

작은 산장이었습니다.

시원한 샘물이 흐르고있고 그물속엔 시원한 맥주와 각종 음료들이 유혹을 하고 있었으며 20여명의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엇는데 그풍경이 인상 깊었습니다.

물을 보충하고 주목 군락 보호를 위해 쳐진 울타리를 따라 천왕봉으로 향합니다.

 

벽소령 대피소

삼각고지와 형제봉을 지나고...

길은 여전히 너덜지대로 이어집니다.

지리산에는 이정표는 그런대로 잘되어있는듯하지만 봉우리 표시는 아주 인색하여 봉우리에 올라도 이곳이 어디인지 쉽게 알수없었습니다.

연하천 산장보다는 조금 더 큰규모의 벽소령산장에 도착하여 약수를 보충하고, 한 바퀴 둘러본뒤  내 이다음엔 벽소 명월을 보리라 다짐만 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칠선봉

벽소령을 떠나  지나는 길은 울타리가 쳐져 주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곳은 돌아볼 겨를도 없이 길따라 진행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길은 역시 돌밭 너덜길.빗물에 쓸려 간탓인지 의도적으로 관리공단 측에서 깔아둔것인지 알순 없지만 길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중간에 하산길들이 나오고 그곳을 지나쳐  천왕봉을 행해...

벽소령과 세석산장 사이가 구간중에 제일멀어 선비샘부근에 산장이 하나정도 생기려나 봅니다.

선비샘 주변에 공사가 한창이고 산객들이 라면 끓이느라 분주합니다.

물만 채우고 바로 지나칩니다.

무명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내 칠선봉에 당도 합니다.

아무리 보아도 선녀 같이 보이지 않는 바위를 선녀라 믿으며 영신봉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부터  천안에서 오셨다는 한분을 만나 긑까지 동해을 하게 됩니다.

1박을 목표로 하고 오셨는데 막상 진행 속도가 너무빨라 할 거리 밖에 안되신다고 합니다.(대단한 사람들은 전국에 수도없이 많은가 봅니다.)

 

세석 산장

넓은 초원 위에 한폭의 그림 같이 자리잡은 세석산장

약수를 물병에 채우고, 눈엔 세석을 채우고...

다시오마 약속을 합니다.

 

장터목 산장

촛대봉을 지나 길은 여전히 돌밭!

장터목까지는  길동무가 있어 어렵지 않게 진행 합니다.

역시나 장터목 답게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가볍게 식사를 합니다.

역시 물을 채우고 동행인은 가방을 벤치에 그냥 두고 빈몸으로 천왕봉에 오릅니다.

 

천왕봉

왔습니다.

운무에 가려 부그러운 듯이 모습을 보여 주지 않더니 이내 구름은 걷히고 ...

버티고 선  천왕봉은 아름다웠습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고 동행인과 만난 기념으로 사진을찍고 조금이나마 감동을 보관해 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하찬은 존재가 대 자연에 부딧혀 이곳 까지 올랐습니다.

지리산 공기를 가슴에 담습니다.

일년치 공기를 다 마실 요량으로 크게  쉼 호흡을 해봅니다.

 

다시 장터목으로...

이제 끝났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것을 보았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백무동

 이정표에는 3시간정도 걸린다고 나와있었습니다.

갑작 스런 오랜 산행에 약간은 피로 하기도 했지만, 동행인이 있어 휴식은 없이 하산을 서두릅니다.

망바위를 지나고 소지봉을 지나고 참샘가지 옵니다.

참샘 주위첸 참새는 없고 다람쥐가 떼로 몰려 다닙니다.

등산객들이 주는 음식에 맛이 들려 도망도 가질 않습니다.

다른 하산길도 마찬가지지만 백무도  방향 하산길은 정말 지루하고 어려운 코스입니다. 이곳에서 부상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대부분이 산행 후반부에 다리가 풀려 고생을 하게 되는 코스라고 합니다.

다음에 이길로 하산하려는 분들은 신중히 검토 하십시요.

백무도 매표소를 지나고....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11시간13분)

동행인과  근처 슈퍼에서 맥주와 음료수로  축하의 자리를 만들고  담음 삼각산에서 만날것을 약속하고  헤어집니다.

 

웅장하고 거대한 어머니의 산 지리산 !

내 그 속에 있을때는  산이 그리 크고 웅대한줄 몰랐으나  그품을 벗어나 비로소 느낍니다.

지리산~!

사랑합니다.

    ~~~~~~~~~~~~~~~~~~~~~~~~~짱아

삼가련 백두대간팀 화이팅~

런다 백두대간 이어달리기 무사종주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