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운람산은 높이 484m로 두원면과 포두면의 경계에 있다.

산이 높이 솟아 구름같은 기운이 산을 감싸고 있다 하여 운람산이라 부르며 포근한 느낌을 주는 어머니 품같은 산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골짜기에는 많은 전설들이 있으며

정상 부근의 빼어난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과 산길 옆 저수지의 에메랄드 빛 초록색의 향연,

깊은 계곡들 그리고 수목들이 가슴벅찬 아름다운을 느끼게 한다.

 

옛 흥양지에는 흥양현 북쪽 15리에 이 산이 있고 산에는 죽사(竹寺), 은석사(隱寂寺), 중흥사(中興寺)가 이어져 내려왔었으며

용은사(龍隱寺)라는 말사(末寺)도 있었다고 한다. 금석병용시대의 동검, 동추 등이 발굴된

이 산에 현재는 수도암만이 있고 산꼭대기에는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다.

조선말기 총리대신을 지낸 김홍집이 흥양현감으로 재임시 이곳 운람산에 올라 기우제를 올린 사실이 기우제문과 함께 전한다.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는 운암산(雲岩山)으로 표시되어 있고

고흥 향토기록에는 이 산을 일명 모악산(母岳山)으로도 부른다고 하였다.

 

수도암소개

두원면 운대리 운곡(雲谷)의 운람산(雲嵐山) 중턱에 있는 사찰이다.

고려 공민왕 19년(1370년)화주 인종스님과 도목 응문이 건립하였으며, 그 후 몇 번의 중수와 단청이 있다.

운람산의 산꼭대기에서 부는 바람소리를 듣고 한시간이 흘러야 산 구비 구비 돌아 이곳 도량에 바람이 온다고 한다.

 바람뿐만이 아니고 정상에서 솟은 맑은 물 또한 맥반석도 거치고 여러 약초들이 정수를 해서

이곳 수도암까지 홀러오는 물이야말로 정말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맛을 자랑하고

건강을 지키는데 영험한 약효가 확실한 생명수가 있고 좌측 산기슭에는 기이한 자궁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자식이 귀한 사람들이 공을 드리면 정말로 자식을 얻는다는 신통한 바위 또한 수도암의 자랑거리다.

 약간 중턱에 자리잡은 무루전은 수도암의 여러 전각중의 하나인데

현판에는 무루전(문화재자료 제156호)이라고 이름지어져 있으나 내부에는 나한을 모신 나한전이다.

 

경로

수도암(12시20분)-삼거리-정상-깃대봉(부채봉)-죽순바위(송이버섯바위?)- 임도-중흥마을(3tl20분)

 무애암에서 내려오다 본 운람산

거금도적대봉을 돌아보고 녹동항에 돌아와(11시23분)

불이나게 터미널을 향해 걸어 버스를 타고 고흥에내리고 터미널 2층기사식당에서 요기를 하고

수도암가는 버스를 보니 오전에 벌써 가서 없고 할수없이 택시를 타고 수도암을 향한다 (9000원)

 느티나무거목이 서있는 수도암에 도착 (12시20분) 돌아본다

 雲嵐山 이라 써있는 현판을 보고 집에와 찾아보니

 山風이라는 남(嵐)자란 아지랑이람 또는 폭풍람자라하고

남기(嵐氣)란 산에가득찬 안개여 남광(嵐光)은 山氣가 올라 빛나는 모양새라하는 것으로 쓰인다한다

운남산 구름과 산과 바람 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산이다

대웅전과 뒤로 보이는 정상

종각 무루전등을 돌아보고

최고의 물이라는 약수를 한잔 마신다 9시부터 5시라고 물더가는 시간을 제한해났다

이를보니 양수리약수터 이야기가 생각난다 양수리근처 시골동네에 샘터가 있었는데 물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자가용이 줄을 서는등 조용한 동네가 아스라장으로 난리가 났다하고

견디다 못한 마을 사람들이 샘터를 뒤업어버린 코메디같은 실지사건이다 암만 좋아도 물은 맹물인것을

문앞에 치성터 이게 자궁바위인가?

돌아보고 들머리를 찾아 헤매고 있을려니까 아리따운 스님이 어쩐일이십니까 한다

저 산에 올라갈라구 하는데요 바로 저긴데요해서 보니 정문앞 치성터 바위으로 옆으로 희미한 길이 보인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고 낙옆수북한 길을 올라간다

삼거리를 만나고 (정상0.6키로 임도2.2키로 수도암0.6키로)

좌회전하여 능선을 따라 올라치니 돌이 여러개 싸여있는정상이다 (1시7분) 나무에가려 조망은 별로고

삼각점과 병풍바위1.8키로라는 안내판이 서있다

맹감나무열매?

병풍바위쪽으로 방향을 트니 봉우리가 보이고

길을 내느라 나무를 베어났고 표시기하나 없는 길을 내려가

안부를 지나 올라가 좌측으로 평탄해진 능서을 따라뱡향을 트니

소나무와 돌이 싸여있고 소나무에 운사모라는 표식이 붙어있다 (1시50분) 잠시 돌아보고 길을 재촉한다

뒤돌아 보니 좌측이 소나무있는 봉우리 우측이 정상

우측에서 내려간 능선이 고흥읍내 공설운동장으로 향하는 능선같고

앞쪽으로 바위봉우리들이 나타나고

부채봉가는길이라는 표시기 보인다 지나온 봉우리가 부채봉인가보다

팔영산의 전모가 보이고

 뒤돌아 본 좌측의 부채봉

울퉁불퉁 기묘한 암봉을 향해 접근을 한다 희미한 길에 요소요소에 나무에 끈을 묶어나 표시를 해났고 좌측사면으로 내려가니

다시 봉우리가 나타나고 길이 어드레 이여지나 혹시 낭떠러지라도 만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과 기대감속에

바다에서 솟았나 세면을 부어만든 형태의 석회암으로 추정돼는 고창 선운산의 봉우리같은 암봉을 옆으로 돌아

뒤돌아보고

삼거리 이정표를 만난다 운사모 운람산을 사랑하는 모임

해괴한 사모들이 범람하는 세태에 고향뒷산을 사랑하여 길을내고

소박한 이정표를 붙여 초행자도 쉽게 산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분들의 모임이다

직진하여 내려가 다시보니 송이버섯같기도하고 거대한 남근석같기도 하다

해창벌너머 마복산

바윗길을 내려가 줄을 만나고

사면의 기암

바위손?들이 많고

짦은 바윗길은 끝나고 갈비수북한 소나무숲길을 빠져나오니 무덤이보이고 임도가 나타난다

우회전하여 임도를 걸어간다 올려다 본 내려온 기암릉

임도삼거리가 나와 지도를 보니 직진은 공설운동장가는 중섯재로 가고 우회전하여 포장도로로 내려오니

중흥마을 이라는 날머리 안내판이 서있다(3시20분)

탐스러운 유자가 주렁주렁 열린 유자마을 중흥마을에서두리번 대니

어르신께서 행색을 보니 난캐러 왔능가본데 그래 많이캤능가하시니 졸지에 난도적놈으로 몰린다

그게 아니고 저는 산돌아보고 내려오는겁니다 하고 버스시간을 물으니 5시반이라신다

마침 지나가는 봉고를 얻어타고 고흥읍내를 향한다

땡겨 본 죽순바위 두툼하고 뭉툭한것이 잘생겼다

이로서 고흥군의 6대명산(팔영산 천등산 마복산 적대봉 운람산 봉래산)중

봉래산을 뺀 5산구경을 하였고 다음을 기약하고 서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