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침 7시에 일어나  할머니 댁으로 갔다.
할머니는 벌써 김밥을 싸놓고 기다리셨다. 조금 후 할아버지,할머니랑 함께 정선에 있는 가리왕산 휴양림으로 출발 했다.  아직 휴가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길이 막히지 않았고 우리는 4시간 만에  가리왕산
휴양림에 도착했다. 우리방은 휴양관 2층의 꽈리방이었지만  3시에 방에 들어간다고 해서 계곡에서 점심으로 김밥을 먹고 어머니, 아버지, 누나와 나는 가리왕산에 올라갔다.(1시)

그런데 길이 완전히 등산로가 아닌것 같았다. 처음부터 계곡을 따라 가는데 계속 물옆으로만 가고 올라가는 길이 안나왔다.
그래도 계속 갔다. 가다가 계곡도 봤는데 물이 너무 깨끗했다. 하지만 하루살이 같은 벌레가 너무 많이 달라붙어 누나는 소리를 지르면서 (벌레들 때문에) 갔다.

1시간쯤 가니 길이 갑자기  가팔라지고 험해졌다.
너무 힘들고 땀도 많이 흘렸다. 한참 올라가니 임도가 나오고, 그곳에서 잠시 쉰 다음 리본이 많이 달린 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안 다닌 것처럼 길이 잘 안보이고 길에 바윗돌들도 엄청 많았다.

임도에서 30분정도 올라가니 해발 1000미터라는 상천암이 있었다.
정상이 1500미터가 넘는다니 아직도 한참을 가야한단다.
나는 갑자기 너무 힘들어졌다.  징징거리며 한발 한발 올라가는데 아버지는 먼저 가셔서 보이지?않았다.
어머니도 힘들다고 하셨고, 누나도 짜증을 냈다.
물도 많이 마셨다. 물 4병을 가지고 왓는데 벌써 다 먹어간다.

천천히
나는 신이났지만 엄청 힘들었다.
가파른데다가엄청길었다.
1시간정도 갔더니 갑자기 산이 환해지면서 지리산에서 보았던 고사목들이 보이고 나무대신 풀들이 많이 보이고 길도 오솔길처럼 보였다.

표지판에는 여기서 정상 15분 이라고 써있었다
그렇지만 정상까지는 30분은 더 걸었던 것 같다.

또가는 길에 멧돼지가 파놓은 구덩이들을 봤다.
이곳부터30분을가니상봉(정상)이었다.
해발1561m였다. 시계를 보니 4시 니까  3시간 올라왔다.

사진도 찍고 조금 쉬다가 내려가는데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똑같이 걸어가는데  올라올때 헉헉거리던 길을 내려갈따는 엄청 빨리갔다.
그래서내려올땐 올라올때와같은 길이지만 더 빨리 내려왔다.
올라가는데는 3시간 내려오는데는 2시간 20분 걸렸다.
오늘 가리왕산을 너무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