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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德裕山) 1610.6m』
▲중봉에서 삿갓봉 방향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 조망)
▶산행코스 : 육십령재~할미봉(1026)~교육원갈림길~서봉(1492)~남덕유산(1507)월성재(1240)~삿갓봉(1410)~삿갓대피소(1410)~무룡산(1492)~동엽령(1320)~백암봉 (1503)~중봉(1594)~향적봉(1614)백련사~삼공리매표소


▷ 산행일시 : 2004/07/18(당일)
▷ 누구누구 : 윤도균. 최종환. 김봉묵. 송재호. 김학준.홍승윤, 불암산. 보리.이수영 내외분. ?님 그리고 나(13명)
▷ 산행거리 : 32.5 Km
▷ 구간별 :육십령- (2.3km) -할미봉(2.92km) -교육원갈림길- (2.13km) -서봉 -(1.5km)-남덕유산 -(1.42km ) -월성재 -(2.94km) - 삿갓봉대피소-(2.14km )-무룡산-( 4.2km )- 동엽령 -( 2.3km ) -송계삼거리- (1.0km) -중봉-( 1.1km)- 향적봉-( 2.5km )- 백련사- ( 5.6km )- 삼공리매표소
▷ 산행시간 : 약 19 시간-후미(휴식및 사진촬영 포함)
▷ 산행날씨 : 흐림, 맑음

▶ 산행 일정 및 시간안내

▷ 육십령 출발 : 2004-07-18 오전 00:27
▷ 서봉 도착 : 2004-07-18 오전 05:31
▷ 남덕유산 도착 : 2004-07-18 오전 06:36
▷ 삿갓봉 도착 :2004-07-18 오전 08:22
▷ 삿갓골 대피소 도착 : 2004-07-18 오전 09:00
▷ 무룡산 도착 : 2004-07-18 오전 11:12
▷ 동엽령 도착 :2004-07-18 오후 1:14
▷ 백암봉 도착 : 2004-07-18 오전 2:29

▷ 중봉 도착 : 2004-07-18 오후 3:23
향적봉 도착 : 2004-07-18 오후 4:10
▷ 백련사 도착 : 2004-07-18 오후 5:55
▷ 삼공리 도착 : 2004-07-18 오후 7:11

◈ 산행지도(종주도)

덕유산 개요


덕유산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놓은 또 하나의 명산이다.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킬로미터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덕유산에는 8개의 계곡이 있는데 그 중 북쪽으로 무주와 무풍사이를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으로 빠져드는 설천까지의 70리 계곡이 바로 유명한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폭포와 담소, 기암절벽 여울들이 옥같이 맑은 계류와 함께 절경을 빚어 소위 무이구곡[武夷九曲]을 포함한 [구천동33경]을 이루고 칠연폭포와 용추폭포가 있는 안성계곡을 비롯해서 토옥동 계곡과 송계사 계곡, 산수리 계곡 등이 저마다 절경을 뽐내고 있다.

이 높은 곳에서 어떻게 솟아 오르는지 산 위에는 산상옥천[山上玉泉]이 있어 수림사이를 헤치고 힘겹게 올라온 탐방객들에게 다시 없는 감로수를 제공하는데 이 샘물은 이 태조가 등극하기 전에 동봉에다 산신단을 쌓고 백일기도를 드릴 때 즐겨마셨다 전해지며 이 산상에 머문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동비를 세웠는데 그것이 유래가 되어 '동비달' ,동봉[銅峯], '통비날' 이라는 별명이 남아 있다.

못봉에는 옛날에 연못이 있어서 흰구름이 오락가락하는 사이에 핀 연꽃이 아름답기 짝이 없었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 흰 백[白]자와 꽃 연[蓮]자를 따서 세운 절이 백련사라고 하는 설도 있다.

봄철의 덕유산은 철쭉꽃밭에서 해가 떠서 철쭉꽃밭으로 해가 지고 여름철에는 녹음과 원추리 꽃 시원한 구천동 골짜기는 삼복에도 더위를 잊게 해주며 가을엔 붉은 단풍 그리고 겨울철엔 주목과 구상나무 가지의 설경이 고산 특유의 설경을 자아내고 있다.


☞ 덕유산 국립공원 바로가기


육십령 출발: 2004-07-18 오전 00:27

굽이굽이 힘들게 오르던 고봉(고석수 선배님 봉고차)이 육십령 고개 들머리 조할머니식당에 도착하여.. 엔진 소음이 멎고 일행들이 차에서 내리면서.. 서로 알고있는 님들의 소개로, 인사가 오가고... 다음은 내 차례..그렇게 보고 싶었던 대제님을 이처럼 좋은 장소와 날에..

사랑하는 여러 님들 앞에서 연극같은 연출을 하며 우린 그렇게 부등켜 안고.. 멀리 떨어졌다 다시 만나는 연인들 처럼 뜨거운 인사를 나누고 육십령 주막에 둘러 앉아, 더덕주와 통영에서만 맛 볼 수 있다는 하모(고기이름)회 (이수영 대제님 준비)에 도균형님 맛갈스런 양념도 섞어서 잔이 돌아가고..

이번 덕유산 종주를 무탈하게 마칠 수 있도록 기원 건배를 나누고..출발 시간이 가까와 지면서 각자 출발 준비를 서두르고.... 보리님 머리에 두른 노란 두건이 보기좋아 나도 부탁하여 멋을 낸다.(이마에 두를때 보다 땀의 증발이 빠름)

▲ 만남...
▲ 출발 ..

할미봉 도착 : 2004-07-18 오전 01:54

밤 12시를 조금지나 헤드 랜턴 불빛에 몸을 맡기고, 육십령을 출발하여 할미봉을 향해 오름질 시작이다. 칠흑같이 까만 밤 가는 방향 좌측에 희미한 불빛이 나타나다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사면 아래 차도가 있는 것 같고.. 소음이 점점 멀어 지면서 고도가 높아짐을 짐작할 수 있는 정도다.(랜턴 불 빛에 불 나방들이 몰려 들어 다소 불편함)

언제 부터인가 기계 소음은 사라지고 숨소리가 가파지고 선두와의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한다. 육신이 아직은 야간 산행을 적응 하지 못한 일부 님 들의 고통이 있어 잠시 숨을 고르고 얼마를 오르니 할미봉 도착이다. 안내판을 등뒤로 하고, 기념 촬영을 마친후 서봉을 향한다.

지금 까지는 육산이라 등로가 푹신하여 발 밑에 닫는 감촉이 좋았으나 서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약간 거칠고 급경사 구간도 있어 로프로 이어 나가는 등로도 발견된다.

▲ 불암산..
서봉 도착 : 2004-07-18 오전 05:31

시간으로 재어보니 서봉이 지척에 있는 느낌이고, 이쯤되니 선두와 중간, 후미가 자연 스럽게 정해지고, 내 위치를 알게되니..슬슬 불안해진다.

출발 전 염려가, 현실로 다가오며.. 든든한 도균형님을 내 옆에 모실 욕심으로 제동을 거니...(출발전에는 속 아프다고 이미 애를 먹였고, 지금은 왼쪽 무릎이 아프고, 그래도 나를 멀리하면 탈출로 찾는 구상까지 각본에 넣어본다.)눈치 채시고 종주하는 동안 끝까지 내 곁을 떠나시질 않으신다.

암릉을 통과하면서 어둠이 서서히 가시기 시작, 뿌옇게 피어오른 안개와 밤이 교차되면서 주위는 진회색으로 변한다. 해드랜턴 없이도 앞뒤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

등짐을 내리고 행동식으로 준비한 먹거리를 내놓고,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던 오늘의 스타들과 잉꼬부부님(대제님 부부)까지 모처럼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다.

서먹하던 분위기도 이젠 누그러 들고.. 농담도 오가고, 여유를 부리는 사이 선두 출발이다. '일출을 봐야 한다!' 이건 사치스런 문구이고, 비가 오지 않는 것만 해도 우린 오늘.. 덕유산 산 신령님이 돌 봐 주시는게 아닐까? 여기까지 주행하면서..

불암산 님이 치마를 걸치고(난~ 멋 부리는 줄 만 알았다.)앞장 서 서 거미줄, 밤 이슬, 잡아 당기는 잡가지 치우기 까지..뒤 따르는 일행을 편한하게 안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걸 알았다. 자욱한 새벽 안개속으로 이제 잠에서 막 깨어난 남덕유산 풍광이 하나 둘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거리를 두고 주행을 하던 일행이 다시 모인 곳은 남덕유산 정상 표지목은 이번 태풍으로 뒹굴어져있고.. '남덕유산'이라 음각으로 새긴 표지석이 꼭 있어야 할 장소에 수직 수평 잘 잡고 서있다.

남덕유산 오르기 전..

남덕유산 정상..

남덕유산 정상에서 보리님과..

월성재 도착 : 2004-07-18 오전 07:16

단체 기념촬영을 마쳤으나 잉꼬부부님이 정상에 오르지 않고 그냥 통과해 섭섭하지만
그래도 욕심부리지 않고 기본을 지키며 주행하는 대제부부가 멋져 보인다.

두분은 안내산악회나 모임 산악회 보다는 개별 산행을 해서 인지 두분만의 대화가 있고, 항시 아내를 아끼는 모습, 험로를 통과하고 나면 서로 주고 받는 대견스런 다독거림, 등등 배워야 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그리고 나도 만약 부부산행을 한다는 가정하에 이것저것 많은걸 느끼게 하고 배워본다.(그런 면에서 사부가 바뀐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다음에 물어 보면 답변 해 줄까?

정상에서 내려오다 왼쪽 무릎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 압박 붕대로 감았으나 금새 풀려, 운해님 무릎 안대를 빌려 착용했다.

남덕유산 정상(영각사에서 올라오신분 사진 받아가세요)..

삿갓봉 도착 : 2004-07-18 오전 08:22

지나는 길에 삿갓봉 정상에 들려 기념 촬영을 마치고 운무가 서서히 걷히는
덕유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간다...

삿갓봉 정상에서 잠시휴식을 취하는 모습들..

삿갓골 대피소 도착: 2004-07-18 오전 09:00

미리 도착한 일행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허기진 배를 채우는일도 급하지만, 식수(출발할때 작은 물병 3개를 준비했는데 전부 빈병이다.)를 구하느라 계단을 내려 샘터(60 m)로 향한다.(얼마 거리는 아니지만 약 9시간의 주행으로 지친 몸이라 내려갔다, 올라 오기가 여간 힘들지 않는다.)계단이 꺽어 지면서 좌측에 수량이 제법되는 샘터가 아늑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런 고지대에서 신기하기도 하거니와 만약 이 샘이 없다면 향적봉 대피소까지는 식수 보충을 할 수 없다.(종주길 중간 지점에 위치하여 산객님들에겐 식수 보충을 위한 중요한 장소였다.) 빈병에 가득 채워 올라오니 두군데로 나뉘어 먹거리들을 풀고있다.

운해님의 장소 초대에도 거절(모처럼 사제 지간 시간을 갖고 싶은 심정)하고 대제님이 있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돌려진다. 충무 김밥에 오이지 척척 걸치고 넘기는 맛을 언제 또~ 맛 보랴.. 식사 후~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느슨해진 마음을 조이고, 장도의 반 절을 위해 우리 일행의 주행이 계속된다.

▲ 삿갓재 휴계소의 이모저모..(☞ 축소 사진은 클릭시 확대됨)


무룡산 도착 : 2004-07-18 오전 11:12

무룡산을 오르면서 운해님은 얼마전 다녀온 동쪽 방향 의상봉을 알려주고 지나온 길을 더듬어 삿갓봉, 갈 방향으로 향적봉을 지적 해주며..조망되는 이곳 저곳을 둘러본다.

지나는 등로는 엊그제 비 온 뒤라 질컥거리고 잡목이 길목쪽으로 좁혀 들어와 스치고 잡아끄는 저항이 무척 심해 반팔로 주행하기는 다소 부담스럽다.

이 곳 에서 부터는 야생화가 지천이라.. 벌과 이름 모를 나비들이 활짝핀 꽃을 넘나들며 지상 낙원을 이룬다.

▲ 무룡산 정상에서..(☞ 축소 사진은 클릭시 확대됨)

▲송계삼거리에서..
▲ 무룡산을 오르면서 오던길을 뒤 돌아본다..
▲ 멀리향적봉..
▲ 동엽령 도착..

백암봉 도착 : 2004-07-18 오후 02:29

백암봉까지는 비교적 무난한 구간이며 비온 후 청명한 날씨 덕에 아름답고 후덕한 넓은 평원의 덕유산 자락의 봉들을 둘러보며 모처럼 여유를 갖고 바위에 철푸덕...

백암봉에 오르면 백두대간 빼제방향에서 올라온 산님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눌 수 있고 향적봉이 지척에 있어 끝이 없을 것 같던 종주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 동엽령에서 송계사 삼거리구간-북서 방향..
▲ 동엽령에서 송계사 삼거리구간-북서 방향...
▲ 지나온길 1.
▲ 지나온길 2..

중봉 도착 : 2004-07-18 오후 3:23

백암봉에서 향적봉 까지는 덕유평전이 펼처지고 오늘 산행중 가장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며 지금까지의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중봉 정상에 오르면..

간장이 서늘할 정도의 얼음바람이 몸을 휘감고.. 지금까지 흘리던 등골의 땀을 말끔히 씻어주며 반긴다...

▲ 중봉을 지척에 두고..
▲ 중봉에서 바라본 덕유평전 ..
「철따라 형형색색의 꽃잔치가 벌어지는 더유평전은 바람과 추의를 견뎌낸
풀과 나무들의 인내로 일군 산상화원이다. 이곳에선 철쭉이나 진달래, 눈향나무,
시로미 등 키 작은 떨기나무들이 조릿대, 원추리,산오이풀,동자꽃들과
함께 어울어져 살아간다. - MOUNTAIN - 」
▲ 덕유평전 당겨서..
▲ 바람이 찬 중봉에서 우뚝선 윤도균 형님 ..
▲ 주목과 구상나무 1(중봉에서 향적봉 방향)..
▲ 주목과 구상나무 2 (중봉에서 향적봉 방향)..
▲ 남덕유방향(중봉에서 향적봉 방향)..
▲ 멀리 운해님이..
▲ 향적봉 대피소..
▲ 완주를 기념하며 ..

향적봉 도착 : 2004-07-18 오후 04:10

향적봉을 지척에 두고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를 지나게 되며 파란물이 금방이라도 뚝뚝 떨어질 것 같은 파란 하늘이 덕유를 뒤덮고 오늘의 무사 종주를 환영이라도 해주는 듯 그 자태가 곱고 빼어나다.

향적봉 대피소를 끼고 정상에 오르면 무주리조트 곤도라가 보이고 정상석 앞에는 기념 촬영으로 바쁘다. 오르기가 무섭게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운해님과 불암산 일행이 박수를치며 환영을한다. '고생하셨습니다. 종주를 축하드리구요... 이제 꾼으로 서의 칭호를 얻게 됐습니다.'

도균형님의 뜨겁게 달아오르는 눈시울을 차마 볼 수 없어 표지석으로 발길을 옮기고 기념 촬영을 마친다. 곧이어 대제님 부부도 도착하고 그래서 이제 모두가 다시 한 자리에 모인다. 무사 완주 기념주가 몇배가 돌고 하산을 시작한다.

▲ 덕유산 향적봉 표지석..
▲ 불암산..
▲ 백련사 입구..
▲ 구천동 계곡 1 (백련사에서 삼공리 방향)..
▲ 구천동 계곡 2 (백련사에서 삼공리 방향)..
구천동의 여름 - 비파담 -

「구천동33경중 제19경으로 비파 모양을 닮아 비파담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그 옛날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비파를 타며 놀았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옛날 어여쁜 아기 동이를 잃은 현녀의 슬픈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는 곳이지요.

따사로운 햇살이 살짜기 다가선 활기찬 여름!!!!

그 옛날 선녀들의 비파소리가 살아 숨쉬는 비파담에서 잠시 흐르는 땀을 씻으며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 덕유산 국립공원 제공 -

▲ 구천동 계곡 3 (백련사에서 삼공리 방향).
삼공리 매표소 도착 2004-07-18 오후 07:11

백련사에 도착 족탕으로 피로를 풀고.. 굽이치는 구천동 계곡의 뽀하얀 포말에 찌든 상념을 씻겨서 흘려 보내고..가까이 가면 더 멀어져 가는 덕유의 넓은 가슴에 내 마음을 묻어본다.

오늘 계획에 없던 산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내 곁에서 눈길을 떼지 않으셨던 도균 형님께 완주의 공을 돌리고 싶다. 하나 더~ 운해님과 불암산님, 심적 고충이 많으셨고, 삼공리에 도착해 찬물로 등목을 해 주시던 고석수 선배님, 그리고 함께 한 동행님들께도 감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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