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습니다. 덕유의 그 넉넉한 품을 그려봅니다. 잠시 떠 올리는 것만으로도 온 몸 에 기쁨이 번집니다. 생각만으로도 눈 덮힌 그 길을 걷다보면 기쁨이 가득 고입니다. 덕유의 품이 가진 넉넉함이 웃음짓게합니다. 11:56(저구주유소) 12:09 들머리는 작은다대재(저구주유소)에서 산으로 숨는다. 첫 번 째 전망대에서 다포리쪽(다대만) 산으로의 길이 열려있습니다. 그 행복한 길 속에 내 작은 몸 담으려합니다. 행복으로의 초대 속에 내 몸도, 마음도, 알맹이도, 껍데기까지도 묻어가려합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시계가 양호합니다. 알맞게 불어주는 바람이 고맙습니다. 바람에게 쫓겨나는 해무의 뒷모습이 잠시 보였습니다. 269봉 날머리 명사마을과 해수욕장(저구리만) 명사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뛰어가다 성성한 솔이 도열한 도로에 올라섰습니다. 읍사무소를 지나 저구리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냥 걷고 싶었습니다. 금방 밥숟갈 놓고 돌아서서 배고픈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솔숲 무성한 비탈 아래 차의 길은 빙돌아 저구리를 향하고 그 길에 내가 있었습니다. 왼쪽은 근포 오른쪽은 명사 명사초등학교 옆에 주차해 있는 멋진 '강남'이가 보인다. 내봉산 오름에서 내려다보는 천장산과 여차 여차 몽돌해안이 내려다 보일 때만해도 하늘이 잔뜩 부어 있었습니다 살짝 내린 비로 바위들은 미끄러웠습니다 몽돌해안을 바라보는 위치가 달라서인지 이 그림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다음에는 좀 더 세심히 보리라 생각합니다. 조금 더 뒤에서 담아야했는데... 12:57 내봉산 동쪽 아래 여차에는 아름다운 몽돌해변이 있고 영화 '은행나무침대'촬영지이기도하다. 대병대도가 다가온다. 살짝 당겨봅니다. 아주 흐린 날씨에 이만큼 보여주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중얼거렸습니다. 간간 빗방울 흩뿌리며 마음을 조마조마하게도 합니다. 소병대도 이쪽 암릉에서 성큼 뛰어 건너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지척이지만 실제로는 그냥 건널 수는 없습니다. 배를 타고 바라보는 섬들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청정바다에 보석같은 섬들이 밤하늘 별빛처럼 여기저기 박혀 눈을 부릅니다. 창조주의 손놀림은 놀랍습니다. 너무 많아 식상하지 않게, 혹은 너무 적어 감질나지 않게 크게, 혹은 작게, 길게, 혹은 동그랗게, 아름다운 보석들입니다. 천년암(호연암) 315봉 뒤로 어류도(앞)와 (뒤)대, 소매물도는 배를 타더라도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315봉 천년암(호연암) 사이로 어류도 매물도 전망이 좋은 내봉산. 명사마을 내림길에서 바라보는 내봉산은 고깔을 살짝 집어 올려놓은 것 같습니다. 대병대도 줌으로 315봉과 대병대도 대병대도 앞부분 호연암과 대병대도 망산 167봉과 매물도 천년암 뒤로 대병대도 오른쪽 소병대도 소병대도와 성문도 뒤로 어류도와 초원과 등대가 아름답다는 매물도 등대섬이라고도하는 성문도 앞쪽에 등대가 살짝보인다. 어류도와 대, 소매물도 멀리 소지도?? 167봉 저어기 저 고스락에 천하 제일경이 있다 대, 소병대도 홍포마을과 장사도(긴 뱀이란 이름을 가진 장사도) 167봉 아래 해안절벽 가왕도와 매물도 망산 절벽지대 홍포마을 323봉 14:07 천하 제일경이라 칭하는 망산 바랄 望 바다를 바라보며 무엇을 바라는 것인지 그 속을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천하 제 一경을 꿈꾸는 바람인지 모릅니다. 천하 제 1경을 바라보는 이 마음은 더 오래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그대를 향한 못다한 그리움을 푸는 것만이 바람입니다. 참, 아름다운 그대 모습에 저기 바다를 바라보는 망산 표지석조차도 아름다움이라 여겨집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보는 망산쪽 멋진 해안 전망암 망산 능선 명사마을과 해수욕장 근포 긴 뱀 장사도 뒤로 비진도 암봉 뒤로 대덕도 14:51 홍포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산행종료 산으로의 길이 끝나는 곳에 또 다른 길 삶으로의 길이 시작되었습니다. 삶의 길은 이런저런 고단함이 있습니다. 육신의 고단함과, 심신의 고단함 그러나, 집으로의 길이 마음에 커다란 풍요를 안겨줍니다. 그 집엔 가족이라는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울타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 냄새가 풍기는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산으로의 길과는 또 다른 즐거운 길인 것입니다. 광대나물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 상큼한 향기를 풍기는 꽃 유채 가로수인가? 도로변에 서있다. 이름이 먼나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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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한려 해상공원의 전망대격인 망산 일대에 대한 선명한 영상과 상세한 설명문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실은 지난 2월22일 등산전문 안내산악회원으로 거제도최고봉인 가라산과
또 이산과 연결된 노자산을 오르면서 오랜가뭄의 단비나 종일 내리기 때문에 노자산등산부터 시작하여 중도(1km전방에서)포기하고 가라산만을 경유하고 저구항으로 하산하면서 시간적으로는 여유가
있었다마는 망산은 바라보기만 하고는 오르지 못했는데 새삼 기회를 놓친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언젠가 찾을때는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신 산행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