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4년 8월 31일, 화요일 날씨 맑음, ( 함께한 산악회 청우 산악회)

위치 : 충남 금산군 남이면 백암산 650m

산행코스 : 백령고개 - 육백고지 전승비 - 615봉 -  백암산 정상 - 조망대 - 713,5m봉 - 계목재 - 795봉 - 745봉 - 705봉 - 719,9봉 -

               무릉리 소공원 - 약 6시간 소요

 

충남에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으로 넘어가는 백령고개 해발 350m 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9시44분이다.

백령고개 주차장에 하차해보니 국군 전승탑과 충혼비가  눈안에 들어온다.

 

금남정맥인 이산은 빨치산으로 유명한 산이라고 하는데  이산에 운거하는 빨치들을 토벌하기 위해 군,관 합동으로 소탕작전을 하는 과정에서  국군과 경찰 그리고 빨치들  2.500명 이상이 이산에서 귀중한 목숨이 사라저 갖다고 한다.

해서 그때 회생된 군경들의 원혼을 위로 하기위해 충혼비를 세우고 승리의 현장을 기념하기위해 승전탑을 세웠다고 한다.

 

오전 9시 44분 전승비  탑이 있는 돌계단을 오른다.

젊은 영홍들을 생각하면 잠시 눈을 감고 그들의 명복을 빈다.

전승탑을 지나 산행길로 접어는데 마음이 숙연해진다.

 

전승탑을 지나  등산로는 뚜렷하지 않아도 산악회 띠지가 여러개 매여있는 좁은  등산로을  찾아서 앞서간 회원들을 따라 오른다.

 금남정맥이라고 쓴 산악회 띠지가 바람에  흔들리며 나를 반겨준다.

 

오르는 산행로는 부드러운 육산에 그리 가파르지 않다.

백령고개가 해발 350m 이니 250m 이상만 오르면 정상이니  그리 힘들지 않다

그래도 250m 치받처 오르는 길이라서 이마에는 구술땀이 흐른다.

 

10시20분 615m능선에 도착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이마의 구술땀을 씻어준다.

 

멀리 대둔산이 속살을 두러내놓고 병풍처럼 길게 늘어서있는 경관이 눈에 들어온다.

건너편에는 선치봉 758,7m 길게 늘어선 능선에는   짚은 군청색옷으로 단장 초목들이  시원스럽고, 아름답게 보인다.

길게 늘어선 능선이, 지금 올라  있는곳보다 더높아 으니,  건너편산도  산행을 해보고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지점이 남이 자연 휴양립으로 가는 길과 백암산 정상을 가는 갈림길이다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길로 방향을 잡았다.

 

이제까지 걸어온 산행로가 육산이였는데  이곳서부터는 암능의 길이다

양옆으로는 수십m절벽이고 등산로는 좁고 아슬아슬한 곳이 여러군데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마즈며 아기자기 한 암능길을 걷다보니 육백고지 (백암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이라도 해도 정상같지가 않은 정상이다.

 

육산과 암능길이 교차되는 능선길을 걷는다

아직도 님을 만나지 못한 숫컷의 매미는 있는 힘을 다해서  암컷 매미를 부르는  구애의 울음소리는  애처롭고 구슬프게 들린다.

 

능선길을  풍관을 바라보고 즐기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걷는다.

뒷에 오는 여성회원들은 대중가요를 합창하며 웃고 즐기면 따라온다.

 

오후 12시10분 조망대를 지나 713.5m 봉에 도착했다.

여기서 갈림길이 있는데  그냥 직진길로 가야 계목재로 간단다.

 

능선을 따라 걷다가 내려렸간다

12시44분  계목재에 도착했다.

백령고개에서  이곳 계목재까지  3시간이 소요된것이다.

 

뒤에 오던 몇몇분들이 이곳에서 무릉리로 하산한단다.

계획된데로 산행을 하지 않으려면 이곳박에는 탈출구가 없다고 한다.

 

계목재를 지나 오르는 길은 사람키보다 더큰  산죽이 산행로를 터널을 만들어 준다.

산죽터널을 50m 지나면 약간 가파른 산행길이다 허나 그다지 힘들지 않다.

 

12시52분 795m 봉에 도착했다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봉이다

 

등산로가 좁아 여러명이 앉자서 점심 도시락을 먹을곳이 마땅치 않다.

좁은 산행로에 길게 않자서 식사을 한다.

 

오염되지 않은 산행로  그리고 호젖안 산행로다

이산에와서 사람이라고는 우리 회원들 말고는 버섯 따는 두사람  만났으니...

 

점심 식사를 하고 우측산행로 걸기 시작했다.

능선길을 걸다가 다시 봉하나을 점령하고 다시  능선길을 걷다가 다시 봉하나를 점령하고  그러나  오르내림이 깊지않아

계속해서 회원들은 이야기 꽃을 피우며 걷는다.

 

봉이 멀리 보이는것 같아도 걷다보면 금시 봉에 올라와있고 그렇게  745봉 을 지나 능선길을 한참을 걷는가 했더니 705봉에 도착하고

사람키보다 더큰 산죽의 터널을 몇군데 지나 능선길을 조금 오르다보니 719.9m봉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부터는 가파르게 내려가는 하산로길이다

약 20여분 내려오니  산을 복원하는 곳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5분이다.

 

 산을 복원하는 곳을 산허리를 끼고 돌아 좌측으로 내려오니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를 따라 30여분 내려오면 무릉리 소공원이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44분이니  산행시간이 약 6시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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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고개  전승 기념탑 계단을 올라가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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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 그리고 전승 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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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을 느러내놓고 병풍처럼 길레 늘어선 대둔산의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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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  건너편에 있는 산,  맑고 깨끗하게 보이는 능선이 언제고 산행을 해보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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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산 그리고 능선이  그림같아서 눈을 뗄수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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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절벽 암반에 붙어 옆으로라도 살아가야 한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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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동안 걷는 산행로에 이런 절벽이 많아요... 아슬 아슬 그래도 기분은 좋턴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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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의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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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목재 안부 능선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이곳에서 무릉리로 탈출할수있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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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어 산, .. 겹겹이 둘러친 산과산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산이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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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로 임도변에 억쇠꽃,  어느새 꽃이 할짝 피였던군요,  이제 억쇠꽃 산행 시즌이  닥아왔나 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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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로 임도변에 핀 각가지 꽃들이 많아요  이꽃이 눈에 들어와 찍어본건대  꽃이름은 모른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