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한라산(1950m)

목   적: 산악회(거열)정기 하계 캠프

인   원: 33명

일   시: 8월28일

 

 해발 1950m의 한반도 남한 최고봉 한라산은 독특한 화산지형과 풍부하면서도 이국적인 식물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라산은 맹수가 없으며 아열대, 온대,한대식물이 번성하는 식물의 보고이다.

하늘의 은하수를 잡아당긴다해서 '한라(漢拏)'라는 이름을 가진 이 산은 제주의 옛 이름인 영주를 따서 영주산, 또는 정상이

둥글게 푹 꺼진 호수여서 무두산 , 원산이라고도 했다. 화산 활동에 의해 생긴 수많은 원추형의 작은 화산들이 곳곳에서 '오름'

들을 이루고 있는데 그 수는 무려 360여 개나 된다.( 한국 100명산에서 퍼옴)

 

 산행코스: 성판악을 출발  정상에서 다시 관음사로 하산.

새벽4시 거창을 출발 8시 부산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태풍은 온다고 하지만 날씨는 무척 맑고 상쾌한 하루다.

아침은 장유휴계소에서 밤잠을 못자고 정성어린 콩나물국과 밤 . 참 국속에 제첩도 첨가.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한시간 전 공항에 도착 출발 준비를 하고 대기한다.

사실 처음이걸랑요. 촌놈 !  우리집 사람도 또한.............. ㅎㅎㅎㅎ

조금은 긴장이 된다.  물론 그 기분이야 말로 표현 하겠냐 마는 묘하다.

일행은 배냥을 화물로 보내고 탑승을 했다. 비행기 내부는 생각보다 좁다( 국내선이라" 188" 석)

 

하늘위에서 아래로 본 풍경. 하얀 솜털 구름이 겨울의 설산을 연상케 한다.  골짜기도 보이고 넓게 펼쳐진

구름 융단, 환상 그 자체다.

무수이 많은 섬들중에 사랑도 지리도 보였다. 상도,하도 그리고 옥녀봉도.

처음의 기분도 잠깐 제주도 인가보다.  아래로 밭들이 보인다. 그리고 돌담부랑도,

고도는 낮아지고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것 같이 들컹거린다.

공항에 도착.

현지 가이드이자 운전기사분께서 일행을 맞는다.

출발 할때와는 달리 잔득 흐려있다.

가이드님의 제주도 소개 일정을 듣고 산행을 위해 출발한다.

가면 갈수록 안개가 자욱 하고 빗방울이 차 창을 적신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걱정이네?

얼마를 갔을까?  성판악 매표소 입구

차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한다.  해우소에서 근심도 비우고 한모금의 물과 주의사항등을 듣고 출발한다.

 돌격 앞으로 정상을 향해서.........

 

나의 아내 해숙은 낙오 할까봐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먼저 출발을 했다. 뒤쳐질까봐서.

우의는 입지 않았지만 옷에 젖는지 모르게 시원하게 산행을 한다.

등로 양옆으론 잘가꾸지는 않았지만 정원에나 있는 그런 수종들이 많았다.

발아래로 깔려있는 돌 수석전시회 같다.

휴 한숨쉬고 땀이 많이 흐르질 않아 대길이다.

어디서 부터인가 산죽이 등로가를 뒤덮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보았다. 살아있는 노루를!

사람을 겁을 안낸다. 옆에서 사진을 찍어도 지할일만 한다.

악수라도 할려다가 13시까지 진달래 대피소를 통과 하여야 하기에 부지런히 오른다.

사라대피소를 지나 중간쯤오니 숲사이로 햇살이 보이고 하늘이 파랗게 보인다.

서서히 땀이 나기 시작한다. 약간 경사도 심해진다.

앞이 틔인다. 그리고 뒤돌아본 산 아래 구름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앞엔 진달래밭 대피소의 지붕이 보인다.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   일행들이 한명 한명 모여든다.  그리고 잠깐의 휴식과 기념찰영 .

일제히 일행은 정상을 향해서 출발.오르면서 조망이 좋은곳에서는 여지 없이 아내와 기념 사진 한컷.

키작은 구상나무와 자작나무 그리고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정상을 오르는 등로로는 사람의 옷살깔이 형형 색색으로 보인다. 그옆으론 나무없는 초지로 정상의 둘레로 바위만이 보인다.

자세히 가서보니 향나무들의 군락지다.

그늘한점 없는 정상엔 먼저 도착한 일행분들의 휴식.

감회가 깊다. 정상에서의 조망 백록담 말로만듣고 책에서 만보다 직접대하니 이루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

올해 수량이 많다고 했다 보기 드물다고 하던가?

정상에서의 점심 꿀맛........ ㅉ  ㅉ  ㅉ

재촉을 한다. 공원 직원이 (하산을 )

아쉽지만 온길을 뒤로하고 관음사 코스로 향한다. 등로르 군데군데 타이어로 만든 깔판을 길이 포장되어 걷기 편하다.

잘어울리지는 않지만!  관음사 코스가 볼게 많다고 그런다 . 기대를 하면서...........

길이도 길고 지루한 코스다. 인간걷는것 무시 못하는 기라요.  앞을 보면 가마득하도 온길을 보면 벌써 여기까지.....

대단해요.   좌측 등선을 보니 산죽들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백록담 쪽 절벽을보니 언제 무너졌는지 바위 일부가 무너져 있다.

물론 계곡에는 물도 흐르지 않는다. 그늘에 쉬고 걷고 도착한곳 용진각 대피소 , 다른 산행인이 보인다.

난처한 모습들이다. 일행중 한명이 발을 삐였는지 잘걷지를 못한단다.

우리 일행중에 한분이 아마 카페지기인것 같다. 스프레이(소염제)를 건네 준다.

그모습이 무척부럽다. 나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러질 못했다!!!!!!

일행은 잠시 쉬었다 하산 한다.  조금내려오니 맑은 물이 흐른다.  찹고 맑고 맛이 기똥찾다. 

지루한 하산길 아내가 내내 옆에서 말없이 가주니 가슴이 뿌듯하다. 내가 먼저 쓰러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산길 지루하다.  길이 평평해지고 물 웅덩이가 많아진다. 숯 가마도 보이고 철조망으로 둘려진곳에 구린굴이란 간판도 보인다.

무척깊어보인다. 계속되는 바위골짜기 위로 용암의 움직임 흔적들을본다.

부지런이 아내와 걷는다.  차소리가 가까이서 들린다. 목적지가 다되어 가나보다.

 

도착하니 먼저 오신분들이 많았다. "대단해요"

정말 좋아던 산행이고 기리 기리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된것같다.

완주 했다 . 성공 했다.

평균 산행보다 무려 2시간이나 앞당겼다네요!

한라산 완주를 축하드리고. 집행부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산행 시켜주셔서.......

다음에 다시 한번더 제 얼굴도장 찍겠슴다.

 

거열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과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며 .....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