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과음한 것이 아침까지도 제정신이 돌아오지 않는다. 9시에 오르기로 했는데.. 오늘도 늦었다.. 이렇게 게을러서야 어떻게 산행을 즐길 수가 있겠는가.. 날씨가 잔뜩 흐린것이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9시 30분경에 전화가 온다.. 앞서 도착한 분들이 먼저 오른다고... 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앞선 사람들과 1시간은 늦었으니 부지런히 올라야겠다.
비가 내린 후라 땅은 축축하게 젖어있고.. 안개가 잔뜩 끼어있다... 흙을 밟는 느낌이 아주 좋다. 잠깐 오르는데.. 안개에 젖은 건지.. 땀에 젖은 건지 구분이 안되게 등산복이 축축해져 온다. 걸음속도를 빨리하며 오르는데.. 술이 덜깬 탓인지.. 숨이 가쁘다. 어지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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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과음으로 지각하여 1시간늦게 청계산을 오르셨지만
빨리 잘 다녀오셨습니다...
화요일 정기산행으로 계획중인데 미리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