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4. 2. 22.
◎ 인원 : 혜산
◎ 날씨 : 보슬비-안개비-비-싸락눈-진눈깨비-안개비
◎ 산행코스
- 귀여리(09:00)-271봉(09:37)-능골(10:07)-알미마을(10:25)-정암약수천(10:40)-정암산 정상(11:10, 해발 403m)-종여울(12:10 12:20)-350봉(13:10)-정암산 정상(13:40)-귀여리(14:20)

◎ 산행기
- 07:30 고양시 출발. 그저께 밤부터 내리던 비는 오늘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어제는 오전에 비가 내려 오후에 행신동 가라뫼에서 강고개를 거쳐 원당 국사봉까지 왕복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었다. 그저께도 다녀온 그 길을 오늘도 반복할 수는 없었다.
- 강변북로를 따라 덕소를 지나 양평 방면으로 달린다. 팔당대교 빠지는 길을 지나면서 ‘정약용묘/팔당댐’ 이정표가 있는 오른쪽의 6번 국도 구길로 들어선다. 팔당댐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댐을 건너자마자 좌회전. 45번 도로로 10여분쯤 달리다 나오는 도마리삼거리에서 좌회전 한다. 퇴촌 직전의 삼거리에서는 왼편 분원리/조선백자 도요지 길로. 곧이어 나타나는 ‘남종입구’ 사거리에서 좌회전한다.
- 퇴촌면/남종면의 경계를 지나, 남종면 분원리. 분원백자자료관 표지판이 눈에 들어오지만 그냥 지나친다. 귀여교를 지나자마자 고민. 애초의 계획은 김용관 님의 산행기를 따라 알미 마을에서 정암산을 오르는 것이었으나, 귀여1리 버스정류소에서 우회전하여 귀여천을 따라 오른다. 잠시 후에 나타나는 귀여리 마을회관 직전의 갈림길에서 좌회전(북동 쪽의 귀여천을 따라 오른다)
- 09:00 귀여천을 따라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한참을 오른 후, 포장이 끝난 지점에서 200미터쯤 더 올라가다 공터에 주차를 하고 곧바로 등산 시작. 비가 추적추적 내리길래 판초를 입고 산행시작

- 09:02 도로는 이내 끝나고 등산로 초입지점에 한뫼산악회의 빨간 표지기가 보인다.
- 09:05 등산로는 북동진이나 왼편으로 개울 건너편에 등산로가 보이길래 무작정 개울을 건넌다. 그러나 등산로는 이내 희미하고. 그냥 비알을 치고 올라간다.
- 09:30 봉우리.
- 09:37 봉우리. 271봉으로 추정된다. (정암산으로 가려면 이쯤에서 동쪽으로 내려서야할 듯. 초행이라 지나쳤다). 이곳부터 바로 앞의 북쪽에 있는 봉우리까지는 길이 좋다.
- 09:45 271봉 북쪽의 봉우리. 바로 왼편으로 고골로 내려서는 희미한 길이 보이고,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길은 좋다.
- 09:50 갈림길. 왼편은 귀실 마을로 가는 길. 나는 오른편으로 내려선다. 이곳부터 길이 조금 좁아진다.
- 10:00 삼각점(93.1m).
- 10:07 검천1리 능곡마을(능골)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안에서 퇴촌 쪽의 면을 보면 무덤이 보인다. 그곳으로 내려선 것이다.

- 수청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15분쯤 걸으면 양지마을을 지나 알미 마을에 도착한다. 처음에는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볼 요량으로 몇 번을 손을 들어보았으나, 다들 외면하는 바람에 차를 얻어타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잊어버리고 타박타박 걷는다.


- 10:25 검천2리 알미 마을. 마을 표지석 왼쪽의 알미수퍼 옆 골목으로 들어간다.
- 10:30 검천산악회 표지(정암산 정상 1,730m, 정암약수천 250m)
- 10:38 검천산악회 표지(정암산 정상 1,500m)
- 10:40 정암약수천. 음료로는 부적절할 듯.
- 10:50 검천산악회 표지(정암산 정상 1,000m). 1,000m 표지를 지나면서 한동안 가파른 비알을 오른다.
- 11:00 검천산악회 표지(정암산 정상 500m)
- 11:05 검천산악회 표지(정암산 정상 200m).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쉬운 암릉.
- 11:08 왼편으로 해협산 가는길인 봉우리
- 11:10 정암산 정상(해발 403m). 삼각점(양수461)과 그 왼쪽에 정상표지석. 동편에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멋진 쉼터

- 해협산으로 가려면 알미마을 쪽으로 80~90보 되돌아가면 나오는 봉우리에서 오른편(동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이곳을 50m쯤 지나쳐 나오는 암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지점에서 오른편으로 내려서는 길도 있다. 이 길이 해협산으로 가는 길인줄 알고 한참을 내려서니 해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오른쪽으로 달린다. 계곡까지 내려오니 임도가 나오고.
- 11:50 임도.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20분쯤 내려오니 종여울 마을이다.
- 12:10 검천2리 종여울 마을이다. 종여울 버스정류장에서 보온도시락에 담아온 밥과 국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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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10분만에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종여울 버스정류소 출발. 아무래도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릴 모양이다. 산들은 짙은 안개 속에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 12:45 Y자 갈림길(11:50 통과지점). 임도는 왼편으로 올라가고, 정암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직진. 이번에는 왼편의 임도 쪽으로 오른다.
- 12:47 임도는 금새 끝나버리고, 무작정 왼편의 능선(263봉 근처)을 기어오른다. 10분쯤 오르면 지능선에 오를 수 있으며, 이곳에서 정암산-해협산의 주등산로까지의 남쪽 능선길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 싸락눈이 내리더니 이내 진눈깨비로 변한다.

- 13:10 정암산-해협산의 주등산로와 만났다(해발 350m쯤). 해협산까지 갔다가 돌아오기에는 몸이 무리일 것 같고, 곧바로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
- 13:17 떼가-잡초조차-없는 벌거숭이 무덤.
- 13:25 가파르게 오른 봉우리. 그러나 오름짓은 계속 되고.
- 13:37 11:08 통과한 지점
- 13:40 다시 정암산 정상

- 13:50 정암산 정상 출발. 남서쪽 길로 내려서면 귀여리 괴내 마을로 내려서게 되겠지만, 능골 쪽으로 하산하려면 서너 걸음 옮긴 후 오른쪽(서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 14:00 안부. 왼편으로 귀여리 괴내 마을 내려가는 길. 직진하면 270봉. 왼편의 귀여리로 내려선다.
- 14:10 왼편에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한다. 정암산 정상에서 남서쪽 길로 그냥 내려서면 이 길로 닿는 듯. 표지기들이 그 길 쪽에 몇 개 붙어있다.
- 14:20 하산완료

* 검천2리 알미마을에서 정암산 정상까지는 불과 5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길 아주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