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 수종사 - 양수리 물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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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모래가 설이다. 둘짼 동경엘, 막내는 시가엘 가는 통에 난 내일 아내의 설빔에 꼬붕을 해야 해서 느닷없이 배낭을 챙겨 짊어졌다. 아내가 “산은 또 무슨?”하고 아니꼽게 쳐다봐 “오늘 아님 며칠간 또 못 가지 않는가?”라며 행낭을 챙겼다. 얼른 운길산(雲吉山)이 떠올랐다. 한 시간 반쯤이면 들머리에 이르고, 산행 중에 여차하면 수종사(水鐘寺)로 빠졌다가 양수리(梁水里) 물의정원 트레킹을 해도 무난할 코스일 듯싶었다. 11시 반쯤에 운길산역사 뒷길로 나서니 누군가가 '운길산등산로'란 표지판을 세워 놨다.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1358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