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곳 : 해운대 장산

다녀온 날 : 2006. 3. 1. (수)

같이간 분 : 안해와 둘이서

 

산행일정

 08:30  대천공원 도착, 산행시작

 09:10  장산마을

 09:40  구곡산

 10;37  억새밭

 11:20  점심식사

 12;10  장산 정상

 12:43  중봉

 13:24  폭포사

 13:40  대천공원 도착, 산행종료

 

3월 1일 특별한 산행계획 없이 안해와 장산을 한번 갔다오자고 하고 일기예보를 들으니 3월 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밖을 보니 비는 내리지 않지만 날씨가 많이 흐립니다. 간단한

산행채비를 마치고 밖을 나서, 장산을 바라보니 정상 부근에 하얀 눈이 소복히 내려 앉아 있습니다.

 

다시 집으로 들어가 아이젠과 스패츠 챙기고 장산으로 향합니다. 폭포사에서 우측으로 40분 정도 오르니

장산마을로 들어서게 되는데, 눈에 제법 많이 쌓여 있습니다. 다시 능선길을 따라 구곡산 방향으로 가니

더 많은 눈을 볼 수 있습니다.

 

하얀 눈옷을 갈아입은 장산의 모습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도 3월달에...

아무도 지나지 않은 싱싱한 눈길을 안해와 함께 마음껏 걸어 봅니다. 

 

장산 능선길 임도에는 군인들이 눈을 치우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능선을 따라 억새밭 부근에 이르자 산행객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장산 뒷길을 따라 정상에 이르자 많은 사람들이 눈구경을 나와 환호성을 지르고 사진을 찍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뜻밖에 장산에서 눈구경을 하는 호사를 누리고

저녁에는 막걸리 한잔에 그윽하게 취해봅니다.

그저...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장산마을

     ▲ 솔잎에 핀 눈꽃

     ▲장산마을에서 본 정상

 

 

 

 

     ▲ 눈터널을 어렵게 지나는 안해

     ▲ 구곡산 밑에서 본 기장방향의 조망

 

 

 

 

     ▲ 중봉에서 본 능선. 멀리 구곡산이 조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