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20일  금요일 맑음

오봉매표소-여성봉-오봉-신선대-송추폭포-송추분소-송추계곡

함께한님=산이슬 솔향기 봄소녀 참빛.산내들 물안개(6명)

태풍 메기로 인해 목요산행이 취소되어, 번개를 치니 다음날
시간있는님들만  산행에 참가한다.

가양대교를 건너가며 하늘을보니 많이 높아보인다.
월드컵경기장역을 들어가며 주변그림이 아름다워 에스커레이터에서
디카에 담아본다.

매표소를 통과하여 숲속으로 접어드니 어제 내린비로 등로는 촉촉히젖어
먼지도 없고 풀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여름의상징인 매미도 가을이 저많치 왔음을 알았는지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듯  온힘을 다해 울어대고.....

며칠전과 다르게 골안이 서늘하고 바람의 느낌이 다르다.

여성봉에 올라서니 시원하게 펼처지는 풍광이 멋지게 펼처진다.
위용을 자랑하며 서있는 백운대 인수봉 숨은벽,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다가오고.....아기자기한 오봉의 모습도 한눈에.....

언제나 그렇듯 자연이 빚은 여성봉은 오묘하며 신비 그자체다.

처음온 참빛님과 산이슬님 너무 멋지다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오봉에 올라 잠시쉬며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시키며 잠시 자연과 하나가된다.
점심이 좀 이른것 같아 신선대로 향한다.
오봉에서 신선대 가는 등로는 아기자기한 조망이 좋아 즐겨찾는코스다.
암봉사이에 어느새 빨간옷으로 갈아입은 돌단풍이 가을이 저많치 왔음을
느끼게한다.

신선대에서 점심을 먹고 빽하여 송추계곡으로 하산한다.
어제 내린비로 계곡에는 많은수량의 맑은물이 힘차게 흘러간다.

얼마전 피서객들로 붐비던 계곡에는 다시 안정을 되찾고...
여러개의 폭포를 지나 송추폭포에 이르니 두줄기의 폭포가 물보라를 이르키며.절정을 이른다. 

이렇게 많은물은 정말 오랫만이다.
수정같이 맑은물과 친구하며 하산하는 등로는  가는 여름이 아쉬운지
왠지 쓸쓸해보인다.

송추분소를 빠져나오며 길게 이어지는 계곡길은 좀 지루하다.
번개산행지로 택한 오늘코스 정말 환상적이였다.

북한산을 안방 드나들듯 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우릴 반기니
어찌 사랑하지 않겠는가.....
우리님들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노라니 흐믓하고 행복하다.


월드컵경기장앞 정자  하늘빛이 너무 고아서....


월드컵경기장 지하철로 내려가며 에스컬레이터에서....


올려다본 경기장


여성봉에서...


풍경1


풍경2


오봉


풍경3


어머 단풍이....


풍경4


풍경5


풍경6




송추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