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바위에 새긴 7일간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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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을 차단하는 인왕산끝자락의 한양성곽 안
남향받이 사직공원은 곱게 물든 단풍이 막바지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화톳불처럼 타오르다 사그라진 낙엽으로 주황색융단을 깔았다.
차가운 날씬데 황홀한 만추의 향연은 한창이다.
색깔의 잔치를 즐기면서 수북이 쌓인 낙엽의 신음소리에 귀 기우리며 한양산성 길을 더듬는다.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938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