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地 ; 白雲峰,將軍峰,龍門山(1,157M)

 

산행經路;세수골(鳥宿골);9:14-白雲峰;10:23-將軍峰;12:04
         龍門山;13:04-龍門寺賣票所;16;07

 

總산행시간; 6시간 43분

 

산행日 ; 2006年 8月 19日

 

日氣 ; 部分的으로 흐림,頂上및 능선부근에서는 强風
      

산행同伴 ; 나 홀로

 

 

 

 


분당에서 전철로 강변역에 도착.동서울 터미날 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아침을 먹고
8시10분,양평가는 버스에 승차한다. 양평을 경유하여 홍천까지 가는 버스라서
그런지 차안은 만원이고,서서가는 사람도 있다.
9시 경 양평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세수골에 도착.5,000원을 지불하고 하차.
세수골 등산로 입구는 한적하다.30대 여자산님 둘만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산행게시판 옆 길로 산행을 시작.내려오는 사람 한 둘 뿐 토요일
휴일인데도 한산하다.

 

백년약수터에 도착하여 물 한바가지마시고 백운봉정상을 가는데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와 아이 아버지인 40대 남자가 앞서 가는 것이 보인다.
철계단거쳐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세차게 분다.태풍영향인 듯하다.
주변 경치를 조망하는 사이 세차게 부는 바람에 모자가 산 기슭밑으로 날라간다.
5년이상을 生死苦樂을 함께한 分身과도 같은 모자인데 내려가서 줍지도 못하고
안타갑다.기다란 銀빛뱀처럼 평원을 휘감아 흐르는 남한강과 그 너머 아스라히
병풍같이 느러선 산과 산들을 鳥瞰한다. 참으로 壯觀이다.
능선 진행방향으로 산 정상에 군사시설이 설치된 용문산이 우뚝 서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니 바람이 더 거세져 도로 하산할까 하다가 마음을 다져먹고
가다보니 계속 내리막길이다.근처 나무가지에 등산회 리본도 걸려있는데
이상하다. 다시올라갔다가 내려가다를 서너번 반복한다.
아무래도 능선길이 아닌것 같아 다시 올라가 살펴보니 좌측에 길이 있다.
그 길로 드러서니 철계단이 나온다.능선길이 쭉 나 있다.
사내사쪽에서 백운봉으로 가는 대엿명의 사람들을 만난다.
後尾에 30대 남자와 20대 여자가 가는데 여자 허리와 앞서가는 남자의 허리가
약 30cmr길이의 밧줄로 연결되어 있다. 여자 겨드랑이  하단부에 "시각장애인'이라는
 명찰이 붙어있다.정상인도 힘든 산행을 시각장애인이 하다니 의지가 대단하다.

 

우리나라 백두대간식으로 미국에도 애팔래치안 트래일(일명 A.T.)이 잇는데
남부 조지아주부터 북부 메인주까지 약 3600KM의 거리를 맹인이 맹인견과 함께
120일에 거쳐 완주했다는 이야기는 책에서 읽은적이 있지만 이렇게 한국에서
시각장애인이 산행을 하는 것을 본적은 오늘이 처음이다.

 

돌이 수북히 쌓여있는 함왕성터를지나니 사내사 갈림길이 나온다.
2004년 2월경 홀로 사내사에서 백운봉을 거쳐 세수골로 내려간 눈길산행
기억이 새롭다.얼마후 삼각점을 지나 장군봉에 닿는다.
군시설이 있어 능선을 더 이상 타지는 못하고 용문산정상 1.2KM라고 쓰여진
게시판이 가르키는데로 우측 길로 접어든다.

 

한참을 가니 서너명의 남자가 반대쪽에서 다가오더니 정상가는 길을 묻는다.
나도 정상을 가는 중이라고 하자 누가 길을 잘못 가르쳐주었다며 투털거리며
오던길로 되돌아 간다.앞에서 다가오던 젊은 부부가 어린 딸과 아들을 데리고
정상가는 길인 것같다며 돌이 쌓여있는 데를 올라간다.따라올라가니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정상부근 군시설물 둘레로 쳐진 군철조망울타리 옆으로 작은 바위위에
정상이라는 게시판이 세워져있고,대엿명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같이 올라온 부부에게 아이가 몇살이냐고 물어보니
6살이라고 한다.6살먹은 아이가 이 높고 험한산을 오르다니 참으로 대견하다.
앞으로 크게 될 아이다.

 

울타리를 따라 우측으로 가니 작은 바위에 몇몇사람들이 바람을 피하며
앉아잇다. 틈새에 앉아 점심을 먹고 군시설때문에 끊어진 능선길과
이어지는 능선길을 찿느랴 지도도 보며 주변을 살펴본다.
오늘 산행목표는 백운봉에서 시작되는 능선을 따라 용문산을 거쳐 문례재와
폭산(또는 1004봉)을 지나 산음으로 하산하여 그 곳에서 별장을 짓고있는
고교후배 노인환군을 만나 인환이의 차를 타고 귀경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정상능선과 연결되는 길을 모른다한다.
용문사쪽으로 하산하면서 보니 정상 기슭방향으로 소로길이 보인다.
주변지형도 어둡고해서 만용을 버리고  본격적인 하산길에 접어든다.

 

내려가는 길이 온통 바위,돌길이다.이 길을 아까 6살먹은 아이가
올라왔으니 더욱 더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가도 가도 계속되는 바위,돌길이다. 평상복차림의  아가씨들이
앞서 간다.용문사구경왔다가 내친김에 용문산정상을 다녀오는 듯하다.
그리 크지 않은 마당바위에  7명의 한 가족인 듯한 사람들이  올라가 있다.
구름다리를 지나 괴기스러운 암반 밑의 거울처럼 맑은 계곡물을 보며
하산하다보니 어느덧 평평한 흙길이 나오고 넓어진 계곡물에 많은 사람들이
발을 담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유명한 용문산 은행나무가 보인다. 높이가 수십길 둘레도 어른 10여명
이상이 손을 맞잡아도 닿을 수 없을 만큼 크고 壯大한 은행나무다.
1100년을 살아온 은행나무.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高齡인 나무인 듯하다.
용문사매표소를 지나 은행나무집에서 더덕정식을 먹고 한참 기다리다가
5시20분에 동서울 가는 버스에 승차하여 歸家

 

금일 산행 起點이 세수골이다.처음에는 씻을 세(洗),근심 수(愁)인 줄알았다.
양평읍에 알아보니 새가 묵어가는 마을 이라는 뜻으로 새숙골하다가
새수골이 되었다고 한다.원래 한문으로 표현하면 鳥宿골이라고 한다.

 

일전에 先踏者의 산행기를 읽어보니 백운봉에서 장군봉-용문산-폭산-어비산까지
산행했다고 하는데 다음기회에 이리저리 알아봐서 용문산정상의군시설로 끊어진
능선길과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끝까지 가고 싶다.

 

 

 


 


 


 


 


 


 


 



 



 



 



 



 



 


 
         



 


 


 



 



 

 

 

 


          우측길로 가서 헤맸다.좌측이 능선길

 

 


         뒤 빨간 上衣입은이가 시각장애인. 앞서가는 남자와 허리에 밧줄로 연결되어 있다.

 

 


          함왕성터



 



 


  

 

 

         



 


 


 



 



 



 



 



 

 



 



 


  

 

        

 



 


 


 



 



 



 


 

      

        바위 돌길인 용문사 하산길


 

         마당바위

 


 

         여섯살 어린이,기특한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