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16일 화요일 날씨 맑음 (청운 산악회)


위치 : 전남 담양군 수북면, 월산면, 822,2m


청주를 오전 7시3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전남 담양군 수북면 성암리 교육 문화원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10분 .


 산행 준비를 하고 교육원 앞 포장도로 를 따라 걷다보니 포장도로 가 끝나고 도로 양옆으로 조경공사 를 해놓은 도로가 나타난다.


양 옆으로 큼직막한 돌로 조경공사 해놓은것은 바라보고 양옆에 심어놓은 각 가지 나무들을 처다보며 걷는데 어디선가 호랑나비 한마리가 나플 나플 춤을 추며 내앞을 이리 저리 날아 다니며 앉자다가 날아가고 내가 걷는 방향으로 나를 인도 하는양 앞서서 날아간다.


 금년들어 처음 보는 호랑나비 라서 신기하고 반갑다. 함께 걷던 여성회원이 하는말이 그해 봄날에 횐나비를 처음보면 그해에 상주가 된다는 전설이 있은데 금년에 호랑나비를 첫번째로 봤으니 금년한해 행운이 있을거라한다.


 조경공사 길을 지나면 좁은 산행길로 접어드는데 좌측으로 흘러 내려오는 물소리가 봄이 무르익었음을 노래하는것 같다.


 물소리 들으며 앞에 보이는 안부 능선을 바라보고 걷다보니 오전 11시 52분 안부능선에 도착했다 . 이곳의 지명이 만남재, 좌측으로 가면 삼인산, 우측으로 가면 신선봉, 이곳이 해발 450m라고 이정표는 말해준다.


만남재에서 신선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처음에는 부드러운 육산이라 걷기가 편하고 힘이 들지 않았는데 올라갈수록 흙과 돌이 혼합된 경사가급한 길로 바뀌연서 숨소리도 거치러진다. 교육 문화원에서 만남재까지는 바람이 불지않아 후덥지근하고 답답했는데 만남재에서 부터는 능선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다.


그러나 그 거센 바람이 시원하고 몸 컨디션을 더 좋겠해서 급경사 등산로를 올라가도 그다지 힘이 든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7부 능선쯤 올라와서 정상쪽 을 바라보니



 


 


신선대는 한덩이의 커다란 암봉이 산능선을 다 점령한채 우뚝히 서있고 신선대 그리고 작은봉의 암석들이 마치 병풍 폭 처럼 늘어서있다.


 신선봉 밑에는 어느 누군가가 모셨놓은 썅묘소가 있는데 이렇게 놓은곳까지 묘소를 모셨놓은것이 대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눈살이 찌프려지기도 하다.


 이곳에서 좌측길로 올라가면 신선대을 오를수있고 신선대을 오르지 앉으려면 우측 길로 가면 곳 바로 병풍산 정상을 가는 삼거리길이다.


 신선대는 커다란 암봉으로 이루어저 있어 로프를 조금타고 암석틈을 붙잡고 오르니 쉽사리 올라갖다.(12시 46분)


막힌곳이 없어 바람이 상당히 강하게 불지만 그래도 찬바람이 아니고 봄의 따뜻한 기온을 실코온 바람이라 상큼하고 시원하다.


 북쪽으로 관망되는 호수가 두개가 되는데 아마도 담양호가 아닌가 생각이든다. 신선봉에서 로프를 조금타고 내려와서 병풍산 정상을 오르는 등산로는 남향으로는 억쇠풀이 등산로를 따라 길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억쇠풀 몸체만 남아 바람에 이리저리 나브킨다



능선을 따라 걷는길은 부두럽고 양쪽으로 조망이 확 트여있어 양옆의 조망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에게 감사하며 걷다보니 822,2m 병풍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두자도 않되는 작은 표석이 정상표시를 말해주고 있다


.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을 가슴속이 탁트인다 끝없이 끝없이 펼처지는 논과 밭, 아주멀리 아주넓게 관찰되는 들녁에는 어느새 초록색 기운이 감돌고있고 수많은 비닐하우스에서 반사되는 빛은 눈 부시다.


 산 정상에서 이처럼 광할하게 가슴이 탁트이도록 조망되는 들녁은 이곳 말고는 보기 드물지 않나 생각이든다. 그래서 이곳을 풍경이 장관이고 강동 8경이라고 이름이 붙혀저는지 모른다.


산악회 등산복이 붉은색 파란색 원색의 주종이든것이 어느샌가 검정색으로 유행이 바뀌다보니 까만옷을 입고 산 정상에서 야호 야호 소리치는 사람들이 꼭 까마귀가 까악 까악하는것 같아 나도 모르게 웃숨이 나온다.


 바람부는 곳이 막힌 정상 암반에서 회원들이 둘러앉자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꺼내놓고 점심식사를 한다. 깁밥을 싸가지고 온사람 보온밥통에다 밥을 싸가지고 온사람 스텐이나 프라스틱 도시락에 밥을 싸가지고 온사람 버섯볶음, 김, 김치,멸치조립,콩나물 무침, 각가지 반찬들이 다 준비된 그래도 화려한 점심 밥상이다 산해진미 가 따로있나? 이것이 산해진미 가 아닐까?


병풍산 정상에서 하산하는길은 능선을 타고 걷다가 가끔씩을 암석을 로프를 잡고 내려오는곳이 서너군데 있는데 능선길이라서 힘도 들지않고 걷는기분은 마냥 줄겁다. 오늘은 시간이 널널하니 정상을 걷는기쁨과 정상에 오른 감회를 마음것 느끼면서 천천히 걷어 내려온다.


 오후 1시51분 천자봉에 도착했다. 궤염도에는 옥녀봉이라고 표시되여 있는데 이곳에 나무에 표시된 지명은 천자봉이라고 되였있다. 함께온 회원들이 옥녀봉이라고 했는데 왜 천자봉이냐고 해서 제가 농담삼아 옥녀는 지금 시장보러가고 천자가 임시로 정상을 지키고 있는것 같다고 했더니 한바탕 웃숨꽃이 피였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가면 쪽재로 가서 계곡을 타고 하산할수있다 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측 능선을 타고 대방리 저수리를 바라보고 내려온다.


 계속해서 능선을 타고하산하는 등산로라 바람이 시원해서 좋다 더욱이 하산하는길이 그리 가파르지도 않고 등산로 주변에 씨름장사 다리만큼이나 굵직하고 키가 20-30m 가 넘는 소나무가 온산에 빽빽이 들어서있어 솔향기도 그윽하고 오솔길을 걷어 내려오는 기분이라 더욱더 기분이 좋다.


 오늘은 바람이 어떻겠나 강하게 불어오는지 소나무가 일렁일렁 춤을춘다 너무 강하게 바람이 불면 소나무는 우직직 우직직 딱딱 소리를 내며 울부짖는다.


 오솔길 솔가루가 하도 많은 사람들이 밞고 지나가서 가루가 되여있는길을 여유있게 아주 천천히 산행의 기쁨을 느끼면서 내려오니 대방리 저수지에 도착했다 (오후2시50분)


 대방리 저수지물이 아주깨끗하다 개울에 발을 담그워는데 그리 차겁지 않다는 느낌일걸 보면 오늘 기온이 상당히 높은가보다


산행한길 : 교육 문화원 _ 만남재 _ 신선대 _ 병풍산 정상 822,2m - 천자봉 (옥녀봉) - 725m봉 - 대방리 저주지 3시간 35분 소요


 




 ▣ 김정길 - 청주에서 병풍산까지 원거리 산행을 하셨군요, 산이좋아님의 산행기를 읽으면서 남다른 향수에 젖어봅니다. 신선봉 병풍산에서 북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호수는 장성호 하나 뿐입니다. 산과 맥이 가로 막혀서 둘로 보였을 겁니다. 아니면 근처의 다른 저수지였거나, 옥녀는 지금 시장보러 가고 천자가 임시로 정상을 지키고 있는것 같다고 하시는걸 읽으며 저도 웃음이 나오는데 유머감각이 뛰어나시군요, 오래 전부터 그 봉우리의 이름은 두 가지로 불려져 왔으니 님의 시각이나 취향대로 부르시면 될것 같습니다. 앞으로 산이좋아님 산행기를 애독하겠습니다. 건강하시며 안전 산행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산이좋아 - 김정길 님 감사 합니다. 병풍산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신것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 산행기 읽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 첨단 산사람 - 병풍산에 오셨군요 잘오셨습니다.김정길님이 답변 잘 해주셔서 그외의 정보를 올립니다. 담양의 병풍산은 주변의 좋은 산들을 조망하는데도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북쪽을 보면 추월산 보리암 윗쪽 암봉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으며 그 오른쪽 편이 보이지는 않지만 담양호가 자리하고 있으며 금성산성이 있는 산성산을 거쳐 강천산과 광덕산이 조망되며 옥과의 설산과 괘일산 순창의 아미산도 보입니다. 동쪽으로는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추월산을 중심으로 왼편으로는 백양사를 품고있는 백암산의 백학봉 절벽이 우련하게 보이며 상황봉 가인봉이 조망되며 그 좌측으로 입암산이 호남고속도로를 건너 장성갈재에서 고창으로 이어지는 방장산이 그 좌측으로 장성 태청산과 영광 불갑산권이 날씨가 좋을때는 월출산까지도 조
▣ 첨단 산사람 - 병풍산에 오셨군요 잘오셨습니다.김정길님이 답변 잘 해주셔서 그외의 정보를 올립니다. 담양의 병풍산은 주변의 좋은 산들을 조망하는데도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북쪽을 보면 추월산 보리암 윗쪽 암봉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으며 그 오른쪽 편이 보이지는 않지만 담양호가 자리하고 있으며 금성산성이 있는 산성산을 거쳐 강천산과 광덕산이 조망되며 옥과의 설산과 괘일산 순창의 아미산도 보입니다. 동쪽으로는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추월산을 중심으로 왼편으로는 백양사를 품고있는 백암산의 백학봉 절벽이 우련하게 보이며 상황봉 가인봉이 조망되며 그 좌측으로 입암산이 호남고속도로를 건너 장성갈재에서 고창으로 이어지는 방장산이 그 좌측으로 장성 태청산과 영광 불갑산권이 날씨가 좋을때는 월출산까지도 조